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5. <인지심리학> 읽고 탐구해요

D-29
12-2<참을 구하는 법> p446 타당성과 더불어 우리는 삼단논법의 건전성에도 유의해야 한다. 우리는 연역 논증의 건전성을 살펴야 한다. 건전한 논증이란 타당한 데다 전제들이 참이라고 알려진 논증이다. 이 두 요소 즉 타당성과 건전성은 연역적 결론을 내리는 데 중요하다. (중략) 이제 연역 논리가 무엇인지 귀납 추론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타당성과 건전성의 요건이 무엇인지 알았으니 논리의 구조를 더 자세히 살펴보자. 논리 구조는 연역 추론에서 중요한데 과제의 구조가 타당성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나는 연역이 흔한 몇가지 맥락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논의하고서 몇몇 복잡한 예를 다룰 것이다. 이어서 어떻게 그리고 왜 사람들이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데 실패하는지 논의할 것이다. 논리는 중요하고 강력하고 가능하다. 하지만 종종 우리는 논증의 건전성과 타당성을 검증하는 작업을 따라가는 데 실패하고 대신에 상황을 둘러싼 일반적 지식과 친숙성에 기대고 만다. 달리 말해서 우리는 휴리스틱 편향 그리고 우리의 사고방식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빠른 '시스템1' 사고에 의지하고 만다. p460 우리는 실제로는 아닌데도 한 결론에 종종 동의하고 그것이 타당하다고 여긴다. 대신에 타당한 결론을 거부 할 수 있다. 이는 편향인데 타당성은 논리적 과제의 구조에 의해 결정되지 믿을 만한지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긍할 만은 한데 우리에게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 개념과 기억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10장에서 논의했던 빠른 시스템인 시스템1을 바탕으로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 빠른 시스템은 결정과 연역을 빠르게 수행하므로 유용하지만 또한 이와 같은 편향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 p465 이제껏 논의한 모든 편향 가운데서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확증 편향이다. 여러분도 이 편향과 필시 마주친 적이 있을 것이다. 이 편향은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증거를 평가절하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난다. 이 편향은 우리가 이미 믿고 있는 내용과 일치하는 증거를 찾으려고 할 때 나타난다. 이 편향은 언제 어디에나 만연해 있다.(중략) 또한 확증편향은 자신의 믿음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 즉 여러분의 믿음에 반하는 정보를 얕보거나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을 때 나타난다.
12-1 확증편향은 예전보다 훨씬 요즘 자주 쓰이는 단어이다. 수많은 매체를 통해 특히 개인채널이 만연한 오늘날 우리는 각자의 목소리를 내기에 정신이 없고 내 목소리를 지지하는 증거만 찾아다닌다. 나의 믿음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평가절하한다. 이러한 여러 인지과정들도 우리를 둘러싼 지식과 친숙성에 쉽게 기대기에 나타나는 휴리스틱 현상이라고 한다. 이를 경계하기가 참 힘들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내 아이들은 어렸을 때, 가끔씩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거나 외투나 책 또는 전화기 같은 것을 엉뚱한 곳에 놓아두곤 했다.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외투를 못 찾겠어요”라고 말하곤 했다. 나는 투덜대며 이렇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어디에 있었니?” 이어서 우리는 과정을 되짚으며 외투가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하려고 애썼다. 나는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음, 가방 속에 없다면, 분명 학교에 있을걸.” 표준적인 부모의 대화법이긴 하지만, 이 말은 본질적으로 내가 그 상황을 연역적 논리의 시각에서 접근한다는 뜻이다.
