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6. <실크로드> 읽고 걸어요

D-29
p.216 ‘페트라의 물’ - 바위 산 한 가운데 위치한 페트라 유적 사진은 언제 봐도 경이롭습니다. 2만 명의 주민이 사용할 생활용수뿐 아니라 분수, 호수공원까지 유지한 사막 한가운데 도시라니요. 그것도 고대에 말입니다. p.217 ‘팔미라: 사막 도시’ - 팔미라 유적도 경이 그 자체입니다. 지금은 모래 위에 늘어선 열주들 주변에 도시가 번영했던 당시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으리라 상상해 봤습니다. IS의 ‘조직적 파괴’의 대상이 된 건 정말 안타깝습니다. p.219 ‘메르브: 붉은 사막의 도시들’ - 메르브의 성벽의 위용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서기전 5세기부터 16세기까지 지속적으로 도시가 세워질만큼 행정, 군사, 교역의 요충지에 위치한 도시 메르브! p.250 ‘버려진 아내’ - 아내 미우나이가 남편 나나이다트에게 보낸 편지가 수신인에게 닿지 못한 채 유물로 남았네요.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한 편지도 유물로 남아 있으니 미우나이와 딸 샤인은 둔황에서 갈 곳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편지에 쓴 대로 중국인의 종이 됐을까요. 거대한 역사 속에 묻힌 개인의 사적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5-3. 가장 흥미로웠던 사진은 무엇인가요? 간단한 설명과 페이지를 적어주시면 그믐북클럽 6기 멤버들이 함께 찾아볼 수 있어요.
270부터 275페이지까지 소개되고 있는 실크로드의 교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류트 악기 사진들입니다. 오늘날의 K팝처럼 음원이 유통되진 않았겠지만 대신 악기가 이런 식으로 전파되는 모습이 재미있네요.
5-3 흥미로운 사진 213쪽 사막에 핀 노란 꽃이 예쁘기도 하고 귀하게 느껴졌다. 214쪽 사하라사막 오아시스 주변의 단봉낙타 사진. 사진이 무척 아름다웠다. 231쪽 타림분지 키리 석굴 사원에서 나온 6세기의 토하라인의 채색 점토 조각상. 표정과 팔의 위치가 독특하다. 254-255쪽 이란 네이샤부르와 메르브사이의 교역로에 있는 리바트이샤라프 카르반사라이. 마치 이슬람 사원같은 분위기의 카르반사라이가 인상적이다.
213쪽의 타클라마칸사막의 단풍이 든 검은 포플러 사진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막에 자라는 식물이라면 선인장밖에 떠오르지 않는데 단풍이 들 나무가 산다는 게 신기했어요.
p.254~255의 카르반사라이 부유한 개인, 지배자의 후원으로 지어져 숙소 역할을 했고, 실크로드에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고 하나, 사막 한가운데 정교한 건축물은 너무 매력적입니다.
5-3. 이번 챕터는 사진이 인상적인 게 너무 많아서 꼽기가 힘드네요. 여러 그림들이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는데, 그래도 하나만 뽑자면 213쪽 타클라마칸 사막의 단풍이 든 검은 포플러 사진이 제일 좋았네요
p.266 ‘루제로 2세의 대관식 외투’ - 루제로 2세는 독특한 지역의 왕으로 등극했습니다. 이탈리아인과 무슬림 그리고 아프리카계 주민이 섞여 살면서 가톨릭과 이슬람교의 영향이 각축을 벌이는 곳, 시칠리아입니다. 대관식 외투에서 사자가 낙타를 제압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루제로는 이슬람 세력을 통제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진 지식과 기술은 영리하게 이용할 줄 알았죠. 맹목적인 압제가 아니라 조화로운 융합을 추구했달까요. 루제로의 통치 의도를 대관식 외투에서 살필 수 있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5-4. ‘사막과 오아시스’에서 인상적인 문장을 적어주세요.
