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 다리 위 차차 @송송책방

D-29
남순님 반갑습니다. 언릉 사시고 두 번 사세요. ^^
@윤필 @재수 두 작가님께 질문 있습니다. 두 분의 이름은 필명이신 건가요? 윤필 작가님은 왠지 본명에서 성만 떼신 것 같긴 하지만, '연필'에서 가져왔나 싶은 생각도 조금 들구요... 재수 작가님도 본명이신 것 같긴 하지만, 뭔가 독특(?)하신 이름이라 만약 일부러 이렇게 지으신 거라면 이유가 궁금합니다. 대답하시기 어려우시면 패스하셔도 되구요.
@고쿠라29 본명은 윤성필인데 왠지 본명을 쓰기가 쑥스러워서 중간 한글자를 빼서 윤필이라고 지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동명이인의 원로작가분도 계시고 윤필이라는 뜻자체가 글이나 그림을 그린다는 뜻이 있더라고요. 우연히 얻어걸린 이름입니다. ^^;
오호... 그렇군요. 확실히 성필보다는 윤필이 뭔가 글관련 느낌입니다. 윤기나는 글을 쓴다. 요런 느낌도 들구요. 또 두 분 다 필명이 두 글자라 좀 세트 느낌 나면서 어울리시는 듯.
1명 그믐밤 신청합니다. 장강명 작가님의 추천사로도 설레는데 제가 좋아하는 송송책방에서 나온 책이라니 더욱 기대됩니다.
미키타임님, 안녕하세요! 신청 확인했습니다. 그믐달이 뜨는 밤, 송송책방에서 오손도손 모여보아요~
우왓 감사합니다!!! 그믐밤에 뵙겠습니다~~
1명 신청합니다. 따뜻함이 있는 SF라니 흥미롭네요. 그믐마다 모인다는 컨셉이 재미있습니다
핑크팬더님, 안녕하세요! 신청 확인했습니다. 핑크팬더 아이디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맛난 짬뽕 사진이 전 흥미롭네요. 만남을 고대합니다.
그믐밤 신청합니다. 1명이에요. 저도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다정한 마음, 사람간 연대에 관심이 많아 읽어보고싶습니다. ㄴ
지금님, 안녕하세요! 신청 확인했습니다. '다리 위 차차' 기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믐밤에 속닥속닥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한 명 신청합니다. 어떤 얘기가 흘러나올지 벌써부터 두근두근합니다.
하현님, 안녕하세요! 신청 확인했습니다. 얼른 여러분을 뵙고 싶어서 저도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작가님을 포함, 여러분 모두에게 궁금한 점이 있어요. 한강 다리 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여러분이 모르는 타인이에요. 이 때 무슨 이야기를 혹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질문이 너무 어려워요. T.T 인터넷에 흔히 우스개처럼 떠도는 이야기로는 '컴퓨터 하드는 포맷하셨나요?' 하는 이야기를 해야 될 텐데, 그런 말은 안 나올 거 같구요... 막상 그런 상황이 되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조금 비겁한 생각으로는 거기 계속 서있다가 자살방조죄 뭐 이런 거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무서울 듯요 ㅠ.ㅠ
저는 그 분이 누가 봐도 분명하게 행동을 하는 중이라면 119에 신고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낌새가 이상한 정도라면 아마 그냥 지나치지 않을까 해요. 혹은 112에 신고 정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느 쪽이건 차차처럼 다가가서 말을 걸지는 못할 거 같아요.
주말에 종이책을 받았습니다. 교정지로 보는 것과 되게 다른 느낌이네요. 훨씬 더 예쁩니다. 그리고 판형이 흔치 않다는 기분이 듭니다. @송송책방 이런 판형을 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표지는 요즘 SF 소설 트렌드에 맞춰 컬러풀하고 쨍하게 가되, 작고 도톰하게 만들어 손에 쏙 들어오게 만들면 예쁠 것 같았어요. 그림이 복잡하고 컷이 많으면 작은 판형은 무리인데, 차차는 1페이지에 세컷씩 배치된 형식에 연필 그림에 여백이 많아서, 콤팩트한 판형에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시안 단계에서 몇 가지 판형을 잡아서 출력해 비교해 보았는데, 작가님들도 쪼꼬미 판형에 손을 들어주셔서 이대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송송책방 저도 책을 받고 나니 표지의 화사함이 한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1, 2권이 색깔이 대조적인 것도 눈에 확 띄고 예뻤습니다. 그런데 사실 안에 그림은 흑백 연필(?)톤인데 보통 만화책은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잖아요. 책을 산 독자들이 이거 표지만 보고 당연히 컬러 만화인줄 알았다, 항의가 들어오진 않을까 소심한 걱정이 살짝...
아... 그런 가능성은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재수 작가님이 확고한 연필 그림 스타일을 가지고 계시니까 대체로 아시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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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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