인지심리학 - 생각하고 기억하고 결정하는, 우리 뇌와 마음의 작동 방식 12장. 참을 구하는 법, 443쪽, 존 폴 민다 지음, 노태복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 장에서는 저자가 물건을 잃어버리는 상황에 대한 예시로 시작합니다. 읽으면서 공감을 많이 했어요. 물건을 잃어버리고 찾고 생각하는 과정이 기본적인 연역 과정이라고 하는데요. 연역과 귀납, 범주적 추론, 조건적 추론 그리고 확증 편향까지. 다소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저자가 다양한 예시를 통해 알려줍니다. 우리 12장도 같이 잘 읽어봐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12-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12-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p. 444 귀납과 연역은 둘 다 주어진 증거를 넘어서서 사고를 통해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해낸다. 하지만 연역일 경우에 우리는 구체적인 결론을 내린 다음에 그 결론이 타당한지 결정하려고 한다. p.451 전제 사이의 유사성이 강할수록 귀납은 더 강하다. 연역의 경우에는 강조점이 유사성보다는 실제 범주 구성원 자격에 놓인다. p.460 연역 논리는 종종 우리가 참이라고 믿는 바와 일치하지 않으면 반직관적인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실제로는 아닌데도 한 결론에 종종 동의하고 그것이 타당하다고 여긴다. p.465 모든 편향 가운데서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확증 편향이다. 여러분도 이 편향과 필시 마주친 적이 있을 것이다. 이 편향은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증거를 평가절하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난다. 이 편향은 우리가 이미 믿고 있는 내용과 일치하는 증거를 찾으려고 할 때 나타난다. 학창 시절에 연역법, 귀납법을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단순하게 귀납은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이고 연역은 일단 결론부터 짓고 증거를 들이민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12장을 읽으면 잘못 알고 있었음을 깨달았네요. 귀납보다 연역이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둘의 차이가 있긴 한가~ 싶기도 하고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취약한가 봅니다. 예시를 들어놓은 것을 다시 생각해보면 연역적 추론을 더 자주 쓰고 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구나 했다가 끝으로 갈수록 재독이 필요한 책이구나를 느낍니다.
12-1 12장에서 연역적인 사고를 통해 확증편향을 벗어나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삼단논법을 제시된 전제들과 결과를 보면서 끄덕거리면서도 어느새 편향적인 사고가 작용하는지 이것도 맞지않나 하고 헷갈리곤 합니다. 범주적 추론에서의 오류에서 ‘의사는 당연히 부자 맞지 않나’하고 생각했답니다. 이것이 믿음편향이라고 하네요. 결론은 타당하지 않으며, 믿을 만한 것일 뿐이라는 말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주변에 이렇게 문화적으로, 습관적으로 나도 모르게 믿고 있는 것들이 타당하지 않은 것들 또한 존재하겠지요. 단순히 익숙하고 믿을 만하다는 것으로 타당하다고 여기는 것은 잘못된, 믿음 편향이라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이런 편향적인 사고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역적 사고를 이 책은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확증편향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허용을 요구하는 형태로 재구성함을 보여줍니다. 과제의 혀용 도식으로 가설의 수를 제한하면 무엇이 규칙에 위배 되는지 살피기 쉬워지죠. 기존의 방법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기를 통해 다른 결과를 볼 수 있게 된다는 거죠. 유연한 생각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식의 생각하기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12-2 우리는 개인적 경험을 통해 이것이 참임을 알지만, 그 지식이 타당한 연역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결론이 타당하려면 그것이 진술된 전제들로부터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이어야만 한다. 즉, 사람들이 믿을 만한 진술을 타당하다고 판단하는 반면 믿을 만하지 않은 진술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더 쉬운 경향의 한 예다. 이 경우 결론은 타당하지 않으며, 믿을 만한 것일 뿐이다. 458쪽 과제를 다른 방식으로 구성하면 다른 결과가 나오고, 확증 편향을 제거할 수 있다. 469쪽
12-1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재산 1위로 등극한 김동조 씨가 과거 몇 권의 책을 내면서 “전략적일 수 없다면 철학적이기라도 할 것”이라는 코멘트를 한 게 기억이 나는데 전략적인 게 귀납이라면 철학적인 접근은 연역의 영역이 아닐까 싶은 구분을 하게 되네요. 물론 연역 추론도 만능은 아니지만 인간 본성이 기인한 필연적인 오류를 조금은 완충시키는 방법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2-2 - 471/연역 추론을 약화시키는 많은 인지 편향은 또한 건전한 의사결정도 약화시킨다. 하지만 연역 추론에서와 마찬가지로 증거에 따르면 많은 사람은 이런 편향에도 상황에 맞는 똑똑한 결정을 내린다.
