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6. <실크로드> 읽고 걸어요

D-29
2-2 <중앙아시아의 사진>편에서 인상적인 사진은 p43에 있는 위그 크라프트의 인물사진입니다 100년 이상 전의 사진인데도 어제 찍어올린 것처럼 인물의 표정과 옷의 문양이 무척 생생하네요. 카메라 앞이라 약간 낯설어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표정이 참 살아있습니다 밤에 조용히 혼자 들여다보고 있으면 왠지 이 분이 말을 걸것처럼 입체감이 느껴지네요 : 두꺼운 판형에 좀 낯설은 <실크로드>란 주제의 책을 어떻게 읽어나갈지 좀 걱정되었는데 그믐클럽지기님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발문과 책 속의 생생한 사진을 보다보니 고민이 사라지네요~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게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려요~☺️
2-1. 처음엔 24~25p의 리히트호펜의 지도가 깜찍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26-27p의 포이팅거지도를 보고, 중세판타지물 영화에 나오는 딱 그 지도 느낌이 나서 이것도 색달랐습니다. 기독교 지리지는 지도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간략했고, 심지어 왼쪽엔 북극곰으로 추정되는 모양까지 보여 좀 실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탈루냐 지도는 범죄 스릴러 영화에 나오는 빨간실 인물지도 같은 느낌을 주었고요. 글자들을 읽을 수 있었으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비정확성이 더욱 흥미로운 지도들이었습니다. 2-2. 건물 사진들도 요새 찍은 사진들에 뒤지지 않을 만큼 잘 찍었고 예뻤습니다. 하지만, 42~43p의 인물 사진들이 저에게는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유는 그들의 패션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이런 감상이라 죄송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2-1. ‘실크로드 지도 만들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지도를 골라주세요. 간단한 설명과 페이지를 적어주시면 멤버들이 함께 찾아볼 수 있어요. 2-2. ‘중앙아시아 사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진을 골라주세요. 간단한 설명과 페이지를 적어주시면 멤버들이 함께 찾아볼 수 있어요.
2-1. 28-29쪽, 알이드리시의 <루제로 지도> 다른 지도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디를 가리키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 지도는 분명하게 다가왔어요. 사실 처음에는 이 지도도 좀 혼란스러웠지만 위쪽이 남쪽이라는 설명을 읽으니 확실히 보이더라고요. 가장 완벽한 중세지도라는 게 어떤 건지 깨달았습니다. 2-2. 42쪽, 상단 사진 옷, 색깔, 무장 여부, 표정 등 두 사람이 대비되어 긴장감이 느껴져요. 그리고 상단에는 초록빛, 하단에는 분홍빛이 감돌아서 뭔가 낯선 것들이 한 사진 안에 모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2-1. 대명혼일도(pp.34~35)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유는 한반도가 크게 표현되었기 때문에 친근함이 있어요. 서양의 방향치인 저로서는 지중해를 먼저 확인하고 보아도어디가 아시아인지 잘 모르겠거든요. 2-2. 중앙아시아의 사진이 러시아의 제국의 욕망으로 인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다소 슬프네요. 저는 사진에서의 챕터보다는 50쪽의 매를 날리는 말타는 유목민 사진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2-1 저는 p32 의 <카탈루냐 지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1375년 무렵 마요르카에서 제작된 카탈루냐 지도의 아시아 부분은 유럽인들의 지식이 진보했음을 보여주는데요,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된 해도의 색감은 총천연색으로 화려하고 선명해 14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되기에는 명료도가 뛰어납니다. 아프로유라시아 대륙의 광범한 이야기와 정보들로 채워진 이 지도는 정치.역사.민족에 관한 묘사도 나타내고 있어서 한눈에 보기에도 무척 쉽게 다가오고 가깝게 느껴집니다. 2-2 p46~p47에 걸쳐있는 루이스 코너의 백금 사진판이 인상적입니다. 1991년에 찍은 타림분지 투루판 부근의 이슬람 무덤 사진입니다. 제가 흑백 사진을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채도를 최소화한 듯한 사진은 삭막하면서도 뭔가 엄숙한 느낌이 듭니다.
