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5. <인지심리학> 읽고 탐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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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17 우리는 귀납적 추론을 통해 예측하고 일반화하고 불확실성을 주이며 사고에 의해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 p.418 귀납이 통하는 까닭은 미래가 어떤 식으로든 과거를 닮을 것이라고 가정해서다. -- 귀납이 우리에게 유용하려면 우리는 미래에 대한 판단에 확신을 가져야만 한다. 흄이 주장하기로, 귀납이 통하는 까닭은 오로지 과거에 미래가 늘 과거를 닮아서다. p. 437 불확실성 제거하기는 우리의 생존에 중요하다. 우연을 능가하는 확실성을 갖고서 다음에 무엇이 생길지 예측함으로써 조그마한 이득이라도 얻을 수 있는 모든 종은 그 능력에 의존할 것이고 덕분에 번성할 것이다. 바로 그런 까닭에 우리 인간도 귀납하고 예측한다. 귀납은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귀납적 추론에 대해 올바른 결과물을 낸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기에 맞을 것이라고 믿곤 했었는데.... 11장을 읽고 보니 잘못된 결론이나 실수를 저지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11-1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 귀납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귀납이란 용어가 논증을 위한 단어라 생각했는데 사고의 한 과정이며 거기에 귀납은 우리가 살아가기 위한 본능이란 것도요. 어려운 부분이지만 신기하고 재밌는 부분이네요. 결국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과거에 있었던 사실이 유사성, 범주 안에서 미래에도 그 과거가 반복될 거라 믿는 것이죠. 100% 확실한 결과가 아니지만 신속한 판단과 결과를 위해 우리는 귀납적으로 사고하죠. 우리뿐만 아니라 유기체들은 생존을 위해서 이런 귀납적 사고를 한다고 하네요. 전해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일상에서 무엇일 짐작하고 예측, 판단할 때 나도 모르게 귀납적인 사고를 하고 있었네요. 인간의 사고가 이렇게 불확실성에 있지만 정말 효율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이 다시 한번 놀랍네요. 하지만 귀납의 문제점, 불확실성. 일반화, 편향적 사고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죠. 앞서 편향을 문제점을 보았듯이 귀납을 문제점을 인지하고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시스템2를 더 익히라는 말을 꼭 기억해야겠어요. 11-2 본 적 없는 속성과 모르는 특징을 예측하는 데 여러분이 아는 지식을 사용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불확실성 제거하기는 우리의 생존에 중요하다. 우연을 능가하는 확실성을 갖고서 다음에 무엇이 생길지 예측함으로써 조그마한 이득이라도 얻을 수 있는 모든 종은 그 능력에 의존할 것이고 덕분에 번성할 것이다. 바로 그런 까닭에 우리 인간도 귀납하고 예측한다. 귀납은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437쪽 귀납은 때때로 틀리기 때문에 우리는 귀납이 우리의 상호작용과 계획, 행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리의 성향은 본디 일반화와 귀납을 하고, 고정관념을 가지며 선입견을 지니기 쉽다. 하지만 우리는 고집불통, 인종차별주의, 증오심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환경에 따라 우리는 그런 충동을 극복해야 할 뿐 아니라 편향을 인식하고 고치며 시스템1을 극복하기 위해 시스템2를 더 많이 익혀야 한다. 이 또한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438쪽
11-1 - 우리의 미래가 오류로 귀결되곤 하는 어떤 경향이 생존의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귀납의 추론에 기인한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 다음 챕터의 연역의 테마와 함께 보면 더 좋을 거 같네요. 11-2 - 416/ 우리는 경험으로부터 추상화시켜서 얻은 개념이 기술하고 지시하는 방식에 따라 사람들을 대하고 예단한다. 이것이 늘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이런 태도는 고정관념, 선입견, 고집불통 및 인종차별주의의 바탕이다. 벗어나기 쉽지 않은 태도다. - 417/ 우리가 추론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까닭은 우리가 늘 이런 종류의 추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420/ 우리가 귀납에 의존하는 이유는 우리한테는 미래가 과거를 닮으리라고 가정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적 맥락에서 볼 때 습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대신에 우리의 인지 체계가 세계의 규칙성을 좇도록 고안되어 있기에 우리는 그런 규칙성을 바탕으로 예측과 결론을 내린다고 주장할 수 있다. - 438/ 본디 우리의 귀납은 확실하지 않다. 그런데도 우리는 확실하다는 듯이 귀납을 다룬다. 그런 면에서 귀납은 위험이자 도박이다.
