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6. <실크로드> 읽고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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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세계에 종이가 전해지면서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에 시대한 영향을 미쳤다. (…) 종이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서체나 수학, 음악, 미술 등의 새로운 표기 체계도 개발됐다. (…) 이에 따라 도서관도 발달해 수천 건이나 수만 권의 책을 보유하게 됐다. 중세 유럽의 가장 부유한 수장가들도 겨우 수십 권이나 수백 권의 필사본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비하면 천양지차의 숫자다. 이슬람 세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글로 쓰인 것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이것이 종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과 맞물려 비교적 높은 식자율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동시대의 다른 사회들에 비해서 그러했다.
실크로드 p.336, 수전 휫필드 외
서쪽으로 가면 오늘날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호스탄에 튀르크어로 '붉은 모래'라는 뜻의 키질쿰사막이 있다. 아무다리야강과 시르다리야강 사이다. 그리고 아무다리야강을 건너면 오늘날의 투르크메니스탄에 투르크어로 '검은 모래'라는 뜻의 카라쿰사막이 있다. 멀리 카스피해까지 뻗어 있다. 두 사막은 모두 광대한 평원을 이룬다 많은 함몰지와 고원도 있지만, 주로 모래언덕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얄은 함물지 타키르도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계절적인 강우 때 범람한 무거운 진흙으로 가득 차는 곳이다. 이런 사막들은 실크로드의 큰 장애물이 됐을 수 있다. 그러나 큰 강들이 이 사막들을 가로지르고 메르브(219쪽 상자글 참조)나 부하라 같은 풍요로운 삼각주와 오아시스들이 있어 중요한 교역로가 발전했다. 물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일은 이 교역로의 통제권을 확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p218 사막은 또한 원자재의 원천이었다. 예를 들어 나일강과 홍해 사이의 사하라 동부 사막은 고대에 건축용 석재와 광석, 그리고 보석의 산지였다. 키질 쿰사막 북부에는 금, 은, 구리가 많이 매장돼 있어 고대부터 채굴됐다. 그러나 사막에는 위험 요소들이 산재했기 때문에 그 안에 살거나 그와 맞닥뜨리게 되는 사람들에게 때로 상징적인 의미로 다가왔다. 여행자들이 사막에서 귀신이나 신기루에 홀려 행로를 벗어난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것이 이 드넓은 사막에서 길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심을 더욱 자극했고, 실크로드 여행자들에게는 길을 찾기 위한 지식이 더욱 중요했다.p220 적은 강우량에 대처하기 위해 효율적인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은 오아시스가 상업 · 종교·정치의 중심지로서 장수할 수 있는 관건이 됐다. 사막은 생명체다. 이는 특히 타클라마칸사막의 경우 사실이다. 그곳에서는 인간의 초기 정착 이래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줄곧 타림분지의 사막화가 인간의 행위에 의해 가속됐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주요 요인은 타림 지각판이 인도판 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것이 수계(水 系)의 변동을 초래했다. 그것은 다시 타클라마칸사막의 삼각주와 강의 이동으로 이어졌다. p237 호탄의 법적 문서도 인상적이었다. 계약은 법적문서의 기본이다. 문서를 합법적으로 인정하고 시행하겠다는 쌍방의 합의를 근간으로 하는 그 문서가 존재했다는 것은 그때 당시에도 법적인 문서가 다양하게 존재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성벽의 재료는 그 지역에 유일한 모래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건축의 재료로 바위와 모래 그리고 물이 있었을 것 같다. 벽돌을 만들기 위해 모래와 물 그리고 어떤 재료를 더 섞었을 것 같은데 어떤 것이었을지 모르겠다. 잡석이나 자갈 그리고 섬유질이나 어떤 진흙을 부어 굳혔는지 아니면 벽돌을 만드는 방식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종이가 귀한 시대에 그들은 건축물을 쌓는 방식과 성벽을 지을 때 어떤 설계도를 그렸을까. 그리고 인부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시키고 노임을 주었을까. 그 모든 것을을 그들은 어떻게 체득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어떤 문명의 발생과 소멸 그리고 특정 종교가 생기고 사라지는 과정속에서 몇몇 종교는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그 오랜 시간속에서 문명과 시대는 시간과 침략속에서 사라졌는데 종교는 사라지지 않았다. 영원불멸한 신의 존재처럼 종교는 어쩌면 정말 만물을 창조하고 인간을 다스리고 있다라는 결과에 이르게 된다. 그 종교의 종류를 떠나 인간은 정말 신의 존재를 믿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다.
