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조 독서모임] 서로에게 딱 맞춘 소설 이야기

D-29
저는 칼갈이 아저씨가 나왔던 가을 챕터 부분이 참 마음이 아팠어요~ 칼을 가는 직업이 소명인 듯 보람을 가지고 사는 사람에게 세상이 가혹하여 저런 상황까지 오게 되었을까도 너무 안타까웠고요. 그러면서 자신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도 정말 작가의 섬세한 표현이 더 아련하게 그분을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스코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얼마나 저분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었을까 제가 칼갈이 아저씨인 듯 감정이입이 되어서 읽으면서 훌쩍훌쩍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누군가에게 에스코 할머니처럼 마음씨가 넉넉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인간애를 느낀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삶에 지쳤을 때 위로가 되는 에쓰코 할머니의 존재가 참 감사한 책 이었어요
저는 소년이 온다를 읽고 무지개 곶의 찻집을 읽었어요. 조은영 샘말대로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네요.
@조은영 저도 이 부분이 좋았어요. 어떤 꿈을 품어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네게도 자유롭게 살 권리는 있어. 하지만 타인에게 폐를 끼칠 자유는 없어
무지개 곶의 찻집 P232, 모리사와 아키오
고지는 원래 착한 아이야.
무지개 곶의 찻집 P234, 모리사와 아키오
아이들을 대할 때 편견없이 대해야겠다는 것, 또 속임을 당하더라도 믿어주어야겠다는 것 등 잘 늙어가야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옆에 있는 사람과 오랫동안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차밍 저도 그런걸 많이 느꼈어요. 아이들이 문제적 행동을 보일 때 어디선가 많은 상처를 받고 아파하고 있는 거구나.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에스코 할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해야겠다. 그리고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소중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같이 살아야겠다🥰
이렇게 글들이 있으니까 참 좋네요~ 무엇을 느끼고 계셨을지 그려져서요~^^ 책은 정말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좋은 보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조은영 선생님들과 함께 있지 않은데도 이렇게 책을 같이 읽고 생각을 나누니까 너무 좋습니다. 이번 주에는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도록 하겠습니다.
@차밍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아서 긴장감이 돌더라고요~ 같이 이번주에 인상깊었던 부분을 남겨보면 좋겠네요^^
미르는 활기차게 움직이는 그 아이가 어쩐지 신나거나 즐거워 보이지 않았다. 이상했다. 내 마음 때문일까. 이 새상 무엇이든 눈이 먼저 보는 건 없는 것 같았다. 아니, 눈이 먼저 보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건 마음이다.
너도 하늘말나리야 미르이야기 p44, 이금이
너도 하늘말나리야거스르는 내용이나 표현들을 세심하게 살펴 시대감각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세계 시민으로 자랄 어린이들이 읽을 책이니까요. 큰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한 문장, 한 문장 손보아 재개정판을 냅니다. 새롭게 펴내는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현재의 어린이들에게도 자신과 친구들의 이야기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미르, 소희, 바우의 이야기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줄거리] 미르
기간 끝나면 이 게시판?이 사라지나요? 아쉬울거 같은데...ㅜㅠ
나는 미르를 이해하기로 했다. 그 애가 보여 준 개 아니었다고 해도 혼자만의 얼굴을 본 사람이 가져야 하는 아주 작은 예의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건 남의 일기장을 봐 놓고 그 내용을 떠들고 다니는 짓이나 마찬가지다.
너도 하늘말나리야 소희 이야기 p81, 이금이
@낭만곰돌이 저도 이 문장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어쩜 소희는 어린 나이에 아픔으로 인해 성숙한 아이로 커 나가는지 오히려 그 부분이 작가님과 같이 슬펐어요. 어른들이 좋아하는 틀 속에서 자라는 아이라는 사실이... 미르처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표현도 해보고 그 나이에 맞는 정서를 가질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인 것 같아요.
@차밍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너도 하늘말나리야 다 읽었어요. 정말 좋은 책 아껴 읽었어요. 선생님 통해 알게된 책인데 몰랐다면 슬펐을 책이네요. 아이들 아픔에도 공감하고 좋은 어른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한 책이예요. 혜령이에게도 읽어보라고 추천했어요
@낭만곰돌이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중학교 국어 책에 수록된 책이라고 들었어요. 엄마로 읽어도, 교사로 읽어도 참 좋은 책이었던 것 같아요.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읽고 이금이 작가 님의 책을 찾아서 모두 읽어야지 생각하면서 읽었답니다. 그리고 해민이가 이번 몬스터 차일드는 너무 재밌다고 하네요. 자기 스타일에 딱 맞다고 합니다.
저는 '작별하지 않는다' 를 읽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분단의 아픔이 낳은 역사여서 통일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로서 생각이 많았습니다. 여전히 빨갱이와 빨갱이 아닌자로 나누는 이분법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왜 우리는 해방 후에 이렇게 갈라졌는지 좋은 강의가 있어서 소개드릴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DCd2pU3Fp00 서울대 교수인데 해방 후 모습을 잘 정리해서 설명해주시더라구요. 그 언저리에 4.3사건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영실 선생님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저도 이 책 읽고 사실 4.3 사건을 제대로 몰랐는데 그에 대해 좀 알아 보았었어요. 좋은 책의 영향력이란 그런것 인것 같아요. 저도 하늘말나리야 시리즈를 다읽어보려고 하는 중입니당
@낭만곰돌이 처음에 선정하신 책의 모임은 종료되지만 또 다른 책으로 모임을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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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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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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