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6. <실크로드> 읽고 걸어요

D-29
7-1. 383쪽, 심해에서 건진 보물 난파선과 그 속에 담긴 것들을 건져 올리는 것이 역사적, 과학적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그 물건들을 팔아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측면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387쪽, 험한 바다 여행하기: 해적, 폭풍우, 세이렌 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양?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는 편이라 요즘, 제가 살고 있는 시대에는 태풍과 같은 거대한 자연재해가 아니면 바다 운행에는 지장이 없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계절풍의 영향이 컸다면 자연스럽게 종교의 영향이 강했을 것 같습니다. 415쪽, 남중국해의 해적과 노예 한반도 출신의 노예에 대한 서술이 있어 유심히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노예라는 생각을 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같은 사람임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고 팔게 된 걸까요? 그렇기 때문에 물건을 다루듯 했던 걸까요? 많은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ㅜㅠ 441쪽 향신료의 생산과 전파 먹는 것은 인간에게 중요한 삶의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를 위해 그렇게 먼 곳까지 이동하고 운반했던 걸까요? 그렇기에 여러 문명과 문화가 발전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 또한 여러 나라에서 온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7-2. 405쪽, 항성에 관한 책 저는 주로 현대에 결정된? 별자리만 봐왔습니다. 이 사진처럼 다른 별자리 혹은 별의 모양을 그린 그림은 처음보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그림이 많아 신기했습니다. 436쪽, 한 유대인 상인의 화물 목록 기초 식량 공급을 요청하는 내용이라고만 나와있습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어떤 식량이 얼마나 필요하고 왜 그만큼이 필요한지 등의 내용일까요? 439쪽 마법 주발 어느 한 부분을 기울여 물을 마시면 그 부분의 글이 물에 녹아 몸으로 들어오게 되고 그로써 신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 시대에도 있다면 잘 팔릴 것 같습니다. 저도 하나 구입하고 싶습니다. 444쪽, 로마의 후추통 모양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이런 후추통을 쓴다면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해졌습니다. 7-3. 398쪽 대추야자꿀 항아리 이 항아리는 무엇을 담지 않고 그냥 두기만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7-4. 403쪽, 지구상의 인류가 별들로 가득한 하늘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정말로 어두운 곳에서, 인공적인 빛도 없고 아무런 장애물도 없는 상태에서 보는 것이다. 드넓은 대양 위나 광대한 사막이 그런 곳이다. 그런 장소에서는 어떤 중요한 천연 지형지물도 없어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위치와 방향을 결정하는 특별한 수단을 발견하는 일도 필요해지게 된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마무리 및 총평 ■■■■ 안녕하세요, 8월 24일 목요일입니다. 그믐북클럽 6기의 마지막 이틀이 찾아왔어요. 독서 진도표에 적어두었듯이 이제 내일인 금요일이면 6기 그믐북클럽은 마무리됩니다. 이미 <실크로드>를 다 읽은 분들도 계시죠? 축하드립니다! :) 뒤늦게 책장을 펼친 분들 또는 아직 남은 분들은 모임이 끝나기 전까지, 조금이라도 답변 나눠주세요. (모임은 25일 금요일 밤 11시 59분에 끝이 나요!) 6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참여하시면서 느꼈던 점들이나 더 나은 북클럽이 되기 위한 제안이 있다면 자유롭게 의견 나눠 주세요, 앞으로의 그믐북클럽 운영에 참고할게요. 그리고 혹시 빠트린 답변 없이 다 남기셨는지 마지막으로 한번 확인 부탁 드려요! 모든 질문에 답을 해주신 분들에게는 이메일로 그믐북클럽 6기 수료증을 메일로 전달 드릴게요. (수료증은 모임 종료 이후 3일 이내 전달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책이 크고 두꺼웠는데 다들 매 챕터를 다 읽으시길래 자극 받아서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었어요. 