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이렌 네미롭스키 <6월의 폭풍> 출간 기념 함께 읽기

D-29
안녕하세요! 번역에 진심인 프랑스 문학 전문 레모출판사입니다. 출간을 기념해서 첫 번째 책 <6월의 폭풍>을 '그믐'에서 함께 읽으려고 합니다. ★ 책 증정 이벤트를 합니다★ [이벤트 1] 함께 책을 읽으실 분들 중 20분께 <6월의 폭풍>을 보내드립니다! 책 증정 이벤트에 선정되지 않으셔도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이벤트 2] 29일간의 모임기간 동안 열정적으로 함께 읽은 10분을 선정해서 함께 나온 신간 <돌체>를 보내드립니다! 신청 기간 : 7월 14일 -7월 23일 발표 : 7월 23일 모임 시작 : 7월 24일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신청 링크 : https://forms.gle/GXfdsckvgAp1z1Zm6 -- 도서 소개 우크라이나 출신 프랑스 작가 이렌 네미롭스키는 2차 대전 당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온갖 핍박을 당하면서도 대하소설 <프랑스풍 조곡>을 기획했다. ‘몇 개의 소곡 또는 악장을 조합하여 하나의 곡으로 구성한 복합 형식의 기악곡’이라는 ‘조곡(組曲)’의 정의처럼, 네미롭스키는 베토벤 <5번 교향곡>을 모델로 삼아 리듬과 어조가 각기 다른 다섯 이야기로 구성된 1000페이지에 달하는 대작을 쓰고자 했다. 작가는 계획한 대로 1부와 2부에 해당하는 『6월의 폭풍』과 『돌체』를 성실히 써냈지만, 작가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가면서 3부 ‘포로’는 대략적인 줄거리만이, 4부와 5부는 ‘전투’, ‘평화’라는 제목만이 남았다. 2014년 영화로 만들어져 사랑받은 <스윗 프랑세즈>는 두 번째 이야기인 『돌체』를 각색한 작품이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적처럼 소생한 고전 1942년 아우슈비츠에 끌려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렌 네미롭스키는 다섯 권으로 기획한 <프랑스풍 조곡>을 끝내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다.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작가는 수용소로 끌려가기 전에 원고가 든 가방을 출판사에 맡겼고, 출판사에서는 작가의 두 딸에게 가방을 전달했다. 어린 두 딸은 전쟁 동안 힘겹게 숨어 지내면서도 엄마의 가방을 끝까지 지켰다. 가방 속 노트에는 엄마의 일기가 적혀있을 것이라 믿었던 딸들은 그 가방을 열기가 두려웠다. 마침내 가방이 열리고 엄마의 일기일 것이라 생각했던 노트는 <프랑스풍 조곡>이라는 대작의 원고였고, 엄마가 퇴고하지 않은 책을 출간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두 딸은 출간을 망설였다. 하지만 출판사의 제안으로 2004년 기적적으로 출간되었다. 원고 집필 이후 62년의 세월이 흐른 뒤였다. <프랑스풍 조곡>은 최초로 작가 사후에 르노도상을 수상했다. <프랑스풍 조곡>은 영어권에서 번역서로는 이례적으로 1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230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고전으로 자리했다. 새로운 번역으로 만나는 이렌 네미롭스키 대표작 레모에서 출간한 『6월의 폭풍』과 『돌체』는 프랑스판 출간 직후 번역한 원고를 18년 만에 번역자가 전면 재검토하여 새롭게 ‘이렌 네미롭스키 선집’으로 구성한 것이다. 시대가 달라지면 언어 또한 변하기 마련이기에, 오늘의 독자들이 편안하게 읽도록 원고를 세심하게 교정하고 편집하였다. 이렌 네미롭스키 선집의 첫 권 『무도회』에서 날카롭게 드러난 삶의 아이러니가, 전쟁이라는 참사 속 다양한 사회 계층의 인간 군상으로 구체화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도 작가에게 다가가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사이렌이 울리던 새벽, 무슨 생각을 했나요? 이제 독일 점령 치하의 1940년 프랑스로 떠나보자. 독일군이 몰려와 다양한 계층의 파리지앵들이 남쪽으로 피란을 떠난다. 독일군이 주둔하게 된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서는 운명적인 사랑이 싹튼다. 어쩌면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지금 우리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덮으며 작가가 쓴 이야기와 쓰지 못한 이야기를 떠올려보자. 