11-1. 항상 헷갈리는 귀납과 연역이네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영역은 ‘귀납적 방식’입니다. 평소 생활에서라기 보다는 학생들에게 일반화를 추론시킬 때 귀납적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제가 일반화 해 버리는 순간 학생들의 상상력의 문이 닫히는 게 느껴지거든요. 문화 차이로 인한 오류도 발생하곤 하지만,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봄으로써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닌, 노력에 따른 대가를 받는 것이 지식을 흡수할 때도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11-2. 415p 우리는 과거에 행한 관찰에 의존해 구체적인 예측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구체적인 예측 이상의 일을 한다. 귀납을 통해 일반화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일반화도 귀납적 결론이지만, 앞의 사례처럼 구체적인 예측 하나를 설명하기보다는 전체 부류 또는 한 집단에 관한 광범위한 결론이다. 이런 일반화는 우리가 내리는 결론에 정보를 제공해 주며, 이런 결론은 우리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418p 귀납이 통하는 까닭은 미래가 어떤 식으로든 과거를 닮을 것이라고 가정해서다......귀납이 우리에게 유용하려면 우리는 미래에 대한 판단에 확신을 가져야만 한다. 흄이 주장하기로, 귀납이 통하는 까닭은 오로지 과거에 미래가 늘 과거를 닮아서다. 과거에 미래가 늘 과거와 닮았다는 말은 여러분에게 당연한 소리처럼 들릴지도, 혼란스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 뜻하는 바는 여러분의 귀납과 결론은 아마도 과거에 옳았다는 것이다. 425p 콰인은 모든 인간은 자연종을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의 개념들은 자연종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우리의 발상은 자연종을 반영한다. 그리고 신뢰할 만한 귀납도 자연종에서 나온다. 437p 본 적 없는 속성과 모르는 특징을 예측하는 데 여러분이 아는 지식을 사용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불확실성 제거하기는 우리의 생존에 중요하다. 우연을 능가하는 확실성을 갖고서 다음에 무엇이 생길지 예측함으로써 조그마한 이득이라도 얻을 수 있는 모든 종은 그 능력에 의존할 것이고 덕분에 번성할 것이다. 바로 그런 까닭에 (다른 모든 지각적 존재들 및 준지각적 존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도 귀납하고 예측한다. 귀납은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이다.
10장 인지편향에 대한 고찰 10-1 10장은 대충 알고 있던 내용이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린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거나 기분이 나쁘고 신경 쓰이는 일이 있을 때는 집중을 잘 못한다. 그런 상황에서는 인지자원이 적기 때문에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반면 기분이 좋을 때는 골치 아픈 문제를 좀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사고에는 2가지 모드가 있는데 빠른모드/느린모드, 직관적 모드/숙고하는 모드이다. 이중처리 이론은 단기기억과 장기기억, 명시적 기억과 암묵적 기억, 의식적 처리 vs 무의식적 처리, 통제된 반응 vs 자동적 반응, 인지 반응 vs 감정 반응 등 여러 발상을 함께 묶는 메타이론적 접근법이다. 이중처리 이론은 ‘두 시스템(시스템1, 시스템2)으로 구성된다. 시스템1은 선천적인 반응과 본능, 아는 것을 바탕으로 빠른 해결과 결정을 제공한다. 편향들이 틀린 답을 내놓아 실수할 때도 있는데 이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결정과 판단을 내릴 때 서두르지 말고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한다. 문제는 중요한 일을 결정하고 판단할 때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게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간은 인지편향에 이끌려 잘못된 판단과 결정을 내릴 때가 많다고 하는데. 그걸 알면서도 편향은 극복하기 쉽지 않다고 하니 조금 우울해진다. 책을 읽을수록 절대적 확신을 멀리하고 겸양을 가지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인지편향의 종류들을 재밌게 읽었다.