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으로 이민을 간 '은혜'라는 아이에게 한국의 할머니는 한글이름 도장을 선물합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던 은혜가 결국 친구들이 추천해준 외국 이름말고 자신의 한국 이름을 소개하며 그대로 불러달라고 말하는 내용인데요, 자신의 이름에 담긴 의미를 소중히 여기는 은혜의 마음이 참 이뻐서 이 부분이 늘 기억에 남았어요. 저도 한때는 제 한글이름이 싫어서 아버지께 이름을 바꿔달라고 떼를 쓴 어린 시절이 있었거든요 ^^ 물론 지금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우습기도 하고 철없던 그때가 부끄럽기도 해서 이제는 제 이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고등학생 매일 쓰기 100일 도전 프로젝트 Step 1 _ 우리를 바꾸는 책 속 문장들
D-29
아리사김
아리사김
“ 사람들은 빗속에 서서 서로를 바라보았어요. 그리고 비로소 깨달았어요. 두 마을 사람들 모두 검은 눈에 검은 머리카락, 노란 피부를 가졌다는 걸요. 누가 검은 마을 사람이고, 누가 하얀 마을 사람인지 가려낼 수 없다는 걸요. ”
『우리를 바꾸는 책 속 문장들』 검은 마을 하얀 마을(류보러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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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사김
마을 간의 갈등을 다룬 그림책입니다. 가업의 특성상 두 마을은 검은마을, 하얀마을로 불릴 정도로 외모도 구분이 되는데요, 그래 서 서로 다르다는 생각에 갈등을 겪게 되지요. 그러나 마을의 위기가 닥쳤을 때 결국은 모두를 위하는 마음으로 하늘에 구했을 때 비로소 서로를 제대로 바라봅니다. 결국은 똑같은 인간이란 걸 깨닫는 부분인데요. 이 글을 읽을 때마다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무시하는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것인지 되새기곤 합니다. 결국 우리는 같은 사람이란 걸 잊지 말고 서로를 보듬을 줄 알아야 하는 시대란 걸 더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아리사김
사랑하는 이들이 필요 없어 한다는 걸 인정한 시점에서 찌리리리링 벨이 울리며 타임아웃이야.
『우리를 바꾸는 책 속 문장들』 우주에서 가장 밝은 지붕(노나카 토모소) 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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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사김
한 할머니가 오랜 혼수상태 끝에 정말 세상을 떠나며 남긴 말인데요, 이 글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나도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소중한 나의 사람들이 이제는 내가 없어도 언제든 추억으로 되새기며 행복해할 수 있겠다 싶은 그 순간에 조용히 떠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을 떠나보낸 경험이 저에겐 스무 살 때 처음 있었는데요, 그 후로 항상 마음 속에 소망하는 것 중 하나는 ... 어쩌면 아주 간절한 소망은 때가 되어 남은 가족들이 안정을 찾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겠다 싶을 때 조용히 잠들듯이 떠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평소에 마음을 잘 준비하고 계속 그러한 마지막을 소망하는 간절함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데요. 한 영혼의 간절한 기도는 반드시 하늘에 닿는다는 믿음이 있기에 더욱 기쁘게 저의 소망을 꿈꾸고 있답니다. ^^
아리사김
“ 엄마, 다음 생이 있다면, 그렇다면 한 번쯤은 친구로 태어나줘..같은 시간을 같은 나이로 살며, 인기 있는 음악을 같이 듣고, 같이 군것질하고, 종일 시시콜콜 이야기 나누다 해가 뜰 때면 그제야 기대어 잠이 들도록... 그리고 그 다음엔 꼭.. 다시 내 엄마로 태어나 줘.. ”
『우리를 바꾸는 책 속 문장들』 안녕, 엄마(김인정) 302-304 은영 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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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사김
엄마라는 존재는 정말 위대하고 소중합니다. 저는 '안녕, 엄마'라는 웹툰 원작 만화책을 읽으며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나의 엄마가 생각나고 나의 엄마를 아프게 한 제 모습이 한없이 미워져서 말이죠. 세상 모든 엄마와 딸의 관계가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건 알지만, 저는 그래도 아름답고 소중한 엄마와 딸로 살아갈 수 있어서 늘 감사하고 있어요. 엄마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들이 참 많이 있지만, 이 책으로 어쩌면 엄마와의 갈등도 사랑으로 보듬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수하
“ 살다보면 남과 다툴 일이 있다. 여기에는 자신이 옳고 남은 틀리다는 생각이 깔린 경우가 많다. 지구에보는 우주 만이 옳은게 아니라 달에서 본 우주도 옳다. 달이 우리 주변을 도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달 위에 정지해 있는지도 모른다 ”
『우리를 바꾸는 책 속 문장들』 떨림과 울림 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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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하
이 구절을 읽고서 그동안 알지만 생각하고 살지 못했던 역지사지가 떠올랐다. 모든걸 내 기준에서가 아니라 모두의 각자 기준으로 생각해준다면 더욱 함께하는 우리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김수하
지도자를 선출할 때는 이처럼 꼬리가 아닌, 머리 같은 사람을 뽑아야한다.