12-1. 제가 선호하지 않는 ‘연역적 방식’이네요.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귀납적 방식’은 오류로 뻗어 나갈 확률이 높은 반면, 연역적 방식은 깔끔하게 일반화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큰 오류가 나지 않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제가 책을 잘못 이해한 것일 수도...) 12-2. 457p 범주와 개념에 관한 추론은 꽤 흔한 행위지만, 이런 부류적 관계에서 가끔씩 보이는 모호성과 복잡성 때문에 사람들은 종종 오류를 저지른다. 게다가 우리가 저지르는 많은 오류는 개인적 믿음과 지식을 논리적 타당성의 개념과 뒤섞은 결과다. 460p 우리는 어떤 결론이 우리가 이미 믿는 내용과 일치하면 타당하다고 가정하고, 일치하지 않으면 타당하지 않다고 가정하는 경향 내지 편향을 가지고 있다. 비록 우리는 꾸준히 추론하고 결론을 도출하고 무언가에 대해 예측을 하고 있지만, 연역 논리는 종종 우리가 참이라고 믿는 바와 일치하지 않으면 반직관적인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실제로는 아닌데도 한 결론에 종종 동의하고 그것이 타당하다고 여긴다. 대신에 타당한 결론을 거부할 수 있다. 이는 편향인데, 타당성은 논리적 과제의 구조에 의해 결정되지 믿을 만한지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긍할 만은 한데, 우리에게는 결론을 내기리 위해 개념과 기억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 정말 인간의 심리는 복잡하네요. 471p 연역 추론을 약화시키는 많은 인지 편향은 또한 건전한 의사결정도 약화시킨다. 하지만 연역 추론에서와 마찬가지로 증거에 따르면 많은 사람은 이런 편향에도 상황에 맞는 똑똑한 결정을 내린다.
11-1 우리 인간이 세상 모든 현상들을 이론적으로 설명 하는 것이 가능은 하지만 그게 다 맞다고 할 수는 없을겁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사회적 합의를 통 해 인간 사회는 계속 조금씩 진보를 이뤄왔다고 생 각합니다. 하지만 결코 합의가 어려운 부분들도 존 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과거에도 존재했고, 일 부는 극복했다고 볼 수도 있을테지만.. 여전히 합의 가 어려운 부분들이 사회의 여러 분야 곳곳에 존재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은 배워서 제자를 양성하는 방식으로 접 근하기도 하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토 론을 하기도 합니다. 방법이야 어쨌든 간에, 우리는 기본적으로 현재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과거에 먼저 고민했던 우리보다 먼저 살다가 세상을 떠난 현자의 지혜를 빌리곤 합니다. 이것도 참 책을 읽 기 전에는 몰랐던 사실이지만, 우리가 고민하는 대 부분의 것들은 먼저 고민했던 사람들이 꼭 있었더 라고요. 데이비드 흄도 그 중 한 사람이었던 것 같 습니다. 최근 애덤 스미스 평전에서도 인상 깊게 봤었는데 여기서 또 이름을 접하니 반가웠습니다. 귀납, 연역 등의 단어 개념이 아직도 생소하긴 하 지만... 앞으로 더 자세히 공부해야 할 주제임은 확실하다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11-2 17~18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지적인 활동이 왕성 했던 시기인 스코틀랜드 계몽시대에 철학자 데이 비드 흄은 귀납이야말로 철학자들이 풀어야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여겼다. 연역적 논리(다음 장 에서 논의할 내용으로 많은 철학자는 연역적 논리 를 형식적이고 수학적인 연산으로 설명할 수 있다 고 여긴다)와 달리, 귀납은 흄이 보기에 논리적 설 명을 거부하는 듯했다.(중략) 귀납은 본질적으로 과거 경험에 의존해 미래에 관한 추론과 예측, 결 론을 내리는 행위다. 매우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말 처럼 들리지만 우리가 학습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누구나 알듯이 우리는 추론을 한다. 누구나 알듯이 동물도 그렇게 한다. 