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를 한 아이들은 예전만큼 부정행위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고 유혹에 꿋꿋이 저항한 아이들은 예전보다 더 완강하게 부정행위를 비난했다.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34 10장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들 <나의 도덕성 포장하기>,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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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사회적 차별이 농후한 의견들을 내놓기 전에 자신은 차별을 분명히 반대한다고 먼저 밝히는 경우도 많다. “저는 인종 차별주의자는 아닙니다.”라는 말에서 이미 인종주의를 짐작해도 좋을 지경이다. 이런 수사법이 때때로 통하기도 하지만, 다수제 속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작위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역효과를 낳기도 한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35 10장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들 <도덕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유혹>,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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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장애아동을 돕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연구에서도 마찬가지로 종교의 유뮤는 봉사정신과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누군가가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소리가 났을 때에도 종교가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서둘러 달려가지는 않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종교가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이타적인 행동을 많이 하지만 그들이 속한 종교 집단이나 측근들에게 이익이 될 때에 특히 적극적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40 10장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들 <독실한 종교인은 일반인보다 관대한가>,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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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의 도덕성을 확인한 참가자 집단이 가장 욕심을 부렸다. 첫 번째 집단이 나머지 두 집단보다 훨씬 기부를 적게 했던 것이다.(첫 번째 집단은 과거에 겪은 일을 쓸 때 공정한, 관대한, 친절한 단어를 쓴 집단. 두 번째 집단은 신의 없는, 탐욕스러운, 못된. 세 번째 집단은 책, 열쇠 ,집(중립적 단어들).) 특히 자신이 도덕적이라고 확인한 사람들의 모금액보다 자신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사람들의 모금액이 5배나 더 많았다. 같은 맥락에서 어떤 이들에게는 과거의 선행을 되돌아보게 했고, 또 다른 이들에게는 도덕적으로 가치 중립적인 경험을 되돌아보게 했다. 그다음 단계에서 이들에게 헌혈이나 자원봉사를 권유해보니 과거의 선행을 떠올린 이들의 참여가 후러씬 소극적이었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41 10장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들 <원숭이가 높이 올라갈수록>,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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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이 책을 읽다가 제일 놀랐던 부분이 인용해 주신 이 부분입니다. 자신이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실제로는 착한 일을 남들보다 더 안 합니다. 너무 놀랍지 않나요?
내 스스로 도덕적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옛날 선 행을 곱씹는 사람은 남들에게 덜 관대하고 앞으로도 선행을 적게 합니다. 그 기저가 무엇일까요? 난 참 착한 사람이야. 이만하면 됐지. 나 정도면 훌륭해... 이런 생각들 때문일까요?
한길지기
@고쿠라29 님 말씀대로 스스로가 착하고 이미 착한일을 많이 해서 스스로에게 관대해진것이지 않을까 해요.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있지 않나 합니다^^
한길지기
“ 어떤 사회적 콘텍스트는 위선을 부치긴다. 네덜란드 연구자들의 결론을 말하자면 위선은 권력을 차지한 사람에게서 두드러진다. 실험참가자들에게 그들이 대단한 힘을 쥐었던 때를 상기하게 했다. 혹은 관료적 조직을 재현한 역할극에서 위계서열이 높은 역을 주었다. 이런 식으로 참가자에게 권력자가 된 기분을 조성한 후, 그들이 도덕적 위반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는지 살피고 그들이 돈을 가로채거나 속임수를 쓸 기회를 주었다. 실험 결과, 권력을 만끽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잘못에는 눈을 부라리면서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했다. 권력은 일반적으로 권위적 구조 내에서 행사된다. 권위의 잘못된 행사가 어머어마한 규모의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45 10장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들 <자신에게만 관대한 사람들>,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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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자신의 위치와 과거의 도덕적 행동을 상기 시켰을 때 보다 부정적인 사례가 많이 나옵니다. 이런 모습을 봤을 때 우리는 어렸을 때 착한일 한 것을 적어 보는 시간을 갖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그래도 “난 착한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과거 내가 했던 잘못 된 것들이 묻히고 좋은 것만 덮혀 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봤는데 문득 어린날 실수들을 상기해보니 생각보다 착했다고 생각이 안듭니다. 그리곤 “그땐 왜 그랬을까...” 라고 먼저 생각이 드네요. 자기반성이 들어간다는건 자기 스스로 개선할 부분을 찾는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김새섬
“ 다리우스는 가까이 지내는 그리스인들을 불러 얼마를 주면 돌아가신 아버지의 육신을 먹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질문을 받은 사람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금은보화를 안겨준다 해도 그런 짓은 할 수 없노라 대답했다. 그러자 다리우스는 인도인들을 불러오게 했다. 이들에게는 돌아가신 부모의 육신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 다리우스는 그리스인들이 보는 앞에서 인도인들에게 얼마를 주면 돌아가신 부모의 시신을 화장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인도인들은 언성을 높이면서 제발 그런 끔찍한 말은 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했다.
-헤로도토스, <역사> ”
『도덕적 인간 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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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머리카락을 자르면 큰 일 나는 줄 알았지만 100년도 채 지나지 않아 머리가 조금 긴 남자는 평균적이지 않은 시선을 마주하게 됩니다. 어쩜 이렇게 정반대로 바뀐 것인지... '남자는 치마를 입을 수 없다'는 도덕과 윤리가 아니라 전통과 관습에 해당하며 이 둘은 다릅니다. 하지만 어떤 사회에서는 그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하네요.
한길지기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을 것을 이번 책을 통해 사유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혼자 했다면 놓쳤을 것들이 많았습니다.