(닻내림 효과, 가용성, 신념 편향, 확증 편향, 프레이밍 효과, 최신 효과, 대표성) 그 중에서 확증편향의 사례(자신과 견해가 일치하는 뉴스 사이트를 읽는 경향)가 정말 공감이 갔다. “우리가 믿는 바를 확인시켜주거나 기존의 결정이나 판단을 확인시켜주는 정보만을 찾는 경향”이 인간에게는 본능적으로 있다는 것이다. 다시금 인지시스템의 불완전성과 한계를 느끼며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해보지만, 나와 생각이 정반대인 뉴스나 말을 들을 때마다 화에 가까운 감정이 부글거리는 본능적 반응을 억제하기가 힘들다. 10-2 “시스템1의 출력은 기억 인출과 믿음의 결과인 데 반해, 시스템2의 출력은 논리적 추론의 결과다. 기억인출은 빠르고 자동적이며, 휴리스틱에 따른 반응을 내놓는다. 시스템2는 대체로 논리적 추론을 다룬다.”(388p) “즉각적인 만족의 유혹을 가장 잘 견뎌낼 수 있었던 아이들이 커서 표준화된 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 아이들은 추론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욕구충족을 미룰 수 있었던 반면에, 다른 참가자들은 욕구충족을 미룰 수 없었다. 억제 과정이 비교적 덜 발달되었다는 것은 빠른 시스템1이 행동을 촉발시켜 실행했고 시스템2가 이를 중단시킬 수 없었다는 뜻이다“(390p) "상관관계가 인과관계와 동일한 뜻은 아니지만, 많은 강한 상관관계는 종종 인과적 관련성에서 나오거나 인과적 관련성을 암시한다.”(392p) “우울한 기분은 주의 초점을 넓히고, 단일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을 방해하며, 경쟁하는 자극들에 대한 주의를 억제하는 듯하다. ~ 긍정적 기분은 창조적인 문제해결, 정보 떠올리기, 언어적 유창성 및 과제 전환 등 일군의 인지능력 향상과 연관되어 있다. 긍정적 기분은 인지 유연성과도 연관된다.”(398p) “시스템1은 빠르고 본능적이며 직관적인 결정에 관여한다. 시스템2는 느리고 사려 깊은 결정에 관여한다. 때때로 맥락 내지 인지적 요소가 두 시스템 중 어느 한 시스템을 방해할 수 있는데, 이로써 인지 과정에 이로운 효과도 해로운 효과도 일어날 수 있다.”(404p)
11-1 11장은 귀납에 대한 내용이네요.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추론하여 미래를 예측하고 일반화하는 귀납 단점도 있지만 중요한 사고과정인 거 같습니다. 11-2 인간은 개념을 형성하는 능력과 언어능력을 통 해서 우리의 행동을 계획하기 위한 추론을 할 수 있고 그 추론을 평가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를 가리켜 귀납적 추론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사고의 근본적인 종류의 하나다. 우리 생존을 위한 기반이기도 하다.(414) 귀납은 매우 중요하고 결정적인 인지 행위다. 귀납이 없다면 우리는 낮 선 대상과 낯선 속성의 바다에서 길을 잃은 채, 과거를 이용할 수 없고 기 억에 의존할 수도 없다.(437)
8-1 평소에 의식하지 못한 생각의 흐름을 되짚어 보고 개념 범주에 대한 이론도 알 수 있어 흥미있고 재밌는 챕터였습니다. 8-2 사람들이 사물을 범주화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모든 동물과 생명체에는 이전의 경험으로부터 일반화하는 타고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p.307
8-2 <개념과 범주> p304 내가 사용하는 용례에 따르면 범주라는 용어는 묶음으로 구성되는 외부 세계의 사물이나 물체, 사건을 가리킨다. 개념이라는 용어는 한 범주를 가리키는 정신적 표상을 가리킨다. 범주는 마음의 바깥에 존재하는 자연 또는 인공의 대상들의 묶음이다. 범주는 함께 속하는 것들이다. 한편 개몀은 표상이며 추상이다. 개념은 마음속에 존재하며 우리가 범주에 따른 묶음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때때로 개념은 범주를 꽤 잘 반영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p305 커피 머그잔처럼 단순하고 쉬운 범주라면 가끔씩 나타나는 모호성은 크게 문제될 게 없을 듯하다. 그 안에 커피를 따를 수만 있다면 그 범주의 구성원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범주 내의 모호성은 실제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만약 여러분이 틀린 범주나 틀린 개념을 선택한다면 잘못된 행동을 선택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할 위험성이 있다. p316 지금까지 나는 예상과 추정, 의사소통 및 문제 해결과 같은 다양한 기능과 더불어 어떻게 그 기능들이 개념에 의해 이끌어지고 작동하는지 논의해왔다. 개념은 우리의 경험을 요약하고 우리가 행동하고 인간답게 생각하도록 도와준다. 