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가마쿠라로 여행을 하고싶어질 땐 이 소설에 첨가된 가마쿠라 안내도를 들고 떠나보고 싶은 마음이..
진짜 이 안내도가 통하네요?를 확인하고 싶은걸까요^^;;
[창원 안온] '츠바키 문구점' 함께 읽기
D-29
sorry
창원북카페안온
가마쿠라가 되게 핫하다고는 하지만, 소설 속 가마쿠라는 그 안에서도 외지니까 한적하지 않을까요? 소설 속 풍경이나 분위기를 현장에서 느껴보고 싶긴 하네요
창원북카페안온
'카렌'이라는 예쁜 여성이 대필을 부탁하는 장면에서 문득 떠오른 의문인데, 요즘 아이들은 본인의 글자체에 많이 신경을 쓸까요? 저는 제 글씨가 너무 못나보여서 잘 쓰는 친구 글씨를 배껴써보기도 하고, 내 느낌대로 쓰면서 예쁘진 않아도 깔끔해보이려고 조금씩 바꿔보고도 했거든요. 그래서 글씨가 못나서 편지를 못쓴다는 카렌의 마음에 어느정도 공감이 가더군요
욤욤맘
p.18
저녁은 거의 외식이다. 당연히 엥겔지수가 높지만, 도저히 혼자 먹으려고 음식을 만들 마음이 들지 않았다.
** 엥겔지수 : 일정 기간 가계 소비지출 총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소득이 오를수록 엥겔지수는 낮아진다는..)
창원북카페안온
외식을 해도 먹을 수 있는 양은 한정되어 있으니 엥겔지수가 낮아지는 거 아닐까요?! 월100만원 버는 사람이 월 50만원치를 외식하면 50%지만 월 1000만원 버는 사람이 월 200만원치를 외식해도 20%니까요.
근데 혼자 살면 진짜 요리 귀찮긴 합니다. 심지어 배달도 양많아서 잘 안 먹게되요...ㅠ
욤욤맘
맞아요! 저도 집에 혼자 있을 때는 오로지 나를 위해 정성스럽게 음식을 차리는 것이 너무 귀찮더라구요. 저는 배민 애용자입니다. ㅋㅋㅋ
창원북카페안온
같이 먹어줄 사람이 있으면 거기에 더 정성을 더하고 싶어지는 건 모두가 똑같나 봅니다. 나 자신에게도 정성스러워야 할 건데, 혼자일 땐 왜 이렇게도 나 자신을 소홀히 대하는지 모르겠어요.
sorry
저도 이 부분에서 살짝 부러웠어요ㅎㅎㅎ
가끔 그런 상상을 하기도..아 매일 저녁을 외식으로 먹다보면 나중엔 집밥이 생각나겠지..라구요^^
남이 해주는 밥이 먹고싶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창원북카페안온
포포는 대필작업을 할 때 종이, 펜, 잉크 선정은 물론 글꼴이나 어투에도 정성을 다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디에 정성을 다하는 편이신가요?
창원북카페 안온
저 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독서모임 도서 선정에 정성을 들여요.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란 없듯이, 모두가 좋아하는 책은 없겠지만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이 책 괜찮았다! 라고 느끼시길 바라는 마음에 정성을 다해 고릅니다~
sorry
독서모임에서 선정해주신 책들중 아직 {이건 못읽겠어!!}라며 두손 드는 상황은 없다는건 그만큼 책선정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는 의미겠지요^^
thelime
저 800페이지가 넘었던 "작은아씨들"에
제 정성을 쏟아냈지요ㅎ
정말이지 초보독서가에게 쉽지않은 압도적 두께였죠~
sorry
제가 정성을 다하는 곳이란..음..^^
특별히 행동으로 보여지는 정성은 없는것 같아요.
다만 사람들을 대할땐 제마음에 정성을 다하는 것 같아요
제가 늘 생각하는 정성이란 남이 바라보는 눈이 일순위가 아닌 제가 느끼는 진심과 예의가 우선 되어야..
가끔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 힘들다는 지인들에게 해주는 말이 있답니다. 뭘 그렇게 용을 쓰니?그냥 영혼을 빼!! 단 진심과 예의는 갖추고..
마음에 없는 말은 굳이 하지말자??
단 진심과 예의는 갖추자!!
창원북카페안온
본인이 만족할 수 있는 '정성' 좋네요! 겉치레인 보여주는 정성이 너무 많잖아요. 그런 것보다 진심과 예의를 다한다면 그 마음이 정성으로 와닿을 것 같아요~
thelime
ㅎㅎ전 아이들 책읽기에 정말이지 "정성"입니다.
독서에대한 흥미를 조금이라도 이끌어 내기 위해,
손수레끌고 도서관 투어(50권이상) 기본으로
서점에가면 5권을 골라와도 다 사줍니다.
덕분에 아이셋 서점한번가면 10만원이 넘어요;;
sorry
정말정말정~~~말 박수를 보내며 엄지척을 해드리고 싶어요👍
내 아이에게 스스로 책을 읽게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는건 엄마아빠의 정성이 이만큼이나 들어가는 거였네요
창원북카페안온
특히 아동서적은 비싸기까지 하잖아요ㅠ 그래도 집에 미니 도서관을 만들어 줄 정도로 도서관투어에 정성을 들이는 모습이 멋집니다!
욤욤맘
우와! 이렇게 질문 던져주시는 아이디어 좋네요 ^^
생각을 해보니 저는 나이에 따라 정성을 다하던 영역이 달랐던 것 같아요. 어린 시절에는 우표 모으기에 최선을 다했고,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가수들 카세트 테이프나 CD 모으기를 열심히 했네요. ㅋㅋ
지금은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할 때 가장 정성을 다합니다.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가면서도 마지막 데코까지 신경쓰는... ㅋㅋㅋ 말로는 자주 표현하진 못하지만 제가 가족을 늘 신경쓰고,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랍니다.
창원북카페안온
그렇게 욤욤맘님도 수요반도 슬쩍 참여하셨다고 합니다ㅎㅎ
같은 책과 발제문을 통한 공통 대화거리를 가지고 독서모임을 하는 것 또한 색다른 맛이 있어요!
sorry
관심있는 책에 대한, 또는 함께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참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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