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랜드 브랜드 부기온 독서 모임 2

D-29
제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제가 세상에 중심인데, 중심이 아니라 일부라고 생각이 드는순간 오묘한 기분이 들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내가아닌’ 더구나 ‘인간도 아닌’ 다른 주체로의 시선으로 세상을 볼때요. 식물의 이야기지만 저는 식물의 시선으로 또 ‘인간사’를 봤을때 거기서 또 ‘저의 모습을 봤을때’ 저는 어떤 인간일까? 이렇게 생각이 이어집니다 ㅎㅎ 여기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할 것 같아요 또한 아비투스 심리자본으로도 연결이 되는데 담대한 그릇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내가 중심이다 생각해보며 살아야겠지만 내마음속에서는 또 겸손하며 살아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식물이 이제 마냥 귀엽지많은 않네요.
랩걸 1차 / 부랜드바라기 / 7월9일 랩걸 정말 순수하게도 처음 이 책의 표지와 제목만으로 상상했다. 랩 이 연구소고 걸이 소녀니 연구소 소녀 이렇게 해석해야하는데 그저 이상한 관점으로 랩걸 힙합하는 친구 이야기 인가 ? 그리고 픽션으로만 생각하고 이런 책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책을 펼쳤을때 조금 힘들었다. 서문과 내용을 읽으면서 무슨내용인 도통 알수 없었고 종석님이 무엇때문에 이책을 왜 추천한건지 의문이 생겼다. 참 바보같았다는 생각. 이 후에 유튜브 리뷰를 보고 비로소 자서전 이라는 것을 알았고, 식물 과학자의 삶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아직 뿌리와 이파리를 읽고 있지만, 읽는 내내 아비투스와 이상하게 연결되는 점을 느끼게 되었다. 호프 자런이 어린시절 본인이 자라온 집안환경과 느낌이 추우면서도 따뜻한 정말 북유럽의 문화 라고 생각되는 부분과, 현재 연구소에서 과학자로서의 삶에 대해 나온 부분을 보고 그렇게 열심히 할 수 있는 배경과 마음은 어디에서 온것인지, 아비투스 와 묘하게 연결되는 느낌이 었다. 1주차 내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모든시작은 기다림의 끝이다. 우리는 모두 단한번의 기회를 만난다. 우리는 모두 한사람 한사람 불가능하면서도 필연적인 존재들이다. 모든 우거진 나무의 시작은 기다림을 포기하지않는 씨앗이었다. 나는 이렇게 느꼈다. 우리모두 다 잠재력이 있는데, 내 기회가 올때까지 열심히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좋은 기회를만나게 될것이고 , 이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에서 오는것이고, 우리는 그런 씨앗인것이다. 라는 말로 해석을 해보았다. 이후에 챕터가 기대가 된다. 정말친한 친구 빌의 이야기,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들도 기대가 되며, 식물의 인생과 사람의 인생을 비교하며, 호프자런이 어떻게 살아오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브랜드바라기 ㅎㅎㅎㅎ 저는 말씀드린 것처럼 과학자와 멀어보이는 따뜻함이라는 단어가 '랩걸'에서는 느낄 수 있어서 이 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었고 이 느낌을 다 같이 나눠보고 싶어서 읽자고 했습니다. 아비투스와 묘하게 연결되는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조금 더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아비투스를 읽은 독자로써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호프재런'의 삶은 아비투스에서 말하는 사회적자본, 신체자본, 경제자본, 언어자본 등 모든 것을 이루지 못했다 다만, 아비투스에서 말했던 '심리자본'이라는 엄청난 자본을 갖었고 그 심리자본으로 자신의 삶을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같다. 아비투에서 말하는 모든 자본을 취득하는 것은 정말 정말 어렵다... 그리고 행복의 답은 꼭 정해져 있지 않기에 나만의 아비투스를 세워보자!