흄도 그걸 알았다. 그렇다면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귀납을 설명하려고 했 다가는 결국 순환논증에 빠진다고 흄은 우려했다. 순환논증은 여러분이 어떤 한 개념을 설명하려고 하면서, 설명하려고 하는 바로 그 개념에 의존하는 논증을 말한다. 흄이 맞닥뜨린 문제는 다음과 같았 다. 귀납이 통하는 까닭은 미래가 어떤 식으로든 과거를 닮을 것이라고 가정해서다. 어제 동쪽에서 해가 떴고 그저께도 그랬으니 내일도 그러리라고 가정한다. 귀납이 우리에게 유용하려면 우리는 미 래에 대한 판단에 확신을 가져야만 한다. 흄이 주장 하기로, 귀납이 통하는 까닭 은 오로지 과거에 미래 가 늘 과거를 닮아서다. 과거에 미래가 늘 과거와 닮았다는 말은 여러분에게 당연한 소리처럼 들릴지 도, 혼란스러울지도 모른 정보만 갖고 있다. 이런 가정을 하려면 순환논증을 받아들여야 한다. 본질 적으로 우리는 귀납을 설명하려고 귀납에 의존하고 있다. 흄이 보기에 좋은 방법은 아니었다.(중략) 지금쯤 여러분은 과거의 미래, 과거의 과거, 한때 과거의 미래였던 지금 현재, 그리고 미래의 과거 등등을 생각하느라 골머리를 앓을 수 있다.(중략) 흄이 결론 내리기를, 엄밀히 형식적 관점에서 볼 때 귀납은 통할 수 없다. 달리 말해서 귀납은 논리 적으로 기술될 수 없다. 그런데도 귀납은 통한다. 인간은 분명 귀납에 의지해 산다. 바로 이런 까닭 으로 흄은 귀납이 문젯거리라고 여겼다. 논리적으 로 보자면 통할 리가 없는데, 우리는 늘 귀납을 한 다. p.418~419
12장 참을 구하는 방법 12-1 연역은 옳고 타당한 결론에 도달하도록 생각하게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귀납은 빠르고 확률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반면, 연역은 참인 것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Q 왜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데 실패하는가? 연역추론과 연역논증은 강력해서 확실한 결론을 낼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알면서도 우린 종종 논리적으로 사고하지 못한다. 연역은 어렵고 복잡하고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회피하게 되는 걸까. 시간이 걸리고 “인지자원”이 많이 쓰이기 때문에 우린 친숙하고 손쉬운 “기억과 휴리스틱, 편향, 시스템1”에 의지하고 만다. 인간은 나는 “결국” 게을러서 머리를 쓰기 싫어하는 걸까 혹은 본능적으로 당장은 편한 방법을 찾게 되는 걸까? 더 확실한 방법이 있는 걸 알면서도 우린 차선의 방법을 사용하여 생각한다. 무의식적으로 또는 자동적으로? “많은 편향과 마찬가지로 휴리스틱과 시스템1의 작동방식을 조금 더 이해한다면, 그것들을 알아차릴 수 있고 우리로 하여금 틀린 추론이나 결정 내지 결론을 내놓게 할 때 피할 수 있게 된다.”(449p) 이제 자신이 없어졌다. 나의 경우 (하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시스템1적 사고를 피하지 않거나 피하지 못하리라는 걸 어렴풋이 인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책의 내용대로 노력해서 변한다면 삶이 “달라질 것이다.” 책을 많이 읽어서 성공하는 사람은 이런 유형의 사람일 것이다. 좀 더 부지런해져야 하는 걸까? 머리를 쓰거나 몸을 움직이는 걸 귀찮아하지 말자고 다짐해본다. 그래도 실현 여부를 떠나서 이런 다짐을 하게 하니 책이 조금은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싶다.) 범주적 추론 (전칭긍정, 특칭긍정, 전칭부정, 특칭부정)을 원 다이어그램을 이용하여 설명해주어 이해가 쉬었다. 조건적 추론 (전건긍정, 후건부정, 전건부정, 후건긍정)도 논증의 예시를 들어주어 읽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독자를 향해 매우 친절한 태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읽는 사람이 책의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근한 사례와 쉬운 예시를 들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연역 추론은 단순하다고 하면서도 저자 또한 현실을 알고 있다. 