알렉산드로스 대왕 원정기(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601)(양장본...보존되어 있지 않은 《파르티아의 역사》를 서술하였다. 이 책에서는 카르디아의 히에로니무스를 기반으로 알렉산드로스의 후계자들의 역사를 서술하였으며 그밖에도 인도에 대한 서술인 《인디케》가 있으며, 가장 중요한 저작이 바로 『알렉산드로스 대왕 원정기』이다. 아리아노스는 이 책에서 프톨레마이오스와 아리스토불로스의 자료를 바탕으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을 충실하게 서술하였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부관이었던 프톨레마이오스와 원정에 참여했던 아리스토불로스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3: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도시탁월한 안목과 절묘한 입담, 답사를 향한 열정으로 사랑을 받아온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제3권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도시》. 우리 땅 곳곳을 누비며 전국토가 박물관임을 설파한 유홍준이 드디어 중국 대륙으로 떠났다. 한반도의 약 40배, 남한의 약 100배에 가까운 면적에 남북한의 약 20배가 되는 인구를 품은 중국의 문화는 스케일로 우리를 압도하고, 긴 세월 우리와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아 우리 문화유산을 보는 큰 거울이 되기
이 책들은 실크로드를 읽는 중간중간에 읽고 싶었지만 읽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실크로드를 다시 읽을 때 도움이 될 책들인 것 같아서 올렸습니다. 실크로드를 읽다보니 어떤 문화를 답사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지적욕구도 필요하겠지만 그런 탐사를 위한 국가의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외의 일이라고 방심한 순간 우리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는 사실만 남았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알려지지 않은 역사 속의 조선과 고구려의 다양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북한도 그것을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북한도 지금 당장의 일은 아니더라도 남과 북이 함께 역사적인 사실들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정리하고 탐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역사가나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북한의 땅을 밟고 그 시대의 유적지를 답사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정치적인 교류가 어려우면 다양한 문화적인 교류부터 하루빨리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앗 저는 안타깝게도 책 당첨이 안되어서 ㅠㅠ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했는데도 아직 책을 못구했네요 ㅠㅠ 여러 분들이 올려주시는 글 먼저 꼼꼼히 읽어보겠습니다!!
5-1 <모래로 이루어진 산과 계곡> 예전부터 오아시스라는 곳이 궁금했는데, 이번 장에서 오아시스를 이야기 해 주어 좋았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물. 오아시스가 있는 곳에 마을이 형성되고, 무역이 오고가는 건 당연한 것이겠죠. 지금도 비옥한 오아시스가 많이 있을까요? 사막이 궁금하고 오아시스가 궁금한 한 사람으로 오아시스가 사라지지 않았음 합니다. <모래 속에 묻힌 유적> 유적을 발굴하는 모습을 보면 전 개인적으로 좋아보이질 않습니다. 탐험이라는 이름하게 자행된 유럽의 대형제국들의 자행들이 과연 옳은 것일까 싶어서요. <아라비아반도:유향과 몰약의 땅> 성경을 통해서 만난 유향과 몰약이란 제목을 본 순간 제일 먼저 펼쳐 읽었습니다. 분량이 얼마 되지 않아 꼼꼼히 읽게 되었네요. 고대 아라비아반도의 가장 유명한 자산이라니, 그래서 예수님 태어나셨을 대 동방박사가 유황과 몰약과 황금을 가지고 갔나봐요. <이슬람교:실크로드의 새로운 신앙> 이슬람교의 빠른 확장은 사실 놀라울 정도네요. 무함마드가 죽은지 20년도 안 되어 동로마 제국, 서아시아까지 확장. 8세기 초가 팽창의 절정이라니. 놀라운 속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나에겐 이슬람, 무슬림 하면 폭력적인 공포가 먼저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5-2. P.215 <케리야강: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너는 물길> 사람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사막에도 강이 흐르고 있네요. 하지만 예전엔 더 큰 강이었을텐데 점점 물이 줄어드는 현상이 안타깝습니다. P..242 <카스르 알하이르 알샤르키: 사막의 성채> 광할한 사막 가운데 펼쳐진 성채가 인상적이네요. 많이 훼손되고 무너졌을 지금의 모습도 멋있는데, 이 성채에 사람들이 북적였을 시대에 이곳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대중목욕탕도 있었다니… P. 252 <사막의 유대인 상인> 영국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는 상업용 편지. 물론 편지의 일부분만 남아 있지만, 남아있는 종이에 적힌 글씨의 정갈함에 눈길 갔습니다. 히브리어로 쓰인 글씨체가 깔끔하네요. P.270 <5현 류트> 악기가 너무 예뻐요. 보관을 너무 잘 했나봐요. 8세기에 만들어 졌다는 이 악기의 아름다움에 빠졌답니다.