아비투스와 연결고리를 찾으셨다니 참 흥미롭게 느껴져요. (아비투스부터 함께 읽었으면 좋았을텐데ㅎㅎ 혼자 읽었습니당) 넓게 보면 인간의 삶에서 아비투스가 적용되지 않은 부분이 없는데, 아무리 책속의 인간이지만 계속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왜 저는 연결 시키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가 과학에 대해 순수한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무언가를 알아내는 것에 그토록 희열을 느끼는 이유는 그녀의 아버지의 태도와도 분명한 관련이 있을 것 같아요. 만약 그녀의 아버지가 과학실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접하기 어려운 인상을 남겼다면 그녀가 과학을 대하는 태도는 많이 달랐을 것 같네요. 오늘날 내가 접하는 모든 것이 나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더 좋은 환경에 좋은 상황에 저를 두어야겠어요ㅎㅎㅎ
저도 읽으면서 아비투스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특히나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과학과 식물을 사랑하는 자런의 아비투스에 대해 깊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에 책과 이번 책이 이렇게 연결되는 내용면에서도 좋았지만 이렇게 해석되는 사고방식이 더 좋네요 앞으로 모임에서 읽어가는 책들과 사고들이 이렇게 연관되고 함께 해석되면 더 좋겠습니다 힙합하는소녀 잊혀지지 않아요 ㅋ
랩걸 1차 / 캄멜 / 7월 10일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식물을 연구하는 과학자의 관점에서 '식물의 삶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가를 인문학적으로 설명하는 문구들이 좋았다. 그리고 현재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가 잃어버린 호기심 그리고 무엇인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과학자의 순수한 에티튜드 까지 지금 나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좋았다. '실험실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월급은 모두 이와 같은 방법으로 마련해야한다. 과학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일주일에 80시간 씩 일하는 직원에게 6개월 정도 일자리를 보장하는 것 이상을 약속해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 '이제 프로젝트도 끝났는데 누구한테 가서 애걸복걸해야 연구 자금을 따낼 수 있을지 막연했다. ' 그러나 두 번째 읽게 되었을 때 책의 초반에 새삼스럽게 내 눈에 띈 문구는 위와 같은 문구들이다. 내가 왜 이런 문구들에 눈이 가고 이에 대해서 작성을 하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니 나는 최근에 마침 '킹 오브 클론 : 황우석'의 몰락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고 한 때 엄청난 이목을 받았던 우리나라의 과학자인 황우석의 삶과 이 책의 주인공인 '호프재런'의 과학자의 삶이 너무나 대조적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렸을 적 황우석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나 '동물 복제'를 성공하고 '인간 복제'라는 기술을 통해 인간이 갖고 있는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이로 인해 그 당신 천 억원 이상의 연구자금을 모금 받았으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과학자이다. 그러나 그의 연구는 윤리적이지 않은 난자의 수집, 논문의 조작 등의 문제가 지적되며 몰락했으며 그로 인해 징역을 산 후 (그 당시 연구의 조작 등에 관한 법이 명확히 있지 않아 1년도 안되는 징역을 살았던 걸로 전해짐) 재기를 위한 노력을 여러 국가에서 하며 현재 한 아랍 국가의 부름을 받고 '복제'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 당시 황우석의 기자회견의 자료를 보면 '국가의 압박'으로 인해서 자신이 그렇게 논문 조작을 하게 되었으며 본인 개인 그리고 과학자의 윤리적인 잘못에 대한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는 기억한다. 그리고 천 억이라는 연구자 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이야기가 되었는지는 영상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에 대해서 궁금하게 되었다. 그에 반해 물론 시간적으로 황우석 박사와 시대가 다르긴 하지만 '호프재런'은 본인의 식물에 관한 순수한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기에 돈이 되는 연구를 병행하며 항상 본인과 일하는 빌의 월급을 걱정한다. 