2-1 카탈루냐 지도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p.32~33) 색감이 예뻤고 다양하게 표현된 사람, 동물들, 이동 수단 등이 특이했어요. 지도라는 느낌보다 이야기 책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 이 지도를 본 아이가 그림을 가리키면 관련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엄마나 아빠가 있을 것만 같았네요. 2-2 p42의 인물 사진을 보면서 중앙'아시아'인데 아시아인 같기도 하고 유럽인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국 사람들은 인물 사진을 왜 찍었을까 싶기도 했고요. 2000년대까지도 사진을 찍었고 이것을 아직도 실크로드와 연관짓는다는 점이 의아했습니다. 책을 다 읽어봐야 알겠지만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것을 찾고 있어서인지도 궁금하고요.
그믐 북클럽을 하면서 이미지에 관한 질문을 받아본 건 처음이라 신선하네요. 2-1. 28페이지의 루제로 지도입니다. 흔히 우스갯소리로 '동아시아의/글로벌 XXX 허브 서울, 부산, 광주' 식으로 '~허브'가 들어간 국책 사업 가운데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단 이야기가 있던 거 같아요. 대한민국의 특성상 글로벌 관계를 상대로 어떤 허브 역할을 한다는 게 불가능에 가까운 일 같은데 신라 시대 때는 유일하게 그게 가능했다고 들었던 거 같습니다. 마침 신라가 이 지도에 등장해서 반가웠어요. "가장 완벽한 중세의 세계지도인 루제로 지도는 1154년 모로코 태생의 지리학자 알이드리시가 만들었다. 동경 180도는 신라 ‘섬’(사실은 한반도)에 그어졌다." 2-2. 43페이지의 포터블 카메라를 들고 촬영에 나섰던 위그 크라프트의 사진입니다. 당시 사진 기록들은 어떤 첩보전의 기능도 했다고 들었는데 어쩌면 위그 크라프트 역시 학술적인 이슈 이외에 이런 은밀한 임무도 수행했던 게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보면 범상치 않은 골격도 그렇고 미션 임파서블에서 탐 크루즈를 조력하는 조연급 역할은 충분히 할 거 같은 포스입니다.
2-1. 루제로 지도(p.28-29)와 알카슈가리의 사전과 세계지도(p.36-37)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지도 모두 익숙한 방위에서 벗어난 것이었기 때문인데요. 북쪽을 위로 상정한 지도에 얼마나 익숙해져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알카슈가리의 세계 지도에는 지형이 색색으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산을 선명한 붉은 색으로 표현해서 의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중앙아시아의 산들이 황량해 붉은 빛으로 보여서일까 혹은 그 지역 사람들에게 더 강렬하게 넘기 힘든 장애물로 인식되어서일까, 긍금했답니다. 2-2. 세르게이 프로쿠딘고르스키가 당시 새로 개발된 컬러 공정을 이용해 찍은 두 명의 인물사진(p.42)이 흥미로웠어요. 약간의 연두빛이 보이는 광활한 산맥을 배경으로 어느 언덕에 의자를 놓고 전통 복장의 젊은 남성과 중(노?)년 여성이 앉아있는데요. 양손으로 (아마도) 검을 쥐고 있는 남성의 단단한 표정과 커다랗고 거친 손을 무릎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약간 겁먹은 듯한) 여성의 경직된 표정이 대조적입니다. 지역민이 러시아에 느끼는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같았습니다. 러시아가 새로 획득한 영토에서 지역민은 새로운 지배자의 통치를 받게 된 상황이죠. 남성은 여차하면 나아가 싸울 수 있는 무기가 있음을 여성은 폭력적인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남성 겉옷 직물의 부드러운 느낌과 여성 원피스의 꽃무늬가 선명해서 당시 사진 기술에 감탄했네요.
2-1. 과거 지도들을 보는 건 재밌네요. 다들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요~ 가장 인상적인 건 32~33쪽의 카탈루냐 지도. 그 지역의 문화나 정보를 담은 게 재미있으면서도 이런 지도를 만들었다는 게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지도 속 글자를 읽을 수 있었으면 좀더 지도를 즐길 수 있었을텐데 그게 아쉽긴 하네요. 2-2. 인상깊은 사진은 42쪽의 '다게스탄 타이프'사진. 배경 풍경의 색깔은 핑크핑크해서 이쁘고 화사한데 가운데 두 남녀의 표정이 무표정해서 인상적이네요.
