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뉴어스 혼자 읽기

D-29
부제: 오래오래 일을 좋아하면서 나를 키우는 법 컨티뉴어스를 읽고 인상깊었던 문구나 읽고 든 생각들을 기록합니다.
부끄러웠습니다. 팀원들에게 좋은 환경 주지 못해서. 미안했습니다.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것을 주지 못해서. 부끄럽고 미안해서 일하고, 또 일했습니다. 나의 동료 고객들에게 더 좋은 것을 주려면 내가 성장해야 했습니다.
컨티뉴어스 p.008, 윤소정
여전히 일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고객에게 더 나은 것을 주고 싶은 미안함 팀원에게 더 나은 환경을 주고 싶은 애달픔은 반드시 나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했습니다. 일을 사랑할수록 세상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컨티뉴어스 p.009, 윤소정
빨리 성공해서 뭐하려고? 길이 사라지면? 1등으로 달리던 차가 제일 위험해. 막다른 길에서 되돌아가는 순간 꼴등이고. 빨리 달리다 지쳐버리면? 새롭게 시작도 해보기 전에 게임 끝이야.
컨티뉴어스 p.013, 윤소정
너희 세대는 우리와 달라서 정해진 길이 없어. 길 없는 곳에서 현명한 친구들은? 오래가는 선택을 할 거야. 바보같이 1등을 하려고 애쓰지 않아. 지치면 나만 손해거든. 빠르게 성공하려고 힘 빼지 말고, 지치지 않는 선택을 해야 해. 그러려면 무엇보다 무리하지 말아야지.
컨티뉴어스 p.013, 윤소정
무리를 했다. 성공하고 싶어서, 인정받고 싶어서 무리수를 뒀다. 그러다가 몸이 망가졌고, 가정이 망가졌고, 때로는 사람들을 다 적으로 만들어버렸다. 무리. 이치에 벗어난 순간부터 삶은 이상 신호를 보내주곤 했다. 내가 해석하지 못했을 뿐.
컨티뉴어스 p.014, 윤소정
성공하고 싶었다. 꿈을 이루겠다는 그럴싸한 포장으로 무리하며 일했다.
컨티뉴어스 p.014, 윤소정
그렇게 쌓아둔 것 없던 나는 그나마 내가 가진 몸과 젊음이라는 자원을 태워 에너지로 써먹었다. 그러자 점점 몸도 시간도 고갈되어 무기력한 나 자신만 남겨졌다.
컨티뉴어스 p.016, 윤소정
난 조급해하지 않기로 했다. 시간을 쌓고, 사람을 쌓고, 내 그릇을 키우는 날들을 기록하며 중력의 뿌리를 쌓아보기로 했다.
컨티뉴어스 p,016, 윤소정
흔히 인생 꼬인다고 하지? 꼬였던 만큼 단단해진 거야. 배배 꼬이고 엮여진 만큼 단단한 운명을 이끌 수 있지. 사람마다 쓰임이 달라서 큰 밧줄은 큰 꼬임, 작은 밧줄은 작은 꼬임이 있을 뿐. 누구나 인생은 꼬여. 꼬임 없는 밧줄이 태풍을 견딜 수 없듯ㅇ시 꼬인 만큼 네 운명을 이끌어갈 수 있었던 거지.
컨티뉴어스 p.017, 윤소정
삶의 문제는 수학문제와는 달라서, 해결이 될 때까지 일희일비하며 몸과 세월로 겪어나가야 함을 한참 뒤에 알았다. 인생은 꼬일수록 단단해진다는 걸. 그 꼬임의 두께만큼 운명을 이끌어갈 힘이 된다는 것을 참 늦게 알아버렸다.
컨티뉴어스 p.018, 윤소정
오늘 한 일을 내일도 하려고요. 이젠 시간의 중력을 쌓아가려 합니다. 시간의 중력: 시간에도 무게가 있다면?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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