이는 예전과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과학 역시 돈이 되는 과학 무기, 의료와 같은 분야만 부를 축적하며 그 외의 과학 분야는 아직도 '호프재런'과 같은 걱정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공계의 유능한 인재들이 과학 분야에서 일을 하는게 아닌 돈을 잘 버는 의사(물론 의사는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직업이기에 중요하지만 너무 과하게 몰리는 것을 지적)라는 직업에만 몰리고 있는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문제가 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것인지도 궁금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지금 시대에 사라지고 있는 '윤리'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 황우석이라는 박사가 '윤리'라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러한 것들이 강조가 되었다면 이러한 국제적인 불상사가 생겼을까..? 이 사람이 윤리라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속도가 아닌 방향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해왔다면 지금은 존경 받는 박사가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과학적인 분야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분야에 기본적인 윤리에 어긋나는 일들이 현재 너무 무분별하게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빠르게 성장했다. 그로 인해 윤리라는 부분이 많이 무시되고 있는데.. 지금 우리는 그 업보를 치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식물을 연구하는 과학자의 관점에서 '식물의 삶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무엇인가를 인문학적으로 설명하는 문구들이 좋았다. 라고 하신 이 말씀이 참 좋네요. 순수 과학은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원자가 줄어들고 투자도 받지 못해 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죠. 우리나라에서 노벨물리학상,노벨화학상 수상자가 나오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국가정책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투자를 받지 못한다면 연구를 이어가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그럼에도 꿋꿋이 자기의 길을 걸어가는 호프 자런님의 순수한 열정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이겠죠. 뒷이야기를 읽어봐야 알겠지만,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결국은 목표를 이루고 세상을 조금은 바꾸는 내용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저는 캄멜님이 쓴 눈에 띈 문구에 대해서도 저도 많이 와닿았는데 저는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저도 팀원들을 보장해야 하고, 정부지원 부분을 받아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 호프자런의 모습을 보면서 모두들 이런 모습에 걱정을 하나씩은 갖고 산다는 것에 대해 약간 위로도 받고 용기를 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장면입니다. (저는 이정도까지는 아니니까요..ㅎ) 그리고 같은 과학자로 황우석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대의 윤리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는데요. 저는 최근에 '윤리'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입니다. 솔직히 윤리에 대한 부분은 아니지만 '공정한 방법'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분야에서 정말 공정한 방법이 아닌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결과만 만들어내는 방식들이 너무 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어뷰징같은 개념을 흔하게 다수의 사람이 쓰고있는데, 쓰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 촌쓰러운 사람으로 취급을 받는 정도 입니다. 그리고 진짜의 노력과 실력으로 좋은 성과를 내면 그런 옳지 않는 방식을 써서 했겠다는 의심을 받기까지 합니다. 놀랍게도 최근엔 이런 옳지 않은 방식들의 취했던 곳들은 ... 상품이 삭제되는 등 .... 업보를 치르고 있는 상황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어뷰징이라는 방법을 썼더라도 자기 상품들은 정말 아끼고 노력을 많이 했을텐데, 옳지 않은 방법으로 중요한 것을 잃는 상황들이 많이 보여 안타깝기 까지 합니다. 중요한 것을 지키고 유지해 나가려면 그 밑바탕에는 정말 옳은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고, 남들도 다 하는데, 괜찮겠지 이런 사소한 마인드가 나중에는 큰 리스크를 가져온다는 것을 요즘 느낍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남들도 다 하더라도 옳지 않은 방법은 반드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금일 업로드 했으며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답글 남길 수 있도록 할께요!
