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의 중심인물이 신이치가 될 줄 알았는데 요시오 할아버지였어요. 정신력도 강하고 만약 옆에 있다면 정말 믿고 따르고 싶은 어르신 캐릭터였습니다. 두부집의 두부 맛도 궁금했어요. ㅎㅎ
[책걸상 함께 읽기] #27. <모방범>
D-29
김새섬
바나나
저도요. 안타까웠던건 가해자도 아니고 피해자 가족인데 두부 거래처들에서 거래를 끊다니 이해가 안되었어요. 안스러워서라도 더 팔아주고 싶을것 같은데 ㅠㅠ
김새섬
소설에서 미야베 미유키가 계속 언급하기도 한 부분들인데요,
사람들은 피해자를 불운한 상황에 빠진 안타까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이유를 찾는다고요. '그래도 뭔가 평상시에 좀 위험한 기질이 있었던 거 아닐까? 그러게 그 쪽 길이 어둡고 위험한데 왜 그 쪽으로 간거야? 평소 성격이 조금 부주의한 편이기는 했을꺼야..' 등등
의미와 경향성 없는 불운이 우리 인간 누구에게나 무작위로 닥칠 수 있다는 그 거대한 불가해성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 자꾸만 이유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두부집도 그 곳에 얽힌 불운이 무언가 있을거라는 미신적 상상, 큰 상처를 외면하고 싶은 마음 등등이 혼합되어 있겠죠. 참 안타까운 일인데 지금 우리 주위에도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T.T
도원
모방범 2권 다 읽었습니다. 정말 신기한게 다시 읽다보니 1권 내용은 그래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던데 2권은 정말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요..처음 읽는 책인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모방범 1권이 강렬했던 거겠죠. 위에 보니 2권은 지루하다는 의견들이 좀 있었는데, 저는 그래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부에서 등장 인물들의 구체적인 심리와 범죄의 진실이 드러나고 보니, 3부가 기대되네요 :) 2권에서 가장 인상 깊은 사람은 역시 가즈아키네요. 주말에 3권 들어갑니다~
지니
2권까지 다 읽었습니다. 가즈아키가 너무 안타깝네요ㅜㅜ 피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3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긴장되네요. 분명 읽은 책인데 왜 전혀 기억이 안날까요..
도원
모방범 3권 다 읽었습니다. 하이라이트 부분은 다시 생각이 나더군요. 3권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특히 경찰이 산장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생략된 것이 특히 그랬네요. 그 전까지 지나칠 정도로 꼼꼼히 진도를 나가더니 여기에서 훅 건너뛰시네요. 범인의 대한 설명도 많이 생략된것 같아서 좀 아쉽고.. 여튼 1주일 정도 모방범에 빠져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방송에서도 소개됐던 넷플 드라마 카피캣킬러를 볼까말까 고민 중입니다 ㅎㅎ 정말 이 드라마 한국에서 만들면 잘 만들 수 있을것 같네요 :)
YG
저도 그 생각했어요. 한국에서 만들면 요즘 테크놀로지 발전상까지 반영해서 소설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서사도 가능하지 않을까... 다시 읽으셨어도 즐거우신 듯하니 좋습니다.
도원
네, 방송 덕분에 또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그리고 카피캣킬러는 1회 보고 가면 쓰고 등장하는 범인의 경박함?에...접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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