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공부를 할 때도 살면서도 장기 기억은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어떻게 훈련할지 예들을 통해 감을 잡아보는 챕터였습니다.
7-2 무언가를 정말로 잘 기억하고 싶다면 여러분이 이미 아는 내용과 관련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기억을 다듬어보라. p.287
[그믐북클럽] 5. <인지심리학> 읽고 탐구해요
D-29
솔빛
himjin
7장 지식이란 알고 설명하려는 욕구다
7-1
1.7장은 장기기억과 지식에 관한 내용이다.
2.동일한 것에 대한 기억, 비슷한 발상들은 개념적으로 구성된 한 심리적 공간에 가까이 저장된다. 김밥하면 소풍이 떠오르는 것처럼, 연상되고 연쇄적인 기억이 떠오르는 이유는 비슷하거나 동일한 기억들이 가까이 모여 있기 때문인 것 같다.
3.무언가를 알고 기억하는 능력과 특정한 것을 떠올리고 회상하는 능력에는 기능적 차이가 있다. 두 시스템은 기능적 필요가 다르지만 별개는 아니다? 알 듯 모를 듯 어렵다. ㅠㅠ 둘은 상호작용하고 겹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4.장기기억을 저장하고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사용하는 3가지 종류의 정보
(1)의미기억 - 일반적 사실에 대한 기억 (무엇이 신발인가) 추상적, 유연성, 어렴풋함, 위계
(2)일화기억 - 개인적 사건에 대한 기억 (언제 신발을 마지막으로 샀는지 기억할 수 있는가) 구체적
(3)절차기억 - 운동절차에 관한 기억 (신발 끈은 어떻게 묶는가) 자동적, 자신도 모른 채 지속적으로 이 기억을 사용하고 갱신
5.의미기억과 일화기억은 상호작용한다. 새로운 관련성을 익히고 이전 사례들과 연결시킴으로써 새로운 의미기억을 형성한다.
6.기억은 시간에 따라 왜곡된다. 기억은 어렴풋하다. 어렴풋함과 다듬기는 기억 작동방식의 본질적 측면이라 피하기가 불가능하다.
7.장기기억의 구분 - 서술기억과 비서술기억
(1)서술기억 - 사실과 사건에 관한 기억, 명시적, 언어적
(2)비서술기억 - 의식을 통해 걸러낼 필요가 없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도, 명시적으로 떠올릴 필요도 없으므로 빠르고 효율적이며 자동적이다. ex) 운전, 자전거타기, 피아노
서술기억은 어떤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그걸 이용하는 ‘방법을 알기’ 시스템과 대비된다. 서술기억과 비서술기억은 ‘무엇’시스템과 ‘어떻게’시스템 /‘명시적 시스템과 암묵적 시스템’ / ‘언어적 시스템과 비언어적 시스템’이라고도 한다.
8. 기억 오류의 사례
‘sleep(잠)’이라는 단어는 없지만 ‘잠’이라는 개념과 연결된 단어들(침대, 깨어 있는, 피곤한, 깨다. 담요, 졸다. 코골다, 낮잠, 하품)을 보고 다시 단어를 떠올려 보라고 할 경우, ‘잠’이란 단어를 목록에서 보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이 ‘sleep(잠)’이라는 단어를 보았다고 기억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단어를 실제로 경험해서다. 활성화 확산의 결과로 그 단어를 마음속으로 경험한 것이다.
9. 무언가를 잘 기억하려면 이미 아는 내용과 연관시켜야 한다. 기억은 다른 것과 연결될 때 향상된다.