저희가 짧은 글이지만 글쓰기에 좋은 조언인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아무리 재밌는 아이디어라도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가 첫 시작을 어려워하죠. 베르베르의 처방은 단순합니다.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하라”. 그는 글쓰기 수업에서 수강생들에게, ‘에포케Epoche’라는 이름의 연습법을 강조해요. 그리스어로 ‘판단 중지’라는 뜻이죠. 모든 판단을 그만두는 겁니다. 내 실력, 글의 짜임새, 남들의 평가. 그 무엇도 생각하지 않고, 일단 써보는 거예요. “6분 동안 학생들에게 아무렇게나 쓰라고 해요. 철자법 오류가 있어도 좋고, 욕을 써도 좋으니 생각나는 대로 한번 써보라고 합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후 6분 동안은 무슨 일이 있어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정확히 경고하죠. ‘글을 쓰다가 멈추면 쫓겨난다. 그러니 정말 아무거나 써라.’ 중요한 건 쓴다는 거거든요.” 50명을 가르치면 그중 4명은 처음엔 “할 수 없다”고 말해요. 베르베르는 “그래도 해보라”고 격려하죠. 지금까지 실패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상당수는 6분 동안 아무렇게나 쓴 글을, 꽤 마음에 들어 했어요. "판단하지 않을 때야말로 본질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베르베르는 말합니다.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뭘까요? 공포 때문이에요. 다른 사람이 내 글을 보고, 못 쓴 글이라고 생각할까 봐. 창작하는 데 있어 첫걸음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해방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하나의 책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게 참 신기합니다. 너무 바람직하네요 !! 간만에 뇌가 신선해지는 느낌입니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교수님이 설명해주는 영상이 너무 재밌어요! 인간은 뇌를 일부만 쓰거나 한쪽만 쓴다고하는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려면 또는 성공하는 사람의 뇌) 모든뇌를 많이 쓰는것이 진짜 좋다구합니다. 하나를 여러관점으로 보게되면 좋다구하더라구요 딱 우리 독서모임이 이런 방향인건 같아서 즐겁네요 ㅎㅎ 영상 한번 보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인간의 뇌를 위 아래로 쓰는 것 그리고 다양항 관점에서 보는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결단력까지 겸비해야 한다.. 그리고 저도 아침에 하는 일과 오후에 하는일을 정해놓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에 근거해 좀 더 몰입 가능한 외부적인 환경을 만들거나 일의 순서를 다양항 경우수대로 해봐야겠네요
나는 식물들을 밖에서부터가 아니라 안에서부터 연구하겠다고 결심했다. 위 영상에서 말한 것처럼 관점을 바꾸기를 통해서 문제을 해결하는 주인공을 볼 수 있었네요 ㅎㅎ
랩걸 2차 / 도로시 / 7월16일 2부 ’나무와 옹이’ 하하하 실제로 크게 웃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2부의 내용을 되새겨보니 읽을 때처럼 다시 웃음이 터졌다. 가장 힘주어 말하고 싶은 감상을 먼저 말하자면, 2부 ‘나무와 옹이’를 읽는 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 사람, 내 기준에는 정말 재미있는 사람인 것 같다. (나랑 유머코드가 똑닮음) 사진을 찾아보니 눈가와 입매에 언제라도 발사될 것 같은 장난기가 움찔거리는 것 같다. 아 너무 좋네요. 식물을 의인화하는 표현들이 글이 더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표현력이 굉장히 풍부하고, 무릎을 탁치게 하는 비유를 잘 구사하는 사람으로 느껴진다. 이 사람은 왜 이런 능력이 생겼을까 하고 잠시 추측을 해본다. 이 사람은 과학자다. 관찰하고 기록하고 관찰하고 기록하는 사람. 관심이 생기면 관찰로 이어지고, 관찰을 하다 보면 통찰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오랜 관찰에서 사람들이 놓치는 찰나까지 캐치를 하게 되고, 그 이외의 분야까지 연계시켜 볼 수 있는 통찰력이 발달한걸까? 추측해본다. 마음에 들어서 밑줄 그은 문장들 중 다시 읽어도 재밌는 문장 몇 개를 적어본다. -P. 165 학생들도 매듭이 풀린 주머니에서 구슬이 쏟아지듯 차에서 내렸다. -P. 174 광자가 잎의 색소를 자극하면 부지런한 전자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긴 고리를 만들고 늘어선 다음 한 전자에서 다음 전자로 태양에서 받은 흥분감을 전달한다. -P.180 덩굴은 도둑질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들은 아무도 돌보지 않은 빛 한줌과 비 한 방울을 훔친다. 덩굴들은 사과하는 태도로 공생관계에 들어가는 대신 기회가 닿는 대로 크게 자란다. -P.185 잠깐씩 연애에 발을 담가본 결과 나는 사랑의 영역에서는 할인 대방출 코너에 방치될 종류의 인간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당연하지만 언제나 부족함을 느낀다. 이전보다 더 길고 넓게 생각할 수 있게 될 때마다, 그 전까지 얼마나 좁은 생각 안에 스스로를 가두고 괴롭혔나 싶은 거다. 