이 복잡한 정신적 기능들은 인간 사고의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인간에게만 고유하지는 않다. p337 일단 사물이 한 범주의 구성원으로 분류되고 나면 그 사물은 동일한 범주 내의 다른 많은 사물과 연관되어 있는 속성들을 물려받거나 지닐 수 있게 된다. 개념은 잘 구성된 기억의 결과이기에 개념 덕분에 기억은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개념에 대한 연구는 어떻게 지식과 기억이 적응적 사고에 최적화되는지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개념 덕분에 기억과 지식은 다른 종류의 사고를 수행하는 데 효과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8-1 개념과 범주 덕분에 우리는 우리의 기억과 지식을 아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그 예로 타이레놀에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아세트아미토펜의 독성은 매우 심각하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으로 미국에서 급성 간부전의 가장 흔한 이유중 하나고 이로 인해 매년 수백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상이 응급실 신세를 지다니 무서운 사실이다. 범주의 모호성은 실제로 이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틀린 범주나 틀린 개념을 선택한다면 잘못된 행동을 선택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할 위험성이 있다.
9-2 <언어와 사고> p 344 꿀벌에게는 그 춤을 출지 말지에 관해 선택권이 거의 없다. 무언가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선천적으로 하는 일을 할 뿐이다. 꿀벌은 설령 다른 꿀벌들이 보고 있지 않더라도 그 춤을 실행하곤 한다. 꿀벌은 의사소통과 행동 실행은 하지만 사고나 언어 사용은 하지 않는 듯 하다. p 352 한가지 추론을 들자면 폭스뉴스가 '공정하고 균형 잡힌' 언론이라면 경재 언론사들은 불공정하고 편파적이라는 뜻일 수 있다. 폭스 뉴스는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지만 여러분은 나름대로 그렇게 추론할 것이다. 많은 슬로건과 마찬가지로 이 슬로건은 표면상으론 단순하지만 추론을 복돋우게 하려는 의도를 품고 있다. p359 라코프의 제안대로 우리는 어떻게 이런 것들이 우리의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한테 동의하지 않을지 모르나 라코프에 따르면 이런 반복과 프레이밍 및 은유의 사용은 어쨌든 연관짓기를 이끌어낸다. 더 자주 들을수록 기억이 강해진다. 이는 단지 트럼프 대통령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라코프의 메시지는 다른 지도자, 정치인, 매체에도 해당한다. ~(중략) 트럼프 대통령은 극단적인 사례일지 모르지만 프레이밍과 은유는 정치와 광고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려는 온갖 시도에 관여한다. p359 좋은 쪽으로 나쁜 쪽으로든 언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언어로 인해 우리는 어떤 표상들을 강화시키고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낸다. 언어는 도식과 개면을 활성화시킨다. 또한 추론을 이끌어내고 결론을 도출한다. 그리고 언어 덕분에 우리는 강요당하고 속임수에 빠질 수 있다. 속임수에 빠지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그렇게 되는 이유와 그걸 알아차리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9-1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언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언어는 우리에게 강화와 새로운 기억도 만들어낸다. 언어 덕분에 우리는 강요당하고 속임수에 빠질 수도 있다 .트럼프의 프레이밍과 은유에 대한 영향력도 짐작은 했었지만 역시나 그들의 의도대로 움직인 느낌이다. 우리가 지도자, 정치인, 매체등의 프레이밍과 은유의 영향력을 경계할 방법은 없을까?? 로쉬의 연구결과에서 언어결정론의 강한 버전을 반박하는 증거가 나왔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난 인간의 인지는 언어의 지배를 당한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의 인지가 언어를 넘어선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되어 좋았다.
