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단위만이 아니라 너와 나의 단위, 가족 단위만이 아니라 이웃의 단위, 마을의 단위, 공동체의 단위로 사유할 수 있는 용기와 판단력을 길러야 합니다.
『공부할 권리』 p.210,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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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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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는 자기 자신 속 편협한 세상 속에 갇히지 말고, 알을 깨고 나와 각 개인의 고유한 세계를 공유하고 인정하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너무 깊숙한 내면으로의 함몰은 오히려 자기 파괴를 불러일으킨다고 합니다!
sorry
드디어 내일 {공부할 권리}에 대한 모임을 하게 되네요.
혼자 읽으면서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또는 살짝은 난해했던 부분들까지 다양한 생각들을 들을 기대에 부풀어 있어요. 함께 이야기 나눈다는 것 자체가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공부'가 아닐까 싶어요.
책을 읽으면서 인간다운 삶을 위한 정의와 용기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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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적인 다채로운 이야기를 많 이 나눈 시간 같았어요. 왜 그런지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단어들에 대해서 서로 고민해보고, 좋은 작품을 공유하고... 그렇게 우리 모두가 인문학적 인간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꼈던 모임이었달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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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함에 대한 분노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회의 중추가 망가져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공부할 권리』 p.229,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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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를 할 때만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이 아직 불의에 대항하는 힘이 있구나! 생각했는데, 지금은 부조리한 분위기가 퍼져도 내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오지 않으면 쉬쉬하고 침묵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이 작가님이 말하는 사회 중추가 무너져서가 아니 라, 그것을 내비칠 에너지조차 남아있지 않아서인 것 같아요.
sorry
살아가는게 각자 너무 고달푸니까..라는 말로 이해하기엔 너무 그런가요ㅠㅠ
저역시도 정의롭지 않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나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문제면 그냥 모른척 지나가는것 같아요. 삶이 고달푸다기 보단 이건 오지랖인가?라는 그 경계선에서 갈등하는 이기적인 마음일수도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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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도와줬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는 뉴스도 워낙 많이 나오니 도와주는 게 맞을까 고민이 될 때가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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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자기 자신에게서 진정한 만족을 찾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공부할 권리』 p.231,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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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겪을 감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 그런 가해 행위를 저지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쟤가 저런 걸 당해서 힘들겠어,가 아니라 내가 저걸 당하지 않기 위해 가해자들과 똑같이 행동해야지,와 같은 공감의 부재가 사회적 폭력으로 이어지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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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과학자들은 비과학적인 현상이라고 해서 무시하거나 배제하지 않습니다. 위대한 과학자들은 과학적이라 믿어 왔던 것들과의 투쟁을 통해 새로운 발견을 지속해 왔습니다.
『공부할 권리』 p.243,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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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간의 기억은 이토록 자신에게 불리한 것만을 더 커다랗게 부풀려 스스로를 괴롭히는 갈까요.
『공부할 권리』 p.260,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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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행복과 불행을 생각하는 방식을 뒤집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희미하게 남은 기억과 감정만 남은 행복한 기억, 굵직한 사건들로 기억남은 불행한 기억을 떠올리는 또렷한 행복의 기억, 희미했던 불행의 평균을 생각하면 내가 살아감에 있어서 더 행복한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하네요!
마음의 지혜사람은 없다. 결국 우리의 마음가짐에 따라 행복의 조건이 결정된다는 뜻이다. tvN 〈어쩌다 어른〉, 〈세바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힘들고 지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전 국민의 마음 멘토로 우뚝 선 김경일 교수는 이 책 『마음의 지혜』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고민과 불안을 모아 사람, 행복, 일, 사랑, 돈, 성공, 죽음이라는 7가지 키워드로 분류해냈다. 그리고 20년 넘게 인지심리학자로 살아오면서 탄탄히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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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어도 '함께 아파하는 사람들'의 존재야말로 우리 사회의 가녀린 희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할 권리』 p.268,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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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중에 나온 세월호나 과거 역사적으로 아팠던 사건들은 이렇게 감정적으로 같이 공감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래 전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기억하고 그 시기의 감정을 간접적으로나 느껴보려고 하면서, 최근에 일어난 안타까운 사건들에 대해서는 왜 '지겹다', '그만해라'같은 말들이 많이 나오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큰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보상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잊지 않고 늘 함께하고 있다는 따듯한 마음이 아닐까요.
sorry
진심 잊지않고 기억한다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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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할 때 그 아픔이 스트레스라고, 하지만 트라우마는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아픈 만큼 파괴되는 것이라고.
『공부할 권리』 p.273,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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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에서는 언뜻 부정적 감정으로 여겨지는 분노도 좋은 방향으로 표출될 수 있는 긍정적 에너지가 있다는 얘기와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사회적 공감과 치유를 이끌어내야한다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sorry
{분노할 권리}
우리가 진정 분노해야 할 상황에서도 참거나 혹은 외면하는 것은 비겁(?) 일까요.
정의로운 분노, 공동체의 더 나은 삶을 향한 분노로 이끌어 낸다면 당당히 우리에겐 분노할 권리가 있으며 그 권리를 뿜어내어야 겠죠.
아 그러고보니 분노할 권리에서 작가가 예시를 들었던 아테네 여성들의 분노에 대한 얘기가 생각나네요.
그녀들이 내세웠던 그 분노가 정말 정의로운 분노였고 사회적 공감과 치유를 이끌어냈던 이야기였네요
sorry
독서모임에서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 상처의 원인을 찾는게 상처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닐까..라는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아직은 저 자신도 상처에 대해선 원인을 찾아보기 보단 그냥 덮고 지나는 것을 선택하는 것 같네요ㅠㅠ
자신의 상처를 똑바로 볼 수 있어야 다음을 넘어가는 길도 가벼울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