7-2
“이야기가 기억을 형성한다.”(266p)
“어렴풋함과 유연성이 의미기억에 도움이 되더라도, 일화기억에는 해를 끼치는 듯하다.”(272p)
“우리 뇌는 활성화 상태들을 저장하고 이를 통합해, 나중에 행동을 이끌어내려 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기억에 담는다.”(275p)
“기억의 구현수단은 하나다. 뉴런 시스템(신경계)이다. 모든 기억은 뇌 안에 활성화의 상태로서 그리고 뉴런 다발 간의 연결 상태로서 저장된다.”(277p)
“활성화 확산과 의미 네트워크는 뇌와 마음이 정보를 구성하는 방식의 설계특성이다.”(289p)
“구조화된 기억 구성과 활성화 확산 덕분에 기억을 다듬고 연상할 수 있지만, 틀린 기억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여러 분의 기억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면 기억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억 다듬기를 통해 기억을 강화시킬 때 ~ 다듬기로 인해 실수와 오류가 생기는 때가 언제인지 알기 바란다. 기억과 지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의 바탕을 이룬다. 사고는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기억을 사용하고 과거를 사용하는 일이다.”(296p)
하비
7-1 막내딸의 자동차 정비소 경험으로 의미기억과 일화기억을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7-2
“무언가를 정말로 잘 기억 하고 싶다면 여러분이 이미 아는 내용과 관련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287)
“활성화 확산과 의미 네트워크는 뇌와 마음이 정보를 구성하는 방식의 설계 특성이다. 불가피한 현상이면서 대체로 유익하다. 하지만 기억 향상에 쓰일 수 있는 바로 이 특성이 뢰디거가 설명한 대로 틀린 기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289)
Prana
3-1. 나 역시 모순적인 상황을 피하기 위해, 뿌리 깊은 암묵적 지식을 선호하는 쪽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 같은데... 나이가 들면서 이런 방식으로 해결하는 문제가 점점 많아지면 꼰대가 되는 걸까.
3-2. "착각이란 감각과 지식 사이의 충돌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지식의 편을 들어서 생기는 현상이다. 따라서 착각은 실제로는 기만이 아니라, 이전의 증거를 선호해서 종종 자기도 모르게 내리는 무의식적인 의사결정의 결과다."
na
7-1
7장에서는 왜 우리가 무엇이든 기억할 수 있는지, 어떻게 우리가 거의 모든것을 기억 할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다.
즉 장기기억과 지식에 관한 이야기다.
주로 일화기억과 의미기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글쓴이의 딸과 겪은 정비소 일화로 설명해두어
비교적 잘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기억 중 서술기억과 비서술 기억은 운전을 직접 하는것과 그것을 누군가에게 가르쳐주는것으로
설명하는것 역시 이해가 쉬웠다.
제일 궁금했던 기억을 잘하는법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관려시키면 기억이 잘 된다고 한다.
이미지화, 유목화, 마인드맵 이런것들을 잘 활용한다는 의미와도 통하는 것 같다.
7-2
P.287
무언가를 정말로 잘 기억하고 싶다면,여러분은 이미 아는 내용과 관련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다듬기를 통해 새 정보는 여러분이 이미 아는 내용과 공통점이 있는 연결을 많이 갖게되고
이로써 배우고 기억하기 더 쉬워진다.
기억은 다른 것과 연결될 때 향상된다.
기억 다듬기는 유용하다.
Prana
4-1. 스마트폰을 가까이에만 둬도 인지 처리가 방해를 받는다. 휴대폰은 '무언가를 효과적으로 다룰' 틈이 없게 끝없이 새로운 것들을 들이민다. 그런데 어린이들에게 왜 스마트폰을 허용하는지.
4-2. "멀티태스킹을 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 다른 것들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다."
"기술의 효과로 인해 멀티태스킹은 일상생활에서 더 곤란한 사안이 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게 정말로 새로운 문제거리일까?"
그믐클럽지기
“ 우리는 경험한 모 든 것을 범주와 개념으로 구성해낸다. 모든 것은 범주화될 수 있다. 우리는 개념을 통해서 이 범주들을 표현한다. 개념이 없다면 모든 경험은 저마다 고유할 것이다. 개념이 없다면 우리는 무언가를 알아차릴 수 없을 것이다. 개념은 우리가 경험의 기록을 구성해내는 방식이다.
”
『인지심리학 - 생각하고 기억하고 결정하는, 우리 뇌와 마음의 작동 방식』 p.301, 존 폴 민다 지음, 노태복 옮김
문장모음 보기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8장 ‘개념과 범주’ 읽기 ■■■■
며칠 사이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있었는데요. 오늘은 다시 전국적으로 엄청난 무더위가 찾아온다고 하네요. 더운 날씨지만, 우리 지치지 말고 같이 <인지심리학>도 잘 읽어봐요. 오늘부터 이틀 동안은 8장 ‘개념과 범주’를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눕니다. 이 장의 첫 문장을 문장 수집 기능으로 나눠봤어요. 어떤 내용이 있을지 궁금해지지 않나요?
