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6기에서 함께 읽을 책을 골라주세요.

D-29
다음 그믐북클럽에서 읽을 책을 함께 골라요. 안녕하세요, 그믐클럽지기입니다. 다가오는 7월에는 6기 그믐북클럽을 시작하려 합니다. 지난 그믐북클럽 5기를 시작하기 전, 함께 읽을 책을 투표로 정해달라는 모임을 열었는데요, 그때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어요. 그동안 그믐에서 좋은 책을 선정했었는데,여러분이 직접 선택한다는 점에 대해 많이 좋아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6기에서도 여러분과 함께 읽을 책을 같이 정해보려고 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1순위로 제일 많이 골라 주신 책을 최종 선정하고 같이 읽겠습니다. 책과함께 출판사에서 그믐북클럽 여러분과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세 권을 추천했어요. ①번 <게토의 저항자들 - 유대한 여성 레지스탕스 투쟁기>(주디 버탤리언, 2023, 736쪽) ②번 <구멍가게 이야기 - 마트와 편의점에는 없는, 우리의 추억과 마을의 이야기가 모여 있는 곳>(박혜진・심우장, 2021, 488쪽) ③번 <실크로드 - 전 세계 석학 80여 명이 참여한 실크로드 인문학의 결정판>(수전 휫필드 외, 2019, 480쪽)
‘책과함께’는 역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문서를 만드는 출판사입니다. 다음은 책과함께 출판사 소개 중 일부예요. ‘역사는 인간이 문자로 기록을 남기면서 시작되었고, 인쇄술의 발달로 책이 대중화되면서 민주주의가 싹텄습니다. 이처럼 인류의 진보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글과 책, 그 정신을 이어 나가려는 마음을 ‘책과함께’라는 출판사 이름에 담았습니다.’ 출판사만의 특색이 확실하죠? :) 그래서 이번에 후보로 올라온 세 권의 책도 모두 역사에 관한 책이에요. 하지만 또 굉장히 다양한 시대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답니다. 여성사와 전쟁사, 공간에 대한 인문학, 실크로드에 대한 역사까지. 어떤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지만 그래도 우리 한번 같이 골라봐요. 세 권의 책에서 공통점이 있다면? 책이 매우 두껍습니다! 그래서 소개 옆에 페이지를 적어두었어요. 736쪽, 488쪽, 480쪽…! 제일 얇은(!) 책이 480쪽이에요. 어떤 책을 고르시든 두꺼운 편이니, 책 소개 내용을 보시면서 의견 편하게 남겨주세요. 어떤 책을 고르시든 두껍지만 내용도 이에 못지 않게 알차니, 책 소개 글을 보시면서 의견 편하게 남겨주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북클럽 6기 후보 도서는 세 권입니다. 소개글을 읽어보시고, 어떤 책을 그믐북클럽 6기에서 함께 읽고 싶으신지 댓글 남겨주세요!! *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께는 그믐북클럽 6기 멤버 선정 시 우선권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투표 참여 방법 : 이 모임에서 댓글로 선호하는 책 번호와 의견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 예) 1번 / <게토의 저항자들>을 함께 읽어보고 싶어요. 책 소개글만 봐도 솔깃하고요, 잘 모르던 세계라 공부하는 마음으로 잘 읽어보고 싶어요. 그믐북클럽에서 같이 본다면 736페이지도 완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번/<게토의 저항자들>에 투표하고 싶습니다. 뒤늦게 스필버그의 자전적인 영화 '파벨만스'를 봤는데 평생에 걸친 그의 영화 작업들이 유대인이라는 자기 정체성에 관한 컴플렉스와 탐구의 과정처럼 보이더군요. 20세기 초 박해 받는 소수민족이었을 유대인과 그 안에서도 마이너리티였을 여성의 저항과 투쟁이라는 내용이 소재만으로도 극적일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책의 볼륨이 736쪽인 것도 매력적이네요. 북클럽은 약간 하드코어해야 제맛인 거 같단 느낌이 최근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①번 <게토의 저항자들 - 유대인 여성 레지스탕스 투쟁기>(2023, 736쪽) #역사 #2차세계대전 #여성사 #전쟁사 ● 저자 : 주디 버탤리언((Judy Batalion) 큐레이터, 연구원, 작가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기고해왔다. 2007년 우연히 발견한 이디시어 책 《게토의 여자들》(1946)에서 폴란드 유대인 여성 레지스탕스 투사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충격에 빠진 그녀는 잊혔던 여성 투사들의 이야기를 알리고자 《게토의 저항자들》을 펴냈다. ● 책 소개 :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후손으로서 유대인 여성사에 관심이 있던 주디 버탤리언은 2007년 영국 국립도서관에서 우연히 1946년 출간된 이디시어 책 《게토의 여자들》을 발견했다. 별 기대 없이 펼쳐본 그 책에는 무장투쟁, 첩보활동, 시설 폭파, 사보타주까지 유대인 출신인 본인조차 들어본 적 없었던 젊은 폴란드 여성 유대인들의 드라마틱한 저항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온몸에 전율을 느낀 그녀는 이내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곧 이런 의문이 생겼다. “이렇게 놀라운 투쟁 이야기를 나는 왜 지금까지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었을까?” 버탤리언의 탐구는 이렇게 시작되었고, 이 투쟁사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를 찾고 그들의 업적을 알리고자 《게토의 저항자들》을 펴냈다. 미국 유대인도서상, 캐나다 유대인문학상을 수상했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의해 영화화가 확정되었다.