220/ 여행자들이 사막에서 귀신이나 신기루에 홀려 행로를 벗어난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것이 이 드넓은 사막에서 길을 잃을 지 모른다는 공포심을 더욱 자극했고 실크로드 여행자들에게는 길을 찾기 위한 지식이 더욱 중요했다. 당시 사막에서의 어떤 죽음들은 신화나 전설의 그늘에 가려 쉽게 잊혀졌겠구나 싶었습니다.
이 시기 아라비아반도 주민들은 단순한 분류를 거부했다. 그들은 여러 가지 언어를 사용했고, 다양한 물질 문화를 갖고 있었으며, 서로 다른 신들을 숭배했다. (...) 이 지역을 뭉뚱그려 '아라비아'라고 부른 것은 이곳이 한 단위라는 잘못된 인상을 준다. 심지어 그 주민을 '아랍인'이라고 하는 것도 부정확한 듯하다. '아랍'이라는 말은 이떤 기록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슬람교가 등장하기 전의 이 지역 주민들은 자기네 사회와 소속을 나타내기 위해 서로 다른 이름들을 사용했다. 그들이 사회적.정치적으로 여러 요소가 뒤섞인 존재였음을 나타낸다. 외부인들은 아라비아반도 목축민들을 각자 자기식으로 불렀다. 로마인들은 사라센으로 불렀고, 사산 제국에서는 타이야예르로 불렸으며, 힘야르에서는 아랍이었다. 그러나 이는 일반화된 명칭일 뿐 어느 것도 하나가 된 민족집단을 의미하지 않았다. (...) 이런 다양성이 이 지역 일대에서 국지화되고 토막 난 사회 집단들을 만들어 낸 것이다. ​
실크로드 p235, 수전 휫필드 외
카르반사라이와 연결되거나 따로 세운 밀이라는 탑의 존재는 이 시설이 때로 사막에서 길잡이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
실크로드 「낙타와 여관: 사막 통과하기」, p.247, 수전 휫필드 외
p.217 사막은 생명체다. 특히 타클라마칸 사막의 경우 사실이다. 그곳에서는 인간의 초기 정착 이래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줄곧 타림분지의 사막화가 인간의 행위에 의해 가속화됐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주요 요인은 타림 지각판이 인도판 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것은 수계의 변동을 초래했다. 그것은 다시 타클라마칸 사막의 삼각주의 강의 이동으로 이어졌다. 지각판의 변동,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 더 궁금해지는 타림분지입니다.
그러나 사막에는 위험 요소들이 산재했기 때문에 그 안에 살거나 그와 맞닥뜨리게 되는 사람들에게 때로 상징적인 의미로 다가왔다. 여행자들이 사막에서 귀신이나 신기루에 홀려 행로를 벗어난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것이 이 드넓은 사막에서 길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심을 더욱 자극했고, 실크로드 여행자들에게는 길을 찾기 위한 지식이 더욱 중요했다.
실크로드 p220, 수전 휫필드 외
5-4<모래로 이루어진 산과 계곡> p212 시리우스의 나날들 열기가 찌는 듯하고 독사도 참지 못하고 온몸 비틀 때 펄펄 끓는 대지를 나는 똑바로 마주했다 나를 가려줄 덮개도 없고 장막 따위도 없었다, 그저 너덜너덜해진 외투와 길게 자란 머리칼 외에는. 얄샨파라(6세기)<라미야트 알아랍>
이 시기(무함마드 출현 이전) 아라비아반도 주민들은 단순한 분류를 거부했다. 그들은 여러 가지 언어를 사용했고, 다양한 물질문화를 갖고 있었으며, 서로 다른 신들을 숭배했다. 기독교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유대교(특히 힘야르에서)와 다른 일신교, 토착 신앙들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 지역을 뭉뚱그려 ‘아라비아’라고 부른 것은 이곳이 한 단위라는 잘못된 인상을 준다. 심지어 그 주민을 ‘아랍인’이라고 하는 것도 부정확한 듯하다. ‘아랍’이라는 말은 어떤 기록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슬람교가 등장하기 전의 이 지역 주민들은 자기네 사회와 소속을 나타내기 위해 서로 다른 이름들을 사용했다.