혼자라면 중간에 그만뒀을 텐데 강제성이 있으니 어떻게든 읽게 되어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읽으면서 다양한 문화권 간 교류가 있었음을 한 유물이나 유적을 통해서 드러나는 걸 볼 때마다 흥미로웠는데, 이러한 것들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처음에 책을 보고 이걸 어떻게 읽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술술 읽었고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어 유익했습니다. 사진 자료가 많아서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서모임이나 이런 북클럽을 하게 되면 혼자라면 절대 읽지 않았을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다른 분들의 글도 꼼꼼하게 읽어야 하는데,... 좀 더 열심히 참여해야 겠습니다^^ 이번 한 달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이번 북클럽에는 게시 날짜가 주말에 겹쳐있는 일정이 많은 덕분에 주말마다 실크로드 길을 따라서 휴가를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총천연색 사진이 큰 사이즈로 실려있는 책을 읽은 게 너무 오랜만이라 신선했던 부분도 있었던 거 같고요. 다만 다수의 저자가 조별 과제하는 감성으로 각자의 전문 분야와 주제를 골라 "실크로드 어셈블!" 외친 느낌이라서 완독하고도 내용이 아직 정리가 잘 안 되네요. 그래서 실크로드란 이것이다라고 하나의 관통하는 뭔가가 안 잡히는 감각인데, 한편으로 이런 감각 자체가 실크로드라는 정체성의 본질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휴가를 다녀온 기분이라는 말이 확 와 닿았네요^^
생각보다 훨씬 크고 두꺼워서 과연 읽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분량을 나눠 가이드해주셔서 완독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뿌듯하네요! 실크로드에 대한 개념도 확장할 수 있었고 다양한 내용, 사진 등을 읽고 보는 재미가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새 그믐이 되었군요. 이렇게 두꺼운 책을 함께해서 다 읽게 되었네요. <실크로드>를 통해 시간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아요. 몰랐던 역사적, 지리적 사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의 글을 함께 보면서 함께 공감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와!! 이번 그믐북클럽 6기도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크로드'라는 왠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주제와 제목 그리고 책 두께에 겁을 먹었는데 그래도 또다시 꾸역꾸역 고지에 도달해서 나름 뿌듯한 기분입니다!! 책이 예상보다 덜 지루하고 나름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한 사진과 그림 그리고 다양한 주제와 집필진 덕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믐북클럽에서도 인상적인 글만 쓰는게 아니라 다양한 사진도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나름 재미있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실크로드와 관련된 책들이 나와 확장된 독서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이후에도 그믐북클럽에서 왠지 심도깊은 주제(일상적으로 접하기 힘든)라 어려워보이지만 삽화나 사진이 첨부되어 보다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선정하고 이끌어주신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번에도 너무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집에서 <실크로드> 읽고 있으면 다들 섬뜩해했습니다. 외관부터가 왠지 압도적이지요^^;; 마지막에는 밀린 부분이 너무 많아 왕복 4시간 거리 직장까지 이고지고 다니며 올렸습니다~ 그래서 나름 뿌듯합니다^^)
그믐 북클럽에 처음 참여해 봤는데,.....이번에는 책이 두껍고 뭔가 과제(?)가 많아서 일까요. 저 포함 참여하시는 분들이 각자 과제 하시느라 서로 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거나 이런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해안에는 호르무즈라는 도시가 있다. 훌륭한 항만 시설이 있는 곳이다. 상인들이 인도에서 배를 타고 오면서 온갖 종류의 향신료와 보석·진주·비단·금·상아, 그 밖의 여러 가지 물건들을 가져온다. 