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1. 다리 위 차차 @송송책방

D-29
와 1등 축하 드려요~^^ 그믐밤에 뵙겠습니다~
@윤필 재수 작가님과는 어떻게 작업을 같이 하시게 되었는지, 그리고 만화에서 글 작가와 그림 작가는 어떻게 협업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글 작가가 텍스트 형태로 원고를 보내면 그걸 보고 그림 작가가 작업하시나요? 아니면 콘티를 함께 상의하시나요?
저도 옛날부터 글그림 작가 다르게 나와 있는 만화책 볼 때마다, 이게 정말 궁금했습니다. 일하다가 싸우시진 않는지...쿨럭. 왜 내 글을 이따위로 그린거야? 아님 이걸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하라구우--
장맥주님 안녕하세요. 재수작가와는 알고지내던 사이라 자연스럽게 2015년경에 한번 협업으로 작업해보자고 의기투합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벌써...^^;)
안녕하세요. 『다리 위 차차』 편집자이자 송송책방 대표 김송은입니다. 그믐밤 첫 책으로 선정되어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윤필 작가님께서 메일을 보내셨어요. 『다리 위 차차』 출간 의사가 있냐구요. 윤필 작가님, 재수 작가님 팬이었던지라, 보내주신 원고를 1/3쯤 읽고 바로 결정하고 답장을 보냈어요. 너무너무 좋은 제안 주셔서 감사하다구요. 메일 주고받고 2주 정도 걸려서 계약서까지 작성했지요. 곧바로 미팅을 하고 1년여. 차차가 완간되어 세상에 나왔습니다. 장강명 작가님께서 흔쾌히 추천사를 써주셔서 좋은 작품을 더욱 빛내주셨어요. 너무 예쁜 표지와 장정을 입은 차차는 원고와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책으로 나와 비로소 완성된 느낌? 이제 독자님들께 훨훨 날아갈 일만 남았네요!
재수: 너무 좋네요. 윤필형 콘티를 그려내며 느꼈던 것들을 글자로 선명하게 알게된 것 같아요. / 다시 읽어도 정확한 추천사네요. 윤필형 얼른 보시기를.. 윤필: 감동입니다… 안경에 서리가 끼네요 / 추천사가 너무좋아서계속 읽고싶어요 작가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부탁드려요~! 장강명 작가님 추천사를 읽고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이에요. 저 역시 추천글을 읽고, 제가 편집하며 느꼈던 게 정확이 이거였구나 알게 되어 시원한 기분이었답니다!
장강명 작가님 추천사를 업어왔습니다. -------------------- 로봇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간성에 대해 곰곰이 고민해보게 되었다는 것이 역설일까, 아니면 당연한 일일까. 인간을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그 무엇에 대해 이토록 깊고, 차분하고, 따뜻한 동시에 싸늘한 작품을 만나 감사하다. 『다리 위 차차』는 당신을 위로하고 또 괴롭게 만들 것이다. 인간성은 감동적이다. 우리는 불가능에 도전하며, 무익한 아름다움에 기뻐하고, 약자를 위해 눈물 흘리며, 계산 없이 희생한다. 인간성은 추악하다. 우리는 끝없이 착취하고 즐겁게 조롱하고 기꺼이 고문하며 거대하게 기만하고 마침내 살육한다. 인간성은 부조리하다. 거기에 희망을 품어야 할지 절망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람을 사랑하는 분들, 그러면서 진절머리를 내는 분들, 사람에 실망하고, 그럼에도 사람을 떠날 수 없는 분들, 인간성이라는 수수께끼에 사로잡힌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우리는 무엇을 껴안고 무엇을 버려야 할까. 이 나약함과 안쓰러움을 어찌해야 할까. 인간의 가장 고귀한 부분을 닮은 말없는 로봇이 그 답을 살짝 보여준다.
우왓 감사합니다!!!
