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8호 함께 읽기

D-29
이런 기사들 조차 이야기의 소재로 녹여내는 눈썰미, 혹은 감각이 작가를 탄생시키는 구나 싶습니다~^^ 또다른 소설의 재미네요
@Henry 별 말씀을... 여기 계시는 추협 작가님들 모두 날카로운 눈썰미 & 감각의 소유자랍니다. 앞으로도 계간 미스터리 많이 애정해 주세요. :-)
<휴가 좀 대신 가줘> 후기 말이란 게 참 재밌습니다. “휴가 = 좋은 것”이라 여겨지는데, 대신 가 달라니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휴가를 대신 간 이 대리. 현실은 근사한 해변에서 냄새나는 어선으로 바뀌었고 철천지원수인 부장에게 라면을 끓여 바쳐야 합니다. 말은 투덜대지만, 몸은 명령을 거부하지 못하죠. 제가 이 소설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이 대리의 겉과 다른 속마음 대사였습니다. 이 대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었지만 성진 대리와 매운탕을 먹으러 갈 때만은 겉과 속이 하나가 되는 모습이라 훈훈했습니다. 값비싼 민어와 저렴한 라면에서 슬쩍슬쩍 보이는 계급성 코드도 좋았고요.
제 단편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아냈다니 쓴 사람으로서 기쁩니다. 그리고 보통 작품에서 인상적인 문장을 하나 뽑곤 하는데요 다른 단편은 저마다 인상적인 문장이 있는데 <휴가 좀 대신 가줘>에는 인상적인 문장이나 문장모음으로 딱히 쓸 게 없다는 걸 저도 인정합니다ㅎㅎ 제가 그런 곳에 들어가기 좋은 문장을 잘 쓰는 편도 아니라.. 그래도 수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재밌게 읽으신 부분 예리한 분석 감사드립니다.^^
발췌 부분만 보자면 진부(?)해 보일 수 있지만, 작품의 맥락 안에서 새롭게 드러나는 씨앗글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세상 모든 싸움은 다른 걸 틀렸다고 느끼는 지점에서 시작되니까요.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봤는데요. 다른 작품도 찾아 읽어 볼게요. 바쁘신 와중에 댓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KOKORO 흐뭇한 결말이었죠 두 사람이 나중에 사귀는 걸로 해서 2탄 연작 어떨까 혼자 생각해 봤습니다. :-)
어쩌다 이런 곳에 왔냐고 묻는 린아에게 좀 낯설다고 중의적으로 말하는 성진. 서로의 캐릭터가 너무 달라서 사귀면 재밌는 사건이 많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ㅎㅎㅎ
@KOKORO ㅎㅎㅎ 그러니까요, @김영민 작가님 정말 시리즈로 가는 거 관심 없으세요? :-)
하하 그럼 이린아 씨와 김성진 대리가 따로 한번 만났다가 어떤 사건에 휘말릴지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르겠지.
계간 미스터리 2023 여름호 (78호) p.29 <휴가 좀 대신 가줘> 김영민
궁궁한점 올렸는데 정혁용작가님께 답을 들을수 있을까요?
@예스마담@나비클럽마케터 님 통해 궁금하신 점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정혁용작가님의 우지성 경정은 무심한듯 질문으로 상대방을 쥐락펴락하는데 형사 콜롬보를 연상시키네요. 이름도 지적 능력이 뛰어나서 지성인가요?” 이 질문 말씀하시는 걸까요? 네, 여쭤보고 말씀드릴게요:)
네넵 부탁드립니다. :-)
정혁용 작가님께 답이 왔는데 주인공 우지성의 이름은 @예스마담 님이 생각하신대로 ‘지적인 능력이 뛰어나서’ 그렇게 지은 게 맞다고 하시네요ㅡ
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나비클럽마케터 예스마담님이 정혁용 작가님께 남기신 질문입니다. 전달을 부탁드립니다. -> 정혁용작가님의 우지성 경정은 무심한듯 질문으로 상대방을 쥐락펴락하는데 형사 콜롬보를 연상시키네요. 이름도 지적 능력이 뛰어나서 지성인가요? 네 편중 가장 재밌게 읽은 미스터리였습니다.
네😉😉
<휴가 좀 대신 가줘> 오피스 빌런 담그는 이야기는 늘 환영입니다. 저도 결말을 읽고서야 제목이 상당히 적절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별 사건 없이 휴가가 마무리되었다면 이린아가 친구들 단톡방에 "지금부터 전 직장 동료들 휴가에 끌려가서 주구장창 라면만 끓이다 온 썰 푼다." 같은 신세한탄만 남기고 끝났을 텐데, 사건이 터져서 다행입니다! 흔들리는 선상에선 누구 하나 추락해야 제맛이죠... 이린아 대리를 이대로 보내기 너무 아쉽네요. 다음에 다른 작품에도 등장시켜 주세요.
평 감사합니다~~ 이린아 대리는 단톡방에 부장 빠진 썰이랑 훈남 낚은 썰도 올릴 거 같네요 ^^ ‘튜브는 멋지게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 부장의 이마에 정통읋 명중했다’ 저도 쓰면서 상상되서 막 웃었던 부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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