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책을 읽고 계시는 스마일씨 님의 댓글을 놓치지 않으셨군요! 다른 독자님들의 댓글이 gig1님의 감상을 더해준 듯해 다행입니다.
[서울국제작가축제X문학과지성사] 임솔아 작가님의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 함께읽기
D-29
SIWF문학과지성사
화제로 지정된 대화
SIWF문학과지성사
지금쯤이면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있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
독자님들은 수록된 아홉편의 소설 중에서 가장 좋았던 소설이 무엇인가요?
스마일씨
저는 진짜 수록된 모든 단편이 다 좋았는데요.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 서로를 확인해주세요>는 형식도 독특했고 등장인물들 중 다른 단편에 나오는 인물들도 있어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읽으면서 이게 마피아게임인지 다들 진심을 얘기하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했고요. (끝까지 확신은 못 하겠어요.) 모임에서 종종 발생하는 따돌림이나 익명을 강조하는 모임에서도 자신을 은근히 드려내려는 인간의 속성을 보여주는 점들에 공감도 많이 했고요. 글이라는게 ,절대적이지 않지만, 자신의 모습을 상당부분 투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투처럼 글투라는 것도 있는 거고요. 😊
메롱이
아직 끝까지 읽진 않았고 두어편 남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초파리 돌보기가 좋았습니다. 뜬금 없지만 봉준호의 기생충 엔딩도 떠올랐고 무엇보다 소설이라는 소설 속 소재를 통해서 '픽션'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던 작품이었습니다.
SIWF문학과지성사
메롱이님은 노래나 영화같은, 다양한 분야의 문화를 엮어 책을 읽어주고 계시네요! 책을 읽으시면서 많은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 음식을 음미하는 것처럼,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히기>도 충분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명희
아직 아홉 편의 소설을 다 읽지는 못했어요,, 오늘은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 서로를 확인해주세요> 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제가 생각해왔던 소설 형식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소설이었고 한순간에 몰입해 읽었던 것 같아요. 또 이 소설을 읽으면서 출판사 서평 중 ‘모두에게 저마다의 입장이 있다.’라는 문장이 떠올랐어요. 마피아 게임이 실제로 진행되었던 걸까요 아님 마피아 게임은 그들의 진심에 이용 당한걸까 ,, 여전히 궁금하네요ㅎㅎ
스마일씨
명희님 그 단편이 마피아게임인지 아닌지 알려주진 않았지만 진짜 저마다의 입장이 있다는 말이 확 와닿네요. 우리는 상대를 안 다고 단언할 때가 있는데 과연 그럴까요. 보이는게 다가 아님을 또 한 번 깨닫습니다.
nasd
저는 '내가 아는 가장 밝은 세계'가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의 행동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자신의 행동에 망설임이 없고 그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 것 처럼 보여서 더욱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만약 나였다면?'이라고 생각을 했고 가장 많이 이입해서 읽었던 소설이여서 깊게 남아있던 것 같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SIWF문학과지성사
독자님들! 이런 점도 질문 드리고 싶어요. 책을 읽고나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란 제목이 어떻게 와닿으셨나요?
*3번 미션! (완독 리뷰) 해당 질문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서울국제작가축제 굿즈인 피크닉 매트(현장 선착순[50개] 수령)가 리워드로 제공됩니다!
스마일씨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것도 잘라 말하는 건 상대에게 더 이상 다가오지 말 것을 암시하는 말이잖아요. 저는 이 제목을 보고 아..이 책에선 이 보이지 않는 벽을 깨고 타인에 한 발 다가서는 이야기들이 나오겠구나 생각했어요.
nasd
책의 등장인물들은 자신이 쌓아온 무언가(마음, 생각, 진심, 배려, 신념등)를 아무것도 아니라고 보여주지 않지만, 결국 이 무언가를 어떤식으로든 표현해나가는 모습이 소설 마다 드러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는 것은 무언가 말하고 싶은게 있지만 '지금은' 말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와닿은 것 같습니다.
명희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를 읽으면서 소설 속 관계를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한번 더 현재 내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지점들이 존재했던 것 같아요.
책을 읽기 전에는 소설의 제목이 내가 타인에게 허락하는 선을 지정해 주는 듯한 단호함이 느껴지는 제목이었다면 이후에는 조심스럽고 다정하게 읽히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신기했습니다!!
메롱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라는 것 자체가 콘트라스트가 강한 대위법적인 구문이잖아요. 아무것도 아니야 괜찮아 하지만 딱 부러지게 잘라말하는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 같은. 그런데 삶의 팔 할은 이런 아이러니로 가득 채워진 거 같기도 합니다.
스마일씨
.
바나나
조금 늦게 합류해서 하루에 한편씩 읽고 있습니다. 주루룩 읽어버리면 단편들이 좀 섞이고 그래서요. 남은 시간 써주신 글들 따라읽어보겠습니다.
서울국제작가축제
함께읽기 챌린지를 참여해주신 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벌써 7월 챌린지의 마지막날이 다가왔네요. :)
다음주부터는 챌린지 인증 리워드가 진행됩니다! 감사하게도 다양한 독서방에서 중복 참여를 해주신 분들도 계시는데요!
리워드 ① 커피 기프티콘 ( 마케팅 활용 비동의시 지급 불가)
리워드 ② 서울국제작가축제 프로그램 참여 시 앞자리 제공
🔼위의 리워드들은 참여한 만큼 지급 됩니다.
❗하지만 서울국제작가축제 굿즈는 중복 참여라 하더라도 1인 1매로 지급됩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함께읽기 챌린지에 참여해주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완독 리뷰 인증을 통해 '기부자의 벽 성명 기재','서울국제작가축제 굿즈' 리워드를 받는 분들은 축제 현장에서 확인/수령 가능합니다.💛
굿즈 수령시 [성명/닉네임/전화번호] 확인 부탁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SIWF문학과지성사
독자님들과 함께하는 독서모임의 끝이 다가오고 있어요! 그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무리까지 함께 잘해보아요!!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를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스마일씨
관계에 문제를 느끼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타인의 입장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명희
읽으면서 제 또래의 친구들이 생각나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제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관계 중 친구로서 등장하는 단편들도 많았고 .. 주로 이십대 중반에서 삼십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뤄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메롱이
여러 가지 이유로 조급해있는 지인에게 권해주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너무 마음이 급해서 그 친구가 활자를 읽어낼 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