5-3 P. 214 황금빛 모래 사이로 나라난 나무들. 단봉낙타 등에 짐을 싣고 걸어가는 상인들의 모습. 사진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5-4. P. 212 시리우스의 나날들 열기가 찌는 듯하고 독사도 참지 못하고 온몸 비틀 때 펄펄 끓는 대지를 나는 똑바로 마주했다. 나를 가려줄 덮개도 없고 장막 따위도 없었다, 그저 너덜너덜해진 외투와 길게 자란 머리칼 외에는.
6-1 본문 글 중 관심이 많았던 부분. [거대한 도시와 사원의 발굴] 두라에우로포스 공동 발굴은 프랑스아카데미와 미국 예일대학에 의해 1920년대와 1930년대에 걸처 이루어졌다. 그들이 발굴한 것은 서기전 300년 무렵 마케도니아의 군사기지로 건설되고 파르티아와 로마에 의해 확장된 도시였다. 그 건물들이 잘 보존돼 있어 '사막의 폼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미트라 신전, 유대교 회당,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교회, 그리스 로마 신전, 시리아를 비롯한 아라비아 신전 들 등 그야말로 놀라운 기념물들이다. 헬레니즘 세계의 동쪽 끝에서 유프라테스 강을 내려다보고 있는 또 하나의 헬레니즘 도시를 재발견한 이야기는 신기하고도 유의미하다. [돈과 주조소] 돈은 아주 오래된 발명품이나 그 물리적 표현의 한 형태인 주화는 새로운 의미다. 금속을 표준화된 단위로 표현한 돈은 서기전 제1천년기에 적어도 세 차례 이상 터키 동부의 리디아와 중앙아시아, 중국에서 완전히 독립적으로 발명됐다. 2700년 전 불과 몇 개뿐이던 주조소는 전 세계로 확산됐다. 실크로드 지역에서는 실물화폐가 여전히 통용되고 있었고, 장거리 교역은 돈보다는 내재적 가치가 있는 상품에 더 의존했다. 중국에서 동아프리카에 이르는 곳에서는 자패와 같은 실물화폐가 주화보다 더 중요시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주화는 분명히 더 흔해졌고, 시간이 흐를수록 제국 내에서는 주화가 화폐 거래의 주요 수단이 됐다. 재미있는 점은 그 당시에도 위조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종이와 인쇄] 종이는 서력 기원전에 중국에서 발명됐다. 그것은 식물에서 뽑아낸 셀룰로오스 섬유로 만든 판이다. 닥나무.뽕나무와 삼.모시 등 여러 가지 식물에서 얻은 섬유소가 이용됐다. 중국이 불교에 관심을 가져 인도에서 불경을 수집해오고 이를 아시아 일대(한국, 일본, 베트남, 중앙아시아)에 전파하면서 종이와 제지술도 함께 전해주었다. 제2천년기가 시작되면서 유럽,특히 시칠리아, 이탈리아 남부, 에스파냐의 기독교도들은 종이를 사용하는 이슬람교도들과 접촉하면서 종이와 제지술을 알게 됐다. 13세기에는 유럽에 대규모 제지 시설들이 만들어졌고, 15세기 유럽에서 인쇄 혁명의 길을 예비했다. 이 장에서 재미있는 점은 이슬람 세계에서도 거푸집을 이용해 같은 모양을 여러 개 만들어내는 다양한 방법을 알고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이 기술을 글자에 적용하는 것을 내켜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랍 문자는 특이한 점이 있어서 손으로 쓴 글에 비해 인쇄 된 글이 아름답지 않았고 읽기에도 편하지 않았다. 특히 글자 모양이 단어 안의 위치에 따라, 앞뒤 문자와의 연결 여부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완벽한 문장으로 표시하는 문서를 인쇄하려면 기본적으로 500개의 서로 다른 활자가 필요했다. 한마디로 찍어내기에 쉽지 않은 문자라는 것. [조로아스터교 : 고대 종교의 전파] 이란 서부에서 이루어진 조로아스터교의 의례와 종교 활동은 아케메네스 시기에 역사 기록에 들어갔다. 수도 파르사 부근에서 발견된 유적들과 책력 등이 이를 입증한다. 언어학적 증거에 따르면 조로아스터교는 서기전 제2천년기 중앙아시아에서 시작됐으며, 서남쪽 이란고원을 넘어 이란 서부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이 종교는 나중에 아케메네스, 파르티아, 사산 등 세 제국의 신앙이 됐다. 사산 제국 아래서는 멀리 아라비아반도 남부와 북중국까지 전파됐다.