게토의 저항자들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무차별적으로 유대인을 학살하기 시작하면서, 나치 점령지인 폴란드의 유대인들에게는 죽음 아니면 수용소행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눈앞에 닥쳤다. 그때, 탈출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목숨 건 저항을 선택한 이들 중에는 10~20대의 여성들도 있었다. 그들은 어두컴컴한 벙커에 숨어 무장 투쟁을 전개하거나 테러에 나서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활동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저항운동의 신경 중추’인 ‘연락책’이었다
②번 <구멍가게 이야기- 마트와 편의점에는 없는, 우리의 추억과 마을의 이야기가 모여 있는 곳>(2021, 488쪽) #역사 #한국사 #한국문화 #인문 #주제로읽는인문학 #공간과도시 ● 저자 : 박혜진, 심우장 박혜진 : 누군가의 인생에 귀 기울이는 일은 가치가 있다. 스무 살 무렵 충북 단양으로 떠난 학술답사에서 입으로 말하는 이야기에 처음으로 감동을 받았다. 많이 배우지도, 많이 갖지도 못한 산골 노인의 삶과 마주하며 나 자신을 들여다보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심우장 : 《옛이야기 속에서 생각 찾기》, 《설화 속 동물 인간을 말하다》, 《한국의 이야기판 문화》, 《이야기가 흐르는 대한민국 소도시 기행 2》 등을 다른 분들과 함께 썼다. 지금은 국민대학교 한국어문학부에서 옛이야기와 동화를 가르치고 있다. ● 책 소개 : 정확하고 빠르고 편리하게 변해가는 세상, 구멍가게는 이제 없어져도 그만인 구시대의 추억거리에 불과한 걸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2년여에 걸쳐 구멍가게 백여 곳을 방문하고 오십여 곳의 가게 주인과 마을의 단골손님들을 인터뷰해, 살아 펄떡이는 진짜 이야기를 길어냈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사회문화적 맥락이나 역사적인 변천에 대한 궁금증은 각종 매체와 사료로 채웠다.
구멍가게 이야기정확하고 빠르고 편리하게 변해가는 세상, 구멍가게는 이제 없어져도 그만인 구시대의 추억거리에 불과한 걸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2년여에 걸쳐 구멍가게 백여 곳을 방문하고 오십여 곳의 가게 주인과 마을의 단골손님들을 인터뷰해, 살아 펄떡이는 진짜 이야기를 길어냈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사회문화적 맥락이나 역사적인 변천에 대한 궁금증은 각종 매체와 사료로 채웠다. 구멍가게는 택배대행, 은행, 술집, 놀이터 등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③번 <실크로드 - 전 세계 석학 80여 명이 참여한 실크로드 인문학의 결정판>(2019, 480쪽) #역사 #세계사 #교류관계사 #문명문화사 ● 총괄 편집 및 대표 저자 : 수전 휫필드(Susan Whitfield)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여행가, 강사, 큐레이터. 여러 책과 기사, 전시를 통해 실크로드의 역사와 미술, 고고학을 살폈다. 영국 국립도서관에서 전 세계의 고고학 유적지와 박물관 수집품들을 문서로 정리했고, 실크로드 공예품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지휘했다. ● 책 소개 : 이 책은 세계적 석학 80여 명이 참여하고 7개 언어로 동시 출간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스텝·산·사막·강·바다 등 특정한 지형의 맥락으로 실크로드 일대의 교류와 문화의 역사를 탐구하여, 실크로드의 환경이 이 교역로를 따라 살며 여행했던 사람들의 자원과 여행과 사회를 어떻게 규정지었는지를 보여준다. 여러 가지 색실의 층을 섞어 짠 태피스트리처럼,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낱낱의 글과 사진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 실크로드의 무늬를 드러내고, 나아가 인간과 자연이 만들어온 문화와 역사의 큰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2.4kg에 달하는 무게 만큼이나 고급스러운 종이와 튼튼한 사철양장, 이탈리아에서 인쇄한 생동감 넘치는 색감은 소장가치를 더욱 높인다.
