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2.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무슨서점

D-29
단순 방임은 무책임하지만 경계를 정해주면서 최대한 자율을 허락하는 것은 독립심과 책임감을 스스로 터득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삶의 선택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88%, 임경선 지음
인생에서 사랑만큼 큰 희열은 없다고 생각한다.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것만 같다. 고통스럽다고들 피하는데 그래도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기꺼이 고통을 감수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인생은 내가 누구를 어떻게 사랑했는가로 기억이 될 것이다. 그것이 사실상 다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을 할 수 있는 심장이 굳어가기 마련이니 심장이 튼튼할 때 많이 사랑하면 좋겠다. 싸우지 좀 말고.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삶의 선택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91%, 임경선 지음
오프라인 그믐밤에 함께하지 못했는데, 여기 계신 분들의 댓글을 읽으며 그날의 이야기를 가만히 상상해봅니다. 책의 좋은 면뿐만 아니라 좋지 않았던 면까지 깊이 생각하고, 나누신 것 같아 참 좋네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말이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하는데, 그 덕분인지 이 공간에서 나눠주시는 다양한 의견들 덕분에 저의 독서력(?)도 한층 더 깊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오프라인 그믐밤에 못 오셔서 너무 아쉬웠어요. 연해 님께서 제일 많은 문장을 수집해 주셔서 왠지 모를 내적 친밀감을 저 혼자 많이 느끼고 있었거든요. ^^ 그믐밤은 매 달 한 번씩 계속 되는 행사라 앞으로도 기회가 많아요. 꼭 놀러오셔요~
그니까요.. 아쉬웠습니다. 문구 정리하면서 보니 정말 많이 올려주셨더라고요. 제가 체크해 둔 문장들과도 많이 겹쳐서 어떤 분이실까 궁금했어요. 언젠가 뵐 날이 오겠지요?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제한된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인생을 통제하는, 내 질서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감각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다.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삶의 선택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92%, 임경선 지음
과하게 자책하거나, 그와 반대로 '아팠기에 난 성장했다'라고 손쉽게 괜찮은 척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불완전한 존재로서 얼마든지 겪을 수 있는 실패와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빨리 결론 내리기 보다 내 안에서 가만히 소화시키며 그 과정을 감당할 수 있으면 좋겠다. '받아들임'은 그 문제에 대해 여러 각도로 사유하는 힘을 길러준다. 근본적인 변화나 성장은 그렇게 천천히 찾아올 것이다.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삶의 선택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96%, 임경선 지음
우리 인생에 완결된 성취 같은 것은 없다. 그저 계속 가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참 많은 것을 성취한 사람이라고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정작 그 사람은 또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도 모든 선택의 순간에 고뇌가 있고 그 결과를 짊어지면서 또 앞으로 걸어나가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그렇다.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삶의 선택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99%, 임경선 지음
오오, 그 사이에 많은 후기가!! 고쿠라님의 정성스럽고 상세한 후기를 읽고 있으니 그날의 기억이 다시금 생생히 떠오르네요. 균형잡힌 그믐밤ㅎㅎ 정말 그랬지요. 각자가 정말 균형있게 이야기 나눠주셔서 신기했고요. 덕분에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사실 기획하면서는 별다른 멘트 없이 윤독하는게 너무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었거든요. 역시나 기우였던! 수북강녕님 말씀대로 다시 또 만나고 싶은 분들과의 모임이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서점에서 하는 독서모임...제안드리고 싶..... 그리고 참! 이번 그믐밤 책갈피 아주 예쁩니다. 서점 즐러주시는 분들이 하나씩 가져가고 계세요:) 예쁘게 잘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쿠라29 @무슨 저도 뵙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오늘이 벌써 마지막 날이라 더 그런데, 그럼에도 직접 뵐 수 있는 날이 꼭 올 거라 생각합니다. 29일 동안 이 모임 덕분에 많이 행복하고 아늑했습니다:)
나이 들어가는 문제보다 내가 더 마음을 둘 열정의 대상-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래도 '일'이 가장 항상성 면에서 우수한 것 같다 -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임경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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