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작가축제X율리시즈] 자일리 아마두 아말 작가님의 <참지 않는 여자들> 함께읽기

D-29
Henry님이 뽑아주신 문장도 비슷하네요. 서로를 지키고 보듬어야 할 가족이 반대로 현실을 강요하니, 가슴 아픈 대목입니다.
람라와 사피라에서 반복되어 나오는 부분이지요. "자네 여동생이야. 자네 막냇동생이고, 딸이고, 아내다. 가르치고, 조언을 하고, 집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여주는 게 자네 몫이다. 바로 자네가 다다-사레니까..." "람라, 자네는 이제 사피라의 여동생이야. 사파리가 자네 어머니가 되었으니, 자네는 딸이 되어야 해. 자네가 둘째 아내니까. (...) 무조건 복종하고, 첫째 아내가 화를 내면 참고, 존경해라!. 인내하고 인내하라...." 사실 우리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요? 막 결혼한 신부에게 시어머리를 엄마라 여기고 시어머니에겐 며느리를 딸이라 생각하라고 쇄뇌 같은 강요를 하지요. 결혼의 악몽은 바로 그것이 틀렸다는 걸 알아차리는데서 시작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평생을 따로 살던 두 여성이 한 명의 남성을 통해 억지로 가족이라는 굴레이자 족쇄를 채우고 있는 게 우리 현실인데 그런 모습이 소설에서 겹쳐보여서 화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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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이 지금까지 읽으셔서 아시겠지만,《참지 않는 여자들》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 만연해 있는 강제 결혼, 조기 결혼 풍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세계인권선언에 따르자면 매년 1,200만 명 이상의 소녀들이 강제로 결혼함으로써 교육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같은 지구상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소녀들을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몇몇 NGO 단체에서 조혼과 할례 반대 캠페인을 했을 때 온라인으로 참여하거나 소액이지만 후원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기가 어렵더군요. 아마 코비드19 시국을 거치면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관심이 한층 줄어들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예전의 캠페인 자료를 찾아보기도 했고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매년 1200만명 이상이라는 숫자가 와닿지도 않고 상상조차 하기 싫은 숫자입니다. 너무 가슴 아프네요. 사실 활동가가 되어 그녀들의 곁에 있지 않고서야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동은, @호디에 님이 말씀하신 정기후원 외에는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아니면, 관련한 사이트나 메일링 서비스에 회원가입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주변에 관련 정보들을 공유하는 것 정도, 혹은 <참지 않는 여자들> 같은 서적이나 다큐를 소비하는 방법이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너무 멀리 있는 무언가라는 생각만 더 절실해집니다.
조혼 풍습. 그저 일찍 결혼하는 것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저의 무지를 반성하게 됐습니다. 조혼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전 세계가 장기캠페인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린 소녀들이 풍습이라는 미명하게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필요하다면 후원의 방식을 빌어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디에님은 캠페인 참여나 후원을 실제로 진행보기도 하시고, 이전부터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계셨군요. 호디에님께는 책이 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오셨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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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독자님들께, 어떤 인물에게 제일 감정이입이 되시는지 질문 드렸었는데요! 만약 람파/힌두/사피라 중 한사람을 만난다면, 독자님들은 누구를 만나고 싶으며,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셋 중 가장 마음이 가는 인물은 힌두 였습니다. 너무 처절하게 사회 통념과 습관에 짖이겨진 삶, 앞으로 얼마나 더 그런 삶을 살아야할지 가늠도 되지 않는 그녀, 힌두. 미쳐버리기 까지 했지만, 그녀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힌두, 너의 잘못이 아니야. 니가 미친게 아니라, 세상이 미친 거야. 그만 참고, 너로 살아. 단순하고 아름다운 힌두, 오롯이 힌두로 살아남아!"
람라는 알아서 잘 살아갈 듯 하고요(ㅎㅎ), 힌두는 어떤 말을 해준다기보다 방법을 찾아서 바로 데리고 나오고 싶은 심정입니다. 사피라에게 만약 두 번째 아내가 다시 들어온다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해서 찾아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서로가 적이 아니라 연대의 대상이라는 말을 덧붙이면서요.
호디에님은 세 사람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주셨네요 :)
함께읽기 챌린지를 참여해주신 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벌써 7월 챌린지의 마지막날이 다가왔네요. :) 다음주부터는 챌린지 인증 리워드가 진행됩니다! 감사하게도 다양한 독서방에서 중복 참여를 해주신 분들도 계시는데요! 리워드 ① 커피 기프티콘 (마케팅 활용 비동의시 지급 불가) 리워드 ② 서울국제작가축제 프로그램 참여 시 앞자리 제공 🔼위의 리워드들은 참여한 만큼 지급 됩니다. ❗하지만 서울국제작가축제 굿즈는 중복 참여라 하더라도 1인 1매로 지급됩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함께읽기 챌린지에 참여해주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완독 리뷰 인증을 통해 '기부자의 벽 성명 기재','서울국제작가축제 굿즈' 리워드를 받는 분들은 축제 현장에서 확인/수령 가능합니다.💛 굿즈 수령시 [성명/닉네임/전화번호]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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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독자님들이《참지 않는 여자들》에 나오는 여성들의 모습이 고통스러워 보인다고 댓글 남겨주셨네요. 사실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읽기를 추천하는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어요. 독자님들은 책을 완독하고 느끼신 점과 책을 추천하고 싶다면 누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가요? *3번 미션! (완독 리뷰) 해당 질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서울국제작가축제 굿즈인 피크닉 매트(현장 선착순[50개] 수령)가 리워드로 제공됩니다!
언제나 나의 아픔만이 가장 크고 아픈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얼마나 이기적이었나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흔히 말하는데 그것도 일종의 가스라이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같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라면 언제든 함께 연대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꼭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울림도 큰 작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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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벌써 챌린지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독자님들께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참지 않는 여자들》의 저자 자일리 아마두 아말 작가님이 한국으로 오신다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으세요? *자일리 아마두 아말 작가님은 현재 아프리카 문학의 독보적 작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분으로, 작가님께서도 17세에 중매로 결혼해 그 삶에서 탈출하기까지 고된 삶을 사셨어요. 그러나 저항과 도전을 멈추지 않은 끝에, 단 세 편의 소설로 ‘프랑스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습니다^^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여한다면 작가에게 꼭 질문하고 싶은 것으로 부탁드립니다!
작가님이 탈출하기까지 저항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 여쭙고 싶어요. 어쩌면 같은 상황에 놓인 많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씀일 것 같습니다.
모임방 통해서 <참지 않는 여자들> 함께 읽고 나눈 시간이 의미있고 즐거웠습니다. 잘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참지 않는 여자들>을 쓰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읽혔으면 했던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2. 한국의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3. 한국의 소설이나 문화창작물(영화, 음악 등등)을 경험해본 적이 있으신지? 있으시다면 기억에 남는 작품이나 창작자는?
💙서울국제작가축제 함께읽기 챌린지 참여 감사합니다.💙 이번주 중으로 미션 수행자에 한해서 리워드 제공 및 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미션을 수행하지 못하여 리워드를 받지 못하신 분들은 8월 함께읽기 챌린지에 도전해주세요! 🔥8월 함께읽기 챌린지도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 함께읽기 챌린지 마감되었습니다!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셨다면 8월 챌린지를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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