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랜드 브랜드 부기온 독서 모임 2

D-29
부랜드 브랜드의 독서모임 입니다 한달동안 책을 읽고 우리의 생각을 말해봅시다
오늘 저희 새로운 독서모임원이 되신 도로시님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드뎌입장이됩니다
@도로시 안녕하세요!
앗 이제야 봤네요!
반갑습니다 모두들
안녕하세요
책 후기 업로드 관련해서 금일 스케줄 정리해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네 좋아요😀
★ 저번에는 한 달에 두 번에 나뉘어서 책을 읽고 자신의 감상평을 자유롭게 작성했는데 이번에는 7월 9일(일) 1회 / 7월 16일(일) 2회 / 7월 23일(일) 3회 / 7월 30일(일) 4회 이렇게 주기를 나눠서 작성을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감상평을 읽어보고 답글을 모두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오프라인 모임은 마지막 회차인 7월 29일(토) 또는 7월 30일(일)에 가볍게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중간에 '화상 회의'를 통해서 중간 점검을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좋아요 🫶🏻
네 좋아요!
랩걸 / 1회차 / 샛별 / -7월9일 랩걸을 읽으면서 호프자런의 삶에 관찰하면서 '나는 어땠지?'. '나는 어떻게 했을까?' 이런 생각들이 많이 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넉넉하지 않는 팍팍한 삶에서 자런이 병원에서 일할 때는, 22살에 서울에서 가서 일했던 내가 생각났고, 여성과학자로 녹록하지 않는 유리천장이 보일듯할때는 내가 처음 회사 다녀서(물론 지금까지도 느끼는) 감정들이 공감되었다. 아직 초반 부분을 읽고 있어 여성 과학자로서, 엄마로서 내용까진 못 읽었지만 궁금하고 기대된다.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일을 버티고 해내어가는 아름다운 삶을 사는 호프자런 처럼 나도 나의 길을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1. 자연과 인간의 삶에 대해서. 자연, 나무, 씨앗에 대해 식물 박사답게 자세히 알려주는 부분이 자주 나온다. 재미있기도,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자연은 위대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컸다. 여기에 주인공인 자런은, 정말 넉넉하지 않고 팍팍한 '자런의 삶'이 힘겹게 살아가는 것 같이 느껴져서 안쓰럽기도 (감정이입이 되어) 억울하기도 했다. 그런데 자런이 해내어가면서 그녀가 정말 멋있고 아름다워졌다, 씨앗이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나무가 되어 성장하고 버티고 해내어 간 것처럼 말이다. 대자연에 비하면 우리의 인생은 그렇게 악착같이 힘들다 느끼기엔 소중하고, 작고, 아련한듯 하다. 삶의 여러가지 상황에서도 자주 감사하며 살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자연에 비하니, 나의 고민과 걱정은 얼마나 작을까? 거기에 나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나의 지금의 순간 젊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계속 상기되었다. 2.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나는 열심히 하는것에 진심인 사람이다. 열심히 사는 것을 사랑한다. 일 뿐만아니라, 대화를 할때도, 놀때도, 티비를 볼때도, 과자를 먹을 때도 열심히 하게 된다. 분야를 막론하고, 가치관적으로 나랑 맞지 않더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는 사람은 마음에서부터 좋아한다. 열심히 사는 게 부질 없고, 열심히 살아서 뭐 하냐가 대세 여론에서 나는 조용히 내 삶을 열심히 살고 있다. 비록 열심히 살지 않는 '너희도 문제다'라고 다수에게 내 의견을 피력할 용기는 없지만, 나의 주관을 갖고 살고 있다. 언젠가 나는 '왜 열심히 살까'에 대해 내 인생의 '순간순간이 멋졌으면 좋겠어'서였다. (흐리멍텅하게, 열심히 안 살면 안 멋지잖아...... ) 역시나 호프자런의 삶은 내가 생각한 아름다운 멋진 여성이자 인생처럼 느껴졌다. 