11장 미래를 예측하기 11-1 11장은 귀납적 추론에 대한 내용이다. 버스에서 빨리 읽혀서 쉬운 줄 알았는데 내용을 정리하려 보니 논리학이 떠오르며 어렵고 요약도 잘 안 된다. ㅠㅠ 정보는 개인의 기억과 합쳐질 때에만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우리는 “이미 개념을 갖고 있는 것만 지각한다.”(409p) 우리는 물건 한 개를 살 때도 “지각, 기억, 활성화 확산, 개념, 언어”등 인지과정을 이용하여 예측하고 행동한다. 과거의 경험을 이용하여 일반화하고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귀납적 추론을 통해 예측하고 일반화하며 불확실성을 줄이기에 “귀납”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귀납이 없다면 새로운 대상을 만나도 기억을 이용하거나 의존할 수 없다.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 귀납이 필요하다. 생존에 필요해서일까? 인간에게는 “일반화하고” 귀납하는 본능이 있다고 한다. 귀납으로 인한 빠른 결정이 유용하고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귀납은 확률적이기에 확실하지 않고 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귀납이 우리의 계획과 행동을 방해하지 않게 하려면 주의해야 한다. 귀납이 인간의 "고정관념, 고집불통, 인종차별"의 바탕이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범주적 귀납 (귀납이 범주적이라고 가정)에 대한 내용은 골치 아팠지만, 논증할 때 오류가 발생하는 예시를 통해 인지적 오류가 나타나는 이유를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유사성 효과, 전형성, 다양성, 포함 오류, 범주 응집성 (1)전제-결론 유사성 “유사성-범위 이론‘ 전제와 결론에 있는 사실과 특징이 서로 비슷하고 비슷한 범주나 동일 범주에 속한다면, 귀납 추론은 확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울새:참새>타조:참새) (2)포함 오류가 흥미롭다. - “사람들은 이런 유형의 논증을 할 때 범주 포함 여부보다 유사성 관계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유사성이 추론을 위한 더 강한 속성인 듯하다.”(435p) (3)범주 응집성 - 사람들은 더 응집성이 큰 범주에 관한 추론을 하길 선호했다. (페미니스트>웨이터) 사족1) "그런데 왜 텔레마케터는 그 시간에 전화를 걸었을까? 간단한 이유다. 오후 4시부터 7시 사이는 (전부는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이 퇴근이나 하교 후에 집에서 저녁 식사를 차리거나 먹는 늦은 오후와 저녁 사이의 시간이기 때문이다.”(415p) - 저자의 의도대로 이 예시를 통해 귀납적 추론을 이해하려 애쓰지 않고 나는 이 구절에서 - 겨우 칼퇴근을 하고 회사에서 집이 가까워야 (4시는 커녕) 간신히 7시에 집에 있을 수 있는 한국의 현실을 떠올리며 괴로워졌다. 사족2) 430쪽 밑에서 7번째줄 - "논증2가 더 강해 보인다"->"논증1이 더 강해 보인다"가 아닌지? 내용이 쉽지 않아 제가 잘못 이해한 건지도 모르지만 :: 논증1(울새-참새)이 논증2(타조-참새)보다 유사성이 높아서 논증1이 더 강한 거 아닐까요? 헤깔리지만 끄적거려 봅니다. 11-2 “우리는 미래가 과거와 늘 닮으리라고 여기고서 행동하는 습관이 있으며 ~ 과거 사건과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우리의 경향은 자극일반화라는 보편적 법칙을 따른다.”(422p) “굿맨은 주장하기로 우리는 오직 확립된 용어로부터, 일관된 범주로부터 그리고 자연종으로부터라야 신뢰할 만한 귀납을 할 수 있다.”(425p) “콰인 논문에 의하면 ~ 녹색 에메랄드는 유사성을 통해 종을 형성하지만, 그루 에메랄드는 그렇지 않다. 녹색 에메랄드는 일관성 있는 하나의 범주인 데 반해, 그루 에메랄드는 그렇지 않다.”