6-2 가장 흥미로웠던 상자글. [상자글 284쪽 : 아프로시압과 각국 사절 그림] 아프라시압은 사마라칸트의 내성에 해당하는 고고학 유적지다. 서기 6세기 말 아케메네스의 정복 이후 건설되었으며 1220년 몽골 정복 이후 버려졌다. 고고학 발굴은 1868년 이후 몇 차례 중단되었지만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건설 당시로 예상되는 흑벽돌 성벽의 사진 자료가 실려 있는데 성벽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이 지역이 서기전에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점령당했고, 몇백 년 후에는 아랍 정권이 들어선 흔적도 남아있다. [상자글 305쪽 : 타클라마칸사막 왕국들의 주화] 타림분지와 몽골 스텝의 유적지에서 발견된 주화들은 중국이 이 지역에 강력하게 영향력을 미쳤을 때 중국의 주화도 함께 밀려 들어왔음을 보여주는 고고학적 증거다. 그 모양이 우리나라 고려와 조선의 주화와 비슷하다. [상자글 308쪽 : 스필링스의 보물(노예를 팔고 받은 이슬람 세계의 디르함)] 장거리 교역의 중요한 요소를 잘 나타내주는 디르함 은화. 북유럽(바이킹)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모양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지금 당장 장신구로 사용해도 세련미가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상자글 333쪽 :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인쇄된 책] 불교의 중요한 경전 <금강경>을 적은 이 종이 두루마리는 세계 최초로 인쇄된 것으로 추정되는 책이다. 현재 영국국립도서관에 있다. 속표지 그림은 붓다가 제자들에게 둘러싸여 있고, 그 앞에 제자 수보리가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다. [상자글 362쪽 : 마니교의 우주론] 그림을 살펴보면 단테의 <신곡>이 떠오른다. 마니교가 <신곡>보다 훨씬 이전일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6-3 흥미로운 사진 p288 데즈풀의 데즈강에 놓인 다리. 3세기 사산 제국 때 로마인 전쟁 포로들이 건설한 다리인데, 가로등이 있는 것을 보아 현재에 사용 중인 것 같다. 그런데 부서진 곳들이 많아서 현재 이용하기에 안전에 이상은 없는지 의문이다. p301 창안에서 출토된 7~8세기 중국 귀족 부인의 소상. 이란에서 수입된 산화코발트로 만든 암청색 유약의 색깔이 여전히 선명하게 남아있다. 머리 장식도 독특하다. p307 쿠샨 제국과 파르티아 제국의 동전. 두 동전을 보고 있으니 지금도 지갑에 들어있는 말레이시아와 라오스 동전과 느낌이 비슷하다. p351 조로아스터교 동굴 신전. '녹색 신전'이라는 뜻의 페리사브즈는 이란의 조로아스터교들에게 오랫동안 중요한 순례 장소였다. 멀리서 찍은 사진을 보면 산이 신전을 감싸고 있는 듯한 형상인데 규모가 제법 커 보인다. p360 타림분지 투루판 부근 베제클리크의 석굴 사원. 현재 남아 있는 유일한 마니교 벽화가 발견된 곳.마치 일부러 의도한 듯 신전이 절벽에 숨겨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1920년 영국에 점령된 이라크의 병사들이 프랑스에 점령된 시리아로 넘어 들어갔다. 반란군 무리를 추격해 들어간 것이었다. 반란군은 사막 끝 유프라테스강이 내려다보이는 벼랑 위의 폐허로 들어가 몸을 숨겼다. 이어 총격전이 벌어졌고, 모래가 떨어져나가자 놀라운 고대 벽화가 드러났다. 두라에우로포스 유적지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실크로드 p291, 수전 휫필드 외