지금 아는 것들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 유연하게 그리고 덜 거칠게 넘어갈 수 있는 일들이 많았을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항상 든다. 옹이는 나무에서 생겨난 생장의 흔적이라고 한다. 나무가 생장을 하며 위쪽으로 가지를 만들어가고 아래에 있던 가지는 줄기안으로 말려 옹이가 된다. 생장을 위한 필연적인 흔적인 셈이다. 호프 자런에게 남겨진 옹이들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다시 한번 ‘하나의 중요성’을 느낀다. 그녀의 단 하나는 연구를 계속 해야한다는 것이고 그 확고한 목표의식이 많은 일들을 감수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된다. 지금 내가 좀더 공고히 해야할 것이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목표를 말함에 있어서 쑥쓰러워하거나 낮추어 말하지 않고 스스로 확신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것이 여러 장애물들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될 테니까. 옹이는 나무의 다른 부분보다 더 단단하고, 때로는 아름다운 무늬로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도로시 님이 작성하신 것처럼 나무는 한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본인의 속도에 맞게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도로시님이 어떤 걱정과 고민을 갖고 계신지는 아직 제가 이야기를 해보지 않았지만 나무처럼 본인의 목표를 잘 세우시고 본인만의 속도로 꾸준히 해나가신다면 분명히 풍성한 나무가 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합니다! 다들 화이팅하시죠
2023년 7월 16일 가스를 맡은 과일들은 그때부터 게으름을 피우는 일 없이 10시간만에 숙성했다고 했다. 조잡한 구조의 떡잎은 절뚝거리면서도 진짜 이파리를 만들어낼 준비가 될 때까지 식물 전체를 지탱하다가 시들어서 떨어진다 >> 자연의 섭리는 떡잎과 같이 본인이 가야할 때가 언제인지를 알고 떠난다는 것처럼 때를 기다리고 소멸을 란다. 하지만 자본의 섭리는 그렇지 않다. 자본의 섭리는 불멸과 과속을 추구한다. 인간의 수명 연장, 빠르게 판매하기 위해서 성장촉진제를 사용하는 가축 사육, 그리고 분해되는데 오래걸리는 플라스틱 이러한 자본의 섭리는 우리 지구를 병들게 했으며 우리 인간은 우리 스스로를 아프게 하고 있다.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라는 시의 한 문구처럼 우리가 욕심을 버리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살아야 지속 가능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비용을 들여 환경오염이 된 지구를 떠나자는 주장(이 역시 자본의 섭리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불멸하기 위하여 다른 행성을 찾는 인간 그리고 이 문구를 쓰다보니 ‘돈룩업‘이라는 영화도 생각이 난다)을 비판하는 파타고니아가 강조하는대로 지구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자는 광고가 떠올라 공유해본다 파타고니아의 화성은 됐고 지구를 지킬께 : 파타고니아 이야기 https://oncuration.com/%ED%99%94%EC%84%B1%EC%9D%80-%EB%90%90%EA%B3%A0-%EC%A7%80%EA%B5%AC%EB%A5%BC-%EC%A7%80%ED%82%AC%EA%B2%8C-%ED%8C%8C%ED%83%80%EA%B3%A0%EB%8B%88%EC%95%84-%EC%9D%B4%EC%95%BC%EA%B8%B0/ 그리고 나이에 맞지 않은 너무나 젊은 얼굴을 보게 되면 우리도 좋은 감정이 들지 않게 된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기 때문이지 않을까 나는 얼마 되지 않아 정말 어려운 일은 환자들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향해 점점 커져가는 나의 무관심으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 의료 종사자 분들께서는 처음에 이러한 소명을 가지고 일을 하시다가 시간이 지나면 생명을 지킨다라는 소명 보다는 일과 돈이라는 생각이 들 때 윤리적이지 않은 의료사고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의료 종사자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고 공감이 조금른 절대 이렇게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을 한다. 인간의 소중함을 다루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러기에 매번 이러한 것를 잊지 않게할 수 있는 교육적 윤리적 제도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추가적으로 더 작성할께 있는데 더 정리해서 올릴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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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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