이 도시에서 그들은 이 물건들을 다른 상인들에게 팔고, 그 상인들은 다시 이를 온 세계에 유통시킨다. - 마르코 폴로(1254~1324), <동방견문록> 동방견문록을 다시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늘과 바다는 무역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무역을 하기 위해서는 배가 필요했고 육상 운송보다는 많은 양의 교역물을 배에 실어 다른 곳으로 쉽게 이동하여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배에 많은 짐을 실으려면 배에 대한 지식도 많이 필요했을테고 바람과 강의 흐름이나 바다의 흐름에 관심을 가졌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물길을 따라 이동하는 것보다 망망대해를 항해를 해야 할 때는 천문학도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바람과 조류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바다의 길이와 깊이에 대한 설명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벌써 실크로드와 함께 한 시간이 한달이나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책이 커서 휴대폰으로 페이지를 찍어가며 틈틈이 사진을 확대하며 읽었습니다. 생각보다 이해되지 않는 지명과 내용이 많아서 한번 읽어서는 실크로드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내용이 방대했습니다. 마지막 편에서도 두권의 책을 건졌습니다. 그 전까지는 동방견문록이나 오디세이아를 읽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언젠가 그 책이 손에 잡히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믐 덕분에 좋은 책을 얻게 되었고 그 동안 함께 책을 읽고 글을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또 다른 기회에 좋은 책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실크로드를 번역과 편집하고 출간해 주신 그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선장들은 육지가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항해 했던 듯하다. 실제로 중세의 이슬람 상인들은 지중해를 횡단하기 보다는 항구에서 항구로 항해하는 것을 선호했다. p380 바람을 이해하고 새를 관찰하며 지형지물을 이용한 데 이어 곧 천체 관측이 추가됐다. 이로써 야간에 대양을 건너는 아름답고도 실용적인 여행이 가능해졌다. 아마도 별을 보며 항해한 일에 관한 가장 이른 기록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있는 내용일 것이다. 님페 칼립소는 동쪽으로 항해할 오디세우스에게, 큰곰자리를 계속 왼편에 두고 플레이아데스와 오리온의 위치를 관찰하라고 말한다. 중요한 진전은 자석 나침반과 천체 고도 측정기인 사분의, 천체 관측기인 아스트롤라베를 발명하면서 이루어졌다. p381 아마도 인류의 시작부터 별은 이런 목적으로 관측돼왔던 듯하다. 따라서 천문학과 항해는 오랜 인류의 역사 속에서 서로 연결돼 있었다. 유럽 문화에서 별을 보고 항해한 초기 기록으로 유명한 것이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서기전8세기)다. 다음은 여기에 나오는, 오디세우스가 칼립소의 인도에 따라 항해하는 이야기다. "그(오디세우스)는 앉아서 노로 능숙하게 뗏목을 움직였다. 잠은 그의 눈꺼풀에 내려앉지 않았다. 그는 플레이아데스성단을 보았고, 늦게 지는 목동자리와 우리가 북두칠성이라고도 부르는 큰곰자리도 보았다. 이 별에 대해서 아름다운 여신 칼립소는 바다에서 항해할 때 계속 왼편에 놓고 가라고 말했다."p403 위도는 예컨대 독특한 남십자자리 같은 특정한 별이나 별 자리의 수평선 위 고도로 거의 정확하게 추산할 수 있다. 어 떤 특정한 별은 언제나 같은 고정 방위각으로 수평선에서 뜨 거나 지기 때문에 자연의 나침반이 된다. 아랍과 중국의 항 해자들은 이 '별 나침반'을 이용해 인도양을 건넜다. 적도 부 근에서는 별이 뜨고 지는 방향이 위도에 따라 조금씩 변할 뿐이기 때문에 장거리 항해에 이용될 수 있다. p404
동방견문록베네치아로 돌아온다. 그 뒤 베네치아와 제노바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자 베네치아군에 참가했다가 포로가 되는데, 감옥에서 소설가 루스티첼로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마르코 폴로의 경험담을 루스티첼로가 글로 옮겨, 마침내 위대한 고전 《동방견문록》이 탄생한다. 《동방견문록》은 모두 248절로 이루어졌으며,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여덟 개 장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서장은 마르코 폴로가 어떻게 여행을 떠나고 다시 돌아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오디세이아《오디세이아》는 《일리아스》와 함께 호메로스의 고대 그리스 영웅서사시이다.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뜻하는 이 서사시는 트로이 전쟁 뒷이야기이다. 그 중심에는 세계문학에서 폭넓게 나타나는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운 남편의 귀국과 그를 기다린 아내를 둘러싼 갈등, 부부의 재회와 아내의 남편 인지(認知)라는 이야기 형식이 자리한다.《오디세이아》는 오디세우스라는 모험심 가득한 인물의 떠돎과 그에 따른 여러 나라 방랑 이야기가 차례로 정교하게 엮여 있다.
