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머리카락을 자르면 큰 일 나는 줄 알았지만 100년도 채 지나지 않아 머리가 조금 긴 남자는 평균적이지 않은 시선을 마주하게 됩니다. 어쩜 이렇게 정반대로 바뀐 것인지... '남자는 치마를 입을 수 없다'는 도덕과 윤리가 아니라 전통과 관습에 해당하며 이 둘은 다릅니다. 하지만 어떤 사회에서는 그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하네요.
[한길지기]#3<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D-29
김새섬
한길지기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을 것을 이번 책을 통해 사유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혼자 했다면 놓쳤을 것들이 많았습니다.
한길지기
내가 태어난 나라에 따라 우리의 도덕적 규범이 달라지는 모습도 재밌었습니다. 항상 내가 사는 나라, 나 자신에 맞춰 우선순위를 매기고 생각하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그 행동이 옳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는게 재밌네요ㅎㅎㅎ
한길지기
“ 눈-보통
머리칼-보통
체중-보통
신장-보통
특기사항-없음
손가락 개수-열 개
발가락 개수-열 개
지능-보통
여러분은 무엇을 기대했는가? 괴물의 발톱? 기다란 앞니? 초록색 타액?
광기?
아돌프 아이히만에 대해서 알야할 할 모든 것.
(독일 나치스 장교. 독일 항복 후에 아르헨티나로 도망쳤으나 이스라엘에서 재판을 받고 교수형에 처해졌다.-옮긴이 주)
-레너드 코헨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49 11장 인간이 부도덕에 굴복할 때,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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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사이코패스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속임수를 자주 쓰고 냉정한 계산 하에 폭력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 사이코패스들의 폭력은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람들ㄹ의 폭력에 비해 개인적 이익을 동기로 삼는 경우가 3배 더 많은 반면, 감정적인 원인에서 비롯되는 경우는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사이코패스들은 도덕적 위반과 관습적 위반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감정의 동요를 일으킬 법한 상황에서 사이코패스들의 자율신경계 반응은 매우 낮게 나타난다. 이들은 실험 상황에서 도발을 당했을 때 보통 사람들보다 상대에게 심한 청각적 충격을 가했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58 11장 인간이 부도덕에 굴복할 때 <이데올로기와 사이코패스>,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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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2002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몰고 가기 위해 “악의 축”이라는 다소 허무맹랑하면서도 과격한 표현을 제시해 상당한 반향을 불러왔다. 불과 20년 전의 미국 대통령은 소비에트 연방을 “악의 제국”으로 규정했고 당시에 이란은 미국을 “사탄”이라고 불렀으니 악의 지형도는 참으로 변덕스럽게도 바뀌어왔다고 하겠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62 11장 인간이 부도덕에 굴복할 때 <악은 그것을 보는 이의 눈 속에 있다>,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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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필립 짐바르도는 대학생들에게 임의로 간수 혹은 죄수 역할을 부여하고 대학 건물 지하를 감옥으로 삼았다. 죄수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진짜 죄수처럼 자기 집에서 경찰에게 검거당한 후 사진촬영과 서류 작성을 거쳤다. 그들은 죄수복을 입고 죄수번호를 달고 발목에 사슬을 찼다. 간수들도 교도관 복장을 갖추고 죄수와 시선이 마주치지 않도록 선글라스를 썼다. 이처럼 실감나는 상황에서 죄수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금세 진짜 죄수들처럼 고립감, 좌절, 절망을 느꼈다. 특히 권위주의에 별로 공감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그러한 부정적 감정이 더욱 심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간수 역을 맡은 학생들이 거칠고 권위적인 행동으로 죄수들을 욕보이고 학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의 행동이 걷잡을 수 없이 과격해지자 짐바르도는 예정보다 일찍 실험을 중단했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65 11장 인간이 부도덕에 굴복할 때 <스탠퍼드 모의 감옥>,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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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가끔 상황이 우리를 나쁜사람으롤 만들기도 한다. 평소 친절하고 섬세한 사람도 높은 위치에 올라가면 책임감과 맡고 있는 업무때문에 권위 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11장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저질를 수 있는 악행과 상황에 따려 변하는 우리의 심리를 중점적으로 봤다. 나 스스로 이부분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어야 겠다.(먼가 독백하는 듯한 글이 됐네요....ㅎㅎㅎ)
한길지기
“ 물질적 관건도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신념을 팔아치워야 한다면 뭐라도 받고 넘겨야 한다. 실제로 런던에서 300개의 봉투에 1유로, 5유로, 빈 봉투를 각각 3분의 1씩 만든 다음 며칠에 걸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 조심스레 뿌렸다. 실험 결과, 돈이 들지 않 은 편지는 94퍼센트가 돌아왔다. 하지만 1파운드가 들어 있는 편지는 72퍼센트박에 돌아오지 않았고 5파은두가 든 편지의 회수율은 58퍼센트에 그쳤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76 12장 인간을 유혹하는 것들,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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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우리가 피하려는 행동을 저지르고 싶은 충동을 조절할 때 동원되는 심리 기능을 ‘자기조절기능’이라고 한다. 이 용어는 생각이나 행동을 억제하거나 불쑥 치미는 충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상당한 보상이 기다릴 때조차도 행동 성향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힘든일이다. 특히 이미 습관이 잡힌 상태라면 더욱 힘들다. 예를 들어 프랑스 여성 흡연자의 3분의 1은 태아에게 미치는 위험을 잘 알면서도 임신중에 담배를 끊지 못한다.
