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D-29
러시아어 원문으로 630페이지인데 이렇게 두 권의 책으로 나오다니 번역 정말 고생하셨겠어요…!! 저도 전공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번역 공부도 했었는데 정말 단어 하나 선택하는 게 엄청난 일이라는 걸 깨닫고 그 후로는 번역서 읽을 때 항상 역자님께 감사하면서 읽고 있어요… ㅎㅎ 지금도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특히 시 번역 정말 대단하세요 우리말로 번역된 시들 참 아름다워요 ㅎㅎ 감사합니다 역자님!
믿고 읽는 역자님. 이름 기억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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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ulove bookulove 님, 안녕하세요. 편집자 머위잎입니다. 인용해주신 문장들을 다시 보니까 다른 일을 하다가도 앞에 있는 책을 꺼내서 해당 장면을 찾아보게 되네요.ㅎㅎ 정성스럽게 매번 소감 남겨주신 덕분에 함께 1권 읽어나가는 동안 다른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꼼꼼하게 짚어주신 오타들도 감사합니다 :) '높은 음역대'에서 (쓸쓸함이 조금 섞인) 강렬한 빛이 느껴진다면, '여자 동기들'은 뜨거운 휴먼 드라마 같은 얘기라 연달아 놓인 두 에피소드 간의 균형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또 사소한 것으로 누군가를 미워하게 되고 용서하게 된다는 bookulove 님의 감상평을 공감하며 읽었어요. 어찌 보면 인간의 단순한 면이, 상황의 복잡함과 미묘함을 만들어내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이 책은 먼 시공간의 얘기지만,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감정들로 쓰였기 때문에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말씀드리려다 놓쳤는데, 이미 역자 선생님이 답변해주셨지만 안토니나의 아버지의 유배 이야기는 예상하신 대로 뒤에 나옵니다! 그것도 자세하고 중요하게요. 정확히는 2권의 거의 마지막 부분, '러시아 역사'라는 장에서 나옵니다. 이를 포착하시다니 대단합니다 *.*
안토니나의 아버지의 유배 이야기가 자세하고 중요하게 다뤄지다니! 궁금한 이야기였는데 2권을 기다리는 마음이 더욱 설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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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씨 스마일씨 님, 안녕하세요! 저도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의 연기와 존재감이 엄청나다고 생각했답니다👏 '아서왕의 결혼식' 마지막 부분에서 리사가 기차 화장실에서 몸 안에 숨겨뒀던 마이크로필름에 스캔한 원고를 꺼내 핸드백에 넣는 장면은 저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적어주신 100자 평도 무척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슬픔과 기쁨과 고통과 사랑, 그리고 죽음이 보석처럼 박혀 있다." 감사합니다 :)
💕🫶😊 다와다 요코 다음 작품 기다려요. 😘
우연히 이 모임을 발견하고 시도한 나 스스로에게 참 잘했다고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ㅎㅎ 특히 함께 읽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았고 편집자님과 번역자님의 꼼꼼한 수고로움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한꺼번에 읽어재끼는 버릇이 있었는데 이 기회를 통해 적당 분량을 읽고 충분히 소화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이 모임이 끝나고도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권도 잔뜩 기대해보겠습니다 🫶
맞아요 저도 저 표현 딱이다!! 이런 느낌들었거든요…보석처럼이라니~ 그리고 x-ray 필름에 레코드 음악을 어떻게 새겼을까요?? 새겼다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문화에 대한 향유는 인간의 기본욕구처럼 선천적인걸까요? 암튼 저도 머위님 레터 잘 읽었습니다
@쭈여니 역자님! 혹시 데카브리스트와 데카브리스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검색해도 잘 안 나와서 질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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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브리스라는 단어는 오타입니다^^;;;; 데카브리스트가 맞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wEzlnZPqbS/?igshid=MzRlODBiNWFlZA== @은행나무 박새 마케터님이 인스타에 브릭스 북클럽 글 업로드하셨네요~~! 반가워서 가지고 왔어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여자 동기들] 챕터가 가장 좋았어요. 무엇보다 여자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이었다고 할까요?ㅜ.ㅜ 소설의 구성이 시간순서가 아닌 그렇다고 과거 회상하는 것도 아닌 이런 독특한 구성이 넘 매력적입니다 저역시 온라인 독서모임 참여는 처음입니다. 같은 책을 읽고 이렇게 다양한 관점에서 읽을 수 있다는 것, 내가 발견하지 못한것, 혹은 놓친 부분을 다른 독자님이 언급하실 때는 소름 돋을 만큼 좋았습니다. 2권은 더 기대되는 마음, 앞으로 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의 책들을 이렇게 함께 읽기 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입니다^^
북토크, 북클럽, 독서모임 등 책 한권을 읽고 나누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모임에 참여해보았지만, 그믐 플랫폼을 사용해보기는 처음이에요! 이 모임에 참여하면서 좋은 점은, 참가하는 사람들 외에 책을 만든 사람들이 함께해서 자잘한 질문에도 답변을 주기 때문에 혼자 읽는 것보다 훨씬 깊이읽기가 가능하다는 거! 그리고 챕터를 나눠 읽으며 미션도 제출하며 포상을 받기위해 다들 열심히 임한다는 거예요 ㅎㅎ 에세 시리즈에 좋은 책들이 많은 것 같은데 늘 분량의 압박을 살짝 느끼긴합니다. 다른 분들 의견처럼, 에세 북클럽이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편집자님들은 너무 일이될 수도 있겠지만요 ....) 2권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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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ulove 님 저보다 빠르게 공유해주셨네요! 감사해요 :) 여러분이 남겨주시는 글이 모두 좋아서 어떤 걸 올릴지 고민이 많았답니다. 😉 북클럽 후기는 앞으로 매주 올라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3주 차 미션은 오늘 자정까지입니다! 1시간 30분 정도 남았네요. 😎 내일 오전에는 1권의 마지막 일정인 퀴즈가 공개됩니다. 저번보다 쉬운 문제로 준비했으니 모두 맞히실 수 있을 거예요! 다들 좋은 밤 보내시고 내일 아침에 만나요! 🌙
와우 내일 아침 기대합니다~~!!!
