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D-29
문학은 인간만이 창조하고 사유할 수 있는 수단같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이라 이야기하지 않았을까요? 우리가 읽고 있는 고전이 바로 우리 마음의 양식으로 오늘 하루도 잘 채워집니다. 감사합니다^^*
미션 2 : 기억에 남는 문장 "문학은 인간이 소유한 것 가운데 가장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시는 문학의 심장이며, 세상에 존재하는 것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입니다. 이것은 유일한 우리 마음의 양식입니다. 여러분이 인간이 될지 동물 수준으로 남을지는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 <새로 온 선생님> 69-70쪽 문장 자체가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서 기억에 남습니다 ✨
빠다코코넛님 안녕하세요! 이 문장 저도 정말 좋았어요. 다른 분들도 많이 골라주신 것이, 아무래도 저희가 러시아 문학을 함께 읽으려고 모였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괜시리 자부심이 들기도 하고요. ㅎㅎ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학은 인간만이 창조하고 사유할 수 있는 수단같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이라 이야기하지 않았을까요? 우리가 읽고 있는 고전이 바로 우리 마음의 양식으로 오늘 하루도 잘 채워집니다. 감사합니다^^*
어린 시절이 언제 시작되는지에 대해서는 질문의 여지조차 없다. 하지만 언제 끝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었다. 어떤 경계를 끝으로 사람은 어른이 되는가?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도시 아이들보다 시골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더 일찍 끝난다는 것이었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84p
그 당시 시골 아이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저는 현재의 우리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시는 거대해져가지만 농촌은 황폐해져가는 현실. 아마 이 소설 속에서는 더 심했겠죠. 빈곤의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현실이 바로 아이들의 모습이라는 것도 슬펐습니다. 어린 아이의 시점은 같아도 가난의 정도에 따라 더 빨리 종료되는 어린 시절이라는 작가의 문장에 밑줄을 치며 읽었어요.
자정이 넘어버려 인정은 안되겠지만 인증글을 남기고 싶어 문장을 적어봅니다. 제가 줄을 그은 문장들도 다른 분들과 거의 겹치네요. 안 겹치는 문장으로 남겨봅니다. 꽃 한송이가 사람들의 죽음을 더 슬프게 만드는 것 같아 줄을 그었습니다.
@바르미 님, 그리고 @문지 님 모두 미션 제출 인정해드렸다는 비밀 아닌 비밀. ☺️ 우리 주말에도 《커다란 초록 천막》과 함께해요~
앗 감사합니다!! 브릭스 북클럽 참여하면서 독서에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어떤 경계를 끝으로 사람은 어른이 되는가?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도시 아이들보다 시골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더 일찍 끝난다는 것이다. -84p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댓글을 보면서 문득 저도 궁금해져서 찾아봤습니다. 1) 결투에 관하여... 18-19세기에 러시아에서 유행하던 결투는 사실 유럽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짐작하셨겠지만 결투의 목적은 명예를 지키기 위함이었고, 결투는 1917년 사회주의 혁명이 발생하기 전까지 존재했습니다. 2) 스탈린 사후 러시아 상황에 관하여 ... 1953년에 절대적인 권력을 휘두르던 스탈린이 죽자 서기장의 자리에 공석이 생겼고, 그래서 일시적이지만 동요가 일어났습니다. 말레코프, 베리야, 몰로토프를 중심으로 과도 집단지도체제가 형성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2급 지도자이던 흐루시초프가 1급 지도자들 간의 상호견제와 양보의 틈을 타서 제 1서기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스탈린 사후에 수백만명에 달하는 정치범들이 강제노동수용소에서 풀려나고 문화 예술 분야에 있어서 많은 자유가 허용되는 ''해빙기''가 도래합니다. ''해빙''이라는 표현은 1954년에 출간된 일리야 예렌부르크의 ''해빙''이라는 작품 이 나온 이후에 쓰이게 됩니다.
주연님 답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설명해주시니까 이해가 콕콕잘되어요~
어젯밤 읽으며 정답 제출했습니다^^ '소설의 문장을 놓고 그것이 다 작가의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소설과 작가를 별개로 놓고 읽으라'고 하셨던 움베르토 에코 작가님의 말씀을 가끔 떠올리기도 합니다만.... 빅토르 선생님의 입을 통해 역시나 저자님의 생각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p. 135의 문장... [문학은 인간으로 하여금 그가 속한 시대에서 살아남고 시대와 화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일한 것!!] 이라는 이 문장에 오스스 소름이 돋을 정도로 좋아서 지금 외출 중에 밖에서 책없이 쓰는 소감글인데도 불구하고 위 문장이 통으로 기억이 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브릭스 북클러버 여러분! 은행나무출판사 마케터 박새입니다. 🐤 오늘부터 일요일까지는 「'러문애'」와 「마지막 무도회」를 읽습니다. 주말에도 <브릭스 북클럽>과 함께해주실 거죠...? 🙏🏻기다릴게요! 1주 차의 마지막 일정은 퀴즈인데요! 소설을 읽었다면 쉽게 맞힐 수 있을 거라는 편집자 머위잎님의 말씀! 혹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으면 힌트를 드린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퀴즈 제출은 아래 첨부된 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은 번거롭지만, 아직 책을 읽고 계신 분들에게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기 위함이니 양해 부탁드려요! 🔗 https://forms.gle/9nCCDmPHGt2WbVhH7 📢 정답 제출은 8월 6일 일요일 자정까지 가능합니다. 3주 동안 모든 미션을 제출하시고 퀴즈의 정답을 맞혀주시면, 《커다란 초록 천막》 2권을 선물로 보내드린답니다.🎁 잊지 말고 참여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퀴즈 제출 완료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셔요. :)
문득 읽다가 궁금해진건데요, 70쪽에 보면 빅토르 선생님이 "전쟁은 인간이 생각해낸 것 가운데 가장 끔찍한 것입니다."라는 대사가 있더라구요. 아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중인데 작가님은 무탈하신지가 궁금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타깝게도 전쟁을 반대하는 많은 지식인들이 러시아를 떠났고, 울리츠카야 선생님 역시 작년에 독일로 망명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선생님은 베를린에 거주하며 모스크바 집을 그리워하고 계십니다... 어서 속히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물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사하시니 다행이면서도 저도 빨리 전쟁이 끝이 났으면 좋겠기도 하네요
저도 궁금했었는데...탐진님 덕에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전쟁이 얼른 끝나길요...
어느 시대든 인간은 자기가 속한 시대로부터 벗어나려 애쓰고, 그 시대가 자신을 집어삼키지 못하도록 애써야 했다. "문학은 인간으로 하여금 그가 속한 시대에서 살아남고 시대와 화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일한 것입니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135p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동물"을 읽습니다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하루키'라는 장르
[이 계절의 소설] 두번째 계절 #2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마주>[그믐밤] 16. 하루키 읽는 밤 @수북강녕 에이츠발 독서모임 16회차: <기사단장 죽이기> / 무라카미 하루키 저
오늘의 문장 - 은화
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7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1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3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0월 31일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멀고도 가까운 나라, 중국.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5. <중국필패>[한길사 - 김명호 - 중국인 이야기 읽기] 제 1권[서울국제작가축제X푸른숲] 위화 작가님의 <인생> 함께읽기 챌린지
🎨 책으로 그림 읽기!
[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6기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저주받은 미술관》을 함께 읽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지금 읽기 좋은 뇌과학 책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