혹시나 ‘나는 이미 늦었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전혀 늦지 않았어요. 아직 보름 남짓 남았답니다. 조금씩 천천히 계속 읽으며 함께 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8-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8-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메롱이
8-1
- 우리집 고양이도 금속캔의 따개 부분을 건드리면 자극 일반화의 경향 때문에 흥분하긴 합니다. 다만 예시로 등장한 고양이 페퍼민트의 케이스와는 다르게 노묘라 고도화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참치 캔이 아닌 과일 통조림 캔이나 다른 캔의 경우는 구분해내긴 하더군요.
8-2
- 301/ 개념이 없다면 모든 경험은 저마다 고유할 것이다. 개념이 없다면 우리는 무언가를 알아차릴 수 없을 것이다. 개념은 우리가 경험의 기억을 구성해내는 방식이다.
- 307/ 사람들이 사물을 범주화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모든 동물과 생명체에는 이전의 경험으로부터 일반화를 하는 타고난 경향이 있기때문이다. 자극 일반화라고 알려진 이 경향은 모든 종에서 보인다. 자극 일반화 덕분에 한 생명체는 학습된 하나의 행동 반응을 비슷한 것들의 전체 부류로 확장시킬 수 있다.
- 310/ 플라톤에 따르면 자연계를 표현할 때 우리는 자연을 접합 무이에서 자른다. 어떻게 사냥꾼이나 푸주한이 고기를 먹으려고 준비하는지 플라톤이 언급한 내용이다. 동물을 아무렇게나 자르기보다 접합 부위가 있는 데서 자르면 더 쉽다.
- 319/ 마음에 구조가 존재하는 까닭은 세계에 구조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메이플레이
8-1
개념에 대해 깊게 배운 것같아요.
사전뜻은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이라고 말하는데, 우리의 기억과 사고를 구성하는 한 방법으로 일반적인 지식이라 볼수 있겠죠. 일반적인 지식인 개념 덕분에 많은 경험을 통합해 단일한 표상을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개념은 이런 경험의 통합된 표상이라도 다시 말할 수 있는 거죠.
우리는 사물에 관해 예측을 할 수 있도록 집단 간의 유사성에 주목해서 개념을 형성하고, 경험의 요약과 우리가 행동하고 인간답게 살도록 생각하게 한대요.
우리들 사이의 단일한 표상으로 서로의 의사소통과 쉽게하고 그 이해된 내용을 통해 우리가 행동하고록 이끌고 인간답게 생각하도록 돕게되는 것이죠.
여전히 개념이 정리가 잘 안되더라구요.
머릿속 지식이라지만 사회적으로 통용되기에 모든 사람들의 동일한 표상이란 개념을 기억해야 겠어요. 동일한 표상의 개념덕분에 우리는 예측하고, 빠진 특징을 춪어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것으로 개념은 사고의 첫 가정, 기본이 되는 것이죠. 우리가 지각하고 이해하고 또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것도 개념에서 시작되는 것이었네요.
개념은 하나의 지식을 아는 수준보다 더 넓고 폭넓게 이해하고 적용되는 것이란 혼자 정리해봅니다.
8-2
우리가 기존의 개념이나 범주에 들어맞는 무언가를 지각하면, 우리는 개념 덕분에 그 사물들에 대해 아는 중요한 대부분의 정보에 접근한다. ... 개념은 잘 구성된 기억의 결과이기에, 개념 덕분에 기억은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337쪽
siouxsie
8-1.
8장의 제목 ‘개념과 범주’는 제목부터 추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내용이 될지 예상하지 못했는데, 처음부터 꽤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범주가 ‘직관적으로 행동’하고 반응하는 법을 아는 데 유용하지만,
부정적인 고정관념의 뿌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8-2.