3-1. - 스텝과 중국 세계 스텝 사화와 중국과의 관계 혹은 문명의 차이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스텝 역시 중국과 대등한 세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튀르크인들의 날개, 말 말이 이동, 운반, 전쟁까지 담당하는 엄청난 멀티플레이어라는 사실을 구체적인 사실들을 통해 잘 알 수 있었습니다. - 스텝의 돌들: 매장 풍습 살아있을 때 권력을 가지고 있던 이들은 죽은 후에도 무덤을 통해 자신의 위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무덤엔 실제 재물들과 모형, 돌덩이들을 같이 묻는다고 하는데, 죽으면 끝이 아닐까? 뭐하러 죽은 사람에겐 쓸데없는 것들을 같이 묻으려고 하는지, 정말 인간의 욕심은 태초부터 있었던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카프탄: 실크로드의 패션 당시에도 유행하는 스타일이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그것을 사진과 글로 직접 확인핧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2. 58쪽, 로마 제국의 성벽 67쪽, 이방인을 짓밟는 말 79쪽, 곡과 마곡: 전설 속의 성벽 90쪽, 바이킹의 태피스트리 3-3. 74쪽의 ‘기병의 말과 마부’ 사진이 흥미로웠습니다. 대단한 이유는 없지만 오른쪽에 있는 기병의 뒷모습과 그 모습을 바라보는 듯한 말의 모습이 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흙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대단한 것 같습니다. 3-4. 61쪽, 금만이 적갈색 땅속에서 캐내 왕관을 장식하는 유일한 광석이다. 학자가 자신의 지식을 전수하지 않으면 그의 지혜는 오랫동안 숨겨져 빛을 발하지 않는다.
5-1 <<수로, 카나트, 저수조: 사막 오아시스의 물관리>> 사막화가 인간의 행위로 가속되었고 여기는 생각이 타클라마칸 사막의 경우는 아니라고 합니다. 주요 요인은 타림 지각판이 인도판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수계의 변동을 초래하고 강의 이동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막이 생명체처럼 변화하는 모습이 참 신기했습니다. 사막으로 둘러싸인 오아시스 지역에서 관계는 중요하지요. 오아시스의 강물이 일정하지 않기에 물을 통제하고 물길을 돌리는 효과적인 해법을 보장하기 위해 더 정교한 체계가 필요했다고 하는데, 관계시설이 만들어져 이미 2세기에 돌로 만든 커다란 수문, 물을 대는 도관수로 등 관계시설이 도시건설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죠. 도시는 물을 비축하지 않고 이 관계시설로 충분한 물을 공급받았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수도시설을 능가하는 대단한 관계시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낙타와 여관: 사막 통과하기>> “사막 지역의 숙소는 잠잘 곳과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물이 있어야 했다.” 이곳에 페르시아어로 카르반사라이라는 여관이 자리 잡았습니다. 교역의 특정 지역에 지어져 개별건물이 아닌 작은 정착지 형태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런 건물과 지역에 실크로드를 지나가는 무역상들이 만나 서로 어울려져 휴식과 다음 여정의 힘을 충전했겠죠. 다양한 사람들이 한곳에 모이는 곳으로 그곳에서도 많은 교역이 이루어졌을 것 같네요. <<류트, 비파, 우드: 현악기의 실크로드 전파>> 269쪽 실크로드 길은 단순히 물건들 교역의 길만은 아니었네요. 먼 옛날부터 유라시아 대륙 일대에서 현악기가 등장하고 그것들이 교류되고 혼합되었다고 합니다. 실크로드를 통해 문화의 전달의 이루어졌음을 류트, 비파, 우드의 전파로 알 수 있었습니다. 악기의 이름과 형태가 조금씩 달라졌지만, 그 악기를 통해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5-2 <페트라의 물> 216쪽 남부 요르단의 가장 건조하고 가장 황량한 곳, 페트라. 