실크로드 p.235, 수전 휫필드 외
문화적으로 산은 나눔보다는 합침의 요소다. 정치가 때로 그런 통합을 방해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산맥들을 연결하는 문화적 연결망의 존재는 멀리 거슬러 올라가 선사시대에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북방 신석기 문화 복합체는 스와트(그리고 아마도 동부 파미르의 일부)와 카슈미르가 공유했고, 더 동쪽으로는 히말라야산맥 너머 땅과 멀리 북중국 평원까지 연결돼 있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헬레니즘 문화라는 것을 세계사 수업 시간 이후 한 동안 잊고 지내다가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보아왔던 아름다운 불상의 모습들이 그리스 시대의 조각상의 모습을 많이 반영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문화라는 것이 새로운 문화의 모방과 흡수를 거쳐 변화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각의 특성이나 건축의 특성도 대부분 모방의 과정은 거친다고 생각합니다. 모방은 항상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기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수도사들은 왜 고립된 생활과 그들의 신을 숭배하고 그 깨달음을 얻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냐는 것입니다. 불교의 수도승이나 천주교의 수도사들의 삶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삶입니다. 그들이 만든 문화는 일반인들이 만들지 못하는 문화라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이 만들지 못하는 조각과 그림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깨달음과 영성을 위해 수행을 하는 그들은 진정 자신이 부처가 되고 하느님의 영성을 얻는 것에 삶의 의미를 부여한다고 해야할 것이다. 삶의 의미를 가지고 사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어른이 되어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왕족이나 귀족이 만든 문화도 종교가 만들어 내는 문화도 무덤이 간직하고 있는 문화도 실크로드가 만들어낸 문화도 교류와 융합이 새로운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듯이 지금 그믐이 만드는 책문화도 여러 사람들이 새로운 독서 활동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4-1. 4편의 글을 선택해서 읽어봅니다. 어떤 글을 읽으셨나요? 읽은 글과 함께 감상을 나눠주세요. 1) p. 153 불교와 교역: 간다라에서 중국으로 왕실에서 불교를 후원하는 것은 오래된 전통이었다지요. 그리고 수도원이 상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교역에 편의를 제공해주었고, 상인들은 석굴 사원을 세우고 벽화와 조각으로 장식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요. 상인과 수도원의 관계는 교역로를 따라 불교를 전파하는데 도움이 되었는데, 한 나라의 국가 종교가 되기도 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2) p. 182 금보다 귀한 것: 청금석_금보다 귀한, 그것도 암석이 있다고? 라는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귀한 것은 구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 법일까요? 청금석이 있는 광맥 환경은 엄혹하고, 가파르며 헐벗은 산과 깊은 계곡에 있다는 표현이 훅 다가오네요. 청금석이 문예부흥기 이탈리아에서 안료로 쓰였다 사실도 흥미롭고요 3) p. 195 위험한 길과 눈 덮인 정상: 산악 횡단_중앙아시아 산악 지대를 통과하는 여행자들이 이동 중 만나는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은 상당 부분 전해 내려오는 지혜와 경험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는 내용이 눈에 자꾸 밟혔습니다. 2023년, 공동체의 생존과 존속을 위해 우리는 어떠한 지혜가 필요할까요? 4) p. 201 사람과 신의 조각: 유라시아 일대의 영향 지배자들이 자신의 권력을 정당화하기 위해 조각을 선택했다고 하는 대목이 눈길이 가네요. 정치적 목적으로 만든 과시적 예술작품은 사람들에게 실제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요? 4-2. 