저렇게 나도 살아야 할 텐데 .. 말이다. 랩걸을 읽으면서 호프자런의 삶을 촘촘하게 지켜보았는데 내가 사랑하는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해 2가지 생각이 들었다. 호프자런은 학교를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가 남자에게 구속되는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부터 자신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 (진정한 성인이 되기 위한 위한 길고도 외로운 여정을 거치기로 결심하였다. ) 지금까지 내 삶의 열심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았던것 같다. 공부를 못하면, 무슨 일이 날까 봐, 직장을 가지지 못하면 무슨 일이 날 까봐, 돈을 벌어내지 못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돌이켜보니 힘들고 어렵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았던것 같다 어렵고 힘든게 예상이 되더라도 '무언가 되기위해' 열심히이었던 적은 몇번이 있었을까? 요즘은 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이 많은 드는 나날이다. 주변에서 멀리서 봤을때나 좋아보이는? 나의직장을 그만 두지 말라고 말한다. 호프자런처럼 도전하면서 삶의 의미를 향해가면서 아름답게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더욱 들고, 내가 하는일이 힘들때면, '호프자런언니도 그랬잖아!' 라고 생각하면서 위로 받고 다시 용기낼 듯 하다 이런 날이 얼마 남지 않았겠다 라고 생각해보며 웃음이 나온다. 3. 유리천장 책에서 나온 내용으로 대략생각해보니 호프자런과 나는 거의 20살 차이가 가는데, 20년 뒤에서 내가 느낀 여성으로 유리천장을 나도 회사를 들어가고 처음 느꼈고, 사실 지금도 이제 내가 외면 하고 있지만 여전히 느끼고있다. 나는 25살정도에 제약회사에 입사를 해서 회사를 다녔는데, 제약 영업회사에서 가장 하드하고 힘들다고 하는 약국영업을 부터 시작했었다. 그때 전국 뿐만아니라, 광주,전남지역에서 약국에서 여성직원이 나타난 것이 전무후무했고 업계에서 놀라울 일이라고 했었다 (나중에 약사님중 친해져서 들은 이야기지만 그때당시 25살 여자 직원이 돌아다닌다는 카톡방에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그런 시선에서 어릴때는 많이 힘들었고( 내가 3개월안에 그만 둘거라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모두가 나를 이방인 처럼 느껴 하는 것이 어려운 산 같았다. 그리고 이직을 했을때도 또 특이한 케이스로 나는 어린 여성사원으로 대학병원을 맡게 되었다. 그당시 노교수들은 여성직원들을 특히나 불편해 했던 점이 있어서 많이 어려웠었다. 내가 일하는 현장뿐만 아니라, 더욱 불투명했던 건 회사 내부적으로 시선을 돌려도 마찬가지였다. 회사 100명의 직원 중 여성 영업사원은 3명~4명 정도, 그중에서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고도 복직해서 다니는 분은 없었다. 거의 내근직이나 마케팅으로 전향한다(그럴 경우 서울에서 살아야 한다) 지방에서 여성 영업 직원이 부장까지 다니는 경우를 본 적이 거의 없다. 회사에서 상도 많이 타고 실적 우수자였던 여성 선배들은 어디 갔을까 하면서도 이해도 많이 됐다.
하루 하루 몰입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과 많이 교차가 되면서 공감이 갑니다. 우리 사회는 늘 열심히 하는사람에게 왜그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하죠 ? 그게 당연한건데 당연히 해야하는건데 쉬라고 하고, 쓰잘 없다는 말로 매도해 버립니다. 이야기가 뇌에 들어 오는순간 무의식을 건드리기 시작하죠 나만 이러나 ㅜ 그러면서 열심히의 나만의 방향에 영향을 주게 되는것 같아요 열심히 해야죠 실력을 쌓고 어느수준이 되려면 열심히 하고 몰입해야함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때의 열심히가 지금의 몰입을 만들어 낸거라 생각합니다. 잘하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합시다.
