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투자가들의 확신이 사라지면 그 결과는 재앙에 가까운 자본 유입 중단으로 이어진다. 그러면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가 바닥날 것이고 그때는 결국 통화 고정을 포기하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그동안 누려온 안정성은 이제 자국 화폐의 엄청난 가치 폭락에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다. 자기자본이 있는 경우에는 그 돈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지만, 외화를 차입한 경우에는 파산에 직면하는 것이다. ”
『붕괴 - 금융위기 10년,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1장 잘못된 위기, 애덤 투즈 지음, 우진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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