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무비클럽] 1. <말이야 바른 말이지> 보고 말해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② <하리보> 연출/각본 김소형 | 김우겸, 김소형 결별한 동거 커플 ‘하리’와 ‘보현’은 고양이 ‘하리보’의 냥육권을 떠넘기려고 갖은 핑계를 대며 싸운다 2-1. 여러분은 이 에피소드를 어떻게 보셨나요? 기억 남거나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2-1. 일단 고양이 국수(?)가 너무 귀여웠어요 ㅠㅠ 고양이와 촬영은 어떻게 진행하는 걸지 너무 궁금했어요! 흥미로웠던 점은, 둘이 냥육권을 떠넘기기 위해 영화 초반부에 대던 핑계들이 후반부로 와서는 냥육권을 자신이 가져야 하는 절박한 이유가 되었다는 거예요. 거짓말을 해가면서까지 고양이를 떠넘기려 하더니, 이제 와서 고양이를 자신이 데려가겠다며 사실을 털어놓아요. 정작 그 결정과 이야기 속에 고양이는 없었어요. 그게 참 씁쓸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마지막에 고양이가 둘 중 누구도 선택하지 않는 모습이 통쾌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다만, 영화가 끝난 이후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은 남았어요. 둘 중 누가 데려갔을지, 다른 누군가에게 입양을 보냈을지 궁금해지더라구요. 보현과 하리의 숨막히는 티키타카도 인상적이었어요. 정말 현실적인 오래된 커플의 대화였어요.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는 순간 상대를 둘러싼 모든 게 싫어보이잖아요 ㅎㅎ.. 그런 모습이 둘의 대화를 통해 잘 드러난 것 같아요. 하리가 '그럼 쟤를 버리기라도 하라는거야?' 외침 뒤에 둘은 하리보를 포기할 수 없다며 냥육권을 주장하기 시작해요. 저 외침은 정말 말실수였을까요, 아니면 은연 중에 무심코 나온 진심이었을까요? 둘의 사랑은 끝났어도 하리보를 향한 사랑만은 진심이었길, 그리고 여전히 사랑해주고 있길 바라게 되었어요. 고양이야 행복해!! ps. 이옥섭 감독님의 <걸스온탑>이라는 단편영화도 생각났어요. 이 영화에서는 반려식물이 등장하는데요, 정말 짧지만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어요. 2X9 HD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어요!
2-1. 마지막 장면에 하리와 보현이 하리보의 간택을 받으려고 난리를 피우지만, 하리보는 유유히 떠나가서 밥 먹고 밥공기를 쳐다보던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대체로 뭔가를 '키운다'는 행위는 딱히 상대의 동의 없이 이뤄지지요. 그래서 끝까지 책임지는 게 중요하죠. 그러나 우리들은 너무 쉽게 키우는 걸 결정하고,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상대가 최선의 결과물(식물이라면 예쁜 모습, 동물이라면 애교나 사랑 등)을 내놓는 것을 바라죠. 그래서 키우는 대상이 우리에게 애정을 보여주지 않으면 실망합니다. 사실 보살핌받는 상대도 우리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하리보가 두 주인을 외면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필요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건 역시 좋은 양육자는 아니죠. 그걸 거부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구요.
너무 좋은 코멘트인 것 같습니다 영화의 깊이가 깊어졌어요!