@신우 샛별님을 항상 옆에서 보면서 정말 열심히 산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호프자런과 같이 지속가능하게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가끔은 잠시 멈추고 샛별님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한 번씩은 마음에 소리를 들어보고 정진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샛별님의 글을 읽으면서 남자이기에 느끼 못했던 차별들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도 했고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이 갑자기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한 때 이상한 단어들로 남자와 여자를 서로 적대시하는 분위기가 있었고 그로 인해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영화가 이슈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궁금해서 책을 읽어봤고 모든 것에 백프로는 아니지만 아 이러한 차별이 있었을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역지사지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 백프로 공감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런 것을 이해하려고 시도하려는 시작하려는 태도가 중요하지 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샛별님 글처럼 대자연 앞에서는 인간의 고민은 작은 점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흩어져버리는 것 같아요. 자연이 그들의 세상을 일궈온 시간을 생각하며, 저도 조급하게 마음 먹지 말고 매일매일 일구어 가려고 합니다. 좀더 용기를 내어 주체적으로 열심히 살아봐야겠어요. 열심히 하시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네요. 파이팅
랩걸 1차 / 도로시 / 7월9일 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목차와 서문부터 정성을 들여 읽는 습관이 있다. 페이지의 수에 비해 목차의 수가 적고 짧은 단어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긴 흐름에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건지 고민해보자 생각했다. 서문을 읽고서는, 저자는 내가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그 세계에 들어와주기를 바라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8시쯤 되는 비가 그친 아침이였는데, 잠깐 나가서 커피 한 잔을 사오면서 10분쯤 나무들을 유심히 바라보고 돌아와서 본문을 읽어나갔다. 책에 들어가기 위한 내 나름의 줌인(?)이였다ㅎㅎㅎ 1.~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세상에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인간들은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세상의 중심인 듯 살아간다. 나 또한 그러하다. 저자는 식물에 오래 시선을 두고, 식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람이다. 식물을 대하는 이 관점을 그녀의 ‘첫 이파리’라고 말하고 있다. 대상에 대해 어떠한 접근방식을 취할 것인가 했을 때, ‘~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는 삶의 여러 상황에 통용될 수 있는 중요한 명제같다. 이러한 관점을 가진 사람이 바라본 식물들의 살아감에 관한 묘사는 섬세했고, 다정함이 느껴졌다. 나 또한 내가 좋아하고 알아가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의 입장에서 늘 생각하도록 되새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만 대상을 이해하는 다정한 말과 눈빛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2. 기다림에 관한 시간의 차이 1부 중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을 적어본다. P. 51 인간의 왕조가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동안 이 작은 씨앗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고집스럽게 버틴 것이다. (중략) 모든 시작은 기다림의 끝이다. 모든 우거진 나무의 시작은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은 씨앗이였다. 식물과 인간은 분명 동시대를 살아간다. 다만 서로 시간의 흐름이 많이 달라서 이를 인지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식물의 시간은 인간에 비하면 너무나 천천히 흘러간다. 인간은 식물의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점점 더 없어지고 있다. 내가 잠시 땅 위에 가만히 서 있고, 우리의 발 밑과 머리 위에서 식물들의 시간이 그들의 나름대로 흘러가는 장면을 상상해 보았는데, 세상이 더 생동감 있어진 기분이 든다. 인간보다 더 오랜 시간을 견디고 여러 역경을 견뎌낸 씨앗들이 싹을 틔우고 숲을 이룬다. 인간이 겪는 상황을 똑같이 그리고 더 오래 겪어오고 있는 식물들에게서 동질감과 일종의 겸허함을 느낀다. 조급해하지 말고 다가오는 역경들에 맞서 꿋꿋하게 버텨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겠다고 다짐도 해본다. 문득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가 떠올랐다. 물론 에세이와 소설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다른 생명체를 줌인해서 내용이 전개되는 점에서 유사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이러한 글에서는 사랑이 느껴진다. 저자들이 ‘식물’과 ‘개미’에 대해 가지는 순수한 열정과 특별한 사랑이 아주 잘 느껴진다. 책을 읽다보면 나 또한 그것들에 대한 애정이 생기는 것 같고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 같기도 하다. ‘개미’를 읽고 나서는 땅에 개미가 있으면 밟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됐고, ‘랩걸’을 삼분의 일쯤 읽은 지금은 화분에 자꾸만 생기는 잡초를 뽑기 전에 엄청난 생명력과 그 끈기를 잠시 감탄한달까? 2부 나무와 옹이도 기대가 됩니다.
이 책의 서문과 처음을 읽고 저는 도무지 감이 안왔거든요 ! 그래서 유튜브에서 랩걸 오디오북과 나름 리뷰를 보고 봤는데 그제서야 집중이 되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 저도 도로시 님의 말씀처럼 식물의 기다림과 끈기가 공감되었고 읽을수록 뒤의 내용이 기대가 됩니다. 같이 잘 읽어보시죠 !!
@도로시 님께서 느낀 것처럼 저도 '랩걸'을 읽으면서 내 주변에 있는 식물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식물의 시선에서는 바라보는 인간의 삶은 어떨까 라는 재밌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들의 눈에는 우리 인간은 참 참을성이 없는 동물로 보이지 않을까 그리고 인간이야 말로 식물에 가장 주된 해충이지 않을까라는.. 안타까운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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