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집을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좋아하는 시인이 생기면 그 시인의 시집은 모두 챙겨 읽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ㅎㅎ
[서울국제작가축제X와우컬처랩] 진은영 작가님의 <훔쳐가는 노래>(출판사 창비)함께 읽어요.
D-29
bookulove
블루밍이야
시가 쉽게 느껴질 때도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저에겐 어려운 쪽이 더 크지만 그래도 어느 순간 훅 와 닿는 문장들과 단어들은 사진으로 담아두곤 합니다 😎
파우치
시는 어렵게 느껴져서 쉽게 손이 가지 않는거 같아요. 그래도 이번에 한 번 도전에 보려구요. 함께읽는 분들과 함께 집중해 보겠습니다.!!
서울국제작가축제
독자님들이 시와 시집을 어떻게 느끼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해요
다들 <훔쳐가는 노래> 1부까지는 읽으셨을 것 같아요. 1부에 나오는 시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시는 무엇이였나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장도 함께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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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ulove
저는 1부에서는 「아름답게 시작되는 시」 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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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가,
어떤 인생이,
어떤 시작이
아름답게 시작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쓰러진 흰 나무들 사이를 거닐며 생각해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p.40)
이야기, 인생에 시작이 있다는 건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시작’도 시작이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시작도 시작이 있다는 것, 당연하지만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 사실이어서 좋았어요.
bookulove
어떤 이야기가,
어떤 인생이,
어떤 시작이
아름답게 시작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쓰러진 흰 나무들 사이를 거닐며 생각해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훔쳐가는 노래』 「아름답게 시작되는 시」 (p.40), 진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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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
아름답게 시작되는 시 가 가장 좋았습니다.
마지막 연
어떤 이야기가,
어떤 인생이,
어떤 시작이
아름답게 시작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쓰러진 흰 나무들 사이를 거닐며 생각해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bookulove
훔쳐가는 노래진은영 시인의 세 번째 시집『훔쳐가는 노래』. 2000년 계간 《문학과사회》에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하며 낯선 화법에 실린 선명하고 감각적인 이미지와 독창적인 은유로 자신만의 시세계를 펼쳐온 저자의 이번 시집은 현실세계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 속에 사회학적 상상력과 시적 정치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감각의 세계를 그린 50편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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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서울국제작가축제
독자님들이 댓글로 남겨주신 시와 문장을 보니, 저 문장엔 어떤 뜻이 담겨있나 생각하게 됩니다 :)
시는 짧은 글 안에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이 <훔쳐가는 노래>를 읽고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신가요?
bookulove
이 시를 몰라요 너를 몰라요 좋아요 (「인식론」 (p.42))
시 「인식론」 의 구절을 인용해 이 시집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 시가, 시집이, 시인이 좋다는 건 아니까요. ㅎㅎ
솔빛
내 마음 또는 당신 마음 같은 시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서울국제작가축제
<훔쳐가는 노래> 자체도 참 좋은 시집이지만, 독자님들이 짧게 표현해주신 시집도 정말 가슴을 울립니다 :)
이 시집을 읽고 진은영 작가님의 또 다른 시집을 읽어보고 싶어지셨나요? 그렇다면 어떤 시집을 읽고 싶으신지 알려주세요!
bookulove
이 두 권 읽어보고 싶어요~! 특히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는 친구에게 추천받아서 꼭 읽어보려고 합니다 ㅎㅎ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200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이후 감각적인 은유와 선명한 이미지로 낡고 익숙한 일상을 재배치하는 한편 동시대의 현실에 밀착한 문제의식을 철학적 사유와 시적 정치성으로 풀어내온 진은영 시인이 10년 만에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펴냈다.
우리는 매일매일진은영 시집『우리는 매일매일』. 첫 시집을 통해 익숙한 일상을 새롭게 하는 감각을 보여준 진은영 시인이 5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시집이다. 오랜 사유 끝에 얻을 수 있는 낯선 은유들로 가득한 총 49편의 시를 3부에 나누어 담았다. 치열한 의식과 환하게 빛나는 시어의 간극, 차가움과 달콤함의 이율배반적 공존에서 재조합된 시적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시집에서는 습관화된 감각들을 배반하는 구절들이 곳곳에서 반짝인다. 메시지의 전달에 급급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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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사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로 진은영 작가님을 알게 되었어요. 이후 책장에 꽂혀 있던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도 진은영 작가님의 시집임을 발견하고 전작을 읽어 보고 싶다 생각했어요. <우리는 매일매일>도 궁금합니다.
솔빛
갖고 있는 아직 완독 못해서 꼭 읽고 싶어요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200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이후 감각적인 은유와 선명한 이미지로 낡고 익숙한 일상을 재배치하는 한편 동시대의 현실에 밀착한 문제의식을 철학적 사유와 시적 정치성으로 풀어내온 진은영 시인이 10년 만에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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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나의 책상에서
분노에게서
나에게서
너의 노래가 좋았다
멀리 있으니까
『훔쳐가는 노래』 그 머나먼 p37, 진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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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서울국제작가축제
오늘쯤이면 많은 독자님이 시집을 다 읽으셨을 것 같은데요! 다 읽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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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ulove
세상의 절반은 사랑
나머지는 슬픔
『훔쳐가는 노래』 「세상의 절반」 (p.76), 진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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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ulove
세상의 절반은 슬픔이지만, 그 나머지 절반은 사랑이기에 아름다운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윤여사
어느 무념의 입술이 책 위의 먼지를 훅 불어버리듯 흩어지고 싶은, 그런 날
『훔쳐가는 노래』 그런 날에는, 53p, 진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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