실크로드세계적 석학 80여 명이 참여하고 7개 언어로 동시 출간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스텝·산·사막·강·바다 등 특정한 지형의 맥락으로 실크로드 일대의 교류와 문화의 역사를 탐구하여 실크로드의 환경이 이 교역로를 따라 살며 여행했던 사람들의 자원과 여행과 사회를 어떻게 규정지었는지를 보여주는 『실크로드』. 실크로드는 유라시아의 초원, 산, 사막, 바다에 걸친 복잡한 무역의 네트워크였다. 보석에서 향신료까지, 새로운 종교에서 기술 혁신까지, 상품과
①번 <게토의 저항자들 - 유대인 여성 레지스탕스 투쟁기> 벽돌책이 잠 잘 때 사용하는 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혼자서 읽기에는 부담스럽고, 두려우며, 엄두조차 나지 않는 벽돌책, 함께 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수용하는 수동적 삶보다는 저항하는 능동적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우리 함께 벽돌책을 깨부시고, 책거리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3번 실크로드에 투표합니다. 후보군 중에서 가장 궁금하고 공부하고 싶은 관심사여서요.
3번 같이 읽고 싶습니다! 혼자 읽다보니 번번히 중도에 포기하게 되어서요. 실크로드 관련 다른 책들도 연계해서 보면은 좋겠습니다.
3번 실크로드 실크로드의 역사와 가치, 깊이 등을 심도있게 읽고싶습니다. 세계석학들의 글도 무척 기대되네요~
1번 <게토의 저항자들> 읽고 싶습니다. 첫째는 역사에 무지해서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구요. 둘째는 예전에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인상적으로 읽었는데 <게토의 저항자들>을 통해 사고를 더욱 확장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그리고 소소하게 세번째, 700쪽이 넘는 두툼함에 도전하고픈 욕구가 일어난다고 할까요? ^^
2텀 쉬었네요~ 1번과 3번 하겠습니다. 1번은 원래 사람이 저런 키워드를 좋아하고; 3번은 사람이 뭐랄까 나이먹어도 원체 이렇게만 계속 사는 것은 좀 그런것 같기도 하고^^ 이번 달에 마침 품격 가득한 온화한 음악을 많이 들어서 그런가 뭔가 저런 석학들의 인문학 향연을 누려보는 것도 좋을듯요.
3번 읽고 싶습니다. 완독의 여정이 길 것 같아 두렵지만 같이 읽는다면 해낼 수 있을 것 같구요. 실크로드라는 공통 화제를 두고 석학들이 벌이는 이야기라서 다양한 관점들이 있을 것 같네요. 엄청난 지식의 향연이 될 것 같아, 조금이라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3번 “실크로드” 최근 공부해 보고 싶었던 주제였는데, 그믐에서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될거 같아서요!
1번 <게토의 저항자들> 2차세계대전 유대인 여성사라는 게 흥미가 생기고 3번 <실크로드> 동서교류에 관심이 있어서 같이 읽어 보고 싶습니다.
2번/<구멍가게 이야기> 왠지모르게 따듯한 온기가 느껴질듯 한 책인것 갔아서 투표합니다~
3번 실크로드 세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세계의 석학들이 대겨 참여했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실크로드에 제격인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소개를 읽으니 무척 생동감있는 책 읽기가 될 듯 합니다.
3번 실크로드 개인적인 호기심에 관련 도서를 몇 권 읽어보았는데 이 책은 또 다른 실크로드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3번 실크로드 읽고싶습니다. 재작년에 효형출판에서 출판된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쓴 [나는 걷는다]를 읽으며 사진 한 장 없는 그 책 덕분에 그 여정의 길목마다 너무나 많은 상상을 하고 구글로 찾아보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꼭 읽어보자 했던 책이 책과함께의 [실크로드]예요. 그믐북클럽 도서로 만나면 더 알차게 읽고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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