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리딩 시리즈> 8. 라면 먹고 갈래요-초미니웹툰집 읽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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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마탱 작가의 초미니웹툰집 <라면 먹고 갈래요>를 만든 인디페이퍼 최종인 대표입니다. <라면 먹고 갈래요>는 반전으로 휘몰아치는 유머, B급 감수성 풍부한 촌철살인 미학의 컷들,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하고도 시적인 대사가 인상적인 네 컷의 웹툰을 모은 웹툰집입니다. 한 컷 한 컷에 실려있는 캐릭터들의 대사와 표정을 유심히 봐주세요. 볼 때마다 저는 빵빵 터졌습니다. 이 책의 저자 하마탱 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님인데요, 웹툰뿐만 아니라 만평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해오셨습니다. 책에 대한 궁금증이나 뒷이야기가 궁금한 게 있음 편하게 질문해주세요. 저 혹은 작가님이 답을 드리도록 할게요. 아참, 그믐에서 아직도 <라면 먹고 갈래요> 증정 이벤트 중이니 지금이라도 신청해주세요! https://www.gmeum.com/meet/56
안녕하세요! 독서왕입니다. 오늘 책을 받았는데 얇고 가벼워서 정말 부담없이 비치에서 읽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책을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펼쳐 보고 나서는 약간 당황했는데요. 제가 생각해보니 웹툰을 도서로 만들어진 책을 이번에 처음 봐서 그런 것 같아요. 읽는 순서를 파악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렸고 그림과 글이 생각보다 작아서 좀 낯설었던 것 같은데... 몇편보다 보니 금방 익숙해져서 순식간에 대여섯편을 읽었습니다. 내용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혹시라도 이 글 읽으시는 분 관심 있으시거나 도서가 있으시면 대화에 참여 부탁드립니다!
글자가 좀 작아서 당황하셨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사이즈에 맞추다 보니...^^ 제가 만화로 유명한 회사의 만화팀에서 일하긴 했어도 만화 편집은 처음이라 어려움이 좀 있었는데요, 몇 가지 시안을 가지고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 결국 컷의 순서는 보통의 한국 만화 읽는 흐름으로 편집했는데 처음엔 좀 낯설 수도 있을 겁니다만, 말씀하신 대로 익숙해지는 건 금방일 겁니다. 작가님도 여기 오실 테니 편하게 대화에 참여해주세요!
@최종인 엇 모임지기님의 인생책 '제노사이드'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ㅋㅋ 언제 기회가 되면 제노사이드로도 한번 모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헛! 제 인생책을 어떻게 아시고... 제노사이드 정말 좋아하고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 드렸습니다. 만화적 상상력을 리얼리티를 주면서 끌고가는 스토리가 저는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제노사이드를 이야기할 수 있는 모임이 있었음 좋겠네요,^^
모임지기님 프로필에서 봤습니다! 독서왕 이름이 무색하게 제가 책을 엄청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 몇 안되는 재미있게 읽은 책을 보니 반갑더라구요 ㅎㅎ 말씀 들어보니 만화책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할만한 책인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아, 프로필에서 보셨군요. 맞습니다 제 인생 책. 만화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책이라기보다는 사실 그런 상상력이 나오기 쉽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느 책에서 보니 호모 사피엔스와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한동안 같은 시기를 살았을 거라고 하더군요. 그것처럼 새로운 인간은 이미 우리 속에 살고 있는지도.^^
제가 지금 휴가 중인데 부산에 가고 잇어요! 부산 가는 SRT 에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ㅋ 점점 부산 남자에 빙의하는 느낌이 드네요 읽다보니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궁금해지더라구요.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혹시 작가님 = 남자 캐릭터 = 하마탱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ㅋㅋ
첨언하자면, '하마'라는 동물이 하이에나 떼에게 둘러싸여 한참을 묵묵히 물어뜯기다가, 큰 이빨로 잡아서 내동댕이 치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의외로 엉뚱하고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관련한 캐릭터를 구상했고, 내친김에 필명으로도 쓰게 되었습니다. ^^
오 작가님이시구요!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하마라는 동물이 잘 뜯어보면 귀엽기도 하고 강력하기도 하고 그러죠. 제 아들이 3살쯤 됐는데 하마를 닮아서... ㅋㅋ 하마탱 보면 가끔 아들이랑 닮아보이고 그렇습니다.
남자 캐릭터는 하마탱인데, 캐릭터 이름이자 동시에 필명입니다. 캐릭터 이름음 나중에 '뚜디'라는 캐릭터와도 연결되는데... 이건 잘 알려져있진 않지만 조상 캐릭터인 셈이지요 ^^
여자 캐릭터도 이름이 있나요? 반쯤 읽었는데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소개는 안된 것 같아요. 짝지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여자 캐릭터가 굉장히 이해심이 깊은 것 같습니다. ㅋㅋ 하마탱이 엉뚱해서 비교되면서 더 그래보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한 번 내뱉은 말은 결국 나에게로".. 곱씹어 봅니다. 이제야 읽기 시작했습니다. 작가님 그림체도 무척 마음에 듭니다.
문구들이 시적이면서 철학적이어서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곤 해요. 저도 편집하면서 아하, 하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다물고 있을 때/ 더 많은 말을 하며/ 떠들고 있을 때/ 아무런 말도 없는/ 때로는 그런 얘기도 있는 것’이라는 문구가 참 와닿았습니다^^
글귀만으로도 와닿는 시도 있지만 그림과 함께 볼 때 메시지가 완성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p.63 의 소원의 무게가 하늘로 가라앉는다는 문구가 그림과 조회되면서 메시지가 전달되는 게 신선했습니다. 시와 만화가 이렇게도 조화될 수 있구나 싶었네요.
"올 때 메로나~" 뭔가 착착 감기네요. 올 때 삼겹살~ 올 때 한라산~ 올 때 새우깡~
p. 64 옛날 오락실 게임 캐릭터 발견한 사람이 저만은 아니겠죠.. 너무 웃겼습니다.
엇 그러고 보니 뭔가 게임스럽긴 한데 무슨 게임인가요?? ㅋㅋ p.87 은 마인크래프트인가 싶었는데... 작가님께서 게임을 즐기시는 편인가 봅니다.
옛날 오락실 게임인데요 <더블 드래곤>이 게임 이름이었을 거예요. 50원, 100원 짜리 동전을 넣고 한 판씩 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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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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