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그 문장 인상적이었어요. 아직 아기에게 1인분의 인간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다니! 1인분의 인간으로서의 책임을 아직 다하지 못하고 있는 어른으로 조금 찔리는 대목이었네요^^;
[서울국제작가축제X은행나무] 황모과 작가님의 <서브플롯> 함께읽기 챌린지
D-29
bookulove
스마일씨
“ 우리는 남의 죽음이 결국 자기 죽음으로 돌아오는 줄도 모르는 무감각증, 류머티즘 종족들의 세계에 살고 있다. 타인의 이야기를 먼 행성의 이야기로 끝내지 않을 처방 전이 필요했다. 여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했다. ”
『서브플롯』 211p,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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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씨
“ 남의 이야기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작가가 되는 모양이었다. 나는 작가로서 재능은 별로 없었지만 남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데에는 재능이 있는 듯했다. 내 경험과 비슷한 접점을 발견하면, 또는 나의 두려움이나 약한 마음에 비취보면 그 사람의 심정을 공감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
『서브플롯』 214p,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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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씨
모든 사람을 작가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요. 자신이라는 가장 유니크한 이야기의 작가요. 이 생은 온전히 당신만의 이야기니까요.
『서브플롯』 218p,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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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발동시키려면, 이를 다른 이에게 설파하려면 자신을 충분히 사랑할 정도의 힘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이 힘에는 경제력도 포함되어 있었다.
『서브플롯』 p.52,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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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이
여행을 하려면 함께 건너갈 사람, 여행지를 동시에 꿈꿀 사람이 필요했다.
『서브플롯』 P. 55,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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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이
송인이 만들어낸 이야기 속의 일부가 된 순간, 우리 둘은 세상에 없지만 둘 사이에 실재하는 장면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서브플롯』 P. 69,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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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
이야기를 마음속으로 떠나보낸 뒤 나는 내 인생의 이야기에서도 손을 놓았다. 남의 이야기를 미워했을 뿐인데 왜 내 이야기까지 미워하게 됐을까.
『서브플롯』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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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
이야기를 사랑한 사람은 현실이라는 지옥을 선물 받는 셈이었다. 이건 이야기의 배신이 아닐까? 현실은 이야기처럼 매듭지어지지 않으니까.
『서브플롯』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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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초툰
그래도 일상은 계속되겠지. 남이 아프고 다치고 고통받고 죽는대도 눈 껌뻑하지 않는 사람들이 나의 가족이고 이웃이었다. 내가 죽어간대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겠지? 슬프다
『서브플롯』 황모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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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초툰
남의 이야기는 영원히 남의 이야 기일 뿐, 자기 삶의 일부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였다. 살다 보니 그런 사람들도 많았다.
『서브플롯』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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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
모두가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가장 간절하게 원했던 내 이야기였다. 아무도 내게 허락하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내겠어!
『서브플롯』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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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
“ 교육이란 이름으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겁을 주고 있었다. 돈이 없으면 절대로 행복할 수 없다는 겁박. 행복의 형태는 딱 한 가지뿐이라는 뻔하고 시시한 거짓말. 그러나 너무나 강렬한 공포와 함께 찾아오는 생애 최초의 임프린팅이었다. ”
『서브플롯』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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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
어떤 이야기를 선택할지, 앞으로 뭘 상상하며 살지, 아이들은 자기 삶을 통해 선택할 거였다.
『서브플롯』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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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
하나는 웃을 수 없을 정도로 지독하게 현실적인 이야기일 거고, 또 하나는 헛웃음이 나도록 쓸모없는 이야기겠지.
『서브플롯』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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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
남이 아픈 걸 보면 나도 아프다고 느껴야 해요. 제가 감각 과잉 상태가 아니고요. 여러분들이 무반응증이라고요.
『서브플롯』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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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
저런 걸 보면 아프다고 느껴야 해요. 남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생존을 위해서도 필요한 감각이라고요.
『서브플롯』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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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
우리는 지금 어떤 위험이 다가와도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는 이야기 속에 있다고요!
『서브플롯』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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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은행나무
⭐️ 주말 동안 많은 문장을 나누어주셨네요! ㅎㅎ
하나하나 잘 읽어보겠습니다!
오늘의 질문 전달합니다~
질문 : 모두가 공감을 잃어버린 세계, 세계에 익숙해진다? vs 세계를 바꾸려고 노력한다?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
bookulove
처음에는 세계를 바꾸려고 노력하겠지만, 아무도 공감에 호응해주지 않는다면 점점 지쳐서 저도 체념하고 세계에 익숙해지는 걸 택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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