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안온] 어린이라는 세계

D-29
어찌이리 제 마음을 간결하게 정리해 주시나요~^^ 이책 이야기할때 살짝 외웠다 사용할게요ㅎ
비를 조금 맞았지만 어린이는 덜 불안했을 것 같고, 나는 어린이가 젖은 것이 안쓰러웠지만 조금 뿌듯했다.
어린이라는 세계 p.143, 김소영
이부분을 이야기하며 아동 범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개인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낯선 이를 따라가면 안된다고도 교육하지만 책 속의 사연처럼 아이에게 도움이 필요해 보일 때 어른들이 어떻게 도와줘야 안전한지도 많이 생각해봐야할 문제인 것 같아요.
아.. 이건 진짜 저는 못물어 볼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우리가 어렸을때 기다려 주는 어른들을 많이 만나지 못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어린이라는 세계 p20, 김소영
어른들 입장에선 아이들이 답답하니, 빨리해라고 계속 다그쳤던 것 같아요. 그것이 다시 자녀들에게 되물림 되지 않게 해야겠지요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어른들은 답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시간이 어른들과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어른들은 기다려 주어야 한다. 그 과정이 더디거나 틀리더라도 돌아서 나올 시간을 기다려 주어야 한다.
어딘가 좀 할머니 같은 말이지만, 나는 어린이들이 좋은 대접을 받아 봐야 계속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어린이라는 세계 p41, 김소영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먹는다.. 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런것 같아요^^ 대접을? 아니 존중을 받는 아이들이 누군가를 존중해주고 자신또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될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알게된 삶에 공식 같았어요
사랑받고 대접받으며 자란 아이들은 자기가 받은 것들을 남에게 또 잘 베푸는듯 합니다ㅎㅎ
작가님의 표현 중 {나는 '남의 집 애' 라는 말이 좋았다.} 라는 구절에서 웃음이 피식 나기도 했어요^^ 가끔씩 내 자식 내 남편이 아닌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싶을때가 있다는 공감과 함께 어쩌면 한 발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내 아이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의 눈(?) 이 필요한 순간이..
모든 것을 다 보지 않기 때문에, 좋은 부분들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책에서도 나오지만 아이들도 사회생활을 한다잖아요ㅎㅎ 선생님이나 다른 어른들에게 칭찬받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집에서보다 더 신경쓰니, 남의 자식들이 더 예뻐보이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ㅋ
어린이의 말에 더 많이 귀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한다. 어린이가 말에 담지 못하는 감정과 분위기가 무엇인지 알아내는 어른이 되겠다고.
어린이라는 세계 p192, 김소영
어린이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가끔 어른이 놓치는 그들의 감정과 분위기를 알아차릴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얼마나 많은 속삭임의 얘기들을 그냥 스치고 지나쳐버리는 잘못을 저질렀는지 부끄러워질때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어린이를 울리는 어른과 어린이를 웃게 하는 어른이 있다. 어느 쪽이 좋은 어른인지, 우리는 알고 있다.
어린이라는 세계 p228, 김소영
개인적으로 잘 웃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잘 웃는 사람은 어디서나 빛이나 보인답니다. 잘 웃는 아이들은 뭐..이건 게임 끝이죠^^ 아이들이 잘 웃게 만드는 세상에 좋은 어른이 되어야 겠습니다
알면서도 잘 되지 않네요ㅎㅎ 화를 내면 더 쉽게 상황이 해결될 때가 많아요😭 이 책의 첫 부분처럼, 조금만 기다려주면 되는 일도 어른의 입장에서 못참고 화내고 울리고... 이렇게 적다보니 늘 어른들이 문제인거 같기도 하네요🤣
늘 어른들이 문제인거 같다는 말에 백퍼(^^) 공감요!! 늘 어른들이 문제였어요.ㅠㅠ
어린이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자. 그 관심은 위에서 내려다 보는, 통제하고자 하는 관심이 아니라 눈높이를 맞춘 수평적인 관심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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