수백 년 동안 교역망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던 것이 충분한 물을 비축해 두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350여 개의 웅덩이와 저수지에 빗물을 모으고, 긴 도관을 통해 도시 중심부까지 물을 끌어오는 정교한 수력공학 원리는 사용했다니 대단합니다. 지금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으로 언젠가 직접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카도타: 포플러로 둘러싸인 수로> 239쪽 타클라마칸 사막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카도타. 2~4세기에 나일강 줄기를 따라 복잡한 관계망으로 물을 공급했습니다. 저수조에 물을 저장해 김가 옆에 있는 들로 보내도록 설계했다고 하는데 주변에 포플러나무가 둘러싸여 물의 증발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포플러나무의 역할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관계망으로 사막의 도시에 물을 공급하는 것도 놀랍지만 그 물을 최대한 잘 지키려고 포플러나무가 수로 주변을 따라 심겨 있는 것도 큰 역할을 했을 것 같습니다. <단검 속의 낙타> 249쪽 사막의 동물 하면 낙타가 바로 떠오르지요. 화려한 검속에 장식된 낙타 그림은 동방으로 가는 사막 교역로와 연결돼 있음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칼집은 알타인산맥에서 발견되고, 비슷한 유형의 금제 칼집은 흑해 북안 지역의 포로기, 코시카, 고르기파아 등 다른 사르마티아계 알란족 유적지에서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여러 나라에 비슷한 칼집의 발견은 서로의 연결을 보여줍니다. 실크로드를 통해 많은 물건이 오고 가고, 많은 곳에서 교역한 물것들이 유행처럼 만들어지고 이용된 거죠.
5-3 244쪽 사진. 텐산 타슈리바트의 석조 카르반사라이.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없는 메마른 땅을 지나는 길목에 자리 잡은 카르반사라이. 여관의 역할을 하는 카르반사라이가 사막을 지나는 이에게 잠깐의 휴식으로 안도를 주었을 것 같습니다. 카르반사라이를 향해 희망을 품고 저 먼 사막의 끝에서 부지런히 걸음을 옮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사진과 함께 상상됩니다.
5-4 여행자들이 사막에서 귀신이나 신기루에 홀려 행로는 벗어난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것이 이 드넓은 사막에서 길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심을 더욱 자극했고, 실크로드 여행자들에게는 기를 찾기 위한 지식이 더욱 중요했다. 220쪽 카르반사라이와 연결되거나 따로 세운 밀이라는 탑의 존재는 이 시설이 때로 사막에서 길잡이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 아미도 밤에 여행하는 사람들을 인도하는 불빛이 되었을 것이다. 247쪽
5-1. 이번 장도 그냥 전체를 이어서 읽었습니다. 읽으며 든 생각이.. 최초의 문명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도 물이 얼마나 인간에게 중요하게 작용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모든 문명은 강 주변에서 발달했 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류가 오랫동안 물 을 어떻게 이용할 지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었던 덕분에 문명이 더 빠르게 발달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유현준 교수님 이 저는 자꾸 생각이 나더군요. 