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안온] 어린이라는 세계

D-29
저는 솔직히 저런 제한 존은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아이들은 잘못이 없어요. 그런데 그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너무 감싸고돌면 피곤해집니다. 내 돈 내고 이용도 못하냐고 하는데, 제공하는 사업주와 같이 이용하는 다른 손님들의 입장은 전혀 배려하지 못한 자세라고 봐요. 그렇다고 잘못된 행동을 꾸짖으면 왜 자기 아이 기죽이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오고요. 누구는 피해입고 누구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건 오히려 불공평한 것 같습니다.
가능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아이는 아이니까요^^;; 공공의 장소에서 뛰거나 위험한 행동을 했을때 적어도 보호자들은 자신의 아이를 조심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엄마아빠도 자신의 아이들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되는데 안쓰러운 마음도 생기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이가 있는 집은 누리지 못하게 하는 제한 존이 많아지면 그것또한 불공평하기도 하구요 위험한 상황에선 제발 자신의 아이를 말릴수 있는 노하우를 평소에 많이 길러 두시기를..
모두가 존중받고 신나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어요.
조금 더 타인에게 너그러울 필요가 있다고 봐요. 지금은 너무 나와 내 주변의 관계를 감싸고 가두는 느낌이에요.
10살에게 너무 높은 잣대를 들이대다가 그래 너도.. 아기였구나~ 울컥한적 많아요. 우리집 첫째는 늘 어깨가 무겁겠구나.
저도 첫째지만, 첫째에게 유독 바라는 게 많은 건 있는 것 같아요. 부모도 처음이니 그게 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걸 잘 모를 수 있지요ㅎ
사실 '천천히 해'는 내가 아는 가장 '맺힌 데 없는' 선배가 자주 하는 말이다. 퇴근길에 비가 오면 그 선배는 사무실에서 지하철역까지 꼭 후배들을 차로 데려다 주었는데..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우리가 차에 탈 때도 내릴 때도 늘 그렇게 말했다. "천천히 해" 나는 그 말이 좋았다.} 자신이 기다려야 하는 수고(?)를 들더라도 상대방에게 천천히 해도 괜찮다는 말을 한다는 건 어쩌면 쉬운 말은 아닐것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이런 어른들의 기다림은 나중에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익혀질거라 믿습니다. 저역시도 어린이들에게 기다림을 줄수 있는 어른이고자 합니다.
{어린이라는 세계}를 읽다보면 어린이에게 친절한 작가의 어른된 모습도 느낄수 있었지만 어른에게 친절한 어린이들의 모습도 느낄수 있어 참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쉽게 내뱉는 말, {요즘 아이들은 너무 약삭빠르고 무서운것 같아!!} 세상에 그런 어린이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만들어버린 어른들만 존재할뿐..
부당한 대접을 받았을때는 '이상하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사실 내가 진짜 바라는 것은 그것이다.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아..정말 공감이 많이 갔던 말이었습니다. 자신이 받는 대우가 부당하다는 것 조차 느낄수 없게끔 분위기를 기죽게 만드는 어른들이 되면 안되겠습니다.
나는 어린이의 품위를 지켜주는 품위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어린이 앞에서만 그러면 연기가 들통나기 쉬우니까 평소에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감사를 자주 표현하고, 사려깊은 말을 하고, 사회 예절을 지키는 사람. 세상이 혼란하고 떠들썩할 때일수록 더 많이,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품위있는 어른은 작가의 말처럼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노력을, 부단히도 최선을 다해 몸에 익혀야 나중엔 그 품위가 우리들의 몸에서 배어져 나오겠죠.
ㅠ흑 어젯밤에 또 썽냈는데..
^^ 부모는 늘 그런것 같아요. 아이에게 또 화를 내버리는..ㅠㅠ 아이는 분명 정성을 다하는 엄마의 진심을 알거라 생각합니다. 홧팅!!!
작가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늘 새로운 어린이는 온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공감하고 이야기하는 모든 어린이에 대한 마음들은 단순한 이슈, 얘깃거리로 넘겨버리고 잊으면 안되겠다. 항상 주위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요즘 출산율 얘기보면 이제는 늘 새로운 어린이가 온다는 얘기도 쏙 들어가버릴지 모르겠어요. 학교도 교실도 줄어들고, 요즘 유치원도 원아모집을 늘 붙여놓더라구요. 심각하다고 봅니다
뒷부분에 가서는 저자가 어린이날 이야기나 어린이를 위한 행사 얘기를 하면서 살짝 급발진 하시더라구요. 어린이가 소중하고 존중받아 마땅하나 너무 나가버리는 말들을 많이 하셔서, 혼자 속으로 '너무 가셨네~'하기도 했어요
제가 옛날에는 그래도 잘 그렸던 것 같은데요, 그때는 뭐 그릴까 생각 안하고 그려도 잘했거든요. 지금은 생각을 해서 그런지 더 안 돼요
어린이라는 세계 p.250,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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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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