(중략)
이처럼 자기조절능력이 소진되면 이타심을 발휘하기도 어려워진다. 자기조절을 요하는 작업을 수행한 참가자들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 음식이나 돈을 잘 나누어주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소극적이었고, 기회가 주어지자 기꺼이 속임수를 썼다. 게다가 피곤에 지친 사람들일수록 타 집단에 대한 편견이 심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83 12장 인간을 유혹하는 것들 <약해지는 의지>,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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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음주의 사회적 의미와 그에 따른 효과는 아주 어릴 때부터 학습된다. 만8세의 미국인 아이에게 술을 마시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지 물어봤다. 아이는 술을 마시면 남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기 쉽다고 대답했다. 문제는 술을 마시면 공격적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술을 마시면 공격적이 되어도 좋다고 은연중에 허용하고 있다는 데 있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92 12장 인간을 유혹하는 것들 <술김에 저지른 일>,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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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루소는 절제에 대해 견해를 이렇게 피력한다.
“내가 살면서 저지른 모든 잘못은 심사숙고 끝에 나온 것이었네. 반면에 얼마 안 되는 선행은 충동적으로 한 일이었네.”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300 12장 인간을 유혹하는 것들 <악은 자기통제의 부재 상태인가>,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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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평소 서점에서 일하면서 친절하게 하는 행동이 몸에 배어있는데 일이 끝나고 집에 가면 축 처질때가 있어요. 이 글을 읽고 당시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날 지나치게 손님이 많았거나 무리한 요구를 하는 손님이 있었거나 했듯 싶어요. 그리고 다음날이 되면 저도 모르게 살짝 투명스러워 졌었어요. 자기조절능력이 소모되어 채워지기 전 상태였나봐요.(자기 합리화중입니다ㅎㅎㅎ) 그래도 계속 반복하다보니 정말 친절함이 몸에 배어 피곤해도 계속 친절하게 응대가 가능하더라구요.
이 친절함으로 책사로 왔다가 힘을 얻고 가는 손님을 보면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김새섬
자기조절능력에 대해 들어주신 예가 딱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들이 회사에서 열심히 자기조절능력을 발휘하고 난 뒤 집에 가면 멍하니 유튜브를 보거나 과음을 할 수밖에는 없었던 거죠. 다른 무언가 복잡한 기제를 발휘할 수가 없어요.
자기조절능력을 회복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요, 수면을 취하거나 포도당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아, 그래서...
한길지기
아, 그래서... 이부분 보며 저도 모르게 공감하면서 웃네요...
아,그래서...ㅎㅎㅎㅎㅎ
한길지기
안녕하세요^^
김새섬
“ 유엔국제아동기구 Unicef 와 세계식량기구 WFP의 통계에 따르면, 매일 18000명의 아이가 굶어 죽어가고 있다. 참을 수 없는 이 상황을 견디는 방법의 하나는 얼른 잊어버리는 것. 소위 '맹점 scotoma'을 통하여 자신의 관심에서 배제하는 것이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9장. 피해자의 관점에서 세상 바라보기 ,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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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 여름캠프에 참가한 11~12세 아동들을 임의로 두 팀으로 나누고 보상이 걸려 있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게 했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두 팀의 적대감도 점점 더 심해졌고 나중에는 몸싸움까지 일어났다. 그 캠프에서 목사님은 설교시간마다 형제애와 용서를 설파했다. 아이들은 진실한 태도로 열심히 설교를 경청했지만, 일단 예배가 끝나면 계속해서 상대 집단에 대한 적의를 불태웠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10장.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들 ,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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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이런 예를 보면 보상이라는 것이 좋지만은 않게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한 것이 좋은 결과만 만들어 내지는 않네요....
김새섬
비슷하게 더 흥미로운 실험도 나옵니다. 신학생들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하러 가는 길에 만난 어려운 사람을 돕지 않는 예들. 이 때 이 신학생들이 강연 시간에 늦는 경우는 도와주는 퍼센트가 매우 낮고요, 그나마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조금 더 도와준다고 하네요. 여기서 진짜 포인트는 이들이 자신이 해야 할 강론과 자신의 실제 상황을 연결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다른 지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고요. 저 역시 많은 경우 그랬을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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