고양이 ‘하리보’ 위치에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은 유아를 데려다 놓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전개였습니다. 저는 반려동물과 지내 본 경험은 없어서 자꾸 사람으로 치환해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동물이든 유아든 관계에서 따라오는 ‘책임’을 상징하는 것은 다름 없겠지요. 결국 다 아전인수에요. 인물들은 책임에서 도망가고 싶을 때는 교묘하게 상대를 이용하고, 기꺼이 책임을 자기 것으로 하고 싶을 때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 결과 마지막으로 택한 수단은 ‘애정도 테스트’입니다. 그러나 하리보의 관심은 배를 채우는 데 있습니다. 인물들의 관심은 하리보를 데려가고 싶거나 데려가고 싶지 않은 ‘내 마음’에만 있죠. 하지만 살아 숨쉬는 책임을 오로지 내 기분에 맡기는 건 그야말로 무책임합니다. 하리보가 누구 하나를 향해 다가가면 그 사람을 선택한 게 되나요. 더 좋아하는 게 되나요. 그렇게 생각하고 싶을 뿐이겠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관계에서 따라오는 책임을 다 하는 방법은,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아기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경제력, 생활 환경, 아이에 대한 관심 등등 여러가지가 필요하겠지만, 모든 것을 아우르는 대전제로 동반자가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더이상 사랑할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면요. 어렵네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나를 더 좋아하니까 내가 데려갈게”라고 가볍게 말하지는 않길 바랍니다.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이 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2-1 마지막 하리보의 선택은 어쩌면 당연한게 아니었을까요? 숙련된 집사들이라면 어느 정도 예상했을거라 생각해요^^ 조금 벗어난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커플의 이별이 아닌 기존 부부의 이혼상황이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어요. 어떤 관계든 마지막엔 책임져야할 부분이 분명히 있고 그건 같이 썼던 씨리얼 그릇 하나에도 존재하겠다 싶었습니다. 재미난 대화로 이어져 아슬아슬한 긴장이나 불안은 없었지만 마음은 조금 가라앉는 기분이었어요.
2-1 하리보를 두고 처음엔 얘를 어디에 보내야 하냐며 이야기를 할 때에는 금방이라도 헤어져도 이상할 것 없는 하리와 보현의 관계가 보였어요. 우리 헤어져 하면 바로 헤어질 수 있는 아주 가벼운 관계요! 근데 하리보를 정말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눈에 보이는 하리보 말고도 엮어져있는게 많았던 거죠. 결국은 하리보를 중심으로 서로가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된 것 같아요. 커플이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게되면 헤어지고싶어도 쉽사리 헤어질 수 없고 나도 모르는 새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끈끈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는 것 같아요. 서로와 서로가 필요한 관계인거죠 그리고 그게 곧 사랑이 아닌가 싶어요 :) 하리는 보현이, 보현이는 하리가 필요한.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하리보도 있구요 !
2-1 가장 먼저 제목이 왜 "하리보"일까 궁금했어요! 실제로 젤리 봉지의 글씨를 오려서 벽에 붙인 디테일까지 너무 귀여웠습니다. (두 주인공의 이름인 하리와 보현의 보를 합쳐서 지은 이름 센스도...!!) 귀여운 고양이 '하리보'를 두고 다투는 커플의 모습이 참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헤어진 커플이 결별하는 설정은 흔히 볼 수 있지만 여기에 냥육권 문제까지 겹쳐지니 이별과 끝을 단칼에 끊어 낼 수 없다는 설정도 충분히 현실 가능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어쩌면 감독님의 경험담일지도 궁금하네요.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듯, 책임감이 동시에 따르는 문제라는 걸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네요. 이름대로 반려_'짝이 되는 동무'로서 단순히 나에게 즐거움을 주고 외로움을 달래주는 존재가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나의 짝꿍, 동무로서 동물들을 소중히 여기면 좋겠네요!