상자글 4편을 골라 읽어봅니다. 어떤 상자글을 읽었는지 그리고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1) p. 146 토끼 세마리. '세 마리의 토끼가 서로 귀 하나씩을 공유해 가운데에서 삼각형을 이루며 돌아가는 구성의 세 마리 토끼 모티프는 여러 문화권이 공유한 상징이다.' 저는 이 대목에서 또 소름이 돋습니다. 제가 조셉 캠밸의 [영웅의 여정]을 읽고 있거든요. 전세계 신화 속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공통된 패턴의 서사 과정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답니다. 집단 무의식이란 어떤 것일까. 그것이 왜, 어떻게 존재하는 것일까?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2) p. 186 동로마의 청금석 카메오 상자글과 장식품 사진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작품은 동로마 미술에서는 이례적이었다고 하네요. 청금석에 금을 박아 넣은 것도 그러하지만, 예수를 한쪽에 넣고 마리아를 다른 쪽에 나란히 배치했다는 점이 그렇다고 되어 있습니다. 예술을 통해 당시 도발적이라고 여길 수 있는 것을 과감히 표현했다는 점이 인상 깊네요. 3) p. 199 샤티알: 상인과 여행자들의 새김글 척박하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여정에서, 앞서간 누군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고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그것을 잘 알기에, 돌에 새겨진 수많은 암각화와 새김글 사진은 타인에 대한 따스한 사랑과 정성이 느껴져 인상이 깊네요. 4) p. 203 아이하눔: 중앙아시아의 그리스 식민지 드넓은 평원, 침략군과 대치되는 전략적 위치에 방어를 목적으로 만든 건축물이 인상 깊습니다. 4-3. 가장 흥미로웠던 사진은 무엇인가요? 페이지와 간단한 설명을 적어주시면 그믐북클럽 6기 멤버들이 함께 찾아볼 수 있어요. p.148-149 483년 예루살렘과 사해 사이의 사막에 세워진 기독교 수도원 마르사바. p. 147 '수도원은 개인적인 노력과 영적 성장을 위한 장소로서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구이자 물리적 건물의 집합체로서도 발전해나갔다.' 제가 어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심야에 봤는데요, 갑작스러운 대지진으로 인해 주변의 모든 아파트들은 무너지고, 하나의 동만 살아남아 주민들과 외부인들과의 갈등을 겪으며 생존해 나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 공동체가 사회구조상 왜 그리고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인간다움을 지키며 처절하게 생존해야만 하는 딜레마를 해결해 나아가며 물리적 건물인 아파트를 지키는 모습이 잔상으로 계속 남네요. 그런데 책의 수도원 사진이 겹쳐서 여러 생각과 감정이 올라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4-1 쭈욱 이어서, 몰입되는 내용 위주의 전체 내용을 읽었습니다. 이전 장이었던 스텝 내용보다 몰입 도가 훨씬 올라갔습니다. 일단 모태 무신론자로 서 여러 종교를 분리해서 접근하는 방식보다 이 렇게 실크로드의 카테고리 안에서 다뤄지는 기 독교와 불교 위주의 내용에 대한 접근 방식이 마 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느꼈지만.. 종교 를 빼놓고는 역사를 논할 수 없다는 걸 확신했습 니다. 더 정확히는 문명의 가속화에 있어서 종교 가 큰 역할을 했을거라는 생각도 다시금 들었고.. (누군가는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겠지만 저는 지금껏 자세히 몰랐거든요.) 책 초반에 나왔던 '실크로드의 핵심은 경계를 넘는 교류였다.' 는 글이 과장이 아니었음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 로.. 저는 그동안 제 짧은 지식으로 역사에 있어 서 기독교가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보여왔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불교도 기독교에 못지 않았음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4-2 마찬가지로 쭈욱 중간 중간의 상자글을 끌리는 내 용 위주로 읽었습니다. 