한길지기
내가 태어난 나라에 따라 우리의 도덕적 규범이 달라지는 모습도 재밌었습니다. 항상 내가 사는 나라, 나 자신에 맞춰 우선순위를 매기고 생각하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그 행동이 옳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는게 재밌네요ㅎㅎㅎ
한길지기
“ 눈-보통
머리칼-보통
체중-보통
신장-보통
특기사항-없음
손가락 개수-열 개
발가락 개수-열 개
지능-보통
여러분은 무엇을 기대했는가? 괴물의 발톱? 기다란 앞니? 초록색 타액?
광기?
아돌프 아이히만에 대해서 알야할 할 모든 것.
(독일 나치스 장교. 독일 항복 후에 아르헨티나로 도망쳤으나 이스라엘에서 재판을 받고 교수형에 처해졌다.-옮긴이 주)
-레너드 코헨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49 11장 인간이 부도덕에 굴복할 때,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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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사이코패스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속임수를 자주 쓰고 냉정한 계산 하에 폭력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 사이코패스들의 폭력은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람들 ㄹ의 폭력에 비해 개인적 이익을 동기로 삼는 경우가 3배 더 많은 반면, 감정적인 원인에서 비롯되는 경우는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사이코패스들은 도덕적 위반과 관습적 위반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감정의 동요를 일으킬 법한 상황에서 사이코패스들의 자율신경계 반응은 매우 낮게 나타난다. 이들은 실험 상황에서 도발을 당했을 때 보통 사람들보다 상대에게 심한 청각적 충격을 가했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58 11장 인간이 부도덕에 굴복할 때 <이데올로기와 사이코패스>,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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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2002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몰고 가기 위해 “악의 축”이라는 다소 허무맹랑하면서도 과격한 표현을 제시해 상당한 반향을 불러왔다. 불과 20년 전의 미국 대통령은 소비에트 연방을 “악의 제국”으로 규정했고 당시에 이란은 미국을 “사탄”이라고 불렀으니 악의 지형도는 참으로 변덕스럽게도 바뀌어왔다고 하겠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62 11장 인간이 부도덕에 굴복할 때 <악은 그것을 보는 이의 눈 속에 있다>,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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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필립 짐바르도는 대학생들에게 임의로 간수 혹은 죄수 역할을 부여하고 대학 건물 지하를 감옥으로 삼았다. 죄수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진짜 죄수처럼 자기 집에서 경찰에게 검거당한 후 사진촬영과 서류 작성을 거쳤다. 그들은 죄수복을 입고 죄수번호를 달고 발목에 사슬을 찼다. 간수들도 교도관 복장을 갖추고 죄수와 시선이 마주치지 않도록 선글라스를 썼다. 이처럼 실감나는 상황에서 죄수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금세 진짜 죄수들처럼 고립감, 좌절, 절망을 느꼈다. 특히 권위주의에 별로 공감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그러한 부정적 감정이 더욱 심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간수 역을 맡은 학생들이 거칠고 권위적인 행동으로 죄수들을 욕보이고 학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의 행동이 걷잡을 수 없이 과격해지자 짐바르도는 예정보다 일찍 실험을 중단했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65 11장 인간이 부도덕에 굴복할 때 <스탠퍼드 모의 감옥>,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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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가끔 상황이 우리를 나쁜사람으롤 만들기도 한다. 평소 친절하고 섬세한 사람도 높은 위치에 올라가면 책임감과 맡고 있는 업무때문에 권위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11장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저질를 수 있는 악행과 상황에 따려 변하는 우리의 심리를 중점적으로 봤다. 나 스스로 이부분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어야 겠다.(먼가 독백하는 듯한 글이 됐네요....ㅎㅎㅎ)
한길지기
“ 물질적 관건도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신념을 팔아치워야 한다면 뭐라도 받고 넘겨야 한다. 실제로 런던에서 300개의 봉투에 1유로, 5유로, 빈 봉투를 각각 3분의 1씩 만든 다음 며칠에 걸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 조심스레 뿌렸다. 실험 결과, 돈이 들지 않은 편지는 94퍼센트가 돌아왔다. 하지만 1파운드가 들어 있는 편지는 72퍼센트박에 돌아오지 않았고 5파은두가 든 편지의 회수율은 58퍼센트에 그쳤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76 12장 인간을 유혹하는 것들,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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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우리가 피하려는 행동을 저지르고 싶은 충동을 조절할 때 동원되는 심리 기능을 ‘자기조절기능’이라고 한다. 이 용어는 생각이나 행동을 억제하거나 불쑥 치미는 충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상당한 보상이 기다릴 때조차도 행동 성향을 바로잡는다는 것은 힘든일이다. 특히 이미 습관이 잡힌 상태라면 더욱 힘들다. 예를 들어 프랑스 여성 흡연자의 3분의 1은 태아에게 미치는 위험을 잘 알면서도 임신중에 담배를 끊지 못한다.
(중략)
이처럼 자기조절능력이 소진되면 이타심을 발휘하기도 어려워진다. 자기조절을 요하는 작업을 수행한 참가자들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 음식이나 돈을 잘 나누어주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소극적이었고, 기회가 주어지자 기꺼이 속임수를 썼다. 게다가 피곤에 지친 사람들일수록 타 집단에 대한 편견이 심 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83 12장 인간을 유혹하는 것들 <약해지는 의지>,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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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
“ 음주의 사회적 의미와 그에 따른 효과는 아주 어릴 때부터 학습된다. 만8세의 미국인 아이에게 술을 마시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지 물어봤다. 아이는 술을 마시면 남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기 쉽다고 대답했다. 문제는 술을 마시면 공격적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술을 마시면 공격적이 되어도 좋다고 은연중에 허용하고 있다는 데 있다. ”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P.292 12장 인간을 유혹하는 것들 <술김에 저지른 일>, 로랑 베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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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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