(426p) "우리는 경험으로부터 추상화시켜서 얻은 개념이 기술하고 지시하는 방식에 따라 사람들을 대하고 예단한다. 이것이 늘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종종 우리에게나 타인에게나 그리고 일반 대중에게까지 해로울 수도 있다. 이런 태도는 고정관념, 선입견, 고집불통 및 인종차별주의의 바탕이다.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태도다. 우리 뇌는 관찰하고 지각하고 추상화하고 짝을 맺고 예측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추론과 일반화는 마음이 구성되는 방식의 자연스러운 결과다.”(417p) “우리의 성향은 본디 일반화와 귀납을 하고, 고정관념을 가지며 선입견을 지니기 쉽다. 하지만 우리는 고집불통, 인종차별주의, 증오심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환경에 따라 우리는 그런 충동을 극복해야 할 뿐 아니라 편향을 인식하고 고치며 시스템1을 극복하기 위해 시스템2를 더 많이 익혀야 한다. 이 또한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이다.”(438p)
10-2 <인지 편향에 대한 고찰> p376 대다수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이 모든 일은 사고력에 영향을 미친다. 사고에 관한 심리학의 가장 재미있는 연구 분야 중 하나는 상황적 맥락, 동기적 요인, 기분 상태가 사람의 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다. 그런 영향이 잘 보이는 예가 광고, 마케팅, 정치 및 대중 여론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할 때, 기분이 좋거나 나쁠 때 우리의 판단력과 결정력이 영향을 받는 것도 좋은 예다. 때로는 한꺼번에 여러가지가 관여하기도 한다. p383 어떤 논리에 대해 신념편향은 어떤 주장이 단지 참인 듯 보여서나 믿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타당하다고 받아들이는 경향이다. 언어와 풍부한 인지 자원을 동원한 연역적 논리가 아니라 기억과 익숙함을 바탕으로 추론할 때 생기는 편향이다. 또 하나의 흔한 편향으로서 가장 유명한 것은 확증 편향일 것이다. 우리가 믿는 바를 확인시켜주거나 기존의 결정이나 판단을 확인시켜주는 정보만을 찾는 경향이다. (중략..) 9장에서 보았듯이 프레임은 종종 언어 기반이며 마음을 어느 특정 방향으로 조종한다. 최신표과는 기억에서 더 최근의 사례를 바탕으로 판단이나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다. p391 기억에 관한 장에서 이미 설명했듯이 사람들은 인출하기에 가장 적절한 기억 그리고 평가나 판단을 내릴 시점에 이용 가능한 기억을 바탕으로 판단과 결정을 내린다. 대체로 이 휴리스틱은 유용하고 올바른 증거를 내놓는다. 하지만 어떨 때는 이용 가능한 증거가 이 세상의 실제 증거에 정확히 대응하지 않을지 모른다. 가령 보통 우리는 상어 공격, 비행기 사고, 복권 당첨 및 총기 사건의 가능성을 과대평가한다. p391 가용성에서와 마찬가지로 대표성 휴리스틱은 정보를 일반화하는 인간의 선천적 경향에서 생긴다. 대체로 이 휴리스틱은 유용하고 올바른 증거를 내놓는다. 하지만 때로 대표성 휴리스틱에 의한 증거는 개별적인 실제 증거와 정확히 대응하지 않는다. p400 인지 자원이 제한되어 있다는 이 발상은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자아 고갈'이라는 개념을 낳았다. 자아 고갈의 개념은 로이 바우마이스터와 동료 연구자들한테서 나왔다. 이 이론에 따르면 자기조절은 한정적 자원이다. 물리적 자원을 다 써버리듯이 다 써버릴 수 있다. 바우마이스터의 주장에 따르면 인지 자원과 자기조절은 신체적 체력에 비견된다. 힘든 운동을 하거나 오래 걷고 난 후에 여러분의 근육은 지친다. 자아 고갈 이론에 따르면, 여러분의 자기조절 자원들도 똑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즉 이런 자원들은 고갈된다. 그리고 이 자원들이 고갈되면 여러분의 자기조절 과정이 힘겨워진다.