인문 건축가로 불 리우는 유현준 교수님의 강연을 들어보셨다면 분 명히 공감하실거라고 믿습니다. 유현준 교수님은 "건축은 사람과 사람을 탐구하는 것에서 비롯된 다" 라는 말씀도 어느 인터뷰에서 하셨더라고요. 그리고 또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슬람교의 탄생 과 번영입니다. 상대적으로 늦게 생겨난 종교였 기에 아마 더 유리한 것들을 잘 받아들이고 활용 했기에 그게 가능했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해당 내용도 유현준 교수님 강연에서 들었던 내용 입니다. 책에서도 봤던 것으로 얼핏 기억합니다. 참고로 저는 <공간의 미래> 한 권만 봤습니다. 대신 교수님 유튭 영상을 포함하여 출연하신 방 송 영상은 무진장 많이 여러 번 봤어요. ㅎㅎ;; 진짜 탁월한 스토리텔러라고 느낍니다. 유튭 구독자가 그렇게 빨리 100만 달성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었겠죠. 요즘 알쓸별잡 에서도 엄청 빛이 나 보입니다. 5-2. 마찬가지로 쭈욱 이어서 전체를 읽었습니다. 초반 부에서는 물길과 웅덩이 등 물 활용과 관련된 내용 들이 눈에 들어왔고 후반부에서는 종교 건축 관련 내용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제가 알고 있는 지식에 더해서 이러한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을 이용하는 것에 능숙해진 인류는 더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해졌고.. 그것에 의한 부 의 축적은 계급사회를 더 강하게 만들었을 것 같습 니다. 그리고 인구가 안정적으로 늘어나며 마을은 왕국으로, 왕국은 제국으로 집단의 크기가 키워졌 을 것 같아요. 물론 중간 중간 여러 전쟁 등의 갈등 도 불가피했겠죠. 여러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인류는 희망에 대해 늘 생각했기에.. 그러한 배경 속에서 이슬람교가 탄생한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 을 해봤습니다. 제가 이슬람교에 대해 부정적인 관 점을 지녔기에 할 수 있는 상상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 있겠죠? 점점 살면서 확신이 드는 생각이지만.. 종교의 자유가 얼만큼 소중한 지는.. 알 수록 더 많이 와닿습니다. 5-3. 팔미라: 사막 도시(p. 217) 짧은 이야기 속에서 유적지를 우리가 왜 지켜야 하 는 지 생각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꼽아봤습니다. 내용이 짧은 만큼 5-4.에 통째로 옮기겠습니다. 5-4. 시리아의 사막 도시 팔미라는 시시한 동네에서 출 발했지만 1~3세기에는 지 중해와 인도양 사이의 주요 상업 중심지가 됐다. 그 세력의 전성기에, 서 양에 제노비아로 알려진 이 도시의 여왕 밧자바이 (240?~274?)는 로마의 권력에 도전해 자기 아들 을 로마 황제 자리에 올리려 하기도 했다. 그러나 팔미라는 273년 로마에 약탈당했다. 팔미라는 지 역 중심지로 남았으나, 점차 쇠락해 결국 옛 바알 신전(218쪽 사진) 구역 안에 한 마을만 남았다. 팔미라는 외딴 위치 때문에 오랫동안 상대적으로 방치돼 있었다. 그러나 17세기 이후 유럽 여행자 들이이 유적지를 찾아왔고, 팔미라는 당연히 유명 해 졌다. 유적지의 장관과 미술 및 건축 측면에서 의 가치 때문이었다. 그리스-로마와 메소포타미아, 이란, 시리아, 아랍의 전통을 조합해 분명하고 독 특한 팔미라 양식을 만들어 낸 것이다. 발굴은 19 세기 말에 시작 돼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일어나 기 전까지 이어졌다(222~225쪽 참조). 팔미라는 자칭 '이슬람국가(IS)' 군대에 의해 두 번 점령당했 다. 그들은 유물들을 조직적으로 파괴했다. 유명한 바알 및 바알샤민 신전과 상징적인 장례탑 같은 것 들이 포함됐다.