쉬운데도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실제로 잘 사용하지 못하고 사용해도 성공적으로 추론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현실을 말이다. 나도 궁금하다. 나는(우린) 왜 이러는 걸까? 인간은 항상 효율적이거나 합리적이지는 않다라는 맥락과 통하는 걸까? 점점 읽을수록 나의(혹은 인간의) 인지적 한계와 부족함이 느껴진다. “(쉽고 단순하지만) 그런데도 대다수 사람은 연역 추론을 어려워한다. 연역추론은 많은 사람의 능력 밖인 것처럼 보인다. 많은 사람은 논리적 연역에 따른 방법으로 추론하고 결정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목표를 달성하도록 허용해주는 문제라야 성공적으로 추론해낸다. 이는 사고의 심리학 내에서 연역 논리의 역할에 관해 중요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471p) 12-2 “범주와 개념에 관한 추론은 꽤 흔한 행위지만, 이런 부류적 관계에서 보이는 모호성과 복잡성 때문에 사람들은 오류를 저지른다. 우리가 저지르는 많은 오류는 개인적 믿음과 지식을 논리적 타당성의 개념과 뒤섞은 결과다. 이런 오류를 피하는 한 방법은 단순한 원 다이어그램을 이용해 결론이 타당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457p) *믿음 편향 “만약 결론이 익숙한 믿음에 부합한다면, 우리는 시스템2와 논리 대신에 시스템1과 기존 지식에 의존하기 쉽다. ~ 사람들은 믿을 만한 진술을 타당하다고 판단하는 반면 믿을 만하지 않은 진술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더 쉽다. 이 경우 결론은 타당하지 않으며, 믿을 만한 것일 뿐이다.”(458p) *확증편향 “이 편향은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증거를 평가절하할 때면 나타난다. 이 편향은 우리가 이미 믿고 있는 내용과 일치하는 증거를 찾으려고 할 때 나타난다. 이 편향은 언제 어디에나 만연해 있다.”(465p) “어떻게 이런 편향이 생기는가? 주의 및 작업기억의 한계와 시스템1에 의존하는 경향 때문이다.(468p) “확증편향의 만연은 “확립‘의 개념과 관련이 있다. 무엇인 어떤 것을 설명한다는 관점에서 생각하기는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 확립되어 있다. 사람은 가설을 확인할 때 어떤 것이 참인 증거를 찾는다. 이 경우의 검색 공간은 작고 제한적이며, 가설과 증거 사이에 직접적인 대응성이 존재한다. 한편 어떤 가설을 반박하는 증거를 찾을 때는 검색 공간이 훨씬 큰데, 이 경우에는 무엇이 아닌 어떤 것을 찾기 때문이다. ~ 번주에 관해 생각할 때, 무엇인 것에 관해 생각하는 편이 합리적인 반면에 무엇이 아닌 것에 관해 생각하는 것은 별로 합리적이지 않다.”(469p)
12-1 연역, 삼단논법 예전에 어릴적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기억나는 챕터였어요. 12-2 하지만 전제 중 하나 이상이 참이 아니라면 어떻게 될까? 이는 모래 위에 집짓기와 마찬가지다. 논리가 타당한 결론에 이르렀을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세계의 다른 사실들과 충돌할 수 있다. 타당성과 더불어 우리는 삼단논법의 건전성 soundness에도 유의해야 한다. 우리는 연역 논증의 건전성 을 살펴야 한다. 건전한 논증(sound argument)이란 (전제들로부터 오직 한 결론만 도출될 수 있기에) 타당한 데다 전제들이 참이라고 알려진 논증이다. 이 두 요소, 즉 타당성과 건전성은 연역적 결론을 내리는 데 중요하다. (446)
12-1. 연역에 따라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논리적 추론에 실패한다. 우리 사고방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시스템1 때문이다. 휴리스틱과 시스템1에 의존하고, 주의 및 작업 기억의 한계에도 부딪히면서 공든 탑이 무너진다. 12-2. "우리는 어떤 결론이 우리가 이미 믿는 내용과 일치하면 타당하다고 가정하고, 일치하지 않으면 타당하지 않다고 가정하는 경향 내지는 편향을 가지고 있다. 비록 우리가 꾸준히 추론하고 결론을 도출하고 무언가에 대해 예측하고 있지만, 연역 논리는 우리가 참이라고 믿는 바와 일치하지 않으면 반직관적인 것처럼 보인다."