10-1 인지편향에 관한 여러 편향들을 보면 언어와 풍부한 인지 자원을 통한 연연적 논리가 아니라 기억과 익숙함을 바탕으로 결정하곤 한다. 또한 실제 증거가 아닌 비행기 사고나 복권당첨등 사건의 가능성을 과대평가하기도 한다. 그리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르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의 기억과 경험을 토대로 논리적으로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이렇게 여러 오류와 실수를 항상 발생하니 주의를 하며 판단해야 한다.
10-1 저는 시스템1, 시스템2 보다 나중에 더 쉽게 응용 해서 만든 개념인.. 자동 시스템과 숙고 시스템으 로 기억하는게 더 직관적으로 이해가 쉽더라고요. 저는 이 개념을 처음 알았을 때 너무 좋았습니다. 그 전까지는 인간의 의사 결정에 알 수 없는 무언 가가 있으리란 생각이 더 컸거든요. 지금껏 종교 를 한 번도 깊게 믿어본적 없는 저였기에, 어쩌면 미지의 영역을 그저, 저의 부족한 지식 수준에 의 한 것이란 잠정적 결론이 고작이었는데.. 실제로 설명이 가능한 이론이 있다는 것에 놀란 것도 있 지만 납득이 될 정도로 쉬웠다는 것에 한번 더 놀 랐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진화론과 행동경제 학에 대한 관심은 몇 년이 지나도록 식지 않고 오 히려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이렇게 쉽게 납득이 되는 이론이 있음에도, 여러 편향을 증명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있음에도, 세상은 왜 이것을 잘 받아들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물론 과거보다 훨씬 주류로 자리잡은 것은 인정하겠으나.. 보편적으 로 일반인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개념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들지 않습니다. 제 착각일지도 모 르겠지만.. 아직까진 그렇습니다.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제 모습을 가만히 인지해보니.. 머릿속에 있 는 생각이 자동시스템에 의해 지배받고 있다는 느낌도 한편으로 듭니다. ㅎㅎ;;;) 10-2 이중 처리 설명은 두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이 둘을 가리켜 시스템 1 (빠른 시스템)과 시 스템2 (느린 시스템)라고 한다. 여기서 '시스템'이 란 인지 처리 작업, 뉴런 구조 및 출력의 집단이라 고 여기면 된다. 물론 이 중 일부는 중복된다.(중략) 두 시스템의 차이를 기억하려고 나는 이렇게 즐겨 떠올린다. '1'은 달리기 시합에서 1등으로 출발하 고 가장 빠른 주자가 되는 셈이니 빠른 시스템이라 고 말이다. (중략) 시스템 1은 진화상으로 원시적 인 인지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즉, 시스템 1과 관련 된 뇌 구조와 인지 처리는 많은 동물 종한테도 가능 할 것이다. 시스템 1은 우리가 아는 것을 바탕으로 빠른 해결과 결정을 제공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이 시스템은 비교적 빠르고 쉽고 인지 자원을 덜 이용 하는 정보에 의존한다. 쉽고 빠르게 인출할 수 있는 정보에 의존한 결과로, 이 시스템을 통한 사고에는 도식화된 패턴이 보인다. 이를 가리켜 종종 휴리스 틱 내지 인지 편향이라고도 한다. 시스템 2는 시스 템 1보다 인간에게서 훨씬 늦게 진화했다고 일반적 으로 이해된다. 대다수 이론가는 시스템 2는 인간 에게 고유하다고 가정한다. 시스템 2 사고는 시스 템 1보다 더 느리고 신중하다. 시스템 2는 또한 언 어적 처리가 중개한다고 여겨진다. 달리 말해서 우 리 사고의 내용이 언어를 통해 기술될 수 있다는 뜻 이다. 우리는 언어를 생산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 해 시스템 2를 통한 의사결정에 도달한다. 시스템 사고는 시스템 1에서처럼 병렬식이라기보다는 순 차적인 직렬식으로 실행된다. 