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동 북카페 안온에서 6월 13일 오전 10시 오프라인으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어요. 오프라인 모임은 참가신청을 하셨던 멤버만 가능합니다(현재는 정원이 채워졌습니다)
온라인 참가자 분들은 편하게 댓글로 모임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좋았던 문장 공유, 이야기하면서 공감했던 부분, 책과 관련된 나의 이야기 등 모든 내용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ps. 창원 거주하시는 분들 중 오프라인 독서모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cafe_anon 인스타 디엠 주세요^^
[창원 안온] 어린이라는 세계
D-29
창원북카페안온모임지기의 말
진공상태5
앗, 좋아하는 책인데, 반갑네요 ^^
창원북카페안온
반갑습니다ㅎㅎ 저도 읽기 시작했는데 어른의 시선에서보는 어린이의 관점도 있지만, 어린이가 보는 세계의 관점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색다른 느낌을 주는 책이더라구요ㅎ
진공상태5
이 책은 저에게 아주 특별하답니다. 이 책을 감명 깊게 읽은 분이, 읽으면서 밑줄을 친 책을 저한테 선물로 주셨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 이분은 여기에 밑줄을 치셨구나를 알게 되기도 하고, 그러면서 곰곰이 생각도 해보게 되어서 참 의미있는 선물이 되었거든요. 읽기 시작하셨다니, 즐거운 독서 되시기 바랍니다 ^^
thelime
밑줄치고 읽은 책이 다른이의 생각을 방해할까 권해주지 못했는데, 이렇게도 느낄수 있겠군요^^
진공상태5
특별한 의사소통이 되는 것 같아요. 밑줄 친 책, 저는 좋더라구요 : )
thelime
혼자만 밑줄치며 읽었던 배우자와의 관계에 관한책.
모르는척 남의편에게 줘봐야겠어요.
읽어보고 눈치챙겨라~ㅎ 하며
진공상태5
ㅎㅎ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
sorry
오다주웠어!!라며 건네보는것도..^^
창원북카페안온
"마흔 두 살도 얼마나 좋은 점이 많은데. 부모님을 떠올려 봐. 어떤 점이 좋아 보여?"
묵묵부답.
『어린이라는 세계』 P.81,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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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북카페안온
아이들의 시선에서 어른들의 삶이 힘들어 보인다는 게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는 아이들도 얼마나 마음이 힘들까요.
고영희
저도 대답하는데 한세월이 걸릴것같아요🤣
sorry
아이들에게 부모에 대한 물음을 던졌을때 묵묵부답.의 반응이 나오면 왠지 미안해지는 이 기분은 뭘까요ㅠㅠ
아이가 많은 이야기를 풀어낼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겠어요
창원북카페안온
지금 어린이를 기다려주면, 어린이들은 나중에 다른 어른이 될 것이다.(중략)나는 어린이에게 느긋한 어른이 되는 것이 넓게 보아 세상을 좋게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라는 세계』 p.20,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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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북카페안온
독서모임을 열면서 가장 먼저 언급된, 기다리는 어른되기! 모두가 공감한 문장이었네요
고영희
느긋한어른이 되는것에 저도 공감합니다ㅎ 산타크로스를 믿는 순수함이 어느정도는 필요해요.
sorry
{한아이를 키우려면 한마을이 필요하다}란 말이 있습니다이 책을 읽고 이 말이 생각났어요
아이들에겐 어른들의 정성이 필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창원북카페안온
정성과 기다림! 이 책을 관통하는 교훈(?)처럼 느껴졌어요
thelime
내아이의 어린시절이
그저 어른이 되기위해 잘자라는 과정이 아닌
그들에게 현재진행중인 ㆍ그들만(어린이)의 세계ㆍ라
인정하는 시작부터 해보려합니다^^
창원북카페안온
아이들을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보게 된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누군가에게 '딸린' 아이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인정하는 게 첫걸음인것 같습니다!
thelime
어찌이리 제 마음을 간결하게 정리해 주시나요~^^ 이책 이야기할때 살짝 외웠다 사용할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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