무룡, 한여름의 책읽기ㅡ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D-29
목표를 이루었을때 드디어했냈다고 느껴지는 성취감과 이런 목표 이뤄낸 나 자신에게 느끼는 자랑스러움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기는 자신감등이 복합되어서 행복이라는 부산물이 나와서 행복하다고 느끼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에 동의한다. 내가 어떤것을 한다고 행복해지고 이걸 이루어서 행복해진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행복은 그냥 어느 순간 나에게 찾아오는 하나의 선물이다 내가 얻고 싶다고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나는 행복이 인생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행복하기 위해 끈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금 공부하고 대학을 가고 취업을 왜 하고싶냐고 나에게 질문했을때, 돈이던지 명예던지 가치있는 삶이던지 많은 대답을 했지만 더 나아가 그 대답 모두 행복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행복은 목적도, 뜻밖의 횡재도 아닌 인생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이 문장을 읽고 나서 행복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수 있었다 이때 까지 난 인생에서 중요한게 공부,인간관계,돈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제일 중요한건 행복하게 사는것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문장을 읽고 다시 생각해보니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낄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행복 뿐 만 아니라 좌절 절망 기쁨 슬픔 등 일단 열심히 삶을 잘 살아야 느낄수 있는것 들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때까지 행복을 바라보며 행복하기 위해 많은 활동과 여러 생각을 해왔는데 행복이 단지 부산물이었다면 우린 그저 부산물에 불과했던 것만을 바라보며 살아왔던 것일까?
꿈은 분명하지 않아도 행복한 사람이 되고싶었다. 그런데 행복은 목표가 될수 없다는 이 문장을 보니 혼란스러웠다. 행복은 수반되는것이기에 행복을 목표로 두기 보다는 삶을 어떻게 잘 살아나가야할까에 대한 고민을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든다.
공감한다. 자신의 진로는 분명하지 않아도 행복한 사람이 되고싶지만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내가 잘 살아야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위 내용처럼 자신이 잘 살아야 하기에 고민을 더 해볼 필요가 있어야할거같다.
마르쿠스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법을 읽고 마르쿠스가 부럽다. 물론 요즘의 학생들과 달리 한숨 폭 자고 늦은 오후에 일처리를 할 수 있는 것도 부럽다. 그렇지만 모두가 일어나 움직일 때 자신은 잠을 자도 그 누구도 불평불만 하지 않을 수 있는 위치와 권력이 부러운 걸수도 있겠다. 우리는 마르쿠스의 입장만 볼 수 있어서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들은 저 황제 또 자고 있다며 뭐라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 보이는 곳에서는 나라님도 욕한다는데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시대의 잘못 아니었을까? 마르쿠스는 지금 세대에 태어났으면 유복한 집안에서 책을 즐기는 여유롭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마르쿠스에게 조금의 동정은 해도 될것 같기도 하다. 근데 생각해보니 억울하다. 오후에 일어나는 마르쿠스도 침대에서 나오기 싫어서 자기계발서를 쓰는 마당에 아침 7시에 일어나는 우리 학생들도 당연히 피곤하고 늦잠을 잘 수도 있지 않을까? 솔직히 지각 한두번은 봐줘야 된다. 정말로
행복에 대해 너무 열심히 생각하면 행복은 사라진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오늘 읽은 문장 중에서 제일 와닿았다. 행복한 사람들은 아주 작은 거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것같다. 하지만 행복하기 위해서 직접 행복을 찾아서 쫓아가려고 하다보니 행복이 사라지는 것같다. 행복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같다
행복에 대해 그 단어의 뜻에만 집중한다면 그 뜻만 쫓아가기 위해서 주변에 있는것들을 보지 못하고 난 놓쳐버릴것만 같았다 행복도 그 종착점인 행복에만 집중하는것이 아니라 그 행복을 천천히 다가가는 과정에서도 행복과 그곳에서 내가 얻는 성취감은 엄청날 것이다 너무 열심히 생각하다보면 의문도 들것같고 그냥 한번쯤은 인생을 흘러가는대로 놔두는것도 괜찮을것같다
왜 행복에 대해 열심히 생각하면 행복이 사라지는 걸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 할수록 행복해 질 수도 있을텐데
행복은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것 같은데 저 글은 나한테 이미 행복이 없는걸 부정하는듯한 기분이 들어
행복을 너무 열심히 생각하면 사라진다는 비유가 인상적이였다. 행복은 별게 아니다. 나는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것, 가족들과 다같이 맛있는 밥한끼 먹는것, 여행하는것, 자는것…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대부분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행복이 뭐지?,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수 있는 거지? 이렇게 깊게 생각하면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낄수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 문장을 보고 정말 좋은문장이라고 생각이들었다 만약 내가 지금 너무 행복해서 그 행복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걱정하고 상상한다면 행복이 사라질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래서 지금 내가 정말 행복하다면 그냥 그 행복을 받아드리고 생각 걱정은 그만하고 그냥 지금 행복을 맘껏 즐겨야 겠다고 생각했다.
지식은 곱게 늙지 못한다. 하지만 방법은 그럴 수 있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51, 에릭 와이너
문장 수집 이유 : 정말 마음에 드는 말이다. 지식을 가진 채 늙은 사람들을 요즘엔 꼰대라고 칭한다. 정말 빠르게 변한 세계에서 지식은 변하지 않고 고착되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누구를 탓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식의 뒤처짐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방법은 발전을 거듭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지식은 사라진다. 요즘엔 불을 인덕션이나 가스레인지로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 요즘 사람들 중 아무것도 없는 자연에서 불을 사용할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하지만 자연상태에서 불을 사용하는 방법은 아직도 남아있다. 고이 늙으며 그 모습을 숨겼을 뿐 방법은 사라지지 않았다. 늙은 지식은 사라지지만 늙은 방법은 사라지지 않았다.
고요함이 느껴진다. 순간 이른바 ‘평화’라는 것을 경험한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p.127, 에릭 와이너
평화가 무조건 고요해야만 느껴지는 감정이 아니고 여러방면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인데 이 의미의 평화는 느낄 수 있지만 소설 속 휴대폰을 안들고 있다는거에서 오는 평화는 지금 현재 우리가 느끼기엔 힘든 감정이라고 생각이 들었기에 인상 깊었다
나도 고요함을 좋아한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으면 나라는 존재가 잘 느껴져서 내가 무슨 행동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좀 더 쉽게 자각할 수 있게되고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 근데 이 고요함이 누군가에겐 평화라니 색다른 느낌이다.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동물"을 읽습니다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하루키'라는 장르
[이 계절의 소설] 두번째 계절 #2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마주>[그믐밤] 16. 하루키 읽는 밤 @수북강녕 에이츠발 독서모임 16회차: <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저
오늘의 문장 - 은화
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7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1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3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0월 31일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멀고도 가까운 나라, 중국.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5. <중국필패>[한길사 - 김명호 - 중국인 이야기 읽기] 제 1권[서울국제작가축제X푸른숲] 위화 작가님의 <인생> 함께읽기 챌린지
🎨 책으로 그림 읽기!
[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저주받은 미술관》을 함께 읽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지금 읽기 좋은 뇌과학 책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