7-1. 서로 연결된 바다~남중국해의 해적과 노예까지 전반부 위주로 읽었습니다. 어제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뉴스를 찾아보면서 정말 힘들었기에.. 사실상 무기력한 상태에서 읽었습니다. 그나마 제가 위안이 되었던 부분은.. 과거부터 인간은 계속 그래왔었다는 것을 보며.. 갑자기 생겨난 돌연변이에 의해 그렇게 된 건 아니라는 생각이 었습니다. (;;;;;;) 그리고 다시 한번 느꼈지만.. 문명 발달에 있어서.. 종교가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세 시기에 이 슬람교가 과학 발전에 엄청 기여했다는 내용을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있었는데, 다시금 그 내 용이 떠오르며.. 관련 영상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과거에 바다는 정말 무서운 자연이었을테지만.. 여러 노력 끝에 결국 인류 는 바다를 사실상 정복했고, 그것의 혜택으로 문명이 빠르게 확산된 것도 사실이지만, 노예 제도나 전쟁 등의 어두운 면도 있다는 것을 보 면서 다시금.. 인간 본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7-2. 상자 글도 마찬가지의 범위 내에서 찾아 읽었습 니다. 그 중 특히 천문학과 항해 부분에 나오는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솔직히 별자리를 전혀 볼 줄 모릅니다만..(북두칠성도 제 눈으로 는 연결이 잘 안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었을지 생각해 보면서, 신비로움을 느꼈으니.. 조만간 기회를 만들어서 별자리를 찾아보는 것도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둔황 성좌도 관련 내용 보면 서도, "아 맞어. 옛날에는 별을 보는 일이 황실 에 의해 엄격하게 통제됐다고 했지." 하고.. 다시금 잊고 있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항성에 관한 책>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뭔가 문명이 어떤 방식 으로 전해졌을 지 상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천문학은 정말 아직도 미지의 영역처럼 느껴 지지만, 인간이 밝혀낸 천문학적 사실들을 조 금 아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걸 보면.. 분명 자세히 알아갈 수록 재밌겠다는 생각도 해봤 어요. 7-3. p. 406에 나오는 나스툴루스의 아스트롤라베, 정말 신비해 보이면서 있어 보였습니다. 시간을 저를 포함하여 우리 인류 전체는 너무 쉽게 실시 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엄 청 큰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지만, 그에 비해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 니다. 그래서 어쩌면.. 어떤 식으로 시간이나 날 짜가 계산될 수 있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만으 로도 조금은 더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느낄 수 있 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7-4. 지구상의 인류가 별들로 가득한 하늘을 가장 멋 지게 볼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정말로 어두 운 곳에서, 인공적인 빛도 없고 아무런 장애물도 없는 상태에서 보는 것이다. 드넓은 대양 위나 광 대한 사막이 그런 곳이다. 그런 장소에서는 어떤 중요한 천연 지형지물도 없어 탁 트인 조망이 가 능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위치와 방향을 결정하 는 특별한 수단을 발견하는 일도 필요해지게 된 다. 아마도 인류의 시작부터 별은 이런 목적으로 관측돼왔던 듯하다. 따라서 천문학과 항해는 오 랜 인류의 역사 속에서 서로 연결돼 있었다. (중략) 별을 관찰함으로써 비교적 정확한 항해가 가능하다. 어떤 도구도 필요하지 않다. 현대의 탐 험대들은 타히티에서 하와이 까지 가는 4천 킬로 미터의 여행을 이런 방법으로 약 한 달 만에 끝냈 다. 길이 19미터의 쌍동 폴리네시아 카누에 돛을 달았다. 이로써 대략 3천 년 전부터 태평양의 여 러 섬들로 사람들이 이주해 간 방법을 보여주었 다. p.403
