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랫동안]
얼마나 오랫동안
세상과 떨어져 살아왔나
"보고 싶다"라는 말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깨달았다
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7
D-29
정쏘주
정쏘주
[나 여기 있으면]
내가 여기서
책을 읽고 있으면
까부러져 잠들어야만 하는
어느 그림자가
내 대신 술을 마시고 있겠지
한 열흘 마시고 있겠지
호혁선율
저 시집 제목 좀 알려주세요. 제가 못찾고 있는 걸까요^^;
삼익비치
<<빈 배처럼 텅 비어>>입니다.
모바일에서는 오른쪽 위의 메뉴에 모임정보를 볼 수 있어요
호혁선율
아 모임 주제를 눌었어야 했네요^^; 감사합니다!
정쏘주
[따뜻한 풀빵 같은]
이 운명은 누가 주는 것인가
삼익비치
지금 내리는 비 영원히 그치지 않을 것이며
하루나 이들 뒤에 죽음이 오리니
하루나 이를 뒤에 죽음이 오리니
『빈 배처럼 텅 비어』 하루나 이틀 뒤에 죽음이 오리니, 최승자
문장모음 보기
정쏘주
[어느 날 나는]
어느 날 나는
마지막 저녁을 먹고 있을 것이다
삼익비치
虛 위에서 춤추는
아름다움은 무상이니 더 가져가라
정쏘주
[꽃들이 파랗더라]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정말일까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