5-1. 237p~244p – 수로, 카나트, 저수조 : 사막 오아시스의 물 관리 ->지하수로인 카나트의 형태도 우물 같지만 정확히 같은 모양은 아니라 특이했고, 물을 함부로 다루는 우리?와 달리 물을 귀하게 다루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근데 사진으로 보면 여러 수로라고 해서 나오는데, 제 눈에는 흙과 사막밖에 안 보이네요. 241p “오아시스에 도시를 세우는 일은 우연으로 되는 경우가 없었다. 입지 선정은 현지 환경을 꼼꼼하게 연구한 결과였다.....굳건하고 강력한 지역 세력이 있어야만 이러한 시설들이 만들어질 수 있고, 오랫동안 통제되고 보호될 수 있다.” 244p 낙타와 여관 : 사막 통과하기 -> 전 챕터에서 말이 나왔을 때 낙타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 나올지 기대했었는데, 여기에서 나오네요. 쌍봉 낙타와 단봉 낙타의 역할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유익한 챕터였습니다. 256p~258p 이슬람교 : 실크로드의 새로운 신앙 ->그 동안 알고 있던 ‘쿠란’이 아닌 ‘쿠르안’이었다는 것과 무하마드가 구세주가 아닌 소박한 심부름꾼이었다는 내용도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그리고 책에도 쓰여 있듯이 선지자가 행한 일보다 그 이후에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선지자의 이름하에 벌이는 일들이 더 거대하고 무서운 것 같습니다. 267p “중앙아시아에서도 이슬람교는 마찬가지로 이슬람 지배자들이 다스리는 도시에서 전도됐다. 교역을 통한 개종은 사실상 입증되지 않았고, 이 지역에서 이슬람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11세기 튀르크족이 도착하면서 만들어졌다. 그들은 개종을 하고 이란고원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토지 소유권과 정치적 경계를 재조정하고 사회 대부분의 계층에 이슬람교를 심어 넣었다.” 274p~275p 류트, 비파, 우드 : 현악기의 실크로드 전파 -> “류트는 실크로드 교류의 축소판이다. 한 지역에서 시작돼 아프로유라시아 대륙과 세계 전체로 전파된 것이다. 그 전파 하나하나는 또한 문화 이식이다. 이 악기의 기술적 특성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점진적으로 진화했다. 그리고 그 문화적 연관성은 이동하고 변형되고 전혀 새로운 의미로 대체 되기도 했다......타원형 류트는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에 전해져 비파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마치내 베트남, 한반도, 일본으로 전파됐다.” 5-2. 216p 페트라의 물 – 사진으로 보기에도 물이 전혀 날 것 같지 않고 바위산인 지역에서 물 공급이 끊이지 않았다니 놀라웠습니다. 250p 버려진 아내 – 자신을 궁핍한 상태로 둔황에 버려둔 남편을 책망하며 화가 나서 이렇게 외쳤다. “당신 마누라가 되느니 차라리 개나 돼지 마누라가 되는 게 낫겠어.” -> 예나 지금이나.... 262p 예루살렘 : 바위돔 – 솔로몬 신전은 성경에 나오는 곳으로 기독교의 성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성지순례가 같은 코스라고 했던 것이 사실이었군요. 265p 사만 제국의 능묘 – 건물 디자인도 굉장히 좋았지만, 무함마드가 죽은 자의 무덤을 기념하는 일을 반대했다는 것이 더 놀라웠습니다. 5-3. 213p 작은 꽃잎처럼 보였는데 포플러나무라니...직접 저 사막에 가서 저 나무들을 보고 싶습니다. 244p 톈산 타슈라바트의 석조 카르반사라이 – 일견 너무 홀로 동떨어져 있는 것 같으나, 사막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했을 때 녹지이므로 물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런 입지 조건이라야 숙소로 사용될 수 있었겠죠. 5-4. 214p 어떤 생명체도 살아갈 수 없는 사막은 그다지 많지 않다. -> 사막에선 생명체가 살 수 없을 것이라고 그동안 오해했었군요. 217p 오아시스의 위치는 여행 경로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중계 지점과 여관, 샘터와 오아시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면 낙타가 상인 일행에 소요되는 물, 식량, 사료 대신 더 많은 상품을 실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정치 세력들은 사막의 여로와 오아시스를 통제하고 수자원을 유지하며 여관을 짓는 데 상당한 자원을 투자해, 여행자들을 지원하고 통제하고 그들로부터 이득을 얻어냈다. ->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정경유착 218p 이 사막들에는 오랜 세월 동안 베두인 부족들이 살았다. 그들의 전통적인 생활방식은 엄혹한 환경에 적응한(그리고 환경에 의해 규정된) 것이었다. -> 옷이 맞지 않으면 몸을 옷에 맞춰야죠? 그런데 어떤 생활방식인지 궁금합니다. –> 220p에 나오네요. 224p 20세기 초 중앙아시아에는 탐험대들이 잇달아 들어와 자기네 국립박물관에 전시할 보물들을 찾았다. 235p 농경 공동체들은 목축민들을 거북하게 대했으며, 목축민들은 또 그들끼리 서로 경쟁했다. 이런 다양성이 이 지역 일대에서 국지화되고 토막 난 사회 집단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237p 고고학자들은 줄곧 타림분지의 사막화가 인간의 행위에 의해 가속됐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주요 요인은 타림 지각판이 인도판 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것이 수계의 변동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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