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대상으로 독서교실을 한 적이 있는데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자신의 상처를 이야기할 때가 있어요. 그땐 정말 이야기가 발휘하는 힘이 이렇게 대단하구나 느꼈답니다.
[서울국제작가축제X은행나무] 황모과 작가님의 <서브플롯> 함께읽기 챌린지
D-29
스마일씨
바람ㅎㅈ
이야기가 구원이 되는 이야기. 완독 후 저는 자꾸 ‘소공녀’가 떠올랐습니다. 공주에서 하녀로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어른들의 폭압에도 세라와 친구들이 살아갈 수 있었던 건,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혹은 꿈)와 그들 사이의 공감과 연대였잖아요. 왜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을 함께 묶 어 읽으라 했는지 어렴풋이 이해가 됩니다. <소녀…>와 모과 작가님의 신작 <10초는 영원히>도 이어 읽기 하려고 합니다.
바람ㅎㅈ
읽으며…
이 작가는 많이 아팠었구나, 나현이처럼 가정폭력에 노출됐었구나, 이야기가 구원이 됐던 적이 있구나, 그래서 비슷하게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나눠주고 싶었구나, 냥고 같은 작은 이들의 친구가 되고 싶어 했구나, 란 생각이 줄줄이 들었습니다.
야초툰
소설이란 장르가 줄 수 있는 여러가지 장치를 통해서 문제가 해결됨을 느꼈습니다 ~
은행나무
2nd 문장수집 💛
이제 2일 남은 함께읽기 챌린지입니다 💛
아쉬운 마음을 담아 2번째 문장수집 미션을 안내합니다!
지금까지 읽으시면서 마음에 남았던 문장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
bookulove
여행에서 돌아온 곳은 이전에 살던 곳과는 전혀 다른 곳이다.
그 말끝에 이번엔 한 문장을 추가로 덧붙여보았다.
돌아온 곳에서 또 다른 여행이 시작된다.
『서브플롯』 p.234,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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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ulove
인생은 어쩌면 여행의 연속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 문장이었어요.
바람ㅎㅈ
“ 이야기가 가진 반창고 같은 힘을 알아채는 아이들은 대체로 피가 철철 흐르는 마음을 품은 아이, 상처 입은 아이들이었다./송인처럼 쓰러진 사람이 자기 삶으로 만들어낸 이야기 위에서 나 같은 사람이 버텨온 거였다. ”
『서브플롯』 168/175,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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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ㅎㅈ
약한 존재들의 손에 이야기가 남았어요. 목격과 증언이라는 가장 강력한 이야기가요.
『서브플롯』 207,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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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나
엄마가 나를 자부하는 만큼 엄마도 자기 삶을 자부해야 해. 그럴 만해. 내가 그 증거야." "알았어. 미안해, 나 현이가 내 삶의 증거야."
『서브플롯』 p.79,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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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나
“ 이건 이야기의 배신이 아닐까? 현실은 이야기처럼 매듭지어지지 않으니까. 다 알면서 이야기 속에 머물면 안 됐다. 최대한 일찍 이야기에서 도망쳤어야 했다. 이야기를 사랑한 건 저주였다. ”
『서브플롯』 p.119~120,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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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
“ “ 교육이란 이름으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겁을 주고 있었다. 돈이 없으면 절대로 행복할 수 없다는 겁박, 행복의 형태는 딱 한 가지뿐이라는 뻔하고 시시한 거짓말. 그러나 너무나 강렬한 공포와 함께 찾아오는 생애 최초의 임프린팅이었다. ” ”
『서브플롯』 149,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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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씨
송인이 만 든 이야기 덕에 나는 감당할 수 없는 이야기에 짓눌려 죽지 않았다. 송인처럼 쓰러진 사람이 자기 삶으로 만들어낸 이야기 위에서 나 같은 사람이 버터온거였다.
『서브플롯』 175p,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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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씨
이야기의 진정한 가치 아닐까요.🥲 우린 때론 이야기 위에서 힘든 삶을 버텨낼 힘을 얻는 것 같아요.
스마일씨
비록 주인공은 되지 못한 삶이지만 주인공인 척하는 엑스트라로는 남지 말아야지. 역할은 엑스트라여도 주인공의 심장을 가지고 살아야지.
『서브플롯』 129p,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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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씨
저는 주인공인척 엑스트라로 살았던 것 같아요.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 하고요. 이 문장이 참 와닿았습니다. 엑스트라여도 주인공의 심장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왜 못 했을까요.
서울국제작가축제
함께읽기 챌린지를 참여해주신 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벌써 7월 챌린지의 마지막날이 다가왔네요. :)
다음주부터는 챌린지 인증 리워드가 진행됩니다! 감사하게도 다양한 독서방에서 중복 참여를 해주신 분들도 계시는데요!
리워드 ① 커피 기프티콘 (마케팅 활용 비동의시 지급 불가)
리워드 ② 서울국제작가축제 프로그램 참여 시 앞자리 제공
🔼위의 리워드들은 참여한 만큼 지급 됩니다.
❗하지만 서울국제작가축제 굿즈는 중복 참여라 하더라도 1인 1매로 지급됩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함께읽기 챌린지에 참여해주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완독 리뷰 인증을 통해 '기부자의 벽 성명 기재','서울국제작가축제 굿즈' 리워드를 받는 분들은 축제 현장에서 확인/수령 가능합니다.💛
굿즈 수령시 [성명/닉네임/전화번호] 확인 부탁드립니다!
독서의흔적
어떤 이야기는 악화일로인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어떤 이야기는 연쇄적으로 세상을 이어주고 있다고 저는 믿어요. 보이지 않을 때도요.
『서브플롯』 231p,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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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흔적
약한 존재들의 손에 이야기가 남았어요. 목격과 증언이라는 가장 강력한 이야기가요.
『서브플롯』 207p,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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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모두가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가장 간절하게 원했던 내 이야기였다. 아무도 내게 허락하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내겠어!
『서브플롯』 p.141,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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