@장맥주 글 작가분들 중에는 여러 스타일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1. 시나리오 형식으로 작업하는 분. 2. 대사만 보내시는 분 3. 콘티로 작업하는 분 저는 글만으로 표현하는게 어려워서 컷배분과 말풍선 대사, 간단한 구도가 들어간 콘티 형식으로 작업을 합니다. (작화실력이 좋으신 분들은 자세한 스케치까지 그리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실력도 미진하고 재수작가가 워낙 실력이 좋은 작가라 정말 간단한 형태만 내용을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의 밑그림만 그립니다. ^^;) A4에 샤프나 연필로 슥슥 그린걸 재수작가가 원화와 디지털 작업을 마무리하는 방법으로 차차는 작업했습니다. (요즘은 디지털로 콘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고쿠라29 고쿠라님 안녕하세요. 글그림 협업을 하는 작가분들은 대체로 의견이나 스타일이 맞는 분들이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긴연재기간동안 사람인지라 싸우고 틀어지는 경우도 없진 않습니다. 저희는 다행히 싸운적이 없습니다...쿨럭.쿨럭.
싸운적이 없다라...왠지 믿어지지 않습니다만... 그런 걸로 하지요. 쿨럭. 그런데 저는 그림작가님께 넘길 때 글로만 표현하는 게 더 쉬울 것 같은데, 반대로 밑그림까지 그리시는 편이 오히려 전달이 쉬우시다니..제 생각이랑 다르네요.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어떤 면에서 명료할 것 하지만 이렇게 하면 그림작가 측에서 너무 그 주어진 틀 안에서만 사고하게 되어서 걱정되는 부분은 없으신가요? 뭐랄까...그냥 완전 아무것도 없다면 무엇이든 나올 수 있을텐데 싶은...아니면 밑그림은 어디까지나 밑그림일뿐, 이걸 재수작가님께서 받아들이지 않으시고 완전히 바꿔버리시기도 하세요?
그림 작가의 입장에서는 아예 그림이 없는 것보다 콘티라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거기서부터 출발할 수 있기에 콘티가 있는 게 좋습니다. 주간 연재의 경우에는 절실하지요. 콘티를 보면서 더 좋은 연출이나 스토리에 영향을 줄만한 세부 디테일 수정은 윤필 작가님과 미리 상의해서 진행했습니다.
무에서 작압하는 것보다 콘티나 밑그림이 있는 편이 확실히 나은 거군요. 주간 연재면 정말 압박감이 후덜덜 할 듯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연재가 아니라면 세상에 못 나왔을 수많은 작품들도 많으니
@남극의주방님 그믐날 뵙겠습니다!
1명 그믐밤 신청합니다. 재수 작가님 팬이에요. 『다리 위 차차』 책부터 구매해야겠어요. ^^
숭어님, 안녕하세요! 신청 확인했습니다. 재수 작가님도 곧 모임에 소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방금 가입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와! 재수 작가님, 드디어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와우~ 그믐밤에 뵈어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을 저자&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정리해요 🙌
[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책[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영화, 드라마
1월1일부터 고전 12권 읽기 챌린지! 텀블벅에서 펀딩중입니다.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1. 수상한 한의원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 애주가를 위한 큐레이션
[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서강도서관 x 그믐] ④우리동네 초대석_김혼비 <아무튼, 술>
남들보다 한 발짝 먼저 읽기, 가제본 북클럽
[바람의아이들] "고독한 문장공유" 함께 고독하실 분을 찾습니다. 💀《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선착순 도서나눔] 중국 대표 작가 위화의 8년 만의 신작 《원청》! 출간 전 같이 읽어요
혼자 읽기 어려운 보르헤스, russist 님과 함께라면?
(9) [보르헤스 읽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1부 같이 읽어요(1) [보르헤스 읽기] 『불한당들의 세계사』 같이 읽어요(2) [보르헤스 읽기] 『픽션들』 같이 읽어요
일본 장르소설을 모았습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박소해의 장르살롱] 10. 7인 1역 [박소해의 장르살롱] 7. 가을비 이야기 [일본미스터리/클로즈드서클] 같이 읽어요!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스토리 탐험단의 첫 번째 여정 [이야기의 탄생][작법서 읽기]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함께 읽기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함께 읽으실래요?
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