2-1. 가장 인상 깊었던 지도는 포이팅거 지도예요. (p.27) 양쪽 페이지의 위로, 작지만 길고 길게 펼쳐진 지도의 실제 크기가 길이는 8미터 높이는 33센티미터라 .. “지도 형태의 미술품”이라는 표현이 기억에 남습니다. 2-2. 불교 사찰 사진이 기억에 남습니다. (p.44) 요즘의 불교 사찰과도 많이 다른 느낌인데다, 다른 종교의 건축물과도 많이 달라서요. 현대의 법당 안 부처님보다 사진 속 노상의 부처님 표정이 더 좋아보이는 듯해요.
오랫만에 한자한자 연필로 눌러가며 꼼꼼히 읽었습니다. 그래도 쉽지만은 않네요. 2-1. 저의 눈을 확~ 사로잡은 지도는 ‘카탈루냐 지도’(32-33쪽)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화려한걸 좋아해서일까요? 낙타를 타고가는 상인의 모습과 코끼리, 왕족같이 보이는 사람들까지…다른 지도는 언어를 모르니 봐도 재미없지만 이 지도는 그림만으로도 볼거리가 많은 지도라 자세히 보게 됩니다. 2-2. 43쪽에 있는 사진을 보는 순간 감탄했습니다. 1800년대 사진이라니…하면서요. 배경 문의 조각부터 남자 얼굴의 잔주름까지, 섬세한 사진을보며 두루마리 필름과 소형 카메라로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2-1 지도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세계관을 볼 수 있네요. 특히 포이티거 지도(26~27쪽)는 로마인들이 알고 있던 세계를 그린 물리적‧문화적 표현물이라고 하네요. 가로로 긴 이 지도가 실용적인 도구가 아니고, 평화와 도시 생활, 그리고 육로의 연결이라는 문명화의 혜택을 통한 로마의 완벽한 세계 지배를 찬양하는 지도 형태의 미술품(27쪽)이라는 말처럼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것이 지도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다의 축소와 유난히 긴 지도를 통해 당시 로마인들의 관심이 해양보다는 좌우지역으로 확대에 있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되네요. 2-2 세르게이 프로쿠딘고르스키가 찍은 컬러공정을 이용한 ‘다게스탄 타이프’(42쪽) 에 눈길이 가네요. 컬러사진으로 최근 사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중앙아시아의 잘 알려지지 않은 다게스탄의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딱딱하게 굳어있네요. 자신들을 찍고 있는 맞은편 낯선 커다란 사진기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부동자세에 무표정 속에서 의심, 호기심 등 다양한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혹여나 사진기를 뒤집어씌운 검은 천 속에서 붓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을 거라 상상하지 않았을까요?
드디어 그 어마무시한 《실크로드》를 영접했습니다. 배송 된 책을 집어드는 순간 그 무게에 놀랐고, 책의 크기에 놀랐으며, 컬러 사진이 가득 담긴 내용이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으로 그믐 멤버들과 함께 실크로드 여행을 할 생각을 하니 기대가 만땅입니다. 어서 첫 페이지를 넘겨 봐야 겠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이 여름 흥미롭고 즐거운 여행 떠나보아요~^^
책 받아보고 깜짝 놀랐네요. 여름 휴가를 떠나는 느낌이 듭니다. 함께 주신 책도 잘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 이렇게 긴 시간과 넓은 공간에 걸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겠다는 건지...'들어가며'를 읽으면서도 수전 휫필드가 편집 총괄을 하며 겪었을 우여곡절이 장난 아니었겠다 싶었네요. "나는 독자들이 이런 문제로 혼란스럽더라도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노력해주길 바란다. 이 작업은 직조기와 피륙을 다룬 글에 나오는 복잡한 무늬 가운데 하나처럼, 여러가지 색실의 층을 섞어짜서 디자인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글 하나, 사진설명 하나를 읽어서 많은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더 많이 읽다 보면 실크로드의 복잡한 무늬 가운데 어떤 부분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믿는다." 1-2. 한 가지 주제로 각자의 이야기를 쓰는 책들은 본 적 있지만, 이렇게 많은 필자를 묶은 경우는 못 봤습니다. 466쪽에 나오는 필자들의 다양한 국적, 소속 기관, 전공을 읽다 보니 이 자체가 '또 하나의 실크로드' 같네요.
1.1 사실 아까 길게 쓰다 날려서 2장과 함께 내일 쓰려다 핵심만 남겨요. 도입의 루미의 시에서 제 5원소가 생각났습니다. 빅히스토리 때도 그렇구요~ 시작은 그런 것일까요? 이 모든 것의 기원이란. 1.2 없습니다. 빅히스토리 때도 밝혔지만 역사를 크게 좋아하진 않아서 잘 피해다녔습니다^^; 아예 피하지는 못했지만.