상자글을 보면서도 느낀 것 이 역사의 중간 몇 천년은 종교와 뗄래야 뗄 수 없 는 기간이었다는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무신론 자로서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종교에 대한 믿 음의 근거가 어찌 보면.. 선택에 의한 필요가 반대 로 필요에 의한 선택으로 바뀐 것이라는 조심스러 운 추측도 해봤습니다. 4-3 p. 203에 나오는 '아이하눔: 중앙아시아의 그리스 식민지' 내용도 흥미로웠지만 우측 하단에 삽입된 거대한 제우스 상의 발 부분도 무척 흥미로웠습니 다. 지리와 역사가 아직도 많이 어두워서 깊게 생 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아시아가 그리스 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 니다. 알렉산드로스의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어쩌면 문명 발달에 있어서만큼은 무척 공이 큰 인물이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 됩니다. 책 <코스모스>에서 다뤄진 내용 때문인지 저는 알렉산드로스가 더 많이 알고 싶습니다. 4-4 p.201~202 중앙아시아에서 조각은 헬레니즘 미술과 첫 접촉을 하기 이전에는 거의 보기 어려웠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한 인도의 공예가들은 불교가 확산되기 전까지 는 아마도 이 매체를 피했던 것으로 보인다.(중략) 이런 상황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재위 서기전 336~ 323)의 정복 이후에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박트리아와 소그디아나에 도착해 도시들을 건설했 고, 이 도시들은 수백 년 동안 번성했다. 그리스인 들과 헬레니즘 공예가와 조각가들이 군대의 뒤를 따라 들어왔고, 작업장을 만들었다. 서기전 4세기 에 세워진 도시 아이하눔을 발굴해보니, 헬레니즘 풍의 조각들이 공공 장소와 사적 공간에서 널리 전 시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비그리스계 지배 층은 곧 이 새로운 미술 분야에 흥미를 가졌다. 서 기전 3세기 초 이후에는 조각품이 아무다리야강 북쪽 타흐트이상긴 성채를 장식하고, 아소카 왕 (재위 서기전 238?~232)이 북인도 각지에 세운 기념비의 머리에 얹혔다. 조금 뒤에는 중국의 진 시황제(황제재위 서기전 221~210)가 조각으로 황궁을 꾸미고 황릉에도 수천 점이나 넣었다. 실크 로드가 떠오르던 초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조 각이 급속하게 동쪽으로 확산된 것이었다.
1-1 '실크로드'는 알려지지 않고 믿을 수 없고 지나갈 수 없는 곳을 향해 불안하면서도 불가사의하게 옮겨가고 있는, 매우 접근하기 어려운 지리, 역사, 민족과 영적 공간을 일컫는 편리한 용어입니다. 이 책은 실크로드 연결망이 지나가는 환경의 유형에 따라 구성됐다. 스텝, 산과 고원, 강과 평원, 사막과 오아시스, 바다 등이다. 하늘은 이 모두에 공통되지만, 바다와 함께 다루었다./ 이 책은 아프로유라시아 대륙의 복합적인 생태계에 관한 책이 아니다. 그러나 환겨은 실크로드 이야기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요소인데도 너무나 자주 작은 역할만이 주어졌다. 그러나 환경은 또한 우리의 관점을 뒤틀리게 하거나 제한할 수도 있다. 그것은 차별 없이 보존하고 파괴한다. 이 작업은 직조기와 피륙을 다른글에 나오는 복잡한 무늬 가운데 하나처럼, 여러 가지 색실의 층을 섞어 짜서 디자인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1-2 저는 책에 관심을 둔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제목이나 저자 이름을 외우는데 워낙 소질이 없어서 아는 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로 많은 저자가 참여한 책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여러 모로 흥미로운 책을 알게되어 좋습니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늦게 글을 올립니다. 날짜에 못 맞추어도 올려도 되는 건지요? 천천히 차례대로 따라가 보려고 하는데 저로 인해 글의 순서가 뒤죽박죽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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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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