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비정상적인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조금 아픈 것은 자연적으로 나아질 수 있으며, 아픔을 통해 내 몸이 정상일 때의 감사함도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조금만 아파도 약과 치료로 정상으로 되돌리려는 것이 이 책에서도 말하듯 아픔에 대한 내성 혹은 아픔에 대한 견디는 마음을 퇴색시키고, 정상화를 위한 조급함만 키우는 것은 아닐까요.
[창원 안온] '공부할 권리' 사색모임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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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정의는 수많은 사람들의 '길들어 버린 침묵'을 깨뜨리는 기폭제가 됩니다.
『공부할 권리』 p.78,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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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 관계의 폭력성에 길들어 버린 현대인들은 나 혼자서 무엇을 바꾸겠나, 나 혼자 싸워 봐야 뭐 하나, 하는 패배주의에 젖어 있습니다.
『공부할 권리』 p.93,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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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은 크게 '용기'와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내면을 바라볼 용기, 정의를 바로잡을 정의감, 감정에 솔직해실 용기,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한 부조리에 저항하는 정의까지요.
현대를 살아가면서 조금씩 자기 자신은 내려놓게 되고, 사회가 요구하는 것들에 부응하는 수동적인 삶에 익숙해지는 자신을 반성하게 해준 챕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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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 중독된 현대인들은 왜 잠시도 혼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할까. 혼자 있을 때조차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세상과 연결된 느낌을 갈망하는 현대인은 '고독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해 버린 것은 아닐까요. ”
『공부할 권리』 p.100,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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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을 들어가자마자 뼈 때리는 문장을 만났습니 다. 저 또한 침묵이 감도는 분위기를 감당하지 못해 대화가 끊어지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일을 하다가도, 다른 무언가를 하다가도 시간이 나서 아무것도 안해도 될 때가 잠시 찾아올 때를 못견뎌 합니다. 할 거 없나~ 볼 거 없나~ 이러면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책이나 읽자면서 책을 꺼내기도 하구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멍때리거나 생각의 바다 속으로 잠기는 것도 좋은 일인데 왜 그런 것들이 불편하고 어색한지ㅠㅠ
sorry
가끔 멍~~하니 멍때리기 하는 시간을 만들기도 한답니다.
아무생각을 하지 않는, 진짜 아무생각을 하지않고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않을 멍~~한 시간이 사람들에겐 필요한 것 같아요.
sorry
저도 이 부분에 밑줄을 그었답니다^^
사람들이 '고독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해 버렸다'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고독은 외로움 또는 슬픈 감정이 아니라 오히려 낭만적이라는 생각을 하는 1인으로서 혼자서 조용~~해지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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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면서 알게 되는 많은 것들은 그 여행자의 숨겨져 있던 본성일 거라는 생각을 했어.
(책 속의 책, 라스무스와 방랑자)
『공부할 권리』 p.115,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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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너무 읽고 싶어졌어요. 재물이나 안정보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방랑자 오스카를 선택한 라스무스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알고 싶어지더라구요! 나를 구성하는 외적인 요소보다 나의 내면을 더 이해해주는 사람을 선택한 라스무스의 이야기! 참 궁금합니다ㅎㅎ
라스무스와 방랑자(시공주니어 문고 독서 레벨 3 38)고학년을 위한 동화. <말괄량이 삐삐>로 잘 알려진 린드그랜의 작품입니다. 가진 것 하나 없는 아홉살배기 고아 소년이 고아원을 탈출해 자신을 받아 줄 양부모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 이제 막 방랑자가 된 라스무스에게 든든한 길동무가 되어 주는 오스카와 넓은 세상으로 방랑의 길을 떠납니다. 이들이 전하는 노래 한 소절에 마음을 열고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색안경을 끼고 대하는 나쁜 사람들 때문에 궁지에 몰리기도 하는데요. 라스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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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진짜 정여울 작가님이 소개하는 책, 영화들이 막 끌리기도 했던 {공부할 권리}였던 것 같아요
저도 읽어보고 싶은 책, 보고싶은 영화들을 체크해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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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좋은 작품들을 많이 있더라구요ㅎㅎ
sorry
안정적인 생활을 밀쳐내고 오스카를 선택했던 라스무스가 넘 멋졌어요👍
sorry
우리가 여행이라는 것을 할때, 그러니까 친구들과 왁자지껄 가는 여행이 아니라 혼자, 혹은 생각이 맞는 누군가와 떠나는 여행이 꼭 그런것 같아요. 우린 서로 여행 스타일이 맞네, 라던지 혼자만의 여행 방식으로 움직일 때를 생각해보면 은연중에 발휘되는 본성이 맞는것 같네요.
이건 나만의 여행 스타일이야..는 나의 본성에서 나오는 게 맞았네요^^
여행지에서 느끼는 감정, 끌리는 환경, 우리가 행동하는 모든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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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가 건강한 심성과 결합하면 자신을 성장시키는 동력이 되지만, 열등감이나 우울한 감정과 연합하면 파괴적인 상황으로 치닫지요.
『공부할 권리』 p.120,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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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경쟁을 유발하는 현시대에, 그것도 극한의 경쟁을 붙이는 한국에서는 질투가 좋은 현상은 아닌 것 같아요. 대체로 후자의 상황으로 치닫더라구요.
sorry
그러고 보니 질투가 열등감과 만나 아주 막장으로 치닫는 드라마를 본 것 같아요^^;;
결말은 결국 모두가 파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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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분석하고 해부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믿음이야말로 인간의, 인간을 향한 폭력이 아닐까요.
『공부할 권리』 p.126, 정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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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을 읽다보면 '뫼르소'는 그저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일 뿐인데 대중들과 비슷하지 않다는 이유로 조리돌림 당하고 그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 점에서, 그가 마지막에 가서 쌓인 분노를 폭발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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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르소를 완전히 이해할 순 없지만, 이성적으로 이런 타인도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줬습니다.
이방인'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6권. 20세기의 지성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1942년 <이방인>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카뮈는 젊은 무명작가에 불과했다. 낯선 인물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나타난 이 소설은 출간 이후 한순간도 프랑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빠진 적이 없는 걸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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