『우리를 바꾸는 책 속 문장들』 탈무드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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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하
이 전 상황은 꼬리가 머리에게 나도 이끌고 싶다란 도전을 하고 머리가 넌 눈도 없고 귀도 없고 생각도 없어서 안돼라고 했지만, 그건 독재라며 꼬리가 앞장서서 가기 시작했는데 꼬리가 구덩이에 빠지기도 하고, 가시덤불에 들어가기도 하고 불길에 들어가 결국 뱀 전체를 불에 빠트려 파멸에 빠졌는데, 이것이 시사하는 것은 결국 지도자는 그저 하고싶다란 생각과 욕심으론 이끌어 갈 수 없는 자리이고, 능력있는 사람이 해야하는 것이란 걸 머리에 상기시키게 된 것 같다.
아리사김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바꾸는 책 속 문장들』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김민섭 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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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사김
이 구절은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작가가 또 다른 김민섭을 선의로 돕기 시작하면서 그것이 마치 '트레버'의 소년 이야기처럼 사람들에게 선행을 실천하도록 돕는 분위기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가 타인을 향해 이렇게 말한 것은 마치 나를 응원해주는 따뜻한 말 한 마디인 것처럼 와 닿았다. 이 말을 나의 소중한 친구들, 가족들, 학생들에게도 늘 해주고 싶은 말이 되었다.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아리사김
우리는 쉬어야 한다. 삶을 위해 쉬어야 한다. 스스로를 위해서도 쉬어야 한다. 반복한다. 쉬어야 한다.
『우리를 바꾸는 책 속 문장들』 <완전한 휴식속으로, 풍덩!> 우지현_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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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사김
휴식을 잘 취할 줄 아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나도 일중독인가 싶을 정도로 주말에도 밤에도 업무파일을 열어보고, 떠오른 아이디어를 빨리 계획으로 작성해두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노트북을 켜고 일을 할 때가 많다. 그리고 나를 합리화한다. 이것도 쉬는 거라고. 그러나 문득 그건 결코 쉬는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이 문장을 발견했을 때,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이란 것도 깨달았다. 쉴 줄 알아야 한다. 쉬어야만이 소모된 에너지가 충전되고, 지친 세포들이 회복된다. 게다가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그것을 얼마나 슬기롭게 쓰는가지도 중요한 것 같다. 시간이나 기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쉬어야 할 때를 알고 잠시 바쁜 일상에서 거리를 둘 줄 아는 것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는 길이란 걸 잊고 싶지 않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아리사김
딩동~! 여러분 이번 수요일(16일) 23시59분이면 Step 1 모임방은 종료됩니다. (추가 기재 불가.. )
남은 기간 남은 문장들 채워보시고요~!
열 문장을 다 채우든, 못 채우든, 이 모임이 종료되기 전에 '우리를 바꾸는 책 속 문장들'을 기록하는 Step 1에 참여한 소감을 간단히 남겨주세요~!!!
김수하
10문장 채우기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수행하기 위해 책과 가까이 지낼 수 있었고, 좋은 문장을 찾지 못해 날린 날들이 너무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혼자만의 힘으로 자발적으로 책을 읽기 힘든 세상에서 10문장 모으기란 책임을 지니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리사김
👍 고맙습니다 수하님^^ 덕분에 좋은 문장들을 읽으며 감상할 수 있었어용~!! 늘 책 읽기와 글쓰기를 꾸준히 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멋진 삶을 펼쳐봅시다~!♡
이호아
시작이 반이라듯이 시작할땐 귀찮고 책속에서 문장을 찾는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하다보니 점점 나에대해 솔직해지고 내가 처한상황을 책의 문장을 통해 해결하는것이 책에대해 더욱더 가까이 할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매일매일 하다보니 싫지만은 않고 오히려 뿌듯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중간에 참여할 수 없는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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