자기소개('-'.. 사슴의 왕, 둘리 얼음별 대 모험, 그 여름, 분노의 질주 10, 말이야 바른 말이지, 슬픔의 삼각형을 지난 주에 봤어요. 저는 영화 혹은 그 이야기 뒤에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 많은 지식이 없어 깊이있게 말씀 드리기 어려운 것이 너무 아쉽네요ㅠ 그래서 간단하게 나마 보고난 저의 심경?을 말해보자면, 슬픔의 삼각형은 보고나니 제 이마에도 슬픔의 삼각형이 생기더라구요. 재밌다고 웃고나니 마음이 씁쓸해진.. 영화관에 늦게까지 걸려있다면 한 번 더 보고싶은 영화였어요. 사라진 계층이동 사다리는 정말 복구될 수 없는걸까, 정상적인 방법으로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은 어려울까 뭐 이런 생각이 내내 들었었거든요. 보고나서 친구랑 마지막 장면에서의 야야의 대사가 소름돋았다는 말도 했었어요! 그리고 우리의 큰 주제 말이야 바른 말이지를 보고나서는 역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직은 주제로 올라오지 않은 편은 어쩌면 편견을 덧씌우는 내용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했었구요. 그 이야기는 그 주차에 하겠습니다. 껄껄껄.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빡빡패밀리도 파파뽀이도 시원하게 와장창이라 즐겁게 봤구요. 얼음별 대모험을 보면서는 같은 관에서 본 어린이가 너무 귀여워서 마음이 너그러워 지는 경험을 했어요. 물론 그 아이의 보호자분이 대기하면서부터 아이에게 극장에서는 조용히 봐야한다는 말을 하시는 걸 들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요. 그 여름과 사슴의 왕은 재미있게 봤는데, 많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던? 작품들이었어요. 아마도 제가 이입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ㅜㅜ <프롤로그> 1-1. 대기업 김과장은 어쩌면 양사장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과장님이 그 대기업에 영원히 다닐 수 없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슬픈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양사장님! 너무 얄미운 변절자. 한 때는 불의에 맞서 싸우던 사람이 그 불의가 되는 모습을 영화에서 이렇게 보다니 씁쓸했어요. 그러나 그 사람의 사정이 되어보지 않고 말하자니 그것도 어렵더라구요. 비록 저는 양사장 밑에서 착취당한 노동자임에도말입니다. 서로를 필요로하지만 서로를 경멸하는 관계가 사회 안에서 생기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냥 서로 필요하고 서로 돕고 서로 즐겁기만 하면 좋을텐데. 쉽지 않은 사회생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2. 영화 속 양사장은 변절자에 가깝지만, 그냥 타고난 착취의 여신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한 달 다니다 도망나온 회사의 사장님이었는데, 처음 회식자리에서 "뫄뫄씨 집에 간거야? 나한테 찍혔어!" 라던가. "여기 다 내가 X언니 해준다. 나 진짜 무서운 사람이야."뭐 이런 이야기로 어린날부터 힘으로 찍어누르는데에 도가 텄구나 했죠. 게다가 점심에 다른 직원분에게 말을 들으니 월급을 반년간 제 날짜에 준적이 없었다고.. 뭐 주긴 한게 다행일까요. 그 때 저도 약속보다 늦게 받았는데 이유는 가정의 달이라 자신이 돈 나갈 곳이 많아 못주겠다였습니다. 울쎄라에 밀린 제 월급. 나중에 저는 도망가서 다른 회사에 다닐 때, 그 회사에서 만난분과 이야기 하는데 고용보험을 하나도 납부 안해줘서 대출에 문제가 생겼다는 슬픈 이야기도 전해들었어요. 뭐 아주 놀랍지는 않지만 기막힌 청담 양사장의 이야기였습니다. 1-3. 너무나 어려운 역할이네요. 1-4. 영화의 시작에 딱 맞는 느낌이었어요. 처음 웃음소리가 들릴 땐, '어어 이게 뭐지?'하고 어색했는데 보다보니 주인공 둘의 관계가 웃픈느낌이 딱! 와닿게 되는 장치같았어요.
<하리보> 2-1. 국수의 활약이 컸던 하리보! 처음엔 서로 미루나 싶었는데, 결국은 서로 데려가겠다는 쪽으로 흘러가서 다행이었습니다. 초반에 서로 미루기를 할 때, 서로의 조건이나 입장을 아무렇지 않게 어겨도 혹은 무시해도 가벼운 정도로 막말을 해대다가 나중에 서로 데려오려고 할 때엔 치명적인 이유로 들먹이며 너보단 내가 데려가기에 낫다라고 하는 말이 되는 걸 보며 역시 일단 입양하고 나서는 다 마음먹기에 달린 문제들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입양 전에 꼼꼼히 따져봐야하는 문제라는 생각도 들구요. 친구는 결혼하고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 알러지 약 먹으면서 같이 살고 있거든요. 신랑의 가족이 곧 나의 가족이라는 마음이 들어서겠죠. 모든 동물들의 생이 쉽게 생각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맘이 더 많이 들게 된 영화였어요!