303p 개념은 우리의 기억과 사고를 구성하는 한 방법이다. 개념은 정신적 세계에 구조를 부여한다.
우리는 개념에 근거해서 예측을 하고, 특징과 속성을 추론하고, 물리적 세계와 사물 및 사건을 이해한다.
....... 하지만 개념은 더 많은 추상화를 제공한다. 개념은 상당한 정도의 구조를 지닌 정신적 표상이다.
개념은 서로 비슷하고 활성화를 공유하며 뉴런 수준에서 겹치는 사고와 발상을 포함한다.
개념은 예측과 추론, 쓰임새에 영향을 미치는 충분한 구조와 일관성을 갖는다.
315p 개념은 개인의 많은 경험을 추상화하고 압축해, 사용 가능하고 구조화된 정신적 구조를 마련해 준다.
316p 개념은 우리의 경험을 요약하고, 우리가 행동하고 인간답게 생각하도록 도와준다.
337p 개념 덕분에 기억과 지식은 다른 종류의 사고를 수행하는 데 효과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 개념이란 단어에 대해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신선했습니다.
313p 우리 마음은 우리가 지닌 그리고 형성해온 모든 개념으로부터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런 일반화가 유용할 때도 유용하지 않을 때도 있다.
-> 이것이 나쁜 편견을 만드는 메카니즘이라니....
꿈꾸는연필
110쪽 8째줄
['정보처리'라는 말은 꼭 '사고'를 뜻하기보다는 않고 넓게 ~]
번역에 오류가 있는듯해서 출판사에 문의했더니 답을 주셨습니다.
~~~~~~~~~~~~~~~~~~~~~~~~~~~~~~~~~~~~~~~~~~~
110p 꼭 '사고'를 뜻하기보다는 않고 넓게 '인지'를 가리킨다.
---> 이 부분은 '않고'를 삭제해야 하는데 교정 작업에서 놓친 것 같습니다.
다음 쇄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호야네
보통 사람은 뇌의 10%만 사용한다.
이 문장 자체가 오류가 있다. 뇌를 10% 사용하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 신경신화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간은 미루어 짐작 즉, 유추는 할 수 있다. 단지 추정일 뿐이고 주관적 판단일 뿐이다.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뇌는 항상 가동중이거나 대기상태로 있는 항상 살아있고 혈액을 공급받고 있다. 죽은 뇌의 부분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뇌는 100% 사용한다고 하는 것이 맞다. 그 기능을 다 하지 않은 것일 뿐이다. 우리 몸의 장기를 우리가 항상 풀 가동한다고 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단지 뇌 사용에 대한 표현방식이 다른 것일 뿐이다. 뇌는 항상 살아있기는 하지만 항상 부하가 걸린다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뇌가 이곳 저곳에서 활성화가 일어난다면 그것은 뇌가 폭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보통 사람의 뇌를 10%만 사용한다는 것은 일상적인 독서나 운동 그리고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뇌의 10%정도만 활성화 해도 된다는 이야기와 같다고 생각한다. 더 적을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많이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처럼 "뇌의 90%가 본래부터 작동 불능이라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활성화되는 부분이 뇌의 10%정도가 활성화 되면서 뇌를 활용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뇌가 활성화되는 부분이 평상시에 20%이상이라면 그 사람은 우리 주변에서볼 수 없는 영재들이거나 천재가 분명하다.
평상시에 뇌를 10%만 더 사용해도 인간은 소프트웨어를 뇌로 바로 다운받은 것처럼 무술을 익히고 어떤 운동 경기도 잘하고 악보를 한번 보고 이해를 한다거나 다루지 않은 악기를 잘 다룬다거나 한번 본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것처럼 두뇌에서 처리하고 연산하는 것이 고급컴퓨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재와 일반아의 뇌기능 비교연구라는 논문이 있는 것처럼 일반아이와 영재들의 특성이 다른 것은 정보를 뇌에서 처리하는 속도도 빠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재능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뇌를 보통사람보다 더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통 사람이 뇌의 10%만 활성화시켜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게 나는 맞다고 생각한다. 신화라고 해서 항상 틀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생각이 서로 다를 뿐 그런 말이 있다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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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구절]
뇌가 우리의 행동을 자신의 마음과 몸에 복종하게끔 변화시키듯이 우리가 점점 더 의사 결정을 맡기는 알고리즘이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켜 결국 우리가 알고리즘에 종속될 거라는 생각이다.
