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대 뇌를 이해하는 “열두 발자국” 읽기 모임

D-29
두 번의 독서모임은 off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그믐동안 읽고 마지막에 한 번 뵙고 이야기나누는 걸 목표로...
주문한 책이 도착했습니다. 출간된지 좀 된 책이어서 굳이 새 책으로 사지않고 중고서점에서 구입했는데 출간 5년째에 리커버버젼이 있던데 그거랑 내용상 차이가 있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거라 믿고 책 구분없이 읽으면 될 것 같습니다. 본문은 총 12개로 이뤄졌으므로 1주제를 이틀동안 읽는 일정으로 하고 한 주제를 읽으신 후 자유롭게 감상이나 인상적인 문구를 남겨주시면 될 것 같은데.... 이번에는 제발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길 바라며... 6.7(수) 프로로그 4~18 6.9(금) 첫 번째 발자국 19~62 6.11(일) 두 번째 발자국 63~94 6.13(화) 세 번째 발자국 95~110 6.15(목) 네 번째 발자국 111~124 6.17(토) 다섯 번째 발자국 125~156 6.19(월) 여삿 번째 발자국 157~188 6.21(수) 일곱 번째 발자국 189~220 6.23(금) 여덟 번째 발자국 221~242 6.25(일) 아홉 번째 발자국 243~282 6.27(화) 열 번째 발자국 283~314 6.29(목) 열한 번째 발자국 315~350 7.1(토) 열두 번째 발자국 351~372 7.2(일) 부록 373~392
@흥하리라 모임지기님, 안녕하세요. 저는 그믐의 안내자, 도우리입니다. : ) 직전에 개설하신 모임은 시작하는 날까지 모임지기님을 제외한 다른 참여자 분이 없으셔서 제대로 시작되지 못하였어요. 함께 읽을 사람을 모으는 것에 실패한 것으로 일종의 처리가 된 셈입니다. 혹시 다른 참가자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독서 모임 시작하기를 원하시면 모임 상단에서 "수정" 누르시고 "빠른 시작 (나 혼자 바로 시작)" 으로 설정을 바꾸시면 됩니다. 그러면 다른 이의 참여 없이도 모임지기님 혼자서 바로 모임을 시작하시게 되고 다른 참여자분들은 천천히 들어오시면 되세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아래 답글 남겨주시거나 contact@gmeum.com 으로 언제든 메일 주세요. 감사합니다.
아 그랬군요. 제대로 확인하지않아 죄송합니다.
이번 독서모임도 화이팅입니다! 열 두 발자국 끝까지 힘차게 내딛으시길 바라며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저 도우리에게 물어봐 주세요~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도 시작해봅니다~
일정에 좀 늦으시더라도 같이 끝까지 가 봐요!!
7427466391.com 에 접속해봤으나... 역시나 오류 페이지를 만났네요. ㅋ
이미 채용은 끝났습니다. ^^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 호기심에 접속해본 것 역시 그 때 그 호기심 많던 지원자들과 비슷한 행동아닌가 싶네요!! ^^
인간이라는 경이로운 미지의 숲을 탐구하면서 과학자들이 내딛은 열두 발자국
열두 발자국 p.11, 정재승
첫 번째 발자국 "선택하는 동안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는 잘 읽으셨는지요? 제가 아무런 경험없이 감히 독서클럽리더를 자처하며 참여하는 인원이 1~2명임에도 벌써 세 번째 책을 선정해서 세 달째 계속 유지하고 있는 입장에서 첫 번째 발자국은 많은 용기를 줍니다. 일단 실행하라!!! 당연히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의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당시의 의사결정은 항상 불안정한 상황에서의 결정이기 마련입니다. 100% 확정적인 상황이란 불가능하고 100%를 추구하면서 들이는 노력 또한 굉장히 소비적인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바엔 일단 해보고 할 만하면 쭉 밀고 가자고 해보고 싶습니다. 심지어 성과에 대한 보상이 금전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사적인 영역이라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엔 주저하지 말고 같이 해 보아요!!! ^^ p.s.. 책이 출간된 지 좀 되었고, 강연록을 정리하였다는 특성상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나 다소 가벼운 이야기가 될 지도 모르겠다는 염려도 되지만 그믐동안 같은 책을 읽은 동료라는 사실에 강한 호감을 갖게 되는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자~~ 6월 한 달 화이팅!!!
이번 책은 그래도 비교적 제때 합류한듯 하네요. 첫발자국. “아직도 가야 할 길”이라는 책에서도 읽은 듯한 내용이 특히 와닿았습니다.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지도를 우리가 그려야 하고 그 지도를 고쳐가야한다는. 마침 엊그제 중3짜리 딸아이가 사뭇 진지하게 한숨까지 쉬어가며 ‘인생이 참 힘들다’길래 그렇게 대답해주었습니다. ‘그걸 벌써 깨달았으니 넌 잘 살아갈거야’ 라고 말이죠. 아직도 엉성하기만 한 나의 지도를 그대로 나의 아이들에게 줄 수 없음은 차라리 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 그리고 하나 궁금. 이 그믐이라는 곳 말이죠. 별도의 앱이 있거나 한 건 아닌가요? 매번 링크를 타고와서 로그인을 해야마뉴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
아 그거 어떻게 시작했는지 저는 앱처럼 터치하여 들어오고 있는데… 아마도 사파리에서 그믐접속후 바로가기(?) 설정한 듯… 가물가물…
아, 저도 기억해냈습니다^^ 해당링크를 홈페이지에 추가..하니 앱처럼 화면에 뜨네요.