2-1. 음악이 묘하게 재미있어요. 오징어게임의 말랑버젼 느낌이랄까요? 제가 냥집사라 그런지 어여쁜 고양이가 나오니 더 열심히 기분좋게 감상하게돼요^^ 고양이는 의외의 태도를 보이곤해서 그게 더 심쿵이거든요. 젊은연인은 서로에게 싫증난 듯 말하지만 그게 미움은 아닌 걸로 보여요. 저렇게 재미있게 말을 주고받는 연인이라면 제 생각엔 못헤어지지 싶어요. 고양이 이름까지 자기들 이름을 합쳐 상큼하게 지었는데!!!! 못갈라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저는 감독 김소형입니다. 고양이 국수는 저와 함께 사는 고양이인데요! 국수가 나오는 장면들을 찍을 때는 촬영감독과 조감독,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소수로 진행을 했습니다 ㅎㅎ 보현의 팔이나 발이 프레임에 걸려야할 때는 촬영감독님이나 조감독님이 배우 의상을 직접 입어주시기도 했었어요!! + 걸스온탑 챙겨볼게요! 추천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저는 감독 김소형입니다! 고양이가 (살 말고) 털이 쪘을 때 약간 하리보 젤리 같다는 생각을 평소에 자주 했던 터라... 시나리오 쓸 때는 고양이 이름을 먼저 짓고 그 다음에 인간들 이름을 지었네요! ㅎㅎ 극중에서는 인간들이 하리보에게 이름을 지어줬겠지만요 ㅎㅎ 아무래도 하리보 역을 맡은 고양이 국수가 저의 반려묘이다 보니 구체적인 에피소드가 경험담은 아니지만, 평소에 하던 생각들이 많이 반영된 것 같아요! 영화를 찍으면서 또 한 번 반려동물 친구들의 마음을 다 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하지만 역시 함께 살기 위해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도요! 좋은 코멘트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공감합니다!!!! 혹시 반려묘 이름이 만두인가요...? 영화 하리보에 출연한 고양이 이름은 국수이고, 감독인 저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거든요 ㅎㅎ 만두와 국수! 어쩐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괜히 댓글 남겨봅니다...
1-3. 김과장: 등신새끼...저따위로 회사를 굴리니까, 비전이라고는 없이 기업들 뒤나 닦아주지. 역겨워서 입맛 베린다. 퉤. 양사장: 저 개 같은 새끼. 지들 인건비로 굴리기에는 손해라서 하청 쥐어짜는 주제에 고고하기는 드럽게 고고하네. 니들이 후려치지만 않았어도 내가 이따위로 살진 않아... 에이, 비린 놈. 1-4. 저 역시 신선했는데 굉장히 비꼬는 것처럼 들리기도 해서, 비슷한 타이밍에 저도 피식 웃으면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웃는 소리 때문에 이게 풍자다. 라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2-1 옷도 채광도 공간도 심지어 대화도 바뀌지 않았는데 한 순간에 화제가 전환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네요. 인간이란 결국 정성을 다하는듯하면서도 결국 자기 주관에 따라 순식간에 휙휙 바뀔 수 있는 존재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2-1 국수의 연기에 엄청 놀랐구요. 전 부부싸움을 할 때 아이들이 어떤 기분일까 자꾸 상상하게 되었어요.
2-1. 실제로 전 애인의 애완동물을 보고 싶어서 연락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보잖아요. 사랑은 가볍고 고양이는 세상을 구한다! 아직까지 둘이 얼굴 맞대며 대화 나누는 거 보면, 서로 죽을만큼 미워서 헤어진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 앞으로 둘의 관계가 하리보를 중심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상상해보게 되었어요.
2-1 처음 ‘하리’와 ‘보현’의 대화는 마치 창과 방패 같이 느껴졌어요. 서로를 보지 못하고 벽에 다가 이야기 하는 느낌? ‘하리보’의 거처를 이야기 할 때야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면서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그래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하리보에게 선택 받기 위해 서로 대화할 때는 들을 수 없었던 하이톤(?)으로 하리보를 불러보기도 하고 표정을 다채롭게 하기도 하고 ,, 서로에게 들려주지 않는 다정한 목소리와 표정들이 나오길래 저는 그 장면이 제일 인상 깊었어요! 하리보가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결말까지! 에피소드가 끝난 후 오히려 저는 하리보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어요. 하리보가 보기에도 정말 보현이는 잔소리가 많은 남자친구였는지도 궁금하고 하리와 보현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둘의 대화를 듣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여러 상상을 하게 만들던 영화였습니다 :)
2-1 사람이든 동물이든 누군가에게 의탁해야만 생존이 가능한 자는 안쓰럽네요. 저는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살 권리가 동물에게도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최우선적으로 존중되어야할 ‘동물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에게서 벗어나 혼자 살아나가는 것은 선택지에 없고 오직 두 사람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만이 하리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니. 기구한 묘생이네요, 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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