백색 물질은 지방 조직으로서, 연결 조직 그리고 뉴런의 일부를 감싸고 있는 미엘린myelin이 대부분이다. 뉴런에는 다른 뉴런과 연결되는 부위인 축삭돌기와 가지돌기가 있다. 학습에 중요한 물질인 미엘린은 두 돌기 중에서 축삭돌기를 감싸는 정면체 조직이다. 이 절연체는 연결 속도 향상에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절연이 많이 된 뉴런일수록 전기 자극이 한 뉴런의 말단에서 다른 뉴런의 말단으로 더 빠르게 이동하기에, 인지 처리의 전반적인 속도가 높아진다
눈으로 들어온 정보는 시각 경로를 따라 후두엽의 가장 뒤쪽에 도달한 다음, 이어서 뉴런 정보가 다시 뇌의 앞쪽 방향으로 흐른다. 이 과정에서 연쇄적으로 구성된 신경망은 정보를 차근차근 분해해 모서리, 윤곽, 모서리와 윤곽의 공간적 위치, 움직임과 같은 개념적 특징들을 도출해낸다. 후두엽을 따라 계속 흐르면서 정보는 더 많이 처리되어 각도 및 연결 상태와 같은 더 복잡한 상태들을 파악해낸다. 이를 가리켜 시각 원소visual primitive라고 하는데, 이것들은 처리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문자, 수, 형태 등으로 변환될 수 있다.
해마가 사건과 사실에 대한 새로운 기억을 생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무언가를 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기억을 생성하는 데는 그렇지 않은 듯하다.
인지심리학 중에서
호야네
3장 감각은 얼마나 믿을 만한가?
'믿는 것이 보는 것이다'라는 문장을 읽고 '일체유심조'가 떠올랐다. 해당 내용을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옮겨왔다.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장을 관통하는 문장이기도 하지만 선인들의 지식들 중 우리가 인지하는 것은 어쩌면 극히 일부분일 것 같다.
[인상 깊은 구절]
조지 오웰이 쓴 허구의 시나리오와 똑같지는 않겠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확실하고 직접적인 관찰이란 개념은 불확실하게 여겨지게 되었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자신이 보거나 읽은 내용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무섭고도 불안한 경험으로 다가온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원불교대사전 필자 이성전(李聖田)
인간 세상의 모든 일을 인간의 마음이 들어서 짓는다는 것. 곧 길흉화복(吉凶禍福)ㆍ흥망성쇠(興亡盛衰)ㆍ희로애락(喜怒哀樂) 등이 다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요 인간의 마음이 들어서 그렇게 만든다는 것이 기본적인 의미이다.
각자의 마음이 들어서 온갖 조화를 다 부려 시비(是非) 선악을 가져오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소승ㆍ대승 등 불교의 다양한 교파에 따라 그 의미가 일치되는 것은 아니다.
신라의 고승 원효(元曉)도 화엄사상을 이론적으로 깊이 연찬하여 이를 화쟁사상(和諍思想)의 이론적 기초로 삼고 무애행(無礙行)이라는 실천적 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고승전(續高僧傳)》에 의하면 원효는 의상대사와 더불어 당나라로 유학길을 떠나던 도중에 해골바가지에 고인 물을 마시고는 일체유심조를 깨닫고 당나라로 가던 발걸음을 신라로 다시 돌려 불교의 진리를 크게 깨우쳤다고 한다.
원효는 이 깨달음의 내용을 “마음이 일어나면 만법이 생기고 마음이 멸하면 만법이 소멸한다”(心生故種種法生 心滅故種種法滅)라고 표현했다.
인간이 선악미추를 비롯한 가치판단이나 사유작용을 하는 근본은 오직 한 마음에 달려 있다는 의미이다. 원효는 이에 바탕하여 세간과 출세간에 대한 차별과 집착을 벗어나 모든 것을 평등하게 보는 무애행을 구현했던 것이다.