러시아 문학이 어렵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인물들이 러시아의 격동기를 통과하며 겪는 시대적인 배경과 함께 러시아 문학들에 대한 향연이 펼쳐지는 것 같았어요. 굴곡 깊은 러시아의 한 시대를 살아가는데 각 사람마다 어떻게 겪어내는지 보여주는 모습들이 서로 달라서 때론 안타깝기도 하면서 읽었습니다. 이 책을 함께 읽으며 나누니 더 풍성해지고 깊게 읽게 되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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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다들 잘 쉬셨나요?! 오늘부터 일요일까지는 〈그물〉, 〈머리가 큰 천사〉를 읽는데요, 1권의 마지막 퀴즈는 아래 첨부한 링크에서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이번 구글폼에는 개인정보를 적는 칸도 있는데요, 모든 미션을 완료하고 퀴즈 정답까지 맞히신 분들께 조금 더 빨리 책을 보내드리기 위해 같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니 양해 부탁드려요! 💚 퀴즈는 8월 20일 일요일 자정까지 제출해주셔야 인정됩니다! https://forms.gle/MkSdbjZBf862ZNHn9
정답제출했습니다. 이번엔 책만 열심히 읽으면 바로 답을 찾을 수 있을것같아요!! 2권 빨리 읽어보고싶어요!! 타마라가 짠합니다...ㅠㅠ
제출 완료했습니다.
🔖 (0819) 「그물」, 「머리가 큰 천사」를 읽으며 『커다란 초록 천막』 1권을 마무리했습니다! 퀴즈도 제출했어요 ㅎㅎ 「그물」, 「머리가 큰 천사」 모두 그림과 관련된 에피소드라 재미있게 읽었어요. 「커다란 초록 천막」 장을 읽으며 그 당시 장군이었던 연대장 치비코프가 일리야의 출국을 도운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했는데, 「그물」 장에서 풀린 것도, 「여자 동기들」 장에서 갈랴가 타마라에게 ‘머리가 큰 하늘색 천사’ 그림을 언급했는데 이제 그림은 없다고 말해서 무슨 사연인지 궁금했는데 「머리가 큰 천사」 장에서 풀린 것도 흥미로웠어요! 처음에는 이야기가 시간 순으로 진행되지 않아서 조금 헷갈렸는데, 이렇게 실마리를 풀어가면서 읽는 것도 재미있네요~! 2권이 더욱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ㅎㅎ 「그물」을 읽으며 일리야가 도대체 왜 저렇게 사랑했던 올가를 두고 떠난 건지 너무 궁금해졌어요. 「여자 동기들」에서도 잠깐 언급된 것처럼 일리야는 사랑하는 올가를 지킬 수 있다면 다른 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하고, 자신이 다 뒤집어쓸 각오도 되어 있었고, 치비코프가 마지막으로 자신이 지금 관여하지 않으면 아내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말을 하자 ‘내 사랑, 자기는 내가 어떻게든 지킬게.’라고 생각하며 치비코프와 계약을 맺잖아요. 이런 모습을 볼 수록 일리야의 다음 이야기가 정말 궁금해져요. 2권에서 풀리겠죠? 「머리가 큰 천사」 장은 슬펐어요. 타마라는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그림들로 위험에 처한 애인을 구한 대신 그와 (아마도?) 영영 이별하게 되었네요. 타마라가 어머니나 올가, 베라처럼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비밀을 말하지 못하고 오히려 친하지도 않았던 갈랴에게 비밀을 털어놓는 장면을 보며 갈랴에게 폭발하듯 비밀을 쏟아낼 정도면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을까 싶어 안쓰럽더라고요. 그리고 호르몬 이야기... 얼마 전에 본 다큐멘터리에서 ‘낭만적 사랑은 심리적 현상일 수 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닌 의식적 상태에 가깝다, 사랑은 상황에 따른 감정에 종속되지 않는다, 자연은 우리가 영원한 사랑에 빠질 수 없도록 설계했다’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이 장을 읽으며 그 다큐멘터리가 문득 떠올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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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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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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