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 책걸상 함께 읽기] #24. <정치인>

D-29
와아- 시즌제 드라마! 그르게요 스스로 대통령이 되는 이야기!!? 캐스팅은 어떻게 될지 벌써 궁금해요 :ㅇ
저도 누가 역할을 맡을지 궁금합니다. 그렇다고 '시마' 시리즈처럼 사마과장, 시마부장, 시마이사, 시마 상무, 시마 전무, 시마 사장, 시마 회장, 시마 고문처럼 이어지면... 끔찍하네요 😜 정치인을 빨리 은퇴시키겠습니다.
은퇴라니요! 시즌5 <이렇게 된 이상 백악관으로 간다.!!> 시즌이 계속되면 어떻게든 이야기가 이어져야죠. ㅋㅋ 분노의 질주 1편에서 카스테레오 훔치던 녀석들이 최근작에선 우주(?)에서 날아다니던데..
그러다가 마지막 시즌엔 통합 은하제국 초대황제 정치인 1세가 되는 거 아닙니까. 정치 스케일이 은한계 수준으로 넓어지고. 얼른 은퇴시켜 편안하게 즐기는 삶을 살게 하고 싶습니다 😜
정진영 작가님 책은 영상으로 만들기 진짜 좋은가봐요~ 책 읽다보면 장면들이 눈앞에 잘 그려지더라니....사람들 보는 눈은 같은가봅니다 영상물도 기다릴께요 요즘 안주잡설을 읽는데, 술도 못하면서 술한잔하고싶고 안주도 만들고싶게 했어요. 전파력이 상당한 작가님!!
술을 드시지 않는 분께도 <안주잡설>은 유용하죠. 맛있는 안주는 곧 맛있는 음식 아닙니까. <안주잡설>이 부디 출출할 때 좋은 친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제작사의 희망사항입니다. 사실 시즌1도 이제 시작인데, 그 이후에 대해 무엇을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 시즌2를 아예 못할 수도 있는데 말이죠. 일단 시즌1이 잘 되면 뭐든 만드는 게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시즌2, 3의 화두가 던져진 이상 작가의 머릿 속에서는 이미 구상이 진행되고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드라마도 그리고 다음 시즌도 기대하겠습니다.
정: 정말 별로였어. 맛없었다니까. 치: 치사해! 혼자먹냐?
정: 정치인 그는 국회 안에서 진정한 결정하는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치: 치열한 그의 삶도 섬처럼 외로운 그의 정치적 입지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정치인>을 다 읽고 표지를 보니 치열하고 외로움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정치인의 눈빛을 보는거 같아 응원하게 됩니다 정작가님 말씀대로 진한 핑크색의 표지에 눈동자를 돋보이게해서 주제나 디자인면에서 더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 드라마 제작을 염두에 두고 쓰신만큼 장면들이 떠오르는 전개였습니다 누가 배역을 맡으면 좋을까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남궁민배우님의 <김과장>이 떠오르기는 했지만 그러기에는 밝지만은 않은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국회에서 하는 일들이나 우리가 잘몰랐던 사회적 문제들이 나와 재미있으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정치인의 고비고비가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그리고 각장의 소제목들의 문장들이 참 단순히면서도 강하게 와닿았습니다 음 신간이라 혹시 스포가 될까봐 어디까지 느낌을 써야할지 살짝 걱정되네요~~^^;;
작가가 표지 디자인에 개입할 수 있는 순간은 시안을 고를 때가 전부입니다. 제가 마음에 드는 시안이 실제 표지로 채택된다는 보장도 없죠. 결정은 마케팅을 맡는 출판사가 하니까요. 저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소설의 표지 시안은 단순하고 강렬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단순하고 강렬한 시안을 골랐고, 그 시안이 실제 표지로 나왔습니다. 디자이너가 소설을 잘 이해하고 작업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자 배우가 기근인 상황입니다. 생각보다 풀이 많지 않아요. 흥행성도 있고 연기력도 뛰어난 배우를 캐스팅해야 투자가 수월한데, 그런 배우가 적거든요. 제작사가 능력을 발휘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많은 분들의 2행시에 주눅들지 않고 함 써 보겠습니다. 으라챠!!) 정: 정말이지 되는 게 하나도 없는 그런 날이 있지요. 길을 걷다가 튀어나온 돌에 발부리를 다치기도 하고, 버스를 코 앞에서 놓치기도 하고 말이에요. 치: 치사하고 더럽지만 이럴 때도 우리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더군요. 한 걸음, 한 걸음 가다보면 발부리도 덜 아프게 되고, 다음 버스도 오겠지요.
제가 어디서 들은 말인데요. 내가 이 사람과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면 사랑이고, 이 사람을 통해서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면 사랑이 아니래요. 오빠는 어느 쪽이에요?
정치인 p50, 정진영
이 문장에서 너무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요즘 결혼과 연애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거 같아요
법은 만들기도 어렵지만, 폐지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정치인 p59, 정진영
맨날 뉴스에서 법안상정했다는 것만 보도되었던것 같은데~~ 그러는 와중에 악법들도 많이 발생했겠구나 섬뜩하게 와닿네요~
저도 같은 문장에 밑줄 그었어요. 입법/사법/행정 뜻도 잘 모르고 많이만 들었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법안 상정과 이를 둘러싼 그들의 소동을 옆에서 직접 지켜본 느낌이 큽니다.
"손에 쥔 게 없는 사람은 세상을 보는 시야가 지나치게 좁더라고요. 그래서 선의를 늘 의심하고 공격적이에요 저는 그 사람들을 견뎌내기가 어려워졌어요. " : 세고나에서 갑자기 떠난 동료의 말입니다 저도 살면서 이 부분에 대해 종종 고민하게 되는데 어떻게 해야 이런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겁니다 최대한 부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모두가 편안한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다면 가능할까요??? 지금도 부익부 빈익빈의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데 말이죠. 얼마전에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읽었는데 '약자와 약자, 연대의 실패'에 대해서 나왔는데 이를 잘 성공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정진영작가 소설에서 아주 막중한 역할을 하면서 주인공을 돕는 최대 조연 '녹음기'는 어느 배우로 캐스팅 되나요? 어떤 면에선 '서비'를 능가하는 작품 내 감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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