두 번째 발자국은 결정장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네요. 다들 어떠신가요? 전 어렸을 때는 좀 소심하기도하고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우유부단?) 지금은 꽤 내지르는 스타일로 변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올 핸 여러가지 도전(둘레길돌기, 도성길돌기…)를 하는데 혼자서도 하지만 주위에 같이하자고 권하기도 합니다. 상대가 그닥 좋아하지 않고 한 번으로 끝나도 마상입을 일이 아닌 거죠. 오늘도 새롭게 “뭔가를 시도하는” 하루 되시길요. 그냥 쉬겠다는 결정 포함!
첫번째 발자국 직관과 직감이 발달했다고 생각했는데... 의사결정을 바꾸기가 갈수록 고통스러워지는 게 어느정도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니... 연로해지는 것에 대한 슬픔이 하나 더 있다고 해야할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움이라고 변명이 가능한 걸지... 앎이 있으니 노력도, 실행도 따라야 하겠죠... 인지적 유연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더 강화시킬 수 있도록 각성해야겠네요. 사업부장으로 일하면서 의사결정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판단은 혼자, 많은 인원을 이끌면서 천톤짜리 수레를 맨몸으로 끄는 기분이었고... 중도 수정시마다 "이 산이 아닌가벼, 저쪽으로~!" 나폴레옹 마인드다! 라고 우기며 밤 잠 설치고 이불킥 했던... 생각이 나네요.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을 재고하고 늘 의심해보는.. 자기객관화를 잘 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보고자 함! (늘 그래왔으나 잘 되지 않지만... 뭐 또 노력해야지)
제한된 기간 안에 항상 상대의 의견을 듣고 목표를 달성하는 어려움이 크리라 생각됩니다. 프로젝트가 새로운 것이고 같이 일 하는 분들이 내 입만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으~~~ 지금은 좀 어떠신지 조만간 회포를 풀어보시죠!
그럽시다! 조만간!! 풉시다. 회포라는 거.... ㅋ
두번째 발자국. 토요일에 다 읽었으나 주일 처가쪽 행사가 있어 녹초가 되어 이제야 감상을 남깁니다.^^ 결정장애… 흔히 점심메뉴를 잘 못 정할때도 그런 용어(?)를 언급합니다만…이번 책을 읽다보니 그런게 결정장애는 아니고 저도 은근히 스스로 우유부단하다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가만보니 전 결코 그런 우유부단 결정장애는 아니었다고 이제야 정리가 되네요. 그저 첫번째 발자국 느낌에서도 언급했지만 지도의 개념. 단, 나만의 지도. 수정가능하고, 수정이 반드시 필요한 그런 지도. 특히 … 지금 느끼는 많은 감상(?)들이 남은 내 삶과 비교할 때 어느 비중이 클 지는 모르겠으나. 내 삶의 비중 못지않게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 효율적인 방법을 그것만을 찾게 되더라는…내지도를 아무리 아름답게 고쳐도 나의 아이들에게 직접 적용할 수는 없는 지도이기에. 아. 이 글. 29분뒤엔 수정이 불다하다던데. 에이. 모르겠다.
두번째 발자국... 결정장애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고스톱으로?? ㅋㅋ 고스톱을 배워야 하나... 나도 결정장애라고 생각했으나... 자가진단법에 2개만 해당이니... 아닌가 봅니다. 이제 변명의 여지 없이 정확하고 확고하게 결정을 해야 하나... 음... 지나간 시간을 회고하다보면... 누군가는 미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모른척했던 그땐, 절실함으로, 나름의 진정성으로 포장한 독단적 판단과 결정으로 무조건 '고!'해야 했으나... 이제는 그게 맞았을까 하는 의심과... 구지 그러지 않았어도 될 것을 하는 후회로 밤잠 설치는 많은 시간이 있다... 괴롭게도 잊혀지지도 않는... 그래서 내가 아픈건가 하는 자괴감까지 든다.. 역효과일까.. 이제는 사소한 결정을 내리는 것도 미루게 된다. 즉각적으로 답해주던 의견을 "글쎄", "아마도" 라는 말 뒤로 숨게 된다. 메이비 세대도 아니면서 말이다... 인정욕구에 넘쳐 답정너를 바라던 인지편향 대마왕 오너에 맞춰 살아왔던 그 시간을 후회하고 싶진 않지만... 떱... 왜 책을 읽으면서 계속 과거로 돌아가는지... ㅠ.ㅠ; 메멘토 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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