화엄의 일체유심조의 사상은 선불교에서 실천적으로 계승되었다. 육조혜능(六祖慧能)은 만법이 모두 본성의 나타남이라는 관점을 제시하고 본성의 자각을 통해 직접 자유와 열반을 증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닿늘
7-1
해당 내용 읽으면서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서 정말
좋았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확증편향에 쉽게 빠지
는 이유 역시 이와 관련이 있을 것 같아요. 의사결
정에 있어서 무언가를 판단할 때, 대부분의 사람
들은 내가 아는 지식과 연관 지어서 생각하기 때
문에 그렇다고 생각하니까..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의사결정에 있어서 내가 아는 범위의 정
반대에 대한 생각도 필요하다고 생각해봤습니다.
(잘 훈련하면 자기계발 차원에서도 도움 될 듯..)
내가 상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도 분명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것과
연관지어 프란츠 카프카의 오래도록 꾸준히 인용
되는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
여야 한다."는 말이 더 와닿았어요. 의미기억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차피 의미 없어서
기억되지 않을 일을 가지고 끙끙 앓을 필요도 없
을테니.. 스트레스 관리 차원에서도 좋을 것 같
아요. ㅎㅎ
7-2
의미기억은 보통 개념적으로 구성된다고 여겨진
다. (중략) 의미기억구성에 관한 이론 대다수는
기억 속에서 사고와 개념의 구성 이 세계 속에서
사물의 구성을 반영한다고 가정한다. 만약 2가지
사물이 외부 세계 (여러분이 지각하고 있는 세계)
에서 서로 비슷하면, 지각되고 기억되는 세계에서
도 분명 비슷하다는 가정이다. 이 경우 비슷하다
는 것은 둘이 가까워 보이게 되는 방식으로 기억
에 저장된다는 뜻이다. 가령, 여러분이 '빵'과 같
은 하나의 사물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고 손쉽게
'버터'처럼 빵과 관련된 다른 사물이 생각난다.
이를 가리켜 의미적 거리라고 한다. 비슷한 것끼
리는 심리적 공간에서 서로 가까워 의미적 거리가
가깝다. 비슷하지 않은 것들, 즉 서로 연관이 없는
것들은 심리적 공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의미적 거리가 멀다. 이는 단순한
비유에 그치지 않는다.
이 비유는 예측 능력이 있으며, 의미적 공간이라
는 개념은 많은 심리학 이론과 모형에서 중요한
가정이다.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식료품
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사과가 매장의 동일 구
역에서 팔린다. 만약 내가 부사 코너 앞에 있다가
홍옥을 사기로 결정한다면, 결정을 바꾸는 데 단
몇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둘은 서로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세제는 다른 구역에 있다. 부사에
서 세제로 바꾸는 데는 부사에서 홍옥으로 바꾸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거리는 걸리는 시간의
양을 예측하게 해준다. 우리의 기억도 종종 똑같
은 방식으로 인출된다. p279~280
himjin
8장 개념과 범주
8-1
이 책은 사례나 예시가 내용이해에 꽤 도움이 된다. 개념과 범주를 설명하기 위해 상점의 제품 배치를 예로 든다. 우리는 마트에서 샴푸와 치약을 비누 근처에서 찾지 과자 근처에서 찾지 않는다. 상점은 개념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는 개념과 범주를 알기에 필요한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다양한 모양의 머그컵을 같은 범주로 쉽게 분류한다. 범주화는 우리에겐 아주 쉬운 일이지만 “보기보다 단순하지 않다”고 한다. 사람이 없는 사진을 AI는 구분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떠오른다.
