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사년 전에 한 교수님과 공역으로 첫 책을 내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 교수님께서 연구실에서 주셨던 책 두 권 중 한 권이 여기에 어울릴듯 합니다. 지금 악의 축이 된 러시아 🇷🇺 이전의 아예 소련 시절의 공동체적인 부분을 묘사하고 있는 책인데요. 한국의 공동주택 실험에서 지인들, 가족들끼리 함께 주택을 매입해서 공동식사하는 공간을 만들고 순번제로 공동육아하는 제도를 만들어서 다들 부담을 함께 지고 삶을 공유해 가는 모델이 쉽지 않지만 대단히 인상적이다! 생각했었는데요~ 그걸 친한 지인들과 혈연 안에서만 누리는 것이 아니고 사회 전체로 시스템화하여 공동식사와 공동육아를 담당한다는 것과 무상의료와 무상교육을 실현시켰다는 것만큼은 대단히 인상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각자의 다다미방에서 나와 함께 얘기하는 광장이라는 공간은 거창하게 하려면 아예^^ 못 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그냥 책 📚 얘기하는거야~ 그냥 나와서 밥 🍚 먹으면서 수다 💬 떠는거야~!하면 부담은 덜고 그만큼 더 연결될 수 있을텐데요 ㅎㅎ 생각만 해봤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착취되는 공산주의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사회주의가 적정 지점에서 만난 사민주의 정도라면 어떨까 싶긴 합니다만.
붉은 의료(소련 보건의료 2)▶ 이 책은 소련의 사회화한 건강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소련의 사회화한 건강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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