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동 북카페 안온에서 6월 14일 저녁7시 오프라인으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온라인 참가자 분들은 편하게 댓글로 모임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좋았던 문장 공유, 이야기하면서 공감했던 부분, 책과 관련된 나의 이야기 등 모든 내용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ps. 다양한 오프라인 독서모임이 진행&모집중이니 창원 거주하시는 분들 중 오프라인 독서모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cafe_anon 인스타 디엠 주세요^^
[창원 안온] '츠바키 문구점' 함께 읽기
D-29
창원북카페안온모임지기의 말
sorry
우와..제가 느므느므 좋아하는 {츠바키문구점}
5년전에도 지금도 읽을때마다 설레이는 소설인것 같습니다.👍
스트롱강
포포는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게, 그리고 요즘 시대에 걸맞지 않게 생각이 깊고 당차기도 하고 자기 일에 자부심도 가지고 사는 참 멋진 인물입니다. 내가 저 나이에 저럴 수 있었다면 지금쯤이면 얼마나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을까요?
포포 참 괜찮네요~
sorry
오늘 독서모임에서 느낀건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우리 모두는 포포가 되었겠다 싶었어요^^
책이라는 공동의 관심사로 모인 우리들 마음속에 포포 한명씩은 있지않을까요^^
지금도 얼마든지 자유롭고 행복한 우리들이라 믿어의심치않아요👍
sorry
정성은 '진심'과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포포가 대필에 임하는 그 마음이 진심과 예의, 바로 정성이 아닐까요?
스트롱강
저는 빡쎄게 혼을 담아 무언가를 하는 것이 정성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네요
thelime
최선을 다하고, 온갖 노력을 퍼붓는 걸
ㆍ정성ㆍ이라 생각하며, 그러지 못하는 자신, 타인을 탓했네요.
sorry
지금도 너무나 잘하고 계신거..진작에 눈치챘어요^^
각자가 생각하는 '정성'을 지금처럼 공들여보아요, 우리😍
창원북카페안온
오늘 정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었는데요. 타인이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담은 '진심'과 '예의'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ㅎ 정성을 고려할때 너무 받는 사람의 입장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스트롱강
대필가라는 직업이 참 흥미롭기도 했고요.
실제로 일본에 이런 직업이 있는지도, 유망한 직업일지도 궁금합니다.
thelime
어쩜 AI가 판을 칠 미래사회에
더욱 필요한 ㆍ사람냄새ㆍ나는 일 일듯해요.
창원북카페안온
지금도 벌써 사람냄새가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기술은 발전하는데 점점 더 정성을 쏟을 곳은 줄어드는 것 같달까요. 정성을 쏟을 시간에 다른 것을 하고, 정성마저도 찍어낸 상품을 구입하거나 '돈' 그 자체로 해결해버리는 사회 분위기가 전반에 깔려있는 것도 같구요
창원북카페안온
작품 속에서도 문구점의 운영을 걱정하는 것으로 봐서, 일본 내에서도 수입이 많이 부족한(이용하는 고객이 점점 줄어드는??) 직업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sorry
가끔은 포포의 대필업처럼 조금은 더디 흐르는 삶을 상상하고 꿈꾸기도 합니다.
내 속도대로 살고싶지만 남의 눈치를 보느라 억지로 속도를 내진 않았나 반성하며 한템포 쉬어 가기도 하는 일상을 만들어갈까 합니다.
sorry
선을 넘지 않기 위한, 자신을 자제하기 위한, 상대가 동요하지 않게 하기 위한, 그런 배려의 마음으로 보내는 편지일지도 모른다.
『츠바키 문구점』 p89,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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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소노다씨가 옛 연인 사쿠라에게 보내는 편지의 대필을 부탁 받고 포포가 대필전 편지의 내용이 이랬으면..하는 마음을 표현 해놓은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빠지지 않는 마음, 옛 연인에 대한 '아련함'은 느껴지게 쓴 편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sorry
누군가가 어부바를 해주었으면 다음에는 누군가를 어부바해주면 되는 겁니다.
『츠바키 문구점』 p305,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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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하~~"라며 무릎을 치기도..
비록 포포 자신은 할머니의 사랑에 대한 보답을 해드리지 못한것에 대한 죄송함이 가득했지만 결국 할머니께 받았던 어부바 사랑은 또다른 누군가에게 어부바 사랑을 표현하면 되는 것이었다👍
창원북카페안온
이 이야기는 화요일 나누었던 '어린이라는 세계'의 내용과도 이어지는 것 같아요. 다음으로 이어지는 사랑 같달까요
창원북카페안온
어린이라는 세계책을 읽는 김소영은 어린이의 존재를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 부지런히 글을 쓰고 목소리 를 내 왔다. 이 책에는 김소영이 어린이들과 만나며 발견한, 작고 약한 존재들이 분주하게 배우고 익히며 자라나는 세계가 담겨 있다. 이 세계의 어린이는 우리 곁의 어린이이기도 하고, 우리 모두가 통과해온 어린이이기도 하며, 동료 시민이자 다음 세대를 이루는 어린이이기도 하다. 독서교실 안팎에서 어린이들 특유의 생각과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기록하는 김소영의 글은 어린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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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저도 {츠바키문구점}을 읽으면서 {어린이라는 세계}가 떠올랐어요. 그리고 계속 맴돌던 단어는 {정성}이었구요.
리더님은 혹시 이것까지도 염두해두고 이 두책을 회원들에게 추천한걸까..라며 "역시 👍"라고 찰나의 순간 감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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