보잘것없어 보이는 일상과 전쟁 앞에 선, 너무나 하찮아 보이는 사랑에 대하여. 10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쓰고자 했던 이렌 네미롭스키의 원대한 계획은 결국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가며 미완으로 남았다. 그리고 우리는 미완의 소설을 읽는 것으로 작가의 꿈을 완성한다. 이제 사이렌이 울리던 그날 새벽, 당신이 생각했던 이야기를 들려줄 차례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부터 이렌 네미롭스키 <6월의 폭풍> 읽기를 시작합니다. 도서 증정 이벤트를 신청해 주신 분들에게는 오늘 도서를 발송했습니다. 아마 내일쯤이면 모두 책을 받아 보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정식 읽기 시작은 7월 26일부터 시작할게요. 총 31장이어서 아주 짧은 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한 장씩 읽을 예정입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은 '편집자의 말'에 대해서, 그리고 이렌 네미롭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 책과 작가 관련해서 기대하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면 남겨주세요. <6월의 폭풍>은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파리에 진격하면서 파리지앵들이 집단으로 피난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작가가 1942년 전쟁이 한창일 때 쓴 소설이어서, 라이브 방송처럼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 피난 대열에 함께하면서, 다양한 인간 군상의 면면을 살펴보면서 이야기 나눴으면 합니다. <6월의 폭풍> 진행 일정 7월 24일 -25일 : ‘편집자의 말’ 7월 26일 : 1장 7월 27일 : 2장 7월 28일 : 3장 7월 29일 : 4장 7월 30일 : 5-6장 7월 31일 : 7-8장 8월 1일 : 9장 2일 : 10장 3일 : 11장 4일 : 12-13장 5일 : 14-15장 6일 : 16장 7일 : 16장 8일 : 17장 9일 : 18장 10일 : 19장 11일 : 20-21장 12일 : 22장 13일 : 23장 14일 : 24장 15일 : 26장 16일 : 27장 17일 : 28장 18일 : 29장 19일 : 30장 20일 : 31장 21일 : 마무리
선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윗 프랑세즈 재밌게 봤었는데요~ 여주 캐스팅은 약간 아쉽다고 생각했지만 이게 실화였다니 정말 용기있는 여자였구나! 생각했어요^^ & 어제 마침 밤에 tempest 연주를 보고 저 곡을 다시 쳐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베토벤 5번째 심포니를 뼈대로 그려낸 이야기였군요. 기대됩니다 ㅎㅎ
아! 실화는 아니고요. 이렌 네미롭스키가 쓴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이 <스윗 프랑세즈>입니다. 이번에 출간한 <돌체>가 그 영화의 원작입니다. 영화와 소설은 또 많이 다르기도 하고요. 영화가 더 극적으로 서사를 이어가요. 소설은 좀 더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요.
아니 그게 실화가 아니었군요 ㅠ 어머니 육필원고 등장대목에서 실화로구나! 넘겨짚었었네요; 번역을 전면 재검토해서 출간한다는 건 대형 프로젝트인듯 하네요. 작은출판사라 하셨는데~ 야심찬? 기획을 하셨군요 ㅎㅎ
기획은 늘 야심차게 합니다만… ㅋ
작지만 야심찬 출판사! 좋네요 ㅎㅎ 책은 잘 당도했습니다~^^ & 작가님께서 전쟁을 경험은 하셨지만 실화는 아니었군요. 그 절묘한 스탠스를 어떻게 견지하셨을지 궁금해지네요. + 저는 일정대로 못 읽고 아마 잡으면 후딱 읽어버릴 예정입니다; 랜덤하게 참여하겠습니다☆
스포일러 없이, 가끔 감상 공유해 주세요.
18년만에 작가의 선집으로 돌아온것이군요. 도서관 보존서고에 있던 2005년 발행된 '프랑스 조곡' 을 보았습니다. 책 표지를 가득채운 작가의 얼굴........ 을 떠올리며 차분하게 읽어볼까 합니다.
네! 맞아요. <프랑스 조곡>의 역자 선생님이 18년 만에 번역을 전면 검토해서 <6월의 폭풍>과 <돌체> 두 권을 분권해서 출간했어요.
반갑습니다! 즐거운 책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날짜별 읽을 챕터를 정해주셔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벌써 기대되네요!😉
반갑습니다! 신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흥미로운 모임이 될 수 있게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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