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금방 읽으실겁니다 읽고 이야기 해주세요.
<비치리딩시리즈>2.부산바다커피 _읽기 모임
D-29
박이사
박이사
반갑습니다
엄마가쉬는시간
안녕하세요 ^^수정작가님^^보내주신 책 정말 잘 받았습니다. 표지부터 민트민트하구 시원한 부산 바다의 향기가 여기까지 전해지는 느낌이에요 ~^^~부산은 대학시절 ~친구들과 딱 한번 가봤는데..십여년이 지난 지금 은..신랑과 아이들과 함께 가보고 싶네요 .멋진 카페가 너무너무 많아요~~요새 ...직장에서 새로 만난 언니가 에스프레소를 즐겨마시던데..마침 책에서 소개해주셔서 즐기고 있는중입니다 ㅎㅎㅎ 책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정말 커피를 사랑하는 분이라는게 느껴져서 저도 커피랑(에스프레소~~) 사랑에 빠지는 중입니다요^^ㅎㅎㅎ 행복한 하루되세요!
박이사
반갑습니다. 부산은 다양한 색의 도시입니다. 바다와 하늘에서 보여지는 에메랄드빛과 코발트블루, 초록의 바다, 민트하기도 하죠. 그리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진한 커피색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박이사
초록의 바다× 산들O
그믐은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인지 작성후 5분이 지나면 오타도 수정이 안되요^^
moksha
책을 읽으면서 내짝은 나에게 커피를 내려주면서 참 재미없겠다 생각했어요. 커피의 향이 달라지고 맛이 달라지는 것을 표현하는데…
저는 비염이라 향도 잘 못맡고 맛도 잘 못느끼고 오로지 연하게 보리차처럼만 외치거든요 ㅎㅎㅎ
그래도 저에게 딱 맞는 카페인 농도로 커피를 내려주기 때문에 고마운 마음에 이 책을 신랑에게 선물? 했네요~
박이사
책 선물이 너무 뜻깊고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moksha 님의 이야기가 너무 좋습니다. 비염으로 커피향을 잘 못맡는 건 아주 작은 부분일지도 몰라요. 커피의 향미는 그 스펙트럼이 너무도 넓어서 2만가지나 된다고 했던것 같아요. 향을 못느끼시면 커피의 온도를 달리해서 드셔보세요 또다란 맛의 호기심을 느끼실지도 모릅니다.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 자주 남겨주세요^^
씨나몬
안녕하세요, 다들 그러실 것 같지만 저 역시 가 본 커피샵부터 찾아보았습니다. 영도 지역을 자주 가서 그런지, 그 근처에 있는 곳들이 익숙하고, 나머지는 아주 새롭네요. 아직도 가볼 곳이 많아 즐겁습니다 ^^
박이사
정말 커피전성시대, 카페 전성시대입니다. 저도 궁금한 곳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다 가보려면 몇 년은 걸릴것 같아요^^ 영도는 정말 커피도시로 새롭게 매력을 만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씨나몬 님은 영도의 카페를 잘 아시니 까 이제 동부산(기장 일광쪽)도 한번 와보세요 또다른 부산커피 멀티버스?입니다^^
moksha
“어떤 커피가 더 맛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 다. 같은 원두에, 다른 모든 조건이 같아도 핸드드립을 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것이 중요했다. 문득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와 같은 사람일까?’라는 물음이 떠오른다”
커피 이야기는 인생이야기라더니 이 구절 읽으면서 그 말이 맞구나 생각했어요. 물론 저는 커페인을 위해 마시는 커피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큽..
커피 마시면서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아졌는지, 동일한지, 뒤로 한발 물러서진 않았는지 고민해봤어요
박이사
같은 종의 커피나무도 떼루아부터 수확시기, 보관상태, 로스팅, 바리스타의 개성까지 모든 과정속에서 다른 커피가 되는것이었습니다.
사람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은유같아요.
흔한 커피향을 더해 너무나 다양한 향미를 가졌다는것을 무심히도 알아차리 못했었더라구요.
어쩌면 커피의 카페인도 어제는 효과가 좋았는데 오늘은 잠이 잘도 오는? 어제와 다른 오늘의 카페인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컨디션에 따라 그런 날도 있지않으셨나요? ^^
저는 잘때 커피를 머리맡에 두고 홀짝거리며 잘 정도로 어느 정도의 카페인으로는 효과가 없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잠들어도 숙면 못한다고 자기전에 마시면 안된다고는 해서 요즘은 물을 마십니다.
씨나몬
부산바다커피를 읽고 있으면 커피 냄새가 나요. 신기한 일이죠? 원두의 쌉싸름한 그 냄새. 오늘도 커피 한 잔과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밤하늘
좋은 아침입니다
책에 소개되었던 곳들 중 <빈스톡>의 강배전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배전은 카페들이 이윤을 보다 더 많이 남기려고 취하는 정책이라는 생각을 하는 쪽이었습니다
빈스톡은 사장님께서 다크로스팅으로 내려주시는 거라고 하시는데, 마셔 봤을 때 제 취향으로는 강배전의 좋은 점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혹시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박이사
@밤하늘 님 안녕하세요.
질문에서 마셔봤다고 하신 다크로스팅의 경험은 빈스톡의 다크로스팅 커피를 말씀하시는걸까요? 아니면 평소 일반적으로 마신 다크로스팅 커피에 대한 경험이신가요?
일단 보통 보편화 된 다크로스팅은 ...
밤하늘
빈스톡 다크로스팅을 말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산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흙맛난다고 하는 베트남 원두도 잘 마시는 타입이라
강배전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몇 년전 마셨을 때도
이번에 <부산바다커피>에 소개되고 마셨을 때도
제 입맛에는 아닌 듯해서
다른 분들은 다크로스팅에 관한 의견이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박이사
@밤하늘 님 빈스톡의 커피를 경험하셨군요.
답글 쓰다가 잠들었어요^^
지금 하는 이야기는 제가 커피 전문가는 아니라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일단 다크로스팅의 장점은 일괄적인 맛을 유지할수 있습니다. 왜냐면 진하게 볶아서 맛의 스펙트럼을 일정한 부분에서 구현하거든요.
쉽게 말해 진하고 쓴맛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신바와 같이 카페들이 이윤을 남기는데 도움이 된다?라면 프랜차이즈커피점 처럼 대량으로 생두와 원두를 다룰때 적합하다고 봅니다. 대량으로 원두를 다루면서 섬세한 맛의 구현은 어려운것 같아요. 그래서 굳이 스페셜티커피를 사용하지 않고 싸고 다루기 편한 커머셜커피를 사용하는거죠.
그래서 보통의 카페들이(+스몰로스팅) 다크로스팅을 하는것은 이윤때문이라기보다는 어떤 커피를 할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제 체험은 경험한 커피에 대한 품평이 되면 안될것 같아요.
그래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주관적인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빈스톡은 매우 좋았습니다.
그곳의 융드립커피는 마치 좋은 위스키 한잔을 떠올립니다. 그러니 매일 마시는 커피와 차이가 있죠. 산미도 있지만 그것보다 다크쵸코렛 같은 맛이 좋았습니다. 쓴커피와 진한커피를 구별할수 있었던 경험이죠.
대부분의 스페셜티커피가 산미를 잘 살리는것과 달리 이곳 커피(융드립커피)는 또 달랐습니다.
커피의 다양함을 경험해 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책이 나온 이후에도 두어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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