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 님 안녕하세요! 조카와 함께한 시간이 좋으셨길 바라요. ☺️
잊지 않고 미션 제출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첫 번째 미션이었던 만큼 참여 인정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아직 첫 번째 미션을 제출하지 못한 분들이 있으시면, 오늘까지 제출 부탁드립니다 :)
📢 추가로 한 가지 소식 놓고 갑니다!
YES24에서 《커다란 초록 천막》 eBook이 단독 선출간되었습니다.
기대평 이벤트도 진행중이니까요, 참여하셔서 1천원 상품권도 받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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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은행나무
탐진
@은행나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지각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흑흑.... ㅠㅠ
에세 문학도 eBook으로 많이 출간되나봐요!! 전자책 또한 좋아하는데 너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네요!!!!
마키아벨리1
미션2 가장 제 마음에 드는 빅토르 율리예비치의 말 중에서 선택하였습니다.
역사는 대수학이 아니니까요, 역사를 정확한 학문이라 부를 수는 없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문학이 좀 더 정확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위대한 작가 말하는 것이 바로 역사적 사실이 되기도 하니ㅏ 말입니다.
글빛나
어떤 경계를 끝으로 사람은 어른이 되는가?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도시 아이들보다 시골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더 일찍 끝난다는 것이다. p84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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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빛나
미션 2
새로온 선생님 & 지하의 아이들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 공유
어떤 경계를 끝으로 사람은 어른이 되는가?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도시 아이들보다 시골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더 일찍 끝난다는 것이다. p84
●문학선생님에 대하여
빅토르 율리에비치의 어린시절 복잡한 가계도로 시작하여 그가 문학교사가 되기까지의 행보. 문학에 대한 그의 예찬에 감탄하면서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 어떤 의미에서 문학이 더 정확한 학문이라고 말하는 장면도 눈에 띄는 부분이었어요^^ 전쟁 사학자들이 톨스토이 문학에서 사실과 다른점을 발견했지만 어쨌든 세계인들은 《전쟁과 평화》를 통해 보로디노 전투를 이해한다는 언급!! 톨스토이 소설에서 작가 개인의 관점 뿐 아니라 500명이 넘는 등장인물의 다양한 관점에서 전쟁을 바라봤으니 어쩌면 역사적 사실보다 정확도가 높을지도요^^
삶과 죽음에 대하여
미션2의 두 챕터를 읽으며 가두 행진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차, 엉킨 시신들, 어린 아이의 죽음, 사람들의 몸을 밟고 걸어가는 모습들.... 왜 이런 가두 행진은 시대나 공간을 불문하고 늘 닮아있을까....ㅜ.ㅜ (일반인의 죽음은 이름조차 기억되지 못하고 다만 숫자로 보라색 잉크로 1421이라는 번호만 주어지는 장면.... 삶은 누군가 익명의 죽음을 먹고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냐가 《전쟁과 평화》를 읽는 장면이 반갑기도 하면서 나와 다른 감상에 놀랍기도 했습니다. 일리야를 보면서 돌로호프를 떠올리는 장면이요^^ 저도 함께 나타샤, 소냐, 피에르 .... 등장인물들을 다시 떠올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탐진
시는 문학의 심장이며, 세상에 존재하는 것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입니다. 이것은 유일한 우리 마음의 양식입니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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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
(미션2)
✨미하가 시를 곧잘 짓는 모습을 보았는데, 새로 온 선생님이 말한 이 문장으로 미하가 어떤 시인으로써의 각성같은걸 하게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또, 수업 중에 선생님이 암송했던 시들이 마음에 들어서 이 대사가 더욱 와닿았던 것 같아요.
스마일씨
역사를 정확한 학문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문학이 좀 더 정확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위대한 작가가 말하는 것이 바로 역사적 사실이 되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74-7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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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씨
“ 거리는 검은색 강 같았고, 위에서 내려다보니 사람들의 머리가 무시무시한 동물의 모피 무늬처럼 움직였다. 일리야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사진이 잘 안 나올 경우 2층에서 한 번 더 찍을 생각을 하고 사진기를 꺼냈다. 2층에서는 창문이 열렸는데, 아래에서는 사람의 비명이 아니라 일정하게 짐승이 우는 것 같은소리가 들려왔고 이따금 날카로운 쇳소리나 통곡 소리로 끊기고는 했다. 거기서 보니 더는 사람들의 무리가 모피 같아 보이지 않았다. 머리들은 검은 바위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었고, 상당히 리드미컬하게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지만 이동하지는 못했다. 동그란 돌멩이가 깔린 길이 마법에 걸려 제자리에서 춤추면서 움직이는 것 같았다. ”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118-11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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