그러다 보니 작동에 시간이 더 걸린다. 시스템 2 사고는 작업기억과 주 의 시스템에 의존한다. 달리 말해서 시스템 1과 비 교해 시스템 2에서는 인지와 정보처리가 느리며 더 신중하고 용량이 제한적이다. 하지만 이런 한계 에도 시스템 2에서는 시스템 1에서 불가능한 추상 적 사고가 가능하다. (중략) 충동적 결정은 시스템 1의 처리가 주도할 가능성 이 높은 반면에, 신중한 결정은 작업기억에 2가지 대안을 동시에 올려놓고서 속성을 평가하고 비용 편익을 철저히 따져보는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러려면 시간이 걸린다. 또한 인지적 노력이 든 다. 그렇기에 빠르고 직관적이며 연상에 의존하는 시스템 1에서는 실행될 수 없다. 이런 종류의 사고 는 느리고 신중한 시스템 2에서만 실행될 수 있다. p.379~385
https://www.instagram.com/p/Coat_iqyWSj/?igshid=MzRlODBiNWFlZA== 해당 링크는 이와 관련하여 제가 과거에 리뷰했던 내용입니다.
어제 도서관에 갔는데 <새로 들어온 책> 소개 코너에 이 책이 있더라구요. <인지심리학>을 읽어서인지 "편향"이란 단어에 시선이 가면서 정말 이 책을 읽으면 "편향의 종말"을 맞을 수 있는지 궁금해지면서 시간 나면 읽고 싶어졌어요~
편향의 종말 - 우리 안의 거대한 편향 사고를 바꿀 대담한 시도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사이 일상에 스며든 편향 사고로부터 어떻게 해방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실증적인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신간 『편향의 종말(The End of Bias)』이 출간되었다.
10-1. 나의 생각하는 습관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중처리 이론에서 시스템1과 시스템2를 구분했는데, 시스템1의 빠른 답이 시스템2의 느리고 깊은 사고방식으로 보완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10-2. "일반적인 피로와 달리 '자아 고갈'은 원치 않는 반응을 조절하는 내부 에너지의 소진 현상을 말한다... 자아가 고갈된 피실험자들은 의사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고, 결정 대안들을 고려하지 못할 뿐 아니라 사람들을 잘 다루지 못한다. 자아가 고갈된 사람들은 휴리스틱에 더 과하게 의존하는 편이며, 종종 모든 대안을 주의깊게 저울질 하지 못한다."
11-1. 귀납적 사고의 한계에 대해 찬찬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리는 귀납적 추론을 통해 예측하고 일반화하고 불확실성을 줄이고 사고에 의해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미래가 과거를 닮으리라 가정하는 습관'에 따라 우리의 인지체계는 세계의 규칙성을 좇고, 여기에 맞춰 예측과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 11-2. "흄이 결론 내리기를, 엄밀히 형식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귀납을 통할 수 없다. 달리 말해서 귀납은 논리적으로 기술될 수 없다. 그런데도 귀납은 통한다. 인간은 분명 귀납에 의지해 산다. 바로 이런 까닭으로 흄은 귀납이 문젯거리라고 여겼다." "굿맨은 주장하기로 우리는 오직 확립된 용어로부터, 일관된 범주로부터 그리고 자연종으로부터라야 신뢰할 만한 귀납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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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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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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