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도서관 x 그믐] ④우리동네 초대석_김혼비 <아무튼, 술>

D-29
답변 감사합니다. 소주를 좋아하시는 순정파시군요. 소주는 참으로 기능에 충실한 술.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서민들이 정말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 식탁 위에 올려진 소주병을 보면 가끔 뭔가 어색해요. 소주의 자리는 주방이라기 보단 실험실이 맞는 거 아닌가 싶어서요. ㅎㅎㅎ 도수가 높아 소주를 잘 마시진 못하지만 '소주 한 잔' 이 주는 위로가 있어요.
아무튼, 술아무튼 시리즈의 스무 번째 이야기는 ‘술’이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의 김혼비 작가가 쓴 두 번째 에세이로,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에 당당히 “술!”이라고 외칠 수 있는 세상 모든 술꾼들을 위한 책이다. “술을 말도 안 되게 좋아해서 이 책을 쓰게” 된 작가는 수능 백일주로 시작해 술과 함께 익어온 인생의 어떤 부분들, 그러니까 파란만장한 주사(酒史)를 술술 펼쳐놓는다. 소주, 맥주, 막걸리부터 와인, 위스키, 칡주까지 주종별
<아무튼, 술> 은 아무튼 시리즈를 알게해준 첫번째 책이예요. 책을 읽은지 한참 되어서 잊은 내용들이 많아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할것 같은데, @고쿠라29 님이 말씀하신 배추는 확실히 기억나네요. ㅎㅎㅎ
몰랐는데 <아무튼, 술집> 이라는 책도 있네요.
아무튼, 술집말리는 술꾼은 그 범위를 부산과 제주, 심지어 모로코의 사막과 쿠바의 해변으로까지 확장한다. 술을 함께 마실 수 있는 누군가만 있다면 그에겐 세상 어디든 근사한 술집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맛있는 술과 안주 그리고 다정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술집’이라는 완벽한 세계에 대한 헌사이자 그곳에서 배운 “똑바로 서기 위해 비틀거리는, 비틀거리다 즐겁게 몸을 흔드는”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러니 기억도 마음도 놓고 올 수밖에. 아, 신발도
저 이책 읽었는데요. 아무튼 술과 술집은 정말 다른 느낌의 책이에요. 일단 술집은...다 읽고나면 작가님이 너무 걱정되어요. (작가님 술을 끊어셔야 할것 같아요 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제목만 보고는 술집 추천이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었어요. 며칠 전 양주의 작은 책방 방문했는데 1층에 술집 이름이 "酒민센터" 였어요. 요런 센스있는 작명의 술집들 재밌습니다요.
오오, 주민센터!!! 잘 적어두겠습니다. 이름 너무 제 취향.... +_+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좋아하시는 작가님이시니 ^^
이 책 재미있습니다!! 작가님이 저보다 훨씬 더 술고수세요 ㅋㅋㅋ
@바나나 @고쿠라29 저 캘리 딱 한번 마셔봤는데 괜찮았어요. 그 날이 고대하던 간만의 저녁 술자리였고 신상이라 일단 좋은 점수 깔고 갔었을 수도 있으니, 저도 다시 마셔보겠습니다. (마실 이유 획득 ㅋㅋ)
김혼비 작가님을 오프라인에서 뵙고 싶어요
작가님 이름을 오타내고 손을 자르고 싶었는데 29분이내로 수정이 가능하더라구요. 너무 다행이다. 생각하며 빨리 수정했어요. 정말 만나뵙고 싶어요
아! 손을 자르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입니다. 근데 오타가 쪼끔 나도 작가님께서 이해해 주실거에요. (소심소심) 왜냐면 이 책 읽어보니까 작가님이 도량이 넓으시더라고요. 우리 애주가들이 좀 그렇잖아요. ㅎㅎㅎ ^^
안녕하세요 숏컷미님, 여기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나저나 손을 자르고 싶으셨다니ㅋㅋㅋㅋㅋ 7월 14일 7시에 시간 맞으면 도서관 놀러오세요!
우와 김혼비 작가님 안녕하세요? 서강도서관에 오시는군요! 접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접수날짜가 언제인가요? 혼비 작가님 책이 모두 재밌어요! 게다가 술이라니!
안녕하세요 북마크님, 반갑습니다! https://mplib.mapo.go.kr/sglib/PGM3021/lectureDetail.do?lectureId=LEC0009195 7월 14일인데 접수도 이제 시작한 것 같아요. 그나저나 몸을 묶고 마시는 것 잠깐 상상했다가 빵터졌ㅋㅋㅋㅋㅋ 저도 언젠가부터 맥주 큰 캔 2개 마실 때 여명챙겨먹는 버릇이 생기면서 아...꺾어졌구나 생각했습니다 흑
그날 나는 처음으로 취향의 확장과 감당의 깜냥에 관해 생각했다.
아무튼, 술 김혼비
아무튼 술 진짜 잼나게 읽어서 김혼비 작가님 실제로 뵙고 싶었는데 드뎌 볼수 있겠네요~~~~~~~ 꼭 접수 성공해서 뵈어요~^^
아무튼 술 재밌게 읽었습니다. 술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가 있음 전할게요^^
저는 한 때 아무리 술을 먹어도 안 취한다고 생각했어요. 몸도 가벼웠고! 나름 술 부심이 있었는데.. 어느 날 밤부터 술을 4병이상 마시면 홍대를 미친 사람처럼 뛰어다니는 버릇이 생겨서 sns에 올라올까봐 자제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몸을 묶고 마셔야겠다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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