인지 심리학이라는 의미를 알 수 있었고...하지만 아무해도 저에겐 좀 어렵긴 했네요^^아직 그 분야에 대해 문외한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중에 시간이 좀 더 지나 한 번 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13장 ‘우리는 어떻게 결정하는가’, 나오는 글 읽기 ■■■■
13-2 <우리는 어떻게 결정하는가> p478 우리는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 동물도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 불확실성은 때때로 미지의 개수의 결과 시나리오를 만들어냄으로써 의사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인지 시스템을 약화시킨다. 불확실성은 불안의 상태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대다수 유기체는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고 현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행동한다. p 483 배리 슈워츠라는 스웟스모어칼리지의 심리학잔느 이 문제를 <선택의 역설>이라는 저서에서 다루었다. 그가 지적하기로 너무 많은 선택사안은 우리의 인지 시스템에 부담을 지워서 좋은 결정을 내리는 능력과 행복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 게다가 선택 사안이 많아질수록 그릇된 결정이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또는 여러분이 그릇된 선택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성향을 키우고 그것 자체가 짜증스러울 수 있다. p504 더욱 중요한 점으로 많은 사람이 가진 것을 잃을까 두려운 나머지 이상적이지 않은 관계를 유지한다. 인간으로서 우리의 결정은 종종 손실 회피에 의해 좌우된다. 손실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을 피하려는 경향은 현 상태가 유지되는 상황을 선호하는 현상유지 편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현상유지 편향은 여러 놀라운 방식으로 현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p509 많은 경우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는 결정에 이유를 제공하는 능력이다. 여러 선택 사안이 있을 때 가장 매력적인 결정은 이유가 가장 타당한 선택 사안이다. 비록 그것이 더 나은 결과가 아닐 수 있더라도 말이다. p511 이 장에서 논의한 연구와 발상에서 분명히 엿볼 수 있듯이 의사결정은 힘들 것 없는 빠른 과정이기도 하면서 또한 잠재적 오류와 편향투성이인 과정이기도 하다. 이런 편향들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려고 고안된 휴리스틱의 결과다. 인지적 편향과 유리스틱은 갖가지 시나리오에서 여러 방식으로 활약하는데 늘 오류의 원천이 된다고 할 수 는 없으며 오히려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의 원천이 될 수 있다. p520 진리의 확장을 통해 우리는 기존의 진리를 새로운 상황에까지 일반화 할 수 있다. 기억 비틀기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특징과 새로운 대상을 예측할 수 있다. 이렇듯 적응하고 행동하기를 배우기, 그리고 결정하고 문제 해결하기를 배우기야말로 사고의 핵심이다. 사고는 우리가 하는 일이다. 따라서 사고와 행동을 이해하는 일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13-1 배리 슈워츠와 스웟스모어칼리지의 <선택의 역설>은 꽤나 흥미로웠다. 넷플릭스 왓챠 앞에 앉아 있다보면 수많은 선택 속에서 방황하다보면 나의 달콤한 휴식시간은 끝나버린다. 선택사안이 많아질수록 그릇된 결정이 나올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우리는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적극 동의한다. 도전도 좋아하지만 전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즐기기만 하기가 어렵다. 이는 대다수의 유기체들의 특성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하지만 손실회피를 피하기 위해 좋지 못한 현실을 현상유지 편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겠다. 오랫만에 벽돌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 나름 뿌듯하다. 대부분의 유용한 지식은 튕겨져나간거 같지만 ^^;; 그래도 끝까지 도전한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의사결정은 불확실성 줄이기, 위험 최소화하기, 이익 극대화하기의 문제다. 나는 코로나 사태에 관한 결정부터 다루기 시작했지만, 그건 특이한 경우다. 우리가 내리는 많은 결정은 사소하며,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다.
인지심리학 - 생각하고 기억하고 결정하는, 우리 뇌와 마음의 작동 방식 p.478, 존 폴 민다 지음, 노태복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결정을 하며 살아가는데요. 그래서 위 문장이 더욱 공감이 갔어요. 이 챕터를 이틀 동안 읽느냐 마느냐도 각자의 선택과 결정이네요. 13장이 이 책의 마지막 장이에요. 그동안 여기까지 오시느라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 스스로 그리고 서로서로에게 격려 한 마디씩 남겨볼까요! 이번에는 13장과 함께 ‘나오는 글’까지 읽어야 해서 다소 분량이 많이 느껴지실 수 있지만 마지막인만큼 다 읽고 의견 나누는 이틀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13-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13-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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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우리 옆 동물 이야기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읽는 사람은 쓰는 사람이 됩니다_글쓰기를 돕는 책 3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지금 읽기 좋은 뇌과학 책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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