마무리 및 총평 흠... 이번 책은 어거지로 끝낸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절절히 깨달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어요. 나름 책을 좋아하고 역사에 대해서도 아주 조금은 안다고 자부했었던 저 입니다만.. 읽는 내내 스스로가 너무 부끄러웠 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 부분에서 감정 이입이 잘 되지 않았고.. 그래서 공감도 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이 몰랐기에 그랬 다고 생각됩니다. 더 많이 알면 더 재밌어질거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얻은 건 많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얻을 게 많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앞으로 실크로드에 대한 백과사전이라고 생각하고 병렬독서에 활용 해야겠습니다. 이번 6기가 저에게는 큰 고비였지만.. 어쨌든 저쨌든 넘겼다는 것에 스스로 궁디 토닥토닥 하며.. 이렇게 마무리 총평을 마무리 해봅니다. 모두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대체로 행복하시고~ 늘 건강 유의하세요. 감사합니다. ^^
그리고.. 깨알 홍보를 하나 하자면, 저 그믐에서 블로그 시작했습니다. 더이상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고 싶지 않아서.. 거대 자본에 대항하는 의미로다가.. 충동적으로 결정해서 옮겼습니다. ㅎㅎ 정주행으로 되도록 매일 글을 쓰고 있고, 역주행으로 지난 글들을 업로드 중입니다. 그냥.. 그.. 그렇다고요. ^^;;
깨알홍보 응원합니다!!! '거대자본에 대항하는' 문장이 재미있고 동감합니다~ 전 하루하루 살아가는 소시민이지만 그래도 그믐 안에서라도 좀 거대자본에 휩쓸려다니지 않으려구요~ 한번씩 방문할께요~깨알홍보 재미있었습니다~^^
85라서 더 반가운 거북별님~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우리 사회가 점점 멍들고 있는 걸 지켜보기가 너무 힘듭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표현의 자유는 어느 순간.. 사라질 것 같습니다. 이대로 계속 간다면 말이죠... 이 정부에서는.. 마음 먹으면 다 이뤄내니까요. 대통령실 이전도 예비비로 강행하고~~ 바이든도 날리면으로 바꾸고~~ 핵오염수 투기도 사실상 도와주고~~ 심지어 고속도로까지 휘어버리는... 엄청난 능력이라..;;;;; 그나저나 전투력이 자꾸 올라서.. 이러다가 잡혀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 이제 오늘이면 그믐북클럽 6기는 종료됩니다. 처음에 <실크로드> 책을 보고 크기와 무게가 엄청나서 압도되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그런데 모임 기간 내내 계속 쓰다듬고 읽다보니 이 책에 듬뿍 애정이 담긴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인상 깊은 내용에 붙여둔 포스트잇이나 연필로 적어둔 메모 등 여러분만의 흔적이 남긴 <실크로드>가 되었을 것 같아요.
모임이 닫히는 마지막 날, 그믐북클럽이 끝나가는 아쉬움을 달래보려고, 제가 여러분에게 선물로 준비한 건 바로… 우리들만의 베스트 사진입니다. 모임이 열리는 동안 여러분이 공유해주신 사진 중에서, 각 챕터마다 가장 많이 골라주신 사진을 정리해봤어요. 시간 좀 걸렸습니다. ^^ 대부분 다양하게 사진을 골라주셔서 압도적으로 어느 한 사진이 꼽힌 경우는 많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어떤 챕터는 공통된 사진을 언급하는 분들이 꽤 있기도 했어요. 또 다른 챕터의 경우에는 굉장히 다양한 사진들이 한 번씩 언급되어서 제가 베스트 사진을 고르기가 어려운 챕터도 있었구요. 역시 같은 내용을 읽고 보아도, 그 시선들이 다르고 다양하단 걸 저도 정리하면서 더욱 체감했습니다. 아래에 베스트 사진들을 적어두었어요. 찾아보실 수 있도록 페이지도 적어두었으니, 살펴보면서 <실크로드>와 한 번 더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되시길 바랄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2. 베스트 지도 p.32 카탈루냐 지도 / 베스트 사진 p.42 다게스탄 타이프 3. <스텝> p.75 8세기 중국의 여성 폴로 경기자 4. <산과 고원 p.178 세 성인의 유골을 담은 기독교 유물함들 / p.187 청금석 원석의 사진과 장식 5. <사막과 오아시스> p.213 타클라마칸 사막의 단풍이 든 검은 포퓰러 6. <강과 평원> p.330 팔만대장경 7. <바다와 하늘> p.370 - '바다와 하늘' 왼쪽 사진. '실크로드 시대에 인도양을 건너는 항해에는 별이 매우 중요했다.'
품이 많이 들었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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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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