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안부>를 읽으며 또 소설 한 권을 보았어요. 이종산 작가의 <도서 부 종이접기 클럽>인데요. 제목처럼 중학교 도서부원 세 친구가 꾸리는 종이접기 클럽 이야기예요.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청소년소설이라 가벼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밖인 구석이 있더라고요. 종이로 이런 거 저런 거를 접다보면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이고(?), 과거로 통하는 문도 열린다는 판타지적인 요소는 가볍고 귀엽게 느껴지지만, 그렇게 해서 연결되는 세계가 단지 과거의 시간이 아니라 중요한 역사의 한가운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더라고요. "판타지란 지나치게 방대하며 역사는 내게 너무 무겁다고 생각해서 멀리 두었던 독자들에게 이 소설을 권한다"는 김지은 평론가의 추천사에 저도 적극 동의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집었던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네요!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전 세대에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소설Y 시리즈의 아홉 번째 권으로 이종산 장편소설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천 개의 종이학과 불타는 교실』이 출간되었다. 블라인드 사전서평단으로부터 ‘발랄함과 으스스함, 찡함이 공존하는 작품’ ‘펼치자마자 단숨에 읽을 정도로 흡인력이 있다’는 극찬을 받은 이 작품은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시리즈의 첫 권으로, 새로운 ‘종이접기’ 세계관의 등장을 알린다.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은 중학교 도서부 소속 종이접기 클럽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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