사람들이 범주화하는 이유는 일반화를 하는 “타고난”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인간은 “인지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유사한 사물들을 범주화한다.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들이 그렇듯 문제점도 있다. 일반화가 유용할 때도 있지만 유용하지 않을 때도 있다. 개념 같은 추상화 덕분에 빠르고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지만, 때로는 개념을 잘못 분류하여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인간은 목적 달성과 문제 해결을 위해 개념을 형성한다. 개념이라고 해서 사전처럼 고정된 의미를 떠올렸는데 “한 사람이 지닌 개념은 그 사람의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개념은 “사적인 기억, 지각 및 경험의 요약된 표현”이다.(313p) 우리는 예측을 할 수 있도록 유사성에 기반을 두고 개념을 형성한다. 개념 덕분에 인터넷 회사들이 예측을 할 수 있다. “쇼핑과 스트리밍 알고리즘”
똑같은 글을 읽어도 맥락과 관점에 따라 (“주택 구매자의 맥락”과 “도둑의 맥락”) 읽은 사람이 떠올리는 정보가 다르다는 예시도 흥미로웠다. 개인의 경험과 지식, 기억에 따라 동일한 책을 읽어도 다른 내용으로 읽혀질 수 있는 것이다. 독서모임에서 얘기를 나누어 보면 사람마다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이나 쟁점이 달라서 신기하면서도 재밌었었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읽은 후 느낌"이 서로 달랐던 걸까?
cf. “마음에 구조가 존재하는 까닭은 세계에 구조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319p)
; 정말 그럴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인간의 시선으로만 세계를 보는 것 같아서 아닌 것 같기도 하고.
8-2
“우리는 경험한 모든 것을 범주와 개념으로 구성해낸다.”(301p)
“우리는 개념을 통해 사고한다.”(302p)
“개념은 우리의 기억과 사고를 구성하는 한 방법이다.”(303p)
“개념은 우리의 경험을 요약하고, 우리가 행동하고 인간답게 생각하도록 도와준다.”(316p)
“기본수준은 ~ 범주 내 유사성은 높은 데 반해, 범주 간 유사성은 낮다.”(326p)
“이론 관점은 유사성보다는 사물과 개념에 대한 우리의 기존 지식에 의존하기 때문에, 유사성 판단으로는 종종 놓치게 되는 몇몇 흥미로운 사실을 설명해낼 수 있다.”(331p)
“정신적 표상, 즉 개념 덕분에 우리는 예측하고, 빠진 특성을 추정하고 결론을 내린다. ~ 개념은 잘 구성된 기억의 결과이기에, 개념 덕분에 기억은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337p)
hyeyum32
p.309 일반화는 유사성이 이끌어낸다. 새로운 자극에 대한 행동의 반응속도는 새로운 자극이 기존에 겪었던 자극과 얼마나 유사한지에 따라 결정된다.
p.313 개념들의 경계와 특징은 사람마다 다르다.
p337 개념은 잘 구성된 기억의 결과이기에, 개념 덕분에 기억은 행동을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개념과 범주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개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개념'이란 단어를 쓰는 일도 없고, 문제집 이름에서만 봤던 것도 같습니다. 이 두 개념(??개념과 범주)이 기억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읽을 때는 끄덕이고 이해가 되는데 돌아서면 잊어 버리는데 배운 내용을 경험을 통해 한 번 더 인식되도록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9장 ‘언어와 사고’ 읽기 ■■■■
흐린 주말이네요. 오늘과 일요일은 9장 ‘언어와 사고’를 읽습니다. 그동안 바쁘셔서 책을 많이 읽지 못 하신 분들도, 이번 주말에는 차분한 독서 어떠세요?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멤버들이 남겨준 답변들도 시간 되실 때 찬찬히 읽어보세요. 혹시 북클럽 기간에는 책의 진도를 나가느라 여유가 없으시다면 모임이 끝난 뒤에라도 한 번 읽어보세요. 저는 그믐북클럽을 통해 항상 책을 두 번 읽는 느낌이에요. 한 번은 저 혼자 직접, 또 한 번은 여러분이 남겨주신 멘트로. 책과는 또 다른 재미와 지식을 멤버들의 답변을 통해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댓글 형태로 답변을 다신 경우 거기서 박스 안에 들어 있는 원글을 눌러보시면 연결되는 글타래가 나옵니다. 글타래에는 같은 질문에 답변을 다신 다른 멤버들의 글이 모아져 있어 보다 손쉽게 다른 이의 글을 읽어보실 수 있어요. https://www.gmeum.com/blog/douri/160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고 월요일에는 10장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9-1. 여러분은 이 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9-2. 이 장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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