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일정에 따라 시집을 읽으시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을 만나면 기록해 주세요.
-하루, 이틀, 사흘: 1부 안전제일
-나흘, 닷새: 2부 진짜 밤?
-엿새, 이레, 여드레: 3부 작고 불 켜졌고 사라지지 않는
시인의 말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커다란 혼자
2021년 3월
장수양
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5
D-29
정쏘주모임지기의 말
정쏘주
[휴일]
언젠가 한없이 쉬어도 이 휴일을 기억하리라
댕이
안녕하세요? 저는 김혜순 시인의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겠습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정쏘주
반갑습니다~!! 그런데 이번 모임은 장수양 시인의 [손을 잡으면 눈이 녹아]를 8일 동안 읽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ㅠㅠㅠ
정쏘주
[유리체]
모두가 처음처럼 운다
당혹스럽다는 듯이
그래야 한다는 듯이
한 번쯤 다시 태어난 걸
믿게 하는 얼굴로
겨울매미
저도 같은 곳에 밑줄을 그었습니다 ^^
정쏘주
함께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겨울매미
[유저 인터페이스]
“세상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사랑은 조용히 해야 해.”
별표를 쳐놓은 부분.
겨울매미
[휴일]
순간이 빛난다면 우리가 다 잊을 때쯤 우주에선 한 개의 조명이 켜질 테니까
겨울매미
[정원]
채소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었다
겨울매미
[정원]
발목을 자른 영원이 등불을 들고 눈길을 걸어오고 있었다
가슴에 발자국이 찍혔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그것을 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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