2-1. 가장 완벽한 중세의 세계지도 '루제로 지도'를 (위아래) 뒤집어 보며 그 정교함에 놀랐다. 신라 섬(사실은 한반도)이 어딘지 짐작해봤지만, 정확하게 표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듯 싶다. 2-2. 44p의 1873년 불교 사찰 사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불상과 불상 옆에 앉은 남자와 사찰에 걸어 놓은 그림들을 계속 보게 된다. 150년이 지났는데...사라졌겠지 하면서.
1-1. 우선 사진에 압도되었던 것 같습니다. 큰 모니터로 보는 사진도 있겠지만, 이렇게 큰 종이에 인쇄된 사진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실크로드 관련하여 여러 가지를 예상했지만 18쪽 하단에 실크로드의 음악에 관한 글도 포함되어 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떤 음악을 다루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1-2. 저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참여?한 책은 처음입니다ㅜ 이정도의 사람이 함께 만든 책이니 그만큼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읽어 보겠습니다!
2-1. ‘실크로드 지도 만들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지도를 골라주세요. 간단한 설명과 페이지를 적어주시면 멤버들이 함께 찾아볼 수 있어요. 지도에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지도를 만들면 어떻게 만들지라는 생각을 해보니 생각보다 지도 만들기는 지형 그림을 그리는 수준이 아니라 굉장히 수학적이고 복합적인 과정을 거쳐야 지도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우리 주변에 네비게이션이나 구글지도처럼 인터넷 지도가 발달이 되어 지도를 당연하게 보고 있지만 옛날에는 그런 것이 없고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 그린 지도에 의존해 길을 찾아 갔다는 것이다.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찾아나서기 위해 지도 한장을 들고 나선 것처럼 그 당시의 지도는 경험하지 않으면 그릴 수 없는 것이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지도 여섯 장을 봐도 그 지도에 대해 설명해 주는 이가 없으니 봐도 제대로 지도를 이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조차 가지 않았다. 다행히 최선웅의 고지도 이야기에서 몇몇 고지도에 대해 설명해 주셔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고지도 이야기에 놀랐었고 우리나라에도 세계지도를 만든 흔적이 있었다는 것이 실로 놀라웠다. 지도 관련 다큐멘터리도 있었고 지도 이야기만으로도 끝이 없었다. 최선웅의 고지도 이야기에 알이드리시의 세계지도가 나오는데 거기에 "그 동쪽에 실라(Sila)라고 표기된 여섯 개의 작은 섬이 그려져 있어 신라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적어 놓았다. 그때 당시의 한국을 알고 있는 외국이 있다는 것과 그 이름을 신라라고 표기한 사실이 지도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그 낯선 이국의 땅을 누군가는 가보지는 못했어도 들어는 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을과 도시를 표기한 지도도 인상적이었다. 도시를 중심으로 마을이 발달했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로 마을이 먼저 만들어지고 도시가 만들어 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가 만들어 졌다는 것은 그 곳이 사람의 왕래가 잦고 어느 정도의 시장이 형성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제국이 외국땅을 통제하려면 그런 자료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p.21 2-2. ‘중앙아시아 사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진을 골라주세요. 간단한 설명과 페이지를 적어주시면 멤버들이 함께 찾아볼 수 있어요. 아이가 거대한 불상에 돌을 던지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위그 크라프트의 인물사진이 인상적이었다. 특이한 문양이 가득한 문앞에서 촬영한 인물 사진은 여러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흰색의 두꺼운 터번은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한 모자의 대용이었고 이마를 남겨둔 것은 절을 하는 동안 이마를 땅에 대기 위한 것이었고 두꺼운 옷은 그 당시의 기온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단색바탕의 옷보다는 두꺼운 스트라이프 무늬의 겉옷과 살짝 비친 내의 그리고 몸은 정면을 바라보고 있지만 얼굴은 고개를 약간 돌린 모습이 약간 의도적인 촬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카메라는 자신의 자리를 발견했다.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의 탐사를 기록하는 도구였고, 그 결과인 인쇄물이라는 형태로 제국이 새로운 영토를 획득한 것을 찬양하는 일에 대한 반향 구실을 했다.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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