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어보니 정말 그렇네요. 뭔가 속도감이 느껴진다 싶었더니 그런 이유에서였나봅니다.
<비치리딩 시리즈> 4.날아감에 대하여 - 읽기 모임
D-29
오락가락
nalbeat
다만 역시나 소설 쓰기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라 꿈 하나가 통째로 소설이 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꿈은 깨고 나면 대부분 잊게 되기도 하고요. 깬 직후의 정서만을 어떻게 살려보고자 견강부회로 주절주절 늘어놓다보니 소설 전체가 한 문장인 형식이 된 것 같은데, 이렇게 좋게 읽어주셨다니 기쁩니다.
오락가락
이 단편모음집에서 독자가 얻을 수 있는 의의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역시 상상력의 발현이 아닐까합니다. 요즘 서점에서 보이는 한국 문학은 묘사와 상징에만 치중한 나머지 그것을 받쳐줄 문장이 빈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방면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책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작가님에게 감사드립니다.
햇살고현
장기하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받았던 충격을 이 책에서도 느꼈습니다
아 정말 신선하다 !너무 매력적이다 !이거 뭐지?
그건 니 생각이고 나는 내 생각을 할 거야..
난 하나도 부럽지가 않아 하시며 마이웨이 하실 것 같은 작가님
다음 작품 완전 기대돼요
nalbeat
감사합니다. 다양하고 소중한 감상들을 읽고 다시금 놀랍니다.
앞서 말을 아끼겠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이토록 활발하게 오가는 대화를 보니 저도 한 마디 보태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기 힘듭니다. 하물며 감사하게도 저에게 직접 질문을 주신 분들도 계셔서 그분들에게는 답변이라면 답변이 될 수도 있는, 하지만 사실 거의 잡담에 가까운 말씀을 감히 남겨보고자 합니다.
nalbeat
거듭 말씀드리게 됩니다만 제 소설에 대해서 제일 모르는 사람은 저 자신입니다. 그러다보니 제 소설의 의의에 대해서도 늘 회의감이 있습니다. 그런 소설을 읽고 의의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이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다시 한 번 읽고 생각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락가락
학은 진주의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를 이야기하는것같은데 그것도 실화가 어느정도 함유되어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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