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남들에게 보이는 것을 가꾸고 꾸미느라 정작 남들에게 보여 줄 수 없는 우리 안의 비밀,슬픔,상처,희망을 가꿀 시간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공부할 권리』 P101,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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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라스무스 방랑자}에서 자신이 원하던 생활로 살아갈 수 있었던 라스무스는 아늑한 삶은 버리고 방랑자 오스카를 따라 나서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바가 있다.
떠나보면 알수 있을거라는 말에 대해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다.
sorry
길 떠난 방랑자와의 정처 없는 유랑으로 '내가 누구인지'를 깨닫게 된 고아 소년 라스무스. 우리도 고독한 길 위에 홀로 섬으로써 내가 누구인지를 깨달을 시간이 필요합니다.
『공부할 권리』 p115,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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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떠나보고 내가 알수 있었던 건..
떠난 후에 다시 돌아오는 순간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떠나봐야 현재 나의 위치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수 있었다. 지금의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기 위해 가끔씩은 훌쩍 떠남을 추천한다.
창원북카페안온
초창기 여행을 다닐 땐 이 말에 많이 공감했어요.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 늘 그대로 있어주는 것.
요즘은 어디로 떠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일상이 너무 힘들어서인지, 원 래 새로운 자극을 계속 받는 것을 선호해서인지, 아니면 둘 다 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돌아갈 곳이 없어도 된다는 것, 이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sorry
작가는 카뮈의 이방인에서 뫼르소의 그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사람들은 뫼르소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그가 왜 살인을 했는가보다 왜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믿고 싶어 하는' 군중에 무참하게 조리돌림을 당함에 대해 이야기하며
'살인을 저지를 만한 사람' '굳이 제대로 재판을 받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돼버린다.
최근 일어난 '정유정 사건'이 떠올랐다.
그녀가 사이코패스니 은둔형 외톨이니 사이코패스 측정 항목에서 몇점이니 하는 것에 더 관심을 보인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그들의 슬픈 고독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본다.
창원북카페안온
그래도 뫼르소는 타인과 다르긴 했어도 그것이 문제되지는 않았던 것 같았어요. 뫼르소를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이 그를 '이방인'취급했을 뿐이죠.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데, 가치관이 같거나 비슷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방인 취급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줬던 작품이었어요.
sorry
때로 우리의 진정한 무기는 타인을 통제하는 '강인함'이 아니라 타인의 슬픔에 공감할 수 있는 '나약함'입니다.
『공부할 권리』 p149,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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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공감'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어떤 사실을 그냥 알고 있는 것과 공감을 한다는 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공감해준다는 것은 정말 큰 위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창원북카페안온
강인함으로는 타인을 제압할 수 있지만, 타인을 내 편으로는 못 만드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공감을 해주면 타인이 그 자신 안으로 나를 받아들여주는 게 느껴집니다.
사회가 이런 순기능만 드러나면서 돌아가면 좋겠으나, 공감을 빌미로 범죄도 일으키고 하는 것을 보면... 사람이 가장 착하면서도 가장 나쁜 존재같아요.
thelime
여기까진 못읽었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sorry
오늘 잘못한 것은 오늘 사과하기. 그것이 안되면 이번 달에라도 하고, 어떻게든 올해를 넘기지 말자는 것. 소박하지 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공부할 권리』 p178,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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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누구나 잘못을 하고 실수는 한다.
중요한 것은 잘못과 실수를 했을때 그것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잘못을 알았을 때 멈출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sorry
아주 작은 몸짓과 아주 적은 인원만으로도, 아니 바로 그 작음과 적음 때문에 천국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오는 것 같은 행복한 착시...
『공부할 권리』 p199,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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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이 대목에서 떠오른 대상은 공동의 흥미로 모인 현재 독서모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눈다는 것은 그 규모가 중요한 건 아니었고 한명한명 모인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지 그 시간들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잠시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sorry
중요한 것은 크기가 아니라 작고 적음 속에서도 서로가 통한다는 공동체, 소통의 공동체가 우리에게 주는 행복감이란 그들에게 완전히 이해받고 있다는 것. 그것이이야말로 삶에 행복이란걸 작가는 알려주고 있다.
sorry
“ 우리는 이렇게 쓸데없는 일과 쓸모 있는 일을 나누고 꿈을 찾는 삶과 책임을 다하는 삶을 나누고 나만 잘 사는 것과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삶을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 때문에(...) ”
『공부할 권리』 p203,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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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오히려 더욱 불행해지는 것은 아닐까..라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두려움도 스스로 깨쳐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창원북카페안온
사회가 너무 채찍질해요.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라고요. 쉬는 것 = 게으른 것, 일하는 것 = 부지런한 것 같은 이상한 논리를 부여하기도 하고요. 누군가에게 쓸데없는 일도 그 개인에게는 중요한 일일 수도 있고, 꿈에 책임을 지며 사는 사람도 있고, 타인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피해주지 않는 삶은 사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말예요.
sorry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유를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람이 진정한 롤모델이다' '이 사람의 성공 비결을 